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 베이글샐러드와 비빔만두

| 조회수 : 6,214 | 추천수 : 78
작성일 : 2010-07-16 10:41:01
한동안 정신없었습니다.
날은 더워지고 있고,
94세 시어머니가 많이 안좋아져서 걱정이 많네요.

이번 주말에 중부지방에 폭우가 온다고 하는데 비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야채값이 점점 비싸지니 걱정입니다.

카시스에 빠져서리...
이벤트들고 왔어요.^.^

큰아이가 좋아하는 베이글. 크림치즈 듬뿍 발라 먹는걸 좋아해서 집에서 베이글을 자주 만들곤 한답니다.
베이글을 만들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작은 딸...
맨날 언니를 위해서만 만드냐고 투덜투덜하지요.

우선 블루베리 베이글을 반죽합니다.

강력분 300그람. 이스트 4그람. 설탕 15그람,  소금 6그람. 오일 10그람
물 10그람. 블루베리 30그람

재료를 넣고 마지막부분에 블루베리를 넣어 반죽을 하면됩니다.
전 박죽기를 사용했어요.



반죽기통에서 2배 이상 발효가 될때까지 기다립니다.




반죽을 6등분하여 동그랗게 만들어 줍니다.
반질반질하게 해야 하는데 고수의 노하우는 절대 찾아볼수 없어요.
보라빛이 참 이브네요.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외롭다던데...제가 보라색을 좋아해요~~



동그란 반죽을 밀어서 도나츠모양으로 링을 만들어 줍니다.
마무리는 터지지 않게 잘 꼬집어 주세요.
링안의 모양이 커야 이쁘답니다.
유산지를 깔아야 나중에 발효되어 들었을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답니다.
30분간 발효된 모습입니다.




오븐을 예열하는동안 끓는물에 반죽을 앞뒤 30초씩 데워줍니다.
유산지는 잘 떨어진답니다.
210도 오븐에서 15분간 구워주시면 된답니다.
완성된 사진은 날라가고 없어요...ㅠㅠ



그럼 이제 베이글이 만들어졌으니 샐러드를 만들어야 하겠지요.
베이글을 직접 만드시지 않고 판매하는 베이글로도 쉽게 가능하답니다.
우선 베이글을 오일 조금 바르고 살짝 구워주세요.
구워야 샐러드를 했을때 축축하게 젖어들지 않는답니다.



소스를 준비합니다.
땅콩버터 2, 마요네즈 2, 머스터드소스1. 레몬,식초,설탕 각 1 티스푼
씨겨자 1티스푼, 후추약간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참치1캔을 채반에 두어 기름을 빼줍니다.




양상추와 파프리카,적채, 건자두, 양파를 링으로 썰고 베이글을 잘라 넣어줍니다.
야채는 어린새싹을 넣어도 좋고 집에 있는 야채를 활용하시면 좋아요.


야채에 참치와 소스를 넣어 버무려줍니다...
과연 참치와 땅콩소스가 잘 어울릴까 하는 걱정?
하지 마세요...ㅎㅎ
맛 책임집니다...ㅋㅋ




이렇게 한접시에 담아보았어요.
참치의 모양이 으스러져서 살짝이 고급스런지 않아 보이지만요...
블루베리의 베이글와 야채들과 참치와 땅콩소스가 잘 어울리는 베이글 샐러드입니다.
이 한접시로 한끼 식사 거뜬하답니다.
야채,과일, 생선까지 다 섭취할수 있으니까요~~




양파의 아삭함과 땅콩의 고소함이 입안을 즐겁게 한답니다.
더운 여름 간단하게 한끼 해결해보세요^.^



이번에 비빔만두.
시판되는 군만두를 사와 그냥 구워 먹어도 좋지만요...
야채와 함께 먹는다면 균형을 유지할수 있겠지요?
우선 야채들을 준비해서 길게 채썰어 준비합니다.


만두는 후라이팬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비빔소스를 만들어줍니다.
초고추장을 사용해도 좋지만요...
살짝 흐르는정도의 소스가 좋더라구요.
고추장3, 식초2, 사과쥬스나 오렌지쥬스 3, 설탕1, 물엿 0.5. 마늘 약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접시에 야채들을 깔아줍니다.



야채위에 구워진 만두를 올려줍니다.
조그만 소스통에 비빔소스를 넣어두었어요.



만두위에 소스를 뿌려주면 끝~~
새콤달콤한 소스와 만두와 야채와의 만남.
만두하나에 야채올려 먹으면 아이들 간식으로 좋고 한끼 식사로도 넉넉하게 드실수 있답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지 18년째...
조금씩 기력이 떨어지고 계십니다.
어제도 병원에가서 영양제 맞으시고...
치매가 오신지 2년...
잘 이겨내리라 믿어보아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오미
    '10.7.16 11:10 AM

    제가 젤 좋아하는 비빔만두네요!!ㅎㅎㅎㅎ시네나리아님~~
    쫄깃한 베이글이 샐러드가 된다니 오!도전정신이 불끈~
    시어머니를 모시는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잘 지겨 내시길,,홧팅!!!^^

  • 2. 프리
    '10.7.16 12:11 PM

    어머..어제부터 아이들 비빔만두 해줄려고 했는데 마음이 통했나봐요... ㅎㅎ

    저 베이글도 아주 좋아해요..특히 양파베이글...

    어머니 이야기에선 괜히 마음이 짠해집니다...힘내세요...시네라리아님^^

  • 3. 가브리엘라
    '10.7.16 12:45 PM

    시부모님 모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저도 맏며느리라 아직 모시진 않지만 몇년전 홀로되신 시어머니, 아직은 혼자 사신다고하시는데
    같은 동네에 시동생네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상황이안좋아지면 어떻게 될지..
    솔직히 시동생이 워낙 싹싹해서 우선은 자주들여다보고해서 고마운 맘인데 맏며느린데 나중에
    모실수도 있고, 처음부터 따로 살아서 뒤늦게 합치게되면 솔직히 얼마나 불편할까 그생각이 먼저드네요.ㅠ.ㅠ 나쁜 며느리지요. 저희시어머니도 치매는 아니지만 풍이 살짝 지나가신게 다른데는 표시가 없고 한쪽 뇌를 살짝치고지나가서 숫자나 기억력에 조금 문제가 있으셔요. 전화번호나 손주들이름이 기억이 잘안나신다고... 힘내세요.

  • 4. j-mom
    '10.7.16 4:46 PM

    비빔만두....한국살때 아주 좋아하던 음식인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아픈 시어머니 모시고 이 더운날 너무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두 분 다 잘 이겨내시라고 응원드립니다...
    화이팅!!!

  • 5. 미모로 애국
    '10.7.16 6:56 PM

    치매로 2년이라니.. 시네라리아님, 고생 많으시겠어요.

  • 6. Xena
    '10.7.17 11:53 AM

    시어머님 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힘내시구요, 더운 여름 건강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베이글 샐러드도 넘 맛있어 보여요.

  • 7. 또하나의풍경
    '10.7.17 4:18 PM

    시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셔서 정말 맘이 많이 심난하시겠어요....어르신 모시는분들 진짜 존경합니다...

    둘다 너무너무 맛있어보이네요 ^^

  • 8. amenti
    '10.7.17 9:53 PM

    여름이라 누워계시는 분도, 간병하시는 분도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구요.
    시어머님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 9. 독도사랑
    '11.11.18 8:04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311 [이벤트] 먹다남은 치킨의 변신은 무죄! 4 매지기 2010.07.16 5,257 41
32310 +귀여운엘비스 : 세 식 구 + 96 귀여운엘비스 2010.07.16 46,802 143
32309 오늘 아침 그리고 작년 7월 16일 9 오후에 2010.07.16 5,857 100
32308 초간단 김치피자.. 6 얼떨떨 2010.07.16 4,847 122
32307 (이벤트) 베이글샐러드와 비빔만두 9 시네라리아 2010.07.16 6,214 78
32306 내가 조금 더 노력해서 스스로 행복해지는 그런 장마철 주말이길~.. 27 프리 2010.07.16 9,702 82
32305 [한끼식사이벤트]감자야채듬뿍 들어간 감자야채덮밥 3 얼떨떨 2010.07.16 5,642 124
32304 텃밭 허브로 뭐 해먹을까? 11 백만순이 2010.07.16 4,659 111
32303 게으른 에미의 간단한 점심밥상 49 아이리스 2010.07.16 9,510 80
32302 텃밭채소 그냥먹기 - 오이 9 어중간한와이푸 2010.07.16 5,307 74
32301 수리도 먹어봤을지'도' 모르는 톰 크루즈의 파스타- 21 나비언니 2010.07.16 8,779 117
32300 크림파스타 3 나나 2010.07.16 4,318 131
32299 우리집 "여름" 밥상이에요. ^^ 22 옥당지 2010.07.15 16,635 103
32298 요런 파스타 보셨어요?>_< (+주의:털복숭이사진도.. 13 jules 2010.07.15 6,247 69
32297 시골입성기와 초보농군 감자,, 감자로 만든 음식이야기 7 나오미 2010.07.15 6,515 113
32296 어제의 저녁식사 7 추억만이 2010.07.15 6,486 97
32295 웃자고 덤비는데 죽자고 달려들면 미워요~ 저도 소박함을 자랑합니.. 16 잠오나공주 2010.07.15 12,844 131
32294 초절정 간단 즉석 콩국수 7 쥴스 2010.07.15 6,240 83
32293 혼자 보기 아까운 -누나의 요리- 37 가드업 2010.07.15 17,959 93
32292 1000만원줘도 안팔았다는 물회레시피는 뭘까요 21 어부현종 2010.07.15 14,854 106
32291 맛있는 모시송편 10 자연 2010.07.15 6,242 96
32290 날씨 덥고 축축 쳐질때는.. 4 유후 2010.07.15 4,706 112
32289 우물쭈물 NO~ 자신감 YES! 엉터리 초계탕, 햄말이초밥, .. 17 프리 2010.07.15 7,059 100
32288 따라쟁이 하다가 꾀를 부려서<가지파프리카볶음> 2 안나돌리 2010.07.15 4,354 156
32287 파프리카 속 하트~ 3 은채은찬맘 2010.07.15 2,408 122
32286 초라한 밥상 - 뇨키의 진화 7 오후에 2010.07.15 4,040 122
32285 [장조림]홍두께살로 만든 소고기 장조림 6 노니 2010.07.15 11,873 123
32284 소박하고 단촐한 아침 vs 진수성찬 저녁 13 빨강머리앤 2010.07.15 8,735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