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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보양식 추어탕 30인분 끓이기

| 조회수 : 8,340 | 추천수 : 99
작성일 : 2010-07-20 05:43:41

초복날 삼계탕 식당들이 북적 북적 거리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저희 집은 손님 접대 하면서 미리 토요일에 추어탕을 끓여 먹었습니다.

 

청양고추 다진것을 넣어주고

 

후룩 후룩 얼갈이 배추 우거지와 함께 건져 먹는 맛이란?
비록 사진이지만 그 맛을 한 번 느껴보세요.

 

미꾸라지는
단백질과 지방, 칼슘, 철분이 풍부하며 내장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추어탕을 먹을 때 청양고추 다진것,마늘 으깨 다진것,산초가루, 들깨가루, 송송 썬 부추 등을 넣으면
미꾸라지 특유의 비린내와 흙내가 사라지고 향긋하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부추는 먹기 직전에 넣어 먹는게 향이나며 더 맛있습니다.



자 그럼 몸보신 영양음식 보양탕 추어탕 30인분 끓이는 그 현장으로 가 보실까요?

30인분 추어탕의 미꾸라지 양은  4키로 그람/ 소주 한 병/ 방아잎 또는 대파 줄기 / 된장 듬뿍 두 숟가락
양념은 얼갈이배추 7단/ 고춧가루 한국자/ 생들깨거피가루 450 그람 / 양념다대기 1.5키로 그람/ 마늘 3/1국자/
넣어먹을 재료로 청양고추 다진것/ 마늘 다진것/ 부추 송송 썰은 것/ 산초가루 등이 필요합니다.


 

자 그럼 몸보신 영양음식 보양탕 추어탕 30인분 끓이는 그 현장으로 가볼까요?

재래시장에서 미꾸라지를 사면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30여명 정도 먹을 양이라고 하니 4키로를 하라고 하네요.
4키로는 6만 6천원 입니다.

 

<STRONG>미꾸라지를 봉지에 담자 마자 소금을 뿌려주는데요?

즉석에서 뿌려주어야 왕성하게 움직이면서 깨끗하게 죽습니다.

미꾸라지를 집에 가져와 소금을 뿌리면 힘이 없어 거품이 많이 나지 않고
깨끗하게 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미꾸라지를 살때 바로 소금을 뿌려 달라고 하는게 좋습니다</STRONG>.

 

미꾸라지가 요동을 치면서 난리가 아닙니다.
소금이 바닥에 가라앉았네요.

 

집에 가져오자 마자 큰 소쿠리에 쏟아내고



거칠거칠한 호박잎 몇 개를 따다 문질러 줍니다.
 
 

호박잎의 거친표면이 미꾸라지를 잘 씻겨주거든요.

 

호박잎으로 미꾸라지를 비벼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을 부어주고 또 문질러 물을 부어주고 하기를 네 다섯 번 정도 반복해 줍니다.

 

그렇게 하고 나니 이렇게 말꼬롬 해졌습니다.

 

찜통에 미꾸라지를 담고

 

텃밭 방아잎을 준비합니다.
없으시면 대파흰쪽을 넣어주세요.

 

된장과 소주 한 병 방아잎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모두 넣어주고 한 시간 가량을 푹~삶아줍니다.
센불에서 끓고 나면 중불에서 푹~무르게 삶아주세요.

 

잘 삶아진 미꾸라지는 믹서에 갈아주는데요?

 

잘 갈아진 미꾸라지는

 

고운체에 받쳐 또 갈아주면 더 진한 미꾸라지탕을 끓일 수 있어요.

 

모두 갈아준 미꾸라지 입니다.

 

얼갈이 배추 삶은것을 숭숭 썰어줍니다.

 

생들깨거피가루 없으시면...집에서 들깨와 쌀을 5:1 비율로 씻어 갈아준 뒤 체에 걸러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양념다대기를 넉넉하게 준비합니다.

이 두가지가 메인 밑 양념입니다.

 

갈아놓은 미꾸라지를 큰 솥에 부어주고 
얼갈이배추도 넣어주고 양념을 고루 잘 섞어서 넣어줍니다.

물은 재료에 두 배 반 정도 넣어 주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장작불을 피워주시는 어머님이세요.
한 시간 가까이 푹~~장작불로 끓여주었어요.

 

남은 군불에 밭에서 캐낸 감자를 구워주고 있어요.

 

아주 진하게 잘 끓여졌어요.

 

건더기도 먹음직 스럽고요.

 

청양고추 송송 썰어 놓고요.

 

널찍한 그릇에 담아 먹으면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지요?

 

아이고~~
맛있겠죠?

토요일 저녁부터 어제 저녁까지 모임에 오신 손님들도 잘 드시고
오랜만에 모인 시누님 부부와 조카부부까지 와서 푸짐하게 먹고 한 대접씩 또 싸갔답니다.



무엇이든 많이 끓이면 맛있는 법!
온 가족이 함께 나눠먹으면 더 맛있는 법!
특히 우리 어머님 아들 딸 사위 손주와 손주사위까지 고루 다 먹고 가니 무척 좋아하십니다.

복날 꼭 삼계탕만 먹는게 아니죠?

몸에 좋은 보양탕 복날 음식으로 추어탕도 강력추천 합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주
    '10.7.20 8:02 AM

    추어탕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힘이 불끈불끈.......추어탕 잡수신 분들 몸 보신 제대로 되겠네요.

  • 2. 뽀드락쥐
    '10.7.20 9:47 AM

    읽으면서 침이 막 고입니다.
    외국에 있으니 먹고 싶은거 만들어 먹을 수 밖에 없는데 ( 한국식당에 갔다가 여러번 데어서...^^) 재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모니터에 숟가락 들이밀뻔 했어요.^^

  • 3. 초모
    '10.7.20 10:13 AM

    지금 미꾸라지 사러 나갈려합니다~~
    엄마가 하시던 방법과 꼭 같아서
    잘 할 수 있을것같아요*^^*

  • 4. 욕심많은여자
    '10.7.20 10:25 AM

    와.. 정성이 듬뿍 들어간 추어탕이네요.
    저거 한 그릇 먹으면 기운이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겠어요!!

  • 5. 어여쁜
    '10.7.20 11:12 AM

    장작불에 푹 끓인(고았다는 게 맞는 말일꺼 같아요) 경빈마마님표 추어탕 한그릇 먹으면
    더위야~물럿거라! 힘이 불끈불끈 솟을 꺼 같아요.흑흑 먹고 싶다.

  • 6. 메이루오
    '10.7.20 11:17 AM - 삭제된댓글

    전 추어탕에 거부감을 조금 갖고 있는데, 경빈마마님이 끓여주신건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참 얼큰하고 맛있게 생겼어요.
    여름손님은 호환마마보다 더 무섭다는데, 이렇게 더운데 손님 30명이나 대접하시다니 너무 힘드셨겠어요. 종종 나도 마마님 식솔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너무 무리하셔서 몸이 축나실까 염려도 되네요. 조금 대충대충 하시고 더위에 건강 챙기세요..

  • 7. 줄리
    '10.7.20 11:32 AM

    와 대단하십니다 한그릇 먹으면 힘이 불끈 쏫을것 같습니다

  • 8. 옥당지
    '10.7.20 12:04 PM

    아...침고여....^^;;;;

  • 9. troy
    '10.7.20 1:42 PM

    이런 국은 많이 한 솥 끓여서 여럿이 둘러 앉아 먹음 속이 시원하죠.

    '뽀두락쥐'님,
    아쉬운대로 짜퉁 추어탕이라도 끓여 드세요.
    동* 혹은 샘* 고등어 캔 1개면 비스무리한 추어탕 가능하지요.
    맛있는 추어탕이다,,,최면 걸고 먹음 추어탕만큼이나 맛나요.
    모양도 맛도 특B 정도는 되요.

  • 10. 살구쟁이
    '10.7.20 1:59 PM

    아.....정말 한그릇 먹고 싶네요.
    맛있는 김치에다 저 추어탕 한 그릇하면 힘이 불끈 솟을 것 같아요 ㅠㅠ

  • 11. 싸이프러스
    '10.7.20 3:02 PM

    아~~맛있겠다 추어탕 무지 좋아하는데 올여름엔 낌빡잊고 있었네요 ㅎㅎ
    소주를 넣는건 첨보는데 저도 해봐야겠네요
    추어탕은 결단코 집에서 끓여야만 아주 진하고 맛나다는거..
    밖에서 먹는건 무효~~ ㅋㅋ

  • 12. 여린감성
    '10.7.20 3:04 PM - 삭제된댓글

    제가 어렸을때 친정아버지는 저런 징그런 음식, 멍멍이 탕 이런걸 즐겨 드셨어요. 식구들 중 아버지만 저런 식성이어서 한 밥상에 밥을 먹기도 그렇고 저런것들을 담았던 국그릇이 다음날 내그릇이 될까봐 걱정했던 적도 있어요.
    추어탕 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지만, 미꾸라지들의 고통이 느껴져요. 소금에 몸부림치며 아우성치다가 구사일생으로 일어나자 마자 거칠은 호박잎에 생살의 비늘이 다 긁히고,,ㅠㅠ 눈물이 나요.

  • 13. annabeth
    '10.7.20 6:38 PM

    정말 큰 가마솥?에 끓이셨네요 ~ 배고파집니다 ㅎ 저의 엄마께서도 산초가루 넣은 외할머니표 추어탕 제일 좋아하시는데 엄마 생각나네요 ㅠ.ㅠ

  • 14. yozy
    '10.7.20 6:44 PM

    구수한 추어탕 한그릇이면
    삼복더위도 문제없겠네요^^

  • 15. 세일론
    '10.7.20 10:38 PM

    저렇게 방앗잎 넣고 끓인 추어탕 정말 오랜만에 보는것 같애요
    저도 외할머니표 추어탕이 생각나네요 ㅠ_ㅠ

  • 16. 소년공원
    '10.7.21 1:45 AM

    우와, 마당에 걸은 가마솥에 끓이면 추어탕이 아니라 라면을 끓여도 맛있을 것 같아요.
    어릴 적 시골 할머니집에 다시 간 어린아이 마냥, 구경 잘 했습니다.

  • 17. 면~
    '10.7.21 10:53 AM

    제목부터가 후덜덜덜덜
    30인분에서부터 포스가 느껴집니다.
    둘이 살다보니 이제 힘내서 4인분 그이상은 엄두가 나질않아요.

  • 18. 독도사랑
    '11.11.18 7:57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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