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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2월 31일 & 미국에서 생굴 먹기

| 조회수 : 6,86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1-08 04:15:32










지난 몆일동안 밀린 드라마 보느라고 블로그고 뭐고 다 팽겨쳐 놓고 놀다 왔어요.

시간 나는대로 드라마 본답시고 밥도 잘 안해 먹었네요 ㅡ.ㅡ


그래서 오늘 사진은 2011년 마지막 날에 찍은 사진들이에요.

아침에 소세지하고 야채 볶고 프랜치 토스트 만들었는데

아들녀석은 씨리올 달랍니다...

집에 있던건 Lucky Charms

씨리올에 있는 불량스럽게 보이는 마쉬멜로는 건이가 보기전에 70프로 걸러내서 쓰레기통으로 직행 ㅋ ㅋ ㅋ

아들녀석은 모르는거니깐 쉿~! 비밀이에요


















토마토는 익혀서 먹는게 영양가가 더 많다면서요?

그렇든 아니든 토마토는 아무렇게 먹어도 다 맛있어요~~~


이렇게 챙겨먹고 엄마 생일이라서 얼릉 달려가

미역국 끓여서 점심/저녁 챙겨드리고 다시 와보니 좀 출출하더라구요.












후따닥 냉면 비벼서 먹었어요.


음...색감이 쫌....










냉장고에 있던 고수 꺼내서 올렸 보았는데 뭐 그게 그거네요.




어느 사이트에 속풀이방에 보니깐 굴 얘기가 있어서 저도 답글도 달고 그랬는데

탈이 나신분 얘기 읽으니깐 제가 다 죄송하네요.



저도 생굴 엄청 좋아하는데 여기 미국에서는 식당에서 먹자니 넘 비싸고

마켙에 굴이 나올때 가끔마다 싱싱한 생굴 열댓게 사와서 까서 먹어요.








미국에 Wholefoods라고 유기농 위주로 파는 마켙이 인기 있던데 전 한번도 안가봤어요.

대신 로컬 마켙을 잘 찾아보면 싱싱한 굴을 이렇게 진열 해놓고 파는곳이 종종 있더라구요.

대신 발품을 좀 팔아야해요.











비싼것도 있고 싼건 12개에 $7.99

당근 비싼건 이 아줌마도 손이 후덜덜 떨려서 못사고

이중에서 싼건만 골라서 4개씩, 두개씩, 그렇게 해서 16개 샀는데

굴 담아주신 센스쟁이 아줌마가 제일 비싼거 두개 써비스로 넣어주셨어요.

해피 뉴 이어~ 하시면서 말이에요.

그때 저도 아이러브유 하고 고백할뻔....ㅋ ㅋ ㅋ











접시에 담아 놓으면 어는게 어떤건지 모르니깐

계산 스티커도 잘라서 붙여 놓고....

사진으로 보니깐 참 웃기네요













이래서 곳바로 술상으로 둔갑












솔직히 생굴 먹고 배탈나기 쉬운거 같아요.


저흰 그래서 굴 까서 먹을때 굴 껍질을 까자 마자 속살을 살짝 건드려봐요.

그럼 살아 있는 애들은 살이 오그라드는게 보이거든요.

움직이는거 확인하고 움직이지 않는건 혹시나 모르니깐 아까워도 버려요.


근데 쓰고 나니깐 참 잔인하네요.

살아있나 확인 사살하고 잡아 먹는다는 얘기잖아요 ㅡ.ㅡ^










캄캄한 방이라서 사진도 별로인데 일부러 이렇게 들이데고 찍어 놓은 사진을 보니깐

앞에 두개가 써비스로 주신 쿠마모토산이라서 찍었던거 같아요.


앗...그렇다고 Kumamoto에서 온게 아니라 쿠마모토에 있는 종을 여기에 가지고 와서 계속 재배한거라네요.

쿠마모토 보고 일본꺼???? 했더니 그 센스쟁이 아줌마가 얼릉 말 해주셨거든요.

그런데 어짜피 바다 물이 흘러 흘러 여기까지 오는데 그게 그거 아닐지 ㅜ.ㅜ












그리고 같이 사온 치즈 두 덩어리

얘네들은 무게로 가격을 멕이니깐 아주 작은거 찾아서 골라온거에요.

위에 치즈 하나가 굴 두개 합친 싸이즈만해요.











파운드당 24불이 넘지만

작은거로 찾아서 사오면 5불 미만이라서 맛보기 딱 좋아요.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인주
    '12.1.8 1:23 PM

    비스켙에 넛에 고다치즈에
    금상첨화로 굴까지 ~

    저 지금 초대 받은거죠?!!

  • acidalia
    '12.1.8 4:45 PM

    굴이 너무 너무 먹고 싶어서 사왔는데 다 준비해 놓고 보니깐 술상으로 변해 버렸더라구요.

    또 준비 할수 있으니깐 얼릉 오세요 ㅎ ㅎ

  • 2. 레이크 뷰
    '12.1.9 4:06 AM

    ㅎㅎㅎㅎㅎ
    눈에 익숙한 사진이 보여서 일부러 로긴 했습니다. ㅋㅋㅋㅋ
    저도 굴쇼핑에 동참하려다가, 통장 잔고 보고 이번주는 마음 접었습니다.
    치즈도 끊었는데, 2중으로 고문하시네요. ㅋㅋㅋㅋ

  • 3. 소연
    '12.1.9 8:56 AM

    에잇... 치사한 미쿡.. 굴..그까이꺼.. 대충... 한국에 많은데..
    겨울철 굴풍년인거시... 자랑...
    굴이랑 치즈랑...물물교환..?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셔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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