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국화차 만들기 & 찰옥수수 알갱이를 넣은 약밥

| 조회수 : 6,69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12-03 17:51:39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찾아온 참 좋은 소중한 인연들로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만큼이나

나누고 싶은 마음들이

꽃처럼 향기롭습니다.

야생  국화는 쓴맛이 나지만

식용 국화는 쓴맛이 없어서 차로 만들어 마시면

순하고 좋은 국화차를 일년동안 마실 수 있다며

이른봄에 쑥처럼 올라온 국화순을 삽목하여 심어

곱게 채취한 국화를

어느 가을날에 선물 받았습니다.

국화꽃 향기만큼이나

향기롭고 고운 마음에

부끄럽고 설레였습니다.

물에 소금을 넣고 끓여 김이 오르때 베보자기 깔고 3분 정도 찌고

다시 감초를 넣은 끓인 물의 김에 3분 정도 한번 더 쪄서

따사로운 햇살과 선선한 바람에 말렸습니다.

국화꽃은 덖음으로 하기도 하고 발효를 하기도 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치기도 하지만

꽃의 향기와 색과 모양이 살아있는

증기법으로 국화꽃차를 만들었습니다.

며칠동안

쪄서 말리는 국화꽃을 손으로 보듬으며

은은한 국화꽃 향기와 모양새에

참 행복하였습니다.

물에 충분히 불린 찹쌀에

대추가루, 계피가루, 밤,생강즙,찰옥수수 알갱이

해바라기씨, 참기름,간장,흑설탕, 소금을 넣고 후다닥~ 되는대로

이것저것 넣고 약밥을 만들었습니다.

찰옥수수 알갱이를 넣은

시골아낙표 야매? 약밥에

국화차 한 잔 드시겠어요?

찰옥수수 알갱이가  톡톡 터지는

약밥의 맛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촌발 날리는 쑥개떡 ~http://blog.daum.net/ys726/8865178

 

마른 국화꽃이 다관에서

수줍게 피고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 행복하시라는

누군가처럼

차를 마시면서

생각과 마음을 쉬어보렵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양의빛
    '13.12.3 7:37 PM

    ^_^b

    ^-^)//

  • 시골아낙
    '13.12.12 7:57 PM

    고맙습니다~

  • 2. 겨울
    '13.12.3 11:27 PM

    국화 그거 덖어야 하는데

  • 시골아낙
    '13.12.12 7:58 PM

    식용 국화꽃을 덖기도 하고
    발효를 시키기도 하고
    데쳐 말리기도 하고
    증기법으로 차를 만들기도 하지요^^

  • 3. 독수리오남매
    '13.12.4 11:21 AM

    향기가 그대로 전해지는듯하네요.

  • 시골아낙
    '13.12.12 7:59 PM

    국화차의 색과 향과 맛이 좋답니다.

  • 4. blue-mallow
    '13.12.4 2:34 PM

    우리집 세살 아기가 최근 제일 열광하는 차예요~
    밤마다 국화차 부어라~마셔라~
    깨진 찻잔은 헤아릴 수 없이 많고
    주전자도 3개째 깨먹었지만..ㅜㅜ

    직접 만들어 마시는 국화차는 더 각별할 것 같아요~♡

  • 시골아낙
    '13.12.12 8:01 PM

    3살 어린아이가 국화차의 맛을~
    보통 아이가 아닌듯합니다.

    직접 만들어
    지인들과 나누다보니 ~~ 남아 있는 양이 얼마 없더라구요.

  • 5. 클라우디아
    '13.12.4 7:36 PM

    약밥에 옥수수 알갱이 좋네요.. 내일 아침 딸내미 생일에 약밥 에 넣어야겠어요
    감사요~~

  • 시골아낙
    '13.12.12 8:02 PM

    딸내미 생일에 약밥을 맛있게 해주셨나요?

  • 6. 부관훼리
    '13.12.6 2:02 AM

    약밥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약밥먹고 국화차 마시면 너무나 행복할듯...

  • 시골아낙
    '13.12.12 8:04 PM

    국화꽃이 피어오르는 차의 향과 색과 맛도
    그리고 다식으로 약밥도 괜찮은 궁합인거 같습니다.

  • 7. 색연필하나
    '13.12.10 8:16 AM

    이렇게 구수한 요리가있어 이곳이 좋아요^^

  • 시골아낙
    '13.12.12 8:04 PM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8338 텃밭 농사로 수확한 배추와 무로 김장을 하다 21 에스더 2013.11.27 10,143 5
38337 두부 두유 파스타 3 몽몽짱 2013.11.27 5,263 1
38336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거야!!!! (도시락입니다.) 23 쿠키왕 2013.11.26 18,513 10
38335 자취녀의 계절밥상(8) 물파래가 돌아왔다. 10 손사장 2013.11.26 11,231 3
38334 똑..똑... 주방에 노크하기 18 셀라 2013.11.26 12,320 3
38333 일본인 친구로부터의 치킨 데리야끼~ (간단버전!) 21 요리하는남편 2013.11.26 20,034 3
38332 파래전과호박전 3 한국화 2013.11.26 5,938 4
38331 밥과 팬케잌 6 베티 2013.11.26 4,853 1
38330 사과로 만든 술, Sidra 7 lamaja 2013.11.25 7,202 1
38329 초간단 마 샐러드 올려봅니다! 3 진쓰맘 2013.11.25 7,201 1
38328 니나83님의 대박 스테이크 소스 따라해봤습니다~ 42 요리하는남편 2013.11.24 25,334 4
38327 일본인 친구로부터 전수 받은 치킨 데리야끼~ 58 요리하는남편 2013.11.23 68,962 9
38326 45차 모임후기...(제니퍼 VS 상희) 20 카루소 2013.11.22 9,547 14
38325 이젠 겨울잠자는 곰으로.. 83 둥이모친 2013.11.22 17,420 17
38324 힘들어도~ 그래도 좋다! 9 제주안나돌리 2013.11.22 8,909 2
38323 KFC 레서피로 집에서 만들어 본 후라이드치킨!! 27 스테이시 2013.11.20 20,075 4
38322 눈이 오길래감자탕 4 한국화 2013.11.20 7,565 2
38321 KFC의 코울슬로를 따라 만들었어요~ 51 요리하는남편 2013.11.20 27,882 5
38320 파티음식: 훈제연어 비빔밥 레시피입니다... ^^;; - >.. 39 부관훼리 2013.11.20 21,214 12
38319 배추요리 하나 나갑니다^^ 101 순덕이엄마 2013.11.18 45,878 37
38318 엄마초빙 첫김장-전라도식 레시피(절임배추 80kg) 58 서영맘 2013.11.18 33,224 6
38317 불량주부의 먹고사는 일상 7 loren 2013.11.18 12,585 1
38316 오븐 없이 만드는 초 간단한, 딸기 크림치즈케익 8 요리하는남편 2013.11.18 13,010 1
38315 집밥과 도시락몇가지 20 럽홀릭 2013.11.17 23,420 4
38314 와인 꿀 삼겹살 보쌈? 3 soccermom 2013.11.17 8,464 1
38313 44차 모임후기...(짜뚜짝!! 꿍!!) 15 카루소 2013.11.16 9,122 14
38312 요리대회 나가서 턱걸이 하고 온 사연 49 발상의 전환 2013.11.16 19,216 40
38311 주말에 이런 음식 어떨까요? 13 아베끄차차 2013.11.16 15,49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