
올해 여주 (bitter melon) 농사가 풍년이라서 며칠 전에는 여주돼지고기볶음도 만들었고 여주를 차로 마시려고 썰어 말리고 있어요. 이번엔 여주를 재료로 쥬스를 만들었더니 남편이 전혀 쓰지 않다고 좋아합니다. 아마도 바나나때문에 여주의 쓴 맛을 전혀 못느끼는 것 같아요. 여주잎은 작은 손바닥만한데 앙증맞고 예쁩니다. 꽃은 오이꽃처럼 생겼고 마치 향수같이 독특하고 진한 향기가 나구요. ![]() 여주쥬스는 여주, 바나나, 우유, 꿀을 섞어 만듭니다. 천연인슐린이란 별명이 붙은 여주는 건강에 좋은데 특히 당을 낮추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그런데 여주의 쓴 맛이 걸림돌이죠. 그러나 이렇게 쥬스로 만들어 먹으면 쓴 맛이 희석되어 잘 먹을 수 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