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오는날에는 해물파전

| 조회수 : 10,280 | 추천수 : 131
작성일 : 2010-03-05 15:13:07
살다 살다 별 탓을 다 하고 살지만
남탓 중에 손에 꼽히는게 날씨 탓입니다.

어제는 비가 보슬보슬 왔지요.
3월이니 봄비 인가요?
왠지 비가 오면 더 추워질것만 같네요
'비가 안와 잠도 안와 이럴땐 니 생각이 나' 라는 DOC의 가사가 있지만
여기서 너는 '해물파전'입니다
(비가 오는 날만이라고 꼭 그런것만은 아니지만.....)

점심을 먹으러 나서면서 해물파전을 노래를 부르고 부르고 부르다
냉장고에 어제 메밀소바 해먹고 남은 쪽파도 있겠다
해물만 사가서 부쳐 먹으면 되겠다 싶어서 잠깐 마트에 들러서 장을 보고요

어릴적 동래에 가면 먹던 파전이 생각나서 동래파전st로 부쳐 봅니다.

가지런히 파 놓고
파가 젖절히 익으면 해물 올리기
독거어린이라 혼자 ㅊ묵할거라서 미니사이즈로 구워봤어요

조심조심 뒤집어서
막걸리랑 냠냠
자만심에 미니사이즈 먹어보고 끝내려 했으나
저거 먹고 배부릴리가 없져잉
퓨전 파전 Try!
남은 반죽에다 어제 소바먹고 남은 썰어놓은 쪽파에 치즈넣고 달걀하나 풀어서 부치면
오믈렛인지 파전인지 알수 없는 아이 탄생
하지만 맛은 우왕ㅋ굳ㅋ
막걸리 한병 사왔더니 술이 부족해!!!!!!!!!!!!!!!!!!!!!!!!!!!!!!!!!!!!!
결국엔 진리의 소주님
배부르니 김자반+부각형제들을 안주 삼아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타민
    '10.3.5 3:16 PM

    !!!

  • 2. Elly
    '10.3.5 3:21 PM

    헉!!!!!!!!!!!! 장난아니네요 막걸리 확땡기는데...오늘 목좀축이고 들어가야겠네요^^

  • 3. 순덕이엄마
    '10.3.5 3:45 PM

    오~ 온니 술 좀 즐길줄 아능구나...ㅋㅋ

  • 4. 홍앙
    '10.3.5 3:54 PM

    뭣 땜시(날씨) 업무가 손에 안잡혀 갈등 중인데 막걸리 보니 그냥 맥이 놓이네유~~~~~~~~

  • 5. 복땡이
    '10.3.5 4:37 PM

    와 정말 오늘같은 날씨에도 생각나네요....

  • 6. 최살쾡
    '10.3.5 4:58 PM

    비타민님/ 제가 어제 낮에 '해물파전'이 머리에 떠오른 순간 !!! 했다능

    Elly님/ 오늘도 막걸리 땡기는 날씨죠? 금욜인데 한잔 하셔야죠!

    순덕이엄마님/ 어이쿠 영광입니다. 순덕이는 일단 둘째치고 제니 대학갈때까지 술안주 실력을 쌓아서, 미성년자 벗어나는 순간 술상차려줄 영광을 좀 굽신굽신

    홍앙님/ 일안될땐 역시 날씨탓이 최고죠!ㅋㅋ

    복땡이/ 꾸물꾸물한날은 역시 온몸으로 기름기(와 알콜)를 원합니다!

  • 7. 커피야사랑해
    '10.3.5 6:19 PM

    날씨를 제대로 즐기고 계신데요... 부럽다

  • 8. 소박한 밥상
    '10.3.5 6:56 PM

    독거 어린이의 그릇이 퍽 훌륭합니다.
    파전 담은 접시의 모던풍 ....
    부각 담은 손맛 그림의 접시.....
    앗 !! 반지를 가운데 손가락에 끼신게 특이하시다 ??? ^ ^

  • 9. 아트
    '10.3.5 8:44 PM

    어머나 님 저 지금 막걸리 사러 나가요....못참겠어요

  • 10. 좌충우돌 맘
    '10.3.5 9:06 PM

    지금 아침인데,
    왜 침을 삼키는지...

    아, 여기도 비가 와야할텐데^^

  • 11. 도민
    '10.3.5 9:49 PM

    20대 초초반때나 가능했던 마른안주에 쐬주!!
    주신이시네요..^^

  • 12. Terry
    '10.3.5 10:12 PM

    저렇게 적은 양의 해물은 어떻게 사셨대요???? 냉동하면 제 맛이 안 날 텐데...

  • 13. 깍뚜기
    '10.3.6 12:41 AM

    오우 대박인디요. 막걸리에서 시작, 소주로 안착하는 게 역시 진리죠.

    맥주를 홀짝이며 치즈를 뜯고있는 내 자신이 안쓰러워보이네욬ㅋㅋ

  • 14. 미스유
    '10.3.6 1:50 AM

    아...너무 맛있어보여요. 키톡만 오면 왜 이렇게 먹고싶은게 많아지는지...예전에 인사동에서 파전이랑 동동주하던 생각이 나네요.^^

  • 15. 지서니
    '10.3.6 2:01 AM

    아.. 완전 대~~~박!! 진짜 땡겨요.. 이한밤중에 날벼락..ㅠㅠ 안그래도 너무 배고팠는데..

  • 16. 그리운
    '10.3.6 4:13 AM

    날씨가 꾸물거리면 막걸리...막걸리하면 해물파전...ㅋㅋ
    전 해물이 없어서 걍 부추전...미니사이즈로 세장 부쳐먹었네요.

  • 17. 안젤라
    '10.3.6 2:52 PM

    헉~~ 주말을 확 땡기게 하는 유혹의 한~잔 ㅋㅋㅋ

  • 18. 새우깡
    '10.3.6 5:34 PM

    해물파전에 막걸리...추적추적 비도 오는데 함 따라해봐???

  • 19. 긴머리무수리
    '10.3.9 2:22 PM

    아줌마로 살아온지 어언 22년..
    난 여기에 오면 이가 죽는다오...
    어쩌면 젊은 사람들이 이리도 요리를 잘하는지,,
    나 맨날 배우잖우....ㅎㅎ

  • 20. 긴머리무수리
    '10.3.9 2:22 PM

    아니,,아니,,,기가 죽는다오,,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1416 10분만에 푸짐한~~오징어 라볶이 4 안나돌리 2010.03.07 6,024 125
31415 달래와 함께 조물~조물~ 고소한 김자반무침 5 경빈마마 2010.03.07 7,281 127
31414 야채말이 5 귀부인 2010.03.07 7,006 119
31413 비밀로 하고 싶은 엄마의 닭튀김... 완전 강추 ^0^ 44 아키라 2010.03.07 37,974 179
31412 방학동안 초딩남매의 점심 13 다이아 2010.03.06 11,899 120
31411 better than 님 보세요. 감자 케이크 만들어 봤어요. 7 miki 2010.03.06 7,407 106
31410 방풍나물 무침 4 프로방스 2010.03.06 6,902 170
31409 블루님의 청국장 후기 2 바다 2010.03.06 4,769 77
31408 우리집에도 불어온 알리오 올리오 바람 4 에스더 2010.03.06 8,482 169
31407 세가지맛 육회가지고 100년만의 키친톡데뷰 5 엘리사벳 2010.03.06 6,224 130
31406 남편 도시락 11 초코 2010.03.06 10,251 107
31405 비오는날에는 해물파전 20 최살쾡 2010.03.05 10,280 131
31404 너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디저트. 판나콧타 16 miki 2010.03.05 10,967 154
31403 새댁의 요리실습-티라미수, 냉우동 샐러드 등등 21 뽁찌 2010.03.04 16,499 105
31402 독거어린이의 삼겹살데이 8 최살쾡 2010.03.04 9,803 128
31401 키톡데뷰-샐러드로 시작할까요? 10 Pajama 2010.03.04 7,473 118
31400 먼 땅에서 살아남기 - 1 49 whitecat 2010.03.04 15,663 118
31399 오리지날 부산아줌마 소고기국 한그릇 하이소~ (초초간단) 25 j-mom 2010.03.03 14,651 125
31398 어른들께 칭찬받는 간식 고소하고 달콤한 봄동전과 무전 29 경빈마마 2010.03.03 14,786 103
31397 생선까스, 홍어회, 멍멍이... ^^;; - >')))&g.. 26 부관훼리 2010.03.03 11,508 97
31396 冬至(동지)ㅅ달 기나긴 밤은 가고 22 열무김치 2010.03.03 9,081 205
31395 올림픽선수들을 위한 잔치국수 대령이요~~~ 10 호기심많은 요리사 2010.03.02 10,292 121
31394 교촌치킨 독일지점 54 순덕이엄마 2010.03.02 27,987 0
31393 버터링 3 마르코 2010.03.02 4,251 134
31392 코코넛팥찰떡 7 에스더 2010.03.02 6,489 159
31391 약식 떡 케이크 & 사과정과,단감정과 7 Birdy 2010.03.02 7,007 110
31390 면발 탱글탱글하게 삶는 나만의 비법~ 8 호기심많은 요리사 2010.03.02 8,247 145
31389 시부모님과 함께한 일요일 점심 17 미스유 2010.03.02 13,170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