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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간단, 너무 맛있는 맥주용 스낵, 삐진 새댁-_-

| 조회수 : 12,800 | 추천수 : 58
작성일 : 2009-06-15 16:05:45
날씨가 좋아요!!

덥고..

덥고....

덥고......

더워요...-_-; 흥.



제 말에 오늘은 가시가 달렸어요.



오늘, 자이언트 어린이 쉬는날인데

어제 오자마자부터 떡실신해서 주무시더니

늘 일어나던 시간엔 깨워도 안 일어나던 사람이..
어쩐일인지 그냥 일어나서 냉동실에 둔 쿠키며 아이스크림을 씨를 말리고 있길래
"배고파요?" 물었어요.
차라리 밥을 달래지..
"아니야~ 더 자~"
하길래 일어나 거실을 보니...-_-

소파에 길게 누워 과자를 먹으며 티비를 보고 있는데
(소파 가죽이니까, 뭐 흘리지 말라고 백번 말했는데도!)
바닥엔 과자봉지 세개와 아이스크림봉지 하나, 호두마루 빈통 하나,
그리고 소파위엔 쿠앤크 한곽-_-

그래서..눈 비비고
어제 빚어 둔 만두 넣어 만두국 끓여 줬더니
아침 다 먹고 바로 소파에 누워서....... 5분도 안돼 코 곯아요-_-

가스렌지 청소까지 다 하고 좀 쉬고 있는데

자다 깨더니(밥먹은지 두시간 됐나요;;)
배고프대서 후딱 피넛버터 쿠키 구워줬어요.
그만 자라는 무언의 압력으로
카라멜마끼야또를 아주 찐~하게 내려서 같이 줬는데..
그거 먹고 또 눕자마자 자네요-_-

무신경한걸까요?? 카페인에 자유로운 인체를 가졌을까요?
무슨, 해리포터에 나오는 트롤도 아니고
그 진한거 한잔 가득 다 먹고 바로 잘 수 있지??;;;



오늘 영화보고 코슷코가기로 했자나, 인간아!!!!!!!!!!!!!!!!!!

크릉~





휴-

미리부터 화장하고

간만에 요새 유행한다는 초미니 스커트  꺼내입은..

나는 뻘쭘한새댁...웅-







오늘도 잡설이 길죠잉~ㅎㅎㅎ








집 찬장에서 뒹굴뒹굴하는 파스타면 허리몽댕이를 분질러다가(오늘 말투가 좀 과격해요;;)




팬에 넣고, 기름 좀 적게 들 요량으로 조금만 넣어 살살 흔들어

파스타에 기름이 고루 묻게 한 뒤




소금 사정없이 팍팍쳐서(맛소금을 넣어야 맛이 있어요;ㅎㅎㅎ)




오븐에, 갈색나도록 구워 소금 좀 더 팍팍 뿌려주고..




요건, 꼬리꼬리하게 파마산+바질 뿌려 좀 더 구워줬어요.

(사실, 자작한 기름에 갈색나게 튀겨 소금 뿌리는게 훨씬 맛있는데,

기름냄새 싫어서 구웠더니..딱딱해요-_-;; 기름에 튀기는게 훨~~~씬 나아요)




요건 소금묻은 플레인




요건 치즈범벅 파마산맛. 꼬리꼬리한 냄새 나는 건 마눌님이 좋아해요-히히

맛이요?

이런 재료로 이런맛을??싶어요!!

달달한거 좋아하심 설탕 뿌리시는것도 괜찮아요.

다만, 저녁 일곱시 이후엔 만들지 마세요.

맥주사러 댓번은 나갔다 오시게 될꺼예요.




쥐포도 굽고, 비스코티도 내고..살짝 얼린 맥주 꺼내고..

(울동네 구멍가게엔 왜 아이스라이트가 없나요!! 버럭!!!!!!!!!!!)

"서바항니임~~" 불렀어요.

(음..한..3일전에-_-)




결혼할 때, 제일먼저, 제일 신경써서 고른 내 오션글라스중 비어먼치!!!

털숭숭 자이언트어린이 다리는 못본척 좀;;ㅎㅎ
팔뚝이 다리통같은 저 훈늉한 몸매를 공개 못하는 이 내 마음~^^;

(모기가 싫어하는 마눌님덕에 두배로 모기 밥 되는 그분)





맥주, 빛의속도로 흡입하고..

잔 씻기 구찮아서 맥주잔에 와인.

저렇게 먹는거 비추예요.

원샷하게 되거든요-_-;;;;;;




자이언트 어린이가 열이 많아서

아침에 눈 뜨자마자부터 뜨건밥에 뜨건 국 못먹겠다고

씨리얼이랑  빵으로 먹자고 해서..요샌 거의 저런식.

밥에 국 넘겨야 든든한 마눌님은, 과일에 요거트로..



에잇, 괜히 오늘 심통이 나니

땀흘리며 자고있는 자이언트 어린이 방댕이가 왠지 얄궂게 생겼네요.

나가서 걷어차고, 모른 척 할까...

(이러다 잡혀서 꿀밤맞고 찡찡댈라...-_-)



연애할 땐, 제 치마 입은것만 봐도 얼굴이 불그스레 해 지고
화장 조금 신경써서 하고 나오면
침 질질 흘리면서 운전하는 곁눈으로 계속 쳐다보더니..
이거 뭐, 두달만에 잠에 찌들은 모습이라니..

자기는 슈퍼맨이라며!!! 엉엉-



흠..저는 지금 춈 삐져있지만,

그래도..
피곤해서 정신 못차리는거 보면 맘이 안좋고 그래요..
(낮술먹고 삐뚤어지까?ㅎㅎㅎ)

햇살이 참 좋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레시피는, http://blog.naver.com/prettysun007 제 블로그에 있어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onriver
    '09.6.15 4:11 PM

    라면을 튀겨서 설탕뿌려먹는건 봤어도 스파게티를 저렇게 훌륭한 간식으로 변신시킨건 첨 봅니다. (이왕 버린 몸 오늘 밤 당장 함 해 먹어볼까나?)
    유리잔 넘어로 보이는 털 슝슝난 물체가 뭔지 잠시 헷갈리면서 조금 놀랐습니다. ㅎ

  • 2. 달봉맘
    '09.6.15 4:18 PM

    저..그게...
    너무 맛있어서 많이 드셔서..
    식곤증 아닐까요?

    저두 간식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집에 굴러다니는 스파게티로...^^

  • 3. 귀연 아짐
    '09.6.15 4:53 PM

    정말 재미나게사시네요.
    부러워요.^^

    근데 너무 맛난거 많이 해주시는거 아니여요?
    전 일년에 한번 구울까 말까 하는 쿠키를 후~딱 구워주신다니...
    저희 집 애들과 남편이 불쌍해지네요.다른 집도 좀 생각을~~쿨럭!!
    저두 스파게티 허리 분질러서 오늘밤 맥주 한잔 해봐야겠네요.^^

  • 4. Ashley
    '09.6.15 5:00 PM

    moonriver : 그 털보는(?) 제가 키우는 커다란 동물-ㅎㅎㅎㅎㅎ

    달봉맘 : 식곤증에 일년 삼백 육십 오일 시달리는 즈이집 자이언트어린이어요~ㅎㅎㅎ

    귀연 아짐 : 오늘 또 허리한 번 분질러 볼려구요^^;; 가위로 쓱쓱 분질르면 쉬워요!ㅎㅎㅎㅎ

  • 5. 미주
    '09.6.15 5:22 PM

    글 올라올때 마다 재미나게 읽고 있어요~~~
    님의 글을 읽고나면 엔돌핀이 팍팍 ㅎㅎㅎㅎㅎㅎㅎ

  • 6. 소박한 밥상
    '09.6.15 6:39 PM

    제때 처리 못하고 있는 예쁜 모양의 스파게티 국수를 변형시키는
    먹는 걸로 장난치기 한번 해보렵니다 ^ ^

  • 7. 화양연화
    '09.6.15 7:06 PM

    저어..기억하실까요..?댁의 자이언트어린이님 쌍화점 다리 같다고 칭찬했던..
    오늘 취소해도 될까 해서요..조인성 다리랑 숱이 달라서요..ㅠ.ㅠ
    그래도 아침에 뜨신 국밥 안찾고 토스트나부랭이(우리집 늙은이 말에 따르면 이렇습니다..ㅡ,.ㅡ;;)로 아침 드셔주시는 남편분 부럽습니다..^^*

  • 8. capixaba
    '09.6.15 9:05 PM

    맛나 보여요.
    저렇게 만드는 수도 있구낭....
    저희 집 올드 어린이는 아침부터 뜨건 국에 밥 말아 드시는 분이라...
    그나 저나 전에 말씀해주신 영어책 사서 요즘 열공 중인데
    들어오는 족족 나가서 별로 머리에 남는 건 없어요.

  • 9. 예송
    '09.6.15 9:15 PM

    이쁘고 사랑스런 부부..ㅎㅎ
    저도 허리몽댕이 똑 분질러서 맥주안주나 해서 ...

  • 10. 천하
    '09.6.15 10:38 PM

    헉~저렇게 맛있게 드시고..
    아까운 시간 소피보러 다니시려면 ..우아꼬^&^

  • 11. Ashley
    '09.6.16 2:33 AM

    미주 : 엔돌핀이 도신다니 다행이어요^^

    소박한 밥상 : 오늘, 예고없이 갑자기 들이닥친 자이언트 어린이 친구들한테, 인기 최고였어요!

    화양연화 : 저 숱은요, 아무나 못 따라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국밥 먹는 남편분이 부러워요!! 제가 국밥없인 아침을 못먹어요..ㅠㅠ

    capixaba : ㅋㅋㅋㅋㅋㅋ그 책이 장점이자 단점인데요, 꼭 생활에 응용하세요. 예를들면.. 거기 나오는 미시즈 스미스와 미스터 스미스를 우리 내외 이름으루요^^ 그럼 확실히 외워져요.

    예송 : 저 허리몽댕이, 오늘 댓번 분질렀어요.ㅋㅋㅋㅋ


    천하 : 소피보러, 번갈아 다녀요^^;;ㅎㅎㅎ

  • 12. 부관훼리
    '09.6.16 11:18 AM

    미니스커트 인증좀.... 굽신굽신...

  • 13. 쫀마리
    '09.6.16 3:33 PM

    저 지금 사진처럼 구워서 꿀 뿌리고 깨소금 뿌려서 낯술한잔 하는데요..쥑입니다*^^*
    한박스나 있는 스파게티면을 워따 쓰나 걱정이었는데..느무 감사합니다

  • 14. 얄라셩
    '09.6.16 9:35 PM

    애쉴리님..글 너무 재밌어요 ^^ 보면서 공감도 가고 웃음도 나네요. 저는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잠 많은 남친때문에 엄청 속 썩어요; 그리고 제 남친도 아스크림 3~4개는 한번에 먹어요; 그것도 공복에.;;아무때나..그리고는 또 자요 .ㅠㅠ..흑흑..전 연애중인데도 이러고 살아요 ㅠㅠ

  • 15. 행복미소
    '09.6.18 5:51 PM

    저는 맥주랑 파스타, 피자 파는 집에서 요런 모양 비스무리한게 안주로 나온 것 먹어본적 있는데 이렇게 만들어먹을 수 있네요. 다음에 한번 따라쟁이 해봐야 겠어요.

    정말 바삭한게 과자같이 짭잘하면서 맥주 안주로 아주 좋던데요. 정말 82에 오면 새로운 걸 많이 배우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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