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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직접 잡아 담근 맛있는 돌게장과 개조개와 소라구이

| 조회수 : 10,451 | 추천수 : 3
작성일 : 2016-07-21 06:03:29


♥서산돌게장 담갔어요.
요즘은 오전 9~11시가 간월도 물때에요 
 













하루 지난 돌게장 간장게장
매콤하니 맛있네요.
 






돌게를 구입해서 게장을 담가 먹다
이렇게 바다에서 직접 잡아 담그기도 하네요.
 






서산 간월도 바다로 마을분들이 돌게 잡는 것
알려준대서 남편이 따라 나섰어요.
 






돌을 제치고 좀 기다리면 갯벌 흙이 맑아질 때
돌게의 움직임이 보인답니다.
그때 집게로 잡는대요.
 






어제 첫 날은 숫게가 많고 조금 잡아 오더니
 






오늘은 알밴 암게도 보이고 
어제 보다 더 많네요.
잡는 요령이 생기더랍니다.
 






조금 더 자라면 좋을 크기네요.
 






바닷물로 1차 해감 헹구고
수도물로 깨끗이 샤워시켰어요.
 






돌게 성질이 급해 금방 죽네요.
 






아는 분이 식당을 운영하셨는데
그집 간장 꽃게가 맛있어서 살짝 
담그는 법을 들어 알게 된 후로
아주 쉽게 담그게 되었지요.

비법이야 다양하겠지만 그분은 바다에서
배를 타신 선장님이라 의외로 
레시피가 간단하면서 맛있어요.

양조간장과 콜라 1:1 동량
부재료는 넣고 싶은 것 맘대로
3일 후 간장물 따라내어 끓인 뒤 
식혀 다시 부었다 맛이 들면 
간장에서 건져 소분해서 냉동 보관

오늘 서산 간월도 돌게장에는
 청양고추 마늘 대파만 부재료로 넣었습니다.
돌게가 작으니 하루 냉장 보관했다
내일 간장물 따라내어 끓여야겠어요.

어제 담근 돌게장은 벌써 맛이 들었는데
밥도둑이라더니 정말 그러네요.




♥서산 개조개(대합) 구이 소라 구이






서산 간월도에서 요즘 나오는 개조개
대합을 여기 마을에서는 그렇게 부른다네요.






그리고 소라






마을분이 잡아서는 같이 구워 먹자고
캠핑아트로 가져 왔어요.
우리는 술을 안먹으니 음료수 챙겨서요.
야외에서 먹으니 별미라 자주 그럽니다.






저렇게 빈 껍질이 위로 가게 조개를
석쇠에 놓고 구워야
맛있는 국물을 먹을 수 있다며
소소한 팁을 알려 줍니다.






40대 노총각님
더 젊어서 간월도 바다에서의 수익으로
돈을 많이 벌었는데 혼기가 지나니
외국여성들 소개가 들어오는데
조건이 다양하고 부담되고






노모와 그냥 지내며 살면서
남편에게 바닷가 생활 이야기를
들려주곤 합니다.






다른 삶을 서로 대화하며 알아간다는 것
다른 이의 삶도 이해가 됩니다.

오후가 되면 바닷가라 그런지
한낮의 더위가 언제 있었나 싶게
아주 시원해지니 좋습니댜.






시원한 야외테이블에 앉아 구워 먹는
개조개와 소라 구이 맛있네요.
바지락 하나가 있어 구우며 하는 말이
제철 살오른 바지락을 구워 먹으면
제일 맛있답니다.






조개가 커서 가위로 잘라 먹어야 해요.






대합인 개조개는 이렇게 생겼어요.






조개껍질이 커서 작은 앞접시로 쓰이네요.






남편이 연실 구워서 먹으라고 옆에서 챙깁니다.






드디어 진한 개조개 국물맛을 볼 수 있었어요.
살짝 짜지만 비리지 않고 담백합니다.
결대로 찢어지는 관자가 제일 맛있네요.







프리스카 (kumran60)

http://musoe.shop반려견들 키우며 시골살이하며단순무쇠 주방용품 쇼핑몰브랜드 순쇠 무쇠샵을 운영합니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vingscent
    '16.7.21 7:14 AM

    게장 담그는 방법이 저랑 똑 같으시네요~
    저는 콜라 대신 사이다로 만들어요. 간장과 사이다를 1:1로.
    거기에 양파, 생강, 청양고추 몇개 정도.
    정말 식당에서 파는 게장맛 그대로 입니다.

  • 프리스카
    '16.7.21 8:06 AM

    사이다가 좀 나을려나요.
    네 맛이 좋긴 해요.^^

  • 2. 연우
    '16.7.21 11:01 AM

    프리스카님 1차는 양념은 끓이지 않고 붓고 2차에는 끓이는 거지요???

  • 프리스카
    '16.7.21 11:03 AM

    네 맞아요.^^

  • 3. 연우
    '16.7.21 11:15 AM

    프리스카님 실시간 답변 감사드려요 ㅎㅎ 그리고 고추장, 된장 관련해서 제가 평소에 궁금한 사항이 있는데요. 된장, 고추장, 간장을 항아리에 넣어놓고 실외에 몇년두면 장들이 딱딱해지고 마르지 않나요?? 왜냐면 햇빛에 계속 노출이 되는데.. 항아리가 달궈져서 마르지 않을까 궁굼하더라구요~~

  • 프리스카
    '16.7.21 11:26 AM

    저도 그런 점이 불편해서 그냥 진공항아리에 담아요.
    최근에 나온 자연애락 진공항아리는 정말 좋아요.
    항상 내용물이 촉촉하게 보전되니 낭비도 안돼요.

  • 4. 프리스카
    '16.7.21 11:26 AM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점이 불편해서 그냥 진공항아리에 담아요.
    최근에 나온 자연애락 진공항아리는 정말 좋아요.
    항상 내용물이 촉촉하게 보전되니 낭비도 안돼요.

  • 5. 연우
    '16.7.21 11:39 AM

    진공항아리에 넣고 실내에 보관하는 거지요???

  • 프리스카
    '16.7.21 11:51 AM

    실내 실외 냉장고 맘대로 보관하세요.^^
    강하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다 합니다.
    다음에 진공항아리에 장담근 사진들 올려볼게요.

  • 6. 연우
    '16.7.21 12:01 PM

    여러가지로 계속 귀찮게 해드렸는데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무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세요~ㅎ

  • 프리스카
    '16.7.21 12:04 PM

    괜찮아요~ ^^
    진공항아리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는데
    옹기항아리에 보관하면 보기에도 예쁘고 좋은데 자신이 없어
    발효도 잘되고 보관도 잘되는 진공항아리가 편해서 좋습니다.

  • 7. 유지니맘
    '16.7.21 2:31 PM

    아 ..맛있겠어요
    그냥 큰게와 돌게장의 미묘한 맛차이를
    언제부턴가 느끼게 되어서 ㅋ
    돌게장의 살이 더 찰진 느낌이였어요
    정말 좋아하는 완소음식중 하나랍니다

    하기사 먹는건 뭐 거의 다 완소음식이지만 ;;

    싱싱한 돌게를 만나기 어려우니 ..쩝.
    눈으로라도 맘껏 쪽쪽 거리고 갑니다
    감사한 포스팅~~^^♡

  • 프리스카
    '16.7.21 3:01 PM

    아 그런가요.^^
    다음 달 되면 제법 먹기 좋은 크기로
    자랄 것 같아요.

  • 8. 재키 송
    '16.7.21 3:04 PM

    프리스카님~~
    간월도에 가면 돌게 살수있나요?

  • 프리스카
    '16.7.21 3:11 PM

    여깃분들은 바지락 채취만 하시고
    물빠진 후에 들어가서 잡았어요.
    바지락만 안 건드리면 됩니다.
    돌게는 아무 시장에서 팔테지요.

  • 프리스카
    '16.7.21 4:10 PM

    근처 포구에 가서 물어보고 왔어요.
    일반 꽃게랑 똑같이 돌게도 같은 철에 팔린대요. 그러니까 돌게도 지난 5월이 피크였대요.
    꽃게나 돌게나 무조건 급냉실에 보관했다 주문 들어오면 냉동택배로 보낸다네요. 지금이라도 필요하면 구할 수 있고 팔 수도 있답니다. 시세는 대략 키로에 8천~1만 한답니다.

  • 9. 식빵한봉지
    '16.7.22 5:08 PM

    와~~~ 너무 대단하세요!!!

  • 프리스카
    '16.7.22 8:21 PM

    과찬 감사합니다.^^

  • 10. 엘비라
    '16.7.25 3:38 PM

    돌게장 담그는법,정말 요리법은 단순한데 맛이 깔끔할거 같아요..
    포스팅 감사합니다.

  • 프리스카
    '16.7.25 3:41 PM

    네 단순하면서 맛있고 적당한 간이라 밥을 많이 먹게 되네요.^^

  • 11. 꿈꾸며~
    '16.7.30 12:22 AM

    게장 레시피 감사합니다.

  • 프리스카
    '16.7.30 9:45 AM

    네 맛있으니 해보세요~

  • 12.
    '16.8.9 5:01 PM

    와~진짜 맛있겠어요~게장 너무 좋아하는데 여긴 바다랑 넘 먼지역이라 돌게를 구할수가없어요~혹시 어디로검색해야 살수있을까요~?

  • 프리스카
    '16.8.9 5:10 PM

    아 그러시군요.
    다른 곳은 모르겠고
    여기 간월포구식품 주인아줌마께서
    필요하면 전화로 주문하면 냉동포장 배송된다고 했어요. 검색하면 전화번호 나와요.
    연락해보세요. 키로에 8천~ 만원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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