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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 조회수 : 9,227 | 추천수 : 37
작성일 : 2011-06-25 03:55:02
이 장마가 지나면 비싸지겠죠?


둘마트에 가니 오이가 한봉지 6개 천원!

다섯봉지 집어듭니다.

양배추가 수박만 한 것ㅋ이 780원.일단 집어듭니다.

코끼리다리통만한 무ㅋ 1200원정도.집어듭니다.

휘휘 돌아다니다 탐스런 흙당근..집어드나, 흠흠
집에꺼 아껴먹지요 뭐 ㅋㅋ


스스로 절약정신에 감탄하며 집에 옵니다.



양배추는  이렇게 감자칼로 예쁘게 채썰어서 보관합니다.(양배추채칼 없습니다. 감자칼로 해결합니다.)






양배추는,

돈가스 김밥 쌀 때 마요네즈 버무려 넣어먹고,





돈가스 샌드위치에도 넣어먹고,





이삭 스폐셜토스트처럼 먹을 때 넣어 먹습니다.





이제 양배추 패스하고 오이 얘기.

오이가 넘쳐남에 이것저것 다 만들어 봅니다.

대충 피클도 만들고요.

피클스파 ..뭐시기 그런거 없습니다.

걍 통후추와 냉장고에서 빛도 못 바라고 있는 월계수잎 대충 넣어줍니다.

이쁜 유리병도 없습니다. 대충 보이는 통에 담습니다. 맛은 뭐 비율 잘 맞추면 맛있는 피클됩니다. ㅋㅋ


이렇게 막 담가도 전 맛의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더군요.



또 그냥 나중에 오이지 무쳐먹게 식초만 끓여서 몇 개 절여 줍니다.
나머지 사재기한 오이는

냉면에도 넣어 먹고,

돈가스김밥에도 넣어먹고,( 양배추도 아낌없이 넣었군요.ㅋㅋ)
마요네즈 버무리자니 그릇 씻기가 귀찮아 숟가락으로 퍼넣더니 저럽니다.


친정에서 상추잔뜩 얻어 왔습니다.
상추뿐인데, 풀 걱정이 없어집니다.
김밥에도 넣었지요


씹히는게 오이뿐인 막맛살오이김밥에도 넣어줍니다.추구하는바는 캘리포니아롤 뭐 그런건데 씹히는건 오이뿐이지요

재료가 없으면 모양이라도 이쁘게 떡국떡마냥 어슷썰거나 뒤집어 누드김밥처럼 말아먹습니다.

느끼하므로 (와사비는 무슨 와사빕니까) 김치랑 먹습니다.ㅋ




대충 담근 오이피클은 다시 예쁘게 잘라서 이삭표 토스트에도 넣어 먹었습니다.

사진은 위로 드래그요



이젠 무입니다.

사실 마트엔 냉면무 만들어 먹으려고 무사러 간거지요.

만들어보았습니다.




만들 땐 언제 다 먹을까 했지만 , 맛있어서 금방 먹겠습니다.

집에 사과도 배도 없어서 양파만 넣었는데도 너무 맛있었습니다.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아 겨자를 넣었군요.

오이는 냉면무랑 같이 고명 얹어 먹어야죠.





그냥 가기 아쉬우니 자주 싸먹는 돈가스 김밥과 맛살오이김밥 ..풀어봅니다.ㅋㅋ

또 별 건 없지만요 ㅋㅋ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나들이 때 싸 보심이 어떨런지요?

돈가스는 그냥 인스턴트 돈가스 써도 맛납니다.

하향평준화가 이런건가요



돈가스김밥에는 돈가스소스가 필히 들어가야 맛있습니다.

돈가스 2등분 내지 3등분하여 그 위에다 뿌리지요.

집에 있는 재료에 따라 싸먹습니다.

양상추로도싸고, 상추로도 싸고, 깻잎으로도 싸고, 오이도 넣고, 어쩔 땐 고급스럽게 치즈도 넣고 합니다.

양배추도 꼭 들어가면 좋은데, 물이 생기니 직전에 마요네즈에 버무려 넣습니다. 양배추는 그냥 제 집착같기도 하네요 ㅋㅋ

이상하게 단무지는 잘 안사게 됩니다. 불량식품같아서요. 근데 돈가스는 인스턴트였네요ㅋ

부끄럽습니다.


맛살오이김밥은 배합초로 섞은 밥 + 마요네즈 버무린 잘게 찢은 맛살 + 얇게 썬 오이 만 넣고 싸면 끝.

맛살찢고 오이써는게 노동입지요..

오이대신 당근 넣어도 맛있습니다. 그러나 김치는 역시 필요합니다.ㅎ






그러고보니 마요네즈를 많이 썼습니다.


그래서 ~~

저는 마요네즈 요렇게 써요.





요렇게 잘라서 쓰면 약통에 따로 담을 필요없이 얇은 모양내기 좋아요.

알뜰하게 쓸 수도 있습니다.


주말엔 비가 안 왔으면 좋겠는데, 메아리 오나요?

이 글 하나 쓰는데 신고식을 호되게 치렀습니다. 지금 상태가 쌍코피 터질 지경.

사진 못 올려서 혈압이 잔뜩 올랐거든요. 제가 잘못해서 그런걸 누굴 원망한답니까 흑흑

그래도 좋은 공부했다고 생각할랍니다

맛있는 주말 되십셔~꾸벅



사진을 쭉 훑고나니 엄청 느끼하네요 정말 GG

덧붙임말. 재스민님 댓글 도움받아서 기여코 글 올리고 잡니다.칭찬받고 싶습니다. ㅋㅋ
당분간 컴퓨터 쳐다도 안 볼 것 같습니다.(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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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삼이
    '11.6.25 3:59 AM

    사진이 보이십니까?

  • 2. 꽃망울톡톡
    '11.6.25 4:30 AM

    보입니다.....
    올리시느라 고생하셨을텐데 글이 삼삼하니 좋네요.......
    메뉴가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예요.......
    둘마트가 지점마다 가격이 틀린가요? 며칠새 내렸나?

  • 3. 노니
    '11.6.25 4:53 AM

    사진 잘 보입니다.^^
    아이들이 새우튀김들어간 김밥 좋아 하는데
    돈까스 김밥도 간편한듯하면서도 맛날것 같습니다.
    새벽까지 쓰시느라고 수고...^^

  • 4. 무명씨는밴여사
    '11.6.25 6:07 AM

    예, 잘 보입니다.
    양배추를 고루 잘 사용하시네요.
    그런데 양배추를 채 썰어 보관한다면 거뭇하게 변하지는 않나요?

  • 5. 벨롯
    '11.6.25 8:23 AM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돈가스 김밥, 마요네즈 맛살오이 김밥 한번 해 먹어봐야겠어요.
    감자칼로 양배추를 어찌 저리 얇게 썰수 있으신지요..ㅠㅠ

  • 6. 또하나의풍경
    '11.6.25 10:17 AM

    마요네즈 끝부분 조금 자르는 팁 저에겐 아주 유용한걸요!! 물약병에 마요네즈 넣는냐고 항상 고생고생하거든요 ㅋㅋ

  • 7. 철이댁
    '11.6.25 10:33 AM

    작년에 오이 쌀 때 피클 잔뜩해 놓고 오이,야채 비싸졌을 때 잘 먹었던 경험으로
    이번에 저도 피클 잔뜩 해놨어요~^^
    근데 냉면무 레시피는 어디있나요?
    검색해도 찾을 수가 없네요..

  • 8. 올리브
    '11.6.25 10:45 AM

    추구하는바는 캘리포니아롤 뭐 그런건데 씹히는건 오이뿐이지요
    너무 좋은 말씀이지요. 우리 인생이 그리 추구하고 살다가 끝내 찾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아니겠습니까?
    김밥 여러가지 버젼 감사히 받아챙기고요.
    이제 게시물 자주 안 올리시면 쟈마님 말씀처럼 제명이 됩니다요.

  • 9. J-mom
    '11.6.25 12:36 PM

    오호....숨은 고수님이시네용~
    사진들이 다 침나오게 하는....
    아~놔~ 이러다가 정말 자판에 침들어가서 82쿡 못들어올듯...ㅋㅋ

  • 10. 월남이
    '11.6.25 3:23 PM

    김치 땟갈을 보니
    님은 분명 고수십니다.
    김치 잘 담그는 사람이 최고라 생각하는 1인입니다.

  • 11. 수늬
    '11.6.25 7:51 PM

    사진 길게 올리다 혈압올라 못올리는 제가 아주 감사하며 추천한방!^^

  • 12. jasmine
    '11.6.26 12:14 PM

    처음이 어렵지 이제는 탄탄대로입니다...ㅋㅋ

    돈까스+양배추 김밥, 맛살+오이 김밥 접수했어요.
    제가 울 고딩 밥상에 꼭 올려서 인증샷 보여드릴게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시네요....이제 큰 고비(사진올리기) 넘으셨으니 글 마니마니 올려주세요...

  • 13. 삼삼이
    '11.6.26 8:58 PM

    꽃망울톡톡님. 아마 제가 퇴근이후 밤시간이나 주말에 가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열시반 이후에 신선식품 세일을 많이 하더군요. 뭐 신선도 하구요.

    노니님. 저 쌍코피 터질 뻔 했죠 울먹울먹 ㅎㅎ이제 컴퓨터 또 슬슬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셨지요?ㅋ

    무명씨는밴여사님. 보통 1/4정도 먹을만큼만 채쳐 놓으면 2,3일안에 먹으니까 거뭇거뭇해지기 전에 먹는 것 같아요. 썰어놓은거 해치울 땐 일식돈가스집에서 나오는것처럼 참깨소스뿌려주면 돈가스랑 아주 잘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쁘면 손이 잘가는 것 같아요.

    벨롯님. 감자칼 자체가 아주 얇게 되네요. ㅋㅋ 요령 생기시면 자주 애용하실겁니다 ㅎ

    티라미수님. 이름은 생각이 안나고 글은 빨리 올리고 자야겠고요..해서 ㅋㅋ

    또하나의 풍경님. 저도 그러했지요 ..ㅎㅎ마요네즈 요방법 괜찮습니다.

  • 14. 삼삼이
    '11.6.26 9:14 PM

    철이댁님. 미가님 냉면 레시핀데요. 저도 어떤 분이 링크 걸어주신거 타고 들어간거라 찾아봐야겠습니다. 제가 함 봅지요~

    올리브님. 부담주지 마십시요! ㅋㅋ 전 높은 둥지에서 갓 눈을 뜬 아기새와 같답니다. 엄마새가 날라다주는 먹이 좀 더 먹고 날아볼랍니다. ㅋㅋ

    J-mom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남이님. 저 김치는 엄마집에서 업어온거!입니다. 저는 고수아니고 평민.

    수늬님. 저도 감사!!^^읏흥

    물방울님. 저도 맛나게 먹고 있지요 ㅋㅋ

    Jasmine님. 김밥천국이나 이삭토스트가면 먹을 수 있는 메뉴지요. 뭐 ㅋㅋ 창조아니고 모방입니다ㅎ

  • 15. 삼삼이
    '11.6.26 9:19 PM

    미가님 냉면무과 양념장 레시피입니다.
    http://82cook.com/zb41/zboard.php?id=kit&no=46796

  • 16. 철이댁
    '11.6.28 10:36 AM

    와~감사드려요~
    안그래도 지금 오랜만에 해도 나고 해서 무 씻어놓고 들어와 봤답니다.
    덕분에 맛있는 냉면 먹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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