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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찌짐 마운틴 구경하실랍니까?

| 조회수 : 13,430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06-22 21:16:44

 

 

여름 제사가 있었습니다. 오늘....

다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사진 올려봅니다.

찌짐 튀김 마운틴.... 허리가 끊어질 것 같습니다.

 

집에서 재료 다듬고 모양 만들고 새우표고 버섯전, 새우동그랑 땡, 소고기 동그랑땡, 애호박전, 소고기, 새우 꼬지전, 산을 이룬 방아잎 넣은 정구지 찌짐(부추찌짐), 동태전,

오징어튀김, 새우튀김, 고구마튀김, 새우호박선..... 거기다 전복초, 소고기간장조림, 곤약조림...

사진에는 없지만 각종과일과 황남빵... 7가지 나물까지!

 

네 맞아요. 저는 맏며느리 랍니다.

꽁이 엄마 (idkokomo)

미국 휴스톤에서 잔잔한 가운데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 주부입니다. 지금은 한국에 나와있어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tudioP
    '13.6.22 9:28 PM

    찌짐이라는 말 참 정겨워요. 저거 다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 2. 월남이
    '13.6.22 9:39 PM

    에구! 이 더위에 저리 많은 찌짐 부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네요. 단출하게 하시지......

  • 3. 삼만리
    '13.6.22 10:12 PM

    오.. 더운데 고생하셨네요.
    아.. 전 묵고잡따~

  • 4. 나타샤
    '13.6.22 11:44 PM

    저도 맏며느리~ 여름제사가 제일 힘들다고하는데 너무 고생하셨네요~ 찌짐 종류도 다양하고 해산물 특히 전복은 저도 해봐야겠어요~제사음식이라는게 하루종일 서서 지지고 볶고해도 막상 차리고 보면 나중에 젓가락 갈 곳이 별로 없는데 음식들이 다 맛있겠어요.

  • 5. morning
    '13.6.23 1:02 AM

    와, 하나씩 집어 먹고 싶어지네요 ^^ 그런데 저 많은 걸 부치시느라 얼마나 땀을 흘리셨을까요. 저도 맏며느리지만 정말 박수펴드리고 싶습니다.

  • 6. bluesmile
    '13.6.23 2:14 AM

    그런데 미국에 계실때도 저렇게 거하게 하셨습니까?

    소개글에 미국에 거주하셨다고 그러셔서 궁금해지네요

    저도 제사지내는 큰며늘이지만 감탄 !! 감탄 !! 이군요.

    그런데 좀 더 편해지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 7. 내이름은룰라
    '13.6.23 7:11 AM

    저도 큰며늘 이에요
    허리좀 주물러 드리고 싶네요

    하나씩 집어먹고 갑니다
    아웅 맛있네요

    근데 곤약조림은 처음보는거에요
    어떻게 만드는 거에요?

  • 8. 손사장
    '13.6.23 10:09 AM

    더운데 고생 많으셨겠네요.

    맏며느리!!
    단어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져요.
    저곳에서 드시는 분들도 맏며느리님의 수고와 고생,정성 아시겠지요?

  • 9. 꽁이 엄마
    '13.6.23 11:19 AM

    네 해도 해도 욕만 먹는 맏며느리랍니다.

    곤약 조림은 곤약을 사서 한번 살짝 물에 데친다음 혹시 매작과 만들때 하는 방법처럼 곤약을 썰고 그 중간에 작은 칼집을 넣어서 바깥쪽 꼬리를 안쪽으로 넣어서 뒤집으면 저런 모양이 됩니다.

    그런다음 물에 양파 반개 정도 투척하시고(자연 단맛을 위해) 간장을 맛을 보면서 적당량+물엿이나 조청 을 넣고 색깔이 골든 브라운이 될때까지 쫄이 시다가 다 되었다 싶을 때 참기름으로 광택을 좀 주시면 됩니다

  • 10. 예쁜솔
    '13.6.23 12:12 PM

    여름 제사...ㅠㅠ
    저런건 안하고 싶고...먹고만 싶은 철없는 맏며느리입니다...
    전을 먹음직스럽게 잘 부치셨네요.
    정말 마운틴이라는 표현...딱이에요.

  • 11. 깊은바다
    '13.6.23 12:28 PM

    이 여름 이 많은것을 혼자서 어찌 하셨습니까? 찌짐하시다가 찜되셨겠어요.
    저라도.....토닥토닥, 제가 그맘 다 압니다.
    가족들은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이렇게 쌓은 덕 반드시 돌아오드라고요, 다양한 루트로.........
    제사...가족모임이죠. 좋은 시간되셨길...

  • 12. 꽁이 엄마
    '13.6.23 6:01 PM

    네 어제 제사 마치고 완전히 몸살 모드입니다.
    내일 일하러 어째가야 하나 하고... 누워서 TV보면서 끙끙 앓고 있습니다.

    정말 무시 무시하죠?
    힘드는데 여러분들이 힘내라고 해 주셔서 글 읽으면서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 13. moreluv
    '13.6.23 10:25 PM

    저도 휴스턴 사는데.... 소개글 읽고 반가워서 댓글 남깁니다... ^^

  • 14. 소년공원
    '13.6.24 1:02 AM

    찌짐...
    방아 이파리 들어간 정구지 찌짐...
    땡초도 쪼매~~ 여코, 지름 자글자글~~ 하구로 꾸버가, 확~ 디비가 마자 꾸버가...
    그래 무으먼 억~~~쑤로 맛있지예...

    정지서 맹~ 찌짐 꾸버주시던 우리 외할매 생각이 나서 갱상도 말 함 해바쓰예...

    친할매 생각난 때는 겨~엉북 사투리로 케야 하니더... ㅋㅋㅋ

  • 15. 꽁이 엄마
    '13.6.24 8:15 AM

    크크크 소년공원님 글 읽다가 한 참 웃었네요.

    저두 시집와서 방아 잎파리 넣은 거 먹고 처음에 못 먹었었는데요 이젠 잘 먹습니다.

    맞아요 땡초에 정구지 그리고 방아이파리..... 이런 음식들이 얼마나 더 갈까요?
    우리가 할머니 될때 쯤이면 이런 음식들이 존재 할까 싶어요.

  • 16. 쎄뇨라팍
    '13.6.24 3:53 PM

    ^^
    헐........이 더운 여름날씨에...존경스러움을 표합니다
    그런데...한 상일 한 접시만 하면 안되요?
    항상, 몇 광주리씩 하니 하는 사람은 얼마나 중노동이겠어요?ㅠㅠ
    근데...참 맛나보입니다 ㅎㅎ

  • 17. bistro
    '13.6.24 10:57 PM

    허걱 찌짐마운틴이 아니라 찌짐산맥이네요...@_@
    일본에선 전을 지지미라고 해서 일본 사는 동안 찌짐이란 단어가 익숙해졌어요.
    더위에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 18. 꽁이 엄마
    '13.6.24 11:01 PM

    저도 딱 상에 올릴만큼만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팔순 다 되어가는 시어머니 도저히 어째 할 방법이 없습니다.

    찌짐 산맥 맞습니다.
    저도 힘들지만 맏며느리라는 이름으로 그냥 그 산맥을 1년에 몇번씩 넘어 갑니다.
    북풍한설 몰아칠 때는 추위에 떨며..
    여름에는 더위와 싸워가면서 그 산과 산맥을 넘는거죠.

    걱정해 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 19. 생명수
    '13.6.25 7:53 PM

    재치있으시네요. 저는 음식이름인줄 알았어요.
    더운데 저 많은 전을 다 부치시고..설마 혼자서 다 하신건??
    맏며느리라는 위치가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어릴때 오빠가 절 맏며느리감이라고 했었는데, 그땐 워낙 후덕하고 어려서 그 진실을 몰랐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만약에 정말 맏며느리가 되었으면 친정오빠 엄청 미워했을지도...ㅋㅋ
    여튼 수고하셨네요. 투덜투덜 하시지만 왠지 쿨한 맏며느리이실꺼 같은 느낌이 팍 오네요

  • 20. 도시락지원맘78
    '13.6.27 12:21 PM

    ㅎㅎ 찌짐마운틴.
    재밌어요.
    역시 맏며느리는 하늘이 내리는게 맞나보군요.
    앗. 그런데 이런거 한번 안해본 저같은 맏며느리도 예외로 있네요.ㅋㅋ
    사진 속으로 손 집어넣어 전 하나 집어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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