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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삼무침과 추남 스펀지밥

| 조회수 : 4,516 | 추천수 : 9
작성일 : 2007-10-10 13:24:13
아래 상구맘님이 수삼요리를 올리셨길래... ^^

저도 며칠전 만든 수삼무침을 올립니다.




그날 퇴근하는 신랑손에 위생팩하나가 달랑거리며 따라오더군요.
뭐냐고 물으니 옆자리에서 일하시는 동료께서 주셨답니다.
6년근이라며 실뿌리까지 다칠라 고이고이 싸왔더군요.

근데 그 한뿌리로 뭘 할까나 고민 참 많이 했습니다.
그야말로 한뿌리를 만들까
닭이랑 푹 고아볼까
인삼차를 담궈볼까...

그러다 낙찰된 수삼고추장무침이올습니다.
수삼은 부드러운 주방용 칫솔로 사이사이 흙을 털어내며 씻어서
가늘게 채썰다시피 썰어두고
고추장, 참기름, 깨, 설탕약간... 이렇게 양념장 만들어 무쳤습니다.
인삼향을 흐리게 할까봐 마늘은 안넣고요.

울 신랑은 김치와 수삼무침에 저녁 뚝딱했구요.
저는 담날 아침에 주려고 두어번 먹고 아껴뒀어요.

전엔 샐러드를 해서 반찬삼아 먹었는데 저나 신랑입맛엔
무침이 최고네요. ^^



그리고 제가 이건 절대 안올리려고 했는데
오늘 기분이 꿀돼지라 한번 웃어보려 올려요.
님들도 오늘 기분이 별로이시라면 얘 보고 웃으시라구요

살다 살다 이렇게 못난녀석은 처음이에요. ㅡ.ㅡ



울 아이들 엊그제 소풍도시락인데요.
딱 끝내고 신랑 보여주니... "허걱... 노려보네..."
그러더만요. ㅡ.ㅡ

그래서 다시보니 이넘이 인상을 구기며 노려보고 있드라구요.
그나마 이게 제일 쉬워보여 선택했는데
사진대로도 못만들었으~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탄재
    '07.10.10 2:59 PM

    아래 상구맘님 글 읽으면서 냉장고에 쳐박혀있는 수삼들 처리하려고 있었는데..
    이 무침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고추장.참기름.깨.설탕.....고추장.참기름.깨.설탕.....고추장.참기름.깨.설탕~~^^;;;

  • 2. 라니
    '07.10.10 3:22 PM

    ㅎㅎㅎ
    제가 웃고 갑니당~
    울 애들이 참 좋아하겠습니다

  • 3. 금순이사과
    '07.10.10 3:40 PM

    ㅎㅎㅎ
    굿 아이디어 네요.
    지혜로운분 같아요.
    재미있네요.

  • 4. 초리아지매
    '07.10.10 5:50 PM

    수삼무침이 맛있겠네요

  • 5. 상구맘
    '07.10.10 6:03 PM

    수삼무침도 맛있죠.
    아래 도시락...그러고보니 노려보는거 같네요.
    옆에 곰돌이 달걀이 귀여워요.

  • 6. 크레파스
    '07.10.10 6:15 PM

    하하 스펀지밥 얼굴이 길어진거 빼곤 다 비슷해요. 앞니 두개까지 ㅋㅋㅋ 잘 만드셨어요

  • 7. 소박한 밥상
    '07.10.10 8:04 PM

    작품 만드느라 애쓰셨어요 ^ ^
    모델이 안동 하회탈 같기도 하고......
    솜씨를 떠나
    사랑을 담은 여유로운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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