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즘 맛있게 먹은 반찬들 사진 놓고 가요^^;

| 조회수 : 12,312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2-20 20:35:39

 

아~ 이제 봄이구나.. 했는데 오늘 왜이런데요;; 왜이렇게 추운거래요..ㅜㅜ;;

해가 좋길래 얇게 입고 나왔는데 급당황했어요.

봄이 오는지 입맛이 없어지는거 같다는 느낌을 받을뻔했는데.. 다시 돋네요- 입맛;;

 

전 사무실에 반찬 대량 해가서 접시에 덜어 점심식사하는 편이에요.

바깥음식보다 입맛에도 맞고.. 제일 중요한건 돈이 덜 든다는 거죠-ㅎㅎ

그간 먹었던 도시락반찬(같지만 집반찬이랑 다를게 없다는게 함정;;;) 소개해요~

 

 

반찬이 없어 마트에 갔더니 살만한 것도 없는 그런 날.

10년 넘게 사본적 없는 소세지를 샀어요.ㅎㅎㅎ

학교다닐때 종종 도시락반찬이었는데..하면서 샀는데 왠지 불량식품 산거 같은 기분은 왜일까요..?;;

 


 

하림에서 대량으로 사면 좀 저렴하길래 닭가슴살 사서 냉동실에 넣어뒀더니

반찬없을때 요긴해요~

닭가슴살로 장조림 만들면 나름 매력적이거든요-

 

 


 

이쁘지만 왠지 인공적인 소세지도 계란입혀 부쳐보고,

 


 

매번 매운고추장에 볶아줬던 진미채도 간장에 볶아주니 좋았어요.

마요네즈를 조금 넣어주니 고소함도 느껴지고 좋더라는~

 


 

설날 연근전하느라 연근을 샀는데 부치다 지쳐서 남은건 조림하자!

이랬던 연근조림도 있군요.

 


 

요건 도시락이라기보단 집밥이죠-

오징어 된장찌개ㅎㅎ

사무실에 라면 끓이는 냄비가 있어서 집에서 끓여온거 살짝 데워먹으면 좋아요^^

 

 


 

그리고 어느날은 요렇게 먹었어요.

사진으로 보니 정말 잘 챙겨먹고 사는것같네요.. 저..ㅎㅎ

 


 

반건조 오징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갖은 야채에 초고추장에 무쳐준 오징어무침이에요.

보통 도시락반찬을 저녁에 만들어 두는데 이거 만들고 안주삼아 한잔, 두잔..하다 만취;;

술안주로 더 좋더라고요.

 


 

명정지나면 늘 남아도는 황태포로 구이도 해봤어요.

바로 구워 따뜻할때 먹음 너무 맛있는데 요렿게 도시락으로 먹음 그 맛이 좀 덜한듯해요.

 


 

시골에서 할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서리태 콩으로 만든 콩자반.

사실 전 요거 하나만 있어도 한끼 먹어요.

짭쪼롬한 맛도 좋고 씹을 수록 고소하고, 씹는 맛도 있고요-

 

 

 

 

이것도 설날 육수내고 남은 무로 만들었던 무조림이에요.

생선이나 고기 안넣고 무로만 조려봤는데 맛있더라고요.

특히 국물에 밥비벼 먹는게 갑!

 

도시락 반찬 한번에 많이 해가서 덜어서 며칠씩 먹다보니 종류는 별로 안되네요;;

혹시 반찬 뭐하나.. 고민하시는 분들계시면 메뉴 선정에 도움이 되려나..하고 올려봐요~ㅎㅎ

 

 

 


마지막은 요즘 너무 귀여운 윤후가 홀릭했던 짜파구리 소개하고 가요~

짜파게티 + 너구리 = 짜파구리

라는데요, 저도 한번 해보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일요일에 아빠,어디가?에서 후가 찹찹찹찹-하면서 짜파구리를 먹는데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해먹어봤어요~


 

 

이즈음되면 얼렁 무거운 코트 벗고 봄옷입고 다니고 싶어지는거 같아요.

갑자기 늘 입던 옷들이 있는데 입을 옷도 없는거 같고..ㅎㅎ

어서 따뜻해졌음 좋겠어요-0-

그 전에 겨울 내내 두터워진 뱃살부터 정리해야겠지만요-;;;;;;;;

 

 

 

 

 

 

 



 

아베끄차차 (lemanoo)

요리와 그릇을 좋아합니다- 행복하게 살림을 하고 싶은 사람이고요, 좀 더 즐기며 살기위해 <아베끄차차>라는 쇼핑몰을 운영중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tty77
    '13.2.20 10:35 PM

    무조림 어떻게 하나요??^^ 궁금...

  • 아베끄차차
    '13.2.21 11:48 AM

    전 조금 큰무 3/4정도 사용했구요,
    으깨지지 않게 두툼하게 썰어서 돌려깍기 했구요(요건 안해도 상관없어요~)
    무가 잠길만큼 물부어서 센불에서 끓여서 무 겉면이 살짝 익을때까지 끓이다가
    양념장(맛간장 15스푼, 물엿 2스푼, 설탕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참기름 1스푼, 후추가루 약간)넣어 중불에서 푹 익히면서 조리면 되요~
    맛간장이 없으시면 진간장으로 하시되 양을 많이 줄여 넣으신 후 간을 보면서 가감하시는게 좋아요~

    요거 차게 먹어도 맛있어서 좋더라고요~
    맛나게 해드셔요~

  • 2. 여름바다
    '13.2.20 11:26 PM

    정말 오랫만에 보는 분홍빛 소세지 구이예요 ^^
    예전에 학교 도시락이 덩달아 기억이 납니다~
    정성드려 준비하신 맛깔스러운 반찬들 보니, 밥들고 찾아가고 싶어요 ^^;;;

  • 아베끄차차
    '13.2.21 11:50 AM

    오세요~오세요~ㅎㅎㅎㅎ
    반찬은 요렇게 해두고 밥은 냉동실에 켜켜히 얼려두고 먹어요- (밥도 안들고 오셔도 된다는 거에요- 밥도 많아요~ㅋㅋ)
    도시락싸면서 예전에 엄마들이 매일 도시락 3~4개씩 어떻게 싸주셨을까.. 대단하다.. 이런 생각 자주하게 되는거 같아요~ㅎㅎ

  • 3. 꿈꾸다
    '13.2.20 11:38 PM

    무조림 맛있겠어요!
    짜파구리는 황금비율이 어떻게 되나요?ㅎㅎ

  • 아베끄차차
    '13.2.21 11:53 AM

    ㅎㅎ 짜파구리 황금비율은 너구리 : 짜파게티 = 1:2 래요~ㅎㅎ
    저도 어디서 주워들은거에요~ 짜파게티 스프는 더 넣어주고 너구리 스프는 반만넣고 조금씩 더 넣어주면 좋더라고요~ㅎㅎ
    설명드리다 보니 전 마침 딱 3인이라 3개넣고 나눠먹었는데 요거 혼자먹기 애매한 요리네요;;^^

  • 4. 닉임
    '13.2.20 11:48 PM

    아! 맛있겠어요 모두 다

  • 아베끄차차
    '13.2.21 11:55 AM

    감사해용~
    다 맛있는데 그중 짜파구리가 최고에요-ㅎㅎㅎㅎ

  • 5. annabell
    '13.2.21 9:21 AM

    요즘도 분홍빛 소세지가 나오나요?
    도시락의 단골손님이였는데,,,,갑자기 먹고 싶어지네요.

  • 아베끄차차
    '13.2.21 11:59 AM

    마트가니 분홍소세지가 아직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저도 보고 놀랬어요-ㅎㅎㅎ
    예전에는 엄마가 요 소세지 도시락반찬으로 싸주면 엄청 좋아했는데 잘 안해주셨거든요..
    근데 저도 해보니 알겠어요~ 계란입혀서 하나씩 굽는거 엄청 귀찮더라고요..ㅎㅎㅎㅎㅎ;;;

  • 6. 꼬꼬와황금돼지
    '13.2.22 6:46 AM

    무조림 맛잇어보이네요~~^^
    분홍쏘세지는 모두에게 추억의 도시락반찬인가봐요~ㅎㅎㅎ

  • 7. betty77
    '13.2.22 1:21 PM

    우아...감사해요..오늘 저녁 해봐야겠네요...^^

  • 8. 간장게장왕자
    '13.4.1 4:37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언제한번 먹어봐야 할것갇은 마음뿐
    으아 먹고 싶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7358 콜라드 그린 떡국 - 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_^ 8 도토리또 2013.02.10 8,623 1
37357 김과 함께 보낸 구정3부 9 손사장 2013.02.08 11,136 1
37356 노처녀의 싱글 테이블 4 - 고등어 파스타 38 B형여자 2013.02.08 15,008 2
37355 감기대란 일주일을 보내며 20 난나 2013.02.08 9,575 3
37354 지난번에 만든 브런치 18 와쥐 2013.02.08 8,480 1
37353 연어스테이크 만들어봤어요 8 와쥐 2013.02.08 6,354 0
37352 비첸향육포 만들어봤어요 12 아이둘 2013.02.08 11,796 0
37351 호텔식 소갈비 했어요. 96 jasmine 2013.02.08 28,229 5
37350 닭미역국, 우엉차... 강아지, 고양이 있어요:) 15 꿈꾸다 2013.02.07 10,103 3
37349 꿈, 아쉽기만 한 밥상 33 오후에 2013.02.07 14,206 4
37348 미리 메리 구정-육전, 이렇게 만들면 백전백승 12 손사장 2013.02.07 10,591 1
37347 히트레시피 보고 만든 단팥죽 20 돈데크만 2013.02.07 9,437 2
37346 방학동안 아이들과 밥,간식해먹기 ^^ 23 몽리 2013.02.06 15,997 0
37345 그릴샌드위치 해봤어요 여기 82덕분에 ㅋㅋㅋ 14 연상기억 2013.02.06 9,128 0
37344 지금 끓고 있습니다 21 꿀짱구 2013.02.06 12,098 3
37343 낮3시에 모여서 밤12시까지 맛난술이 많았던 파티... ^^;;.. 21 부관훼리 2013.02.06 16,516 5
37342 아들을 위한 생일케이크 46 우화 2013.02.06 11,003 3
37341 간단 간편 뚝딱!! 브런치 만들기!! 19 하나미 2013.02.06 16,090 1
37340 뜨근뜨근한 낙지찌개~ 7 금순이사과 2013.02.06 7,170 1
37339 아침밥 해먹기.. 참 쉽죠~ ^^;;;;;; 49 딸기가좋아 2013.02.05 18,779 7
37338 청경채 무침, 계란장 49 아몬 2013.02.05 18,300 6
37337 마음을 위로해주는 소울푸드 149 jasmine 2013.02.05 27,448 5
37336 아름다운 제주살이50~일식이찬의 보양식으로 장어탕 11 제주안나돌리 2013.02.05 7,029 1
37335 모닝세트 일회용 용기,김밥용기로 재활용하기 29 손사장 2013.02.05 13,795 1
37334 36차 모임후기...(LA 찹쌀떡과 떡만두국) 22 카루소 2013.02.05 9,498 16
37333 한국 사람은 역시 한식이 최고예요~ 22 희귀구슬 2013.02.04 12,785 3
37332 라이머빈 (lima bean) 오븐시루떡 18 에스더 2013.02.04 11,907 3
37331 뜨끈뜨끈하고 진한 국물요리 부대찌개 만들기 10 하나미 2013.02.04 10,31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