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 만두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 조회수 : 10,065 | 추천수 : 117
작성일 : 2010-09-21 21:34:14
추석 정전 방지 위원회에서 올리는 글.

다들 연휴 음식하느라 바쁘시지요?
퍼붓던 비도 잠시 잦아들고 아랫집인지 윗집인지
전 부치는 냄새가 솔솔 올라옵니다.
기름 사이로 퍼지는 매콤한 내를 보니...
저거슨 필시 고추전! 아아아

홀로 보내는 추석, 외로움 방지차 컴퓨터와 테레비를 껴놓고
그것도 모자라 음악도 틀어봅니다.
그래도 뭔가 허전합니다.
맥주를 마셔봅니다.
그래도 좀 썰렁해서 82를 들락거려봅니다.
괜찮습니다. 곧 있으면 잘금 4인방이 절 위로해줄테니까요 ㅠㅠㅠ

일 때문에 홀로 보내게 된 이번 추석.
요사스런 어떤 놈 때문에 채소 물가도 급등이고,
엄마표 전도 시댁표 해산물도 먹지 못할 저주 받은 운명...
그래서  미리 연휴에 함께 할 식자재를 비축해두었지요.
그런데! 그 기쁨도 잠시.
아껴둔 만두를 남편님하가 홀랑 땡겨 드셨더군요.
자게에도 썼지만, 다섯알만 꺼내 먹고 이번 주에 마저 먹으려고 비축해두었다죠.
그러던 생협 만두는 간데없고. 빈봉지만 나부껴...
연휴에 함께 하자던 뜨거운 맹세.... ㅠㅠ
곤장 세례를 할 겨를도 없이 저 머나먼 곳으로 튀어버렸음다.

그 사태가 있기 전 찍어둔 비운의 알만두 4형제이지요.
(다섯알을 먹었는데 하나는 굽다가 승질 급해서 집어먹은 모냥입니다;;;)
명절 기분 낸 답시고, 식혜가 위로를 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
















기만 해봐라!!!!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림열공
    '10.9.21 9:54 PM

    가차이 살믄 전이라도 한 접시 가져다 드리고 싶으네요. ^^

  • 2. 열무김치
    '10.9.21 9:55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추전 좀 보내 드리고 싶어요.
    빈 봉지만 나부껴 ...................으하하하하
    희망을 드리며 추천 한 방 드려요 !!

  • 3. momo
    '10.9.21 11:20 PM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보내드릴 뭣도 없지만
    마음만으로나마 위로의 말씀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깍뚜기
    '10.9.22 12:25 AM

    살림열공 / 말씀만이라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따끈한 전....어흑 ㅠㅠ

    열무김치 / 고추전 하셨나봐요... 손은 많이 가도 고추전이 참 맛있더라구요.
    풍성한 추석 되시길요~

    모모 / 맘도 감사히 잘 받겠심더~

  • 5. spoon
    '10.9.22 12:28 AM

    하하하 이거슨 바로 그... 만두....ㅎㅎㅎㅎ
    대인배 깍뚜기님~ 먹을것에 흔들리~지 않게~ ^^
    고추전 하려고 고추 한 봉지 사다놓고 동그랑땡 다 해버렸.....
    깍뚜기님 글읽고 앗! 고추!!! 했어요...ㅜ.ㅜ

  • 6. 순덕이엄마
    '10.9.22 5:13 AM

    기름 사이로 퍼지는 매콤한 내를 보니 저거슨 필시 고추전...

    아아! 냄새 안나도 글만으로 감정이입 100% 땡겨지네요.

    나같으면 달려가서 얻어먹겠씀.

    추석인데 불쌍한 잉여 살리는셈 치고 곧휴전 세개만.. 거기다 동태전도 두개 얹어주시면 더 조켔꾸..이럼서. ㅋ

  • 7. annabell
    '10.9.22 7:24 AM

    왜 전 사진이 안 보일까요?

    즐건 추석 보내세요.

  • 8. 서울남자
    '10.9.22 10:02 AM

    전...전...냄새도 못 맡네요.ㅎㅎ 정말 명절과 아무 상관없는 식단을 짜는 영양사님이
    오늘은 좀 밉네요...

    식혜 한사발 쭉 들이키고 싶습니다.

  • 9. 깍뚜기
    '10.9.23 12:12 AM

    spoon / 하하. 그 고추는 어디에 쓰시려는지요. 그래도 무지 맛난 전을 부치셨을 듯해요. 아

    순덕이엄마 / 소심한 인간인지라, 그런 용기도 못 내보고 말이지요. 크고 실한 곧휴전 !!!! ㅠㅠㅠ

    annabell / 엇. 왜 안 보일까요. 제가 사진 올리면 안 보인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저도 이유를 알고 싶어요. (정작 사진은 별거 아니에요! ^^)

    서울남자 / 식단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요. 영양사님 센스 좀 발휘하시지 ㅎㅎ
    포스팅으로라도 시...시원한 식혜 들이키셔요~!

  • 10. 프리
    '10.9.23 1:23 AM

    이론..재미난 깍두기님..
    전 어떤 슬픈 전설이 숨어 있나 했드만..내용인즉 그렇군요... ㅎㅎ
    제 전이라도 싸드리고픈 마음이 굴뚝같은데...괜히 빈말로 끝나..... 오히려 죄송한 따름이고...

    그래도 추석 즐겁게 쉬시면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요^^

  • 11. 세일론
    '10.9.23 9:50 PM

    사진이름이 한글로 된거라서 안 보이는거 아닐까요?
    고급에서 UTF-8 로 전송? 이던가...로 수정하면 보이긴 할텐데
    혹은 사진 이름을 영어+숫자로 수정하셔도 되고..

    어쨋건!! 식혜 맛있을것 같애요 ㅠ_ㅠ

  • 12. 깍뚜기
    '10.9.27 12:29 AM

    프리님 / 안 그래도 프리님의 명절 음식 포스팅으로 포식했답니다~ 어찌나 눈물 나던지요.
    단정하고 맛깔스런 음식에 늘 감탄! 하고 있어요. 프리님 가족들의 건강도 기원합니다!

    세일론님 / 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컴맹이라서요 ㅠㅠ

  • 13. 독도사랑
    '11.11.17 4:18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789 [라면] [매콤순대볶음] 23 노니 2010.09.22 10,806 120
32788 추석 전날부터 오늘 아침까지 전부치기 31 프리 2010.09.22 19,938 108
32787 추석날 딸, 아들과 점심을~(8편) 19 매력덩어리 2010.09.22 9,715 103
32786 BBQ파티: 진리버거 + LA갈비등등. (스압) - >'.. 49 부관훼리 2010.09.22 13,195 151
32785 이 만두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13 깍뚜기 2010.09.21 10,065 117
32784 오늘 서울은 9 토마토 2010.09.21 6,557 91
32783 추석 정전 땜빵용 짤막한거 하나..^^ 124 순덕이엄마 2010.09.21 25,559 181
32782 아침과점심 6 한국화 2010.09.20 6,342 140
32781 냄비빵 만드기/쉽고 간단/제빵기 필요없음 14 내이름은룰라 2010.09.19 12,499 121
32780 냉동실 재료로 하루하루 버티기... 27 쪼매난이쁘니 2010.09.19 16,722 139
32779 일요일 점심 8 토마토 2010.09.19 8,178 103
32778 딸 , 아들과 함께 저녁을~(7편) 12 매력덩어리 2010.09.19 10,744 78
32777 스팸, 사과, 양파로 만드는 요리 2 셔냐셔냐 2010.09.19 8,940 89
32776 직집 송편 만들어봤어요 5 얼떨떨 2010.09.19 10,123 88
32775 땅이 꺼져도 솟아날 상차림.. 추석 물가 이겨내는 방법 11 프리 2010.09.18 15,516 114
32774 추석 선물~~ 만주 삼총사 6 안젤리카 2010.09.17 7,023 113
32773 꼬소한내 나는 도토리묵 !! 2 칸타타 2010.09.17 6,818 127
32772 간만에 올려보는 일주일 밥상 :) 15 bistro 2010.09.17 15,478 143
32771 딸의 점심~(6편) 7 매력덩어리 2010.09.17 7,892 100
32770 깨보니 일란성과 이란성 쌍란이^^;;;; 12 안드로메다 2010.09.17 8,447 79
32769 집사람의 마실... ^^;; - >')))><-.. 49 부관훼리 2010.09.17 18,313 153
32768 자취 식단 공개, 혼자 먹는 저녁, 베이킹 입문 15 벚꽃동산 2010.09.17 9,186 147
32767 블루베리스콘-아침에 먹으려 했는데.... 11 체스터쿵 2010.09.16 8,584 80
32766 또 달달한 것 씨리즈... 와... 유머 한가지 ^ ^ 33 빈틈씨 2010.09.16 11,656 105
32765 한국방문 간단후기^^ 49 순덕이엄마 2010.09.16 32,877 258
32764 어머님 칠순 상차림 29 라온제나 2010.09.16 20,161 114
32763 삼겹살 매실액 구이 8 셔냐셔냐 2010.09.16 7,879 153
32762 피쉬앤 칩스 ....순대볶음 15 옥수수콩 2010.09.16 8,900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