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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림책에 '네(의미:너)'는 어떻게 읽어주세요?
" '니' 맘대로 해!"
" '니'가 그렇게 했니?"
이런식으로 말하잖아요.
그런데, 아이 그림책을 읽어주다보면
"좋아, '네' 집을 부숴버릴테다" (아기돼지삼형제 中)
이런식으로 되어있잖아요.
물론, 이게 맞춤법이 맞다는건 아는데요..
이렇게 책 읽어줄때 "'니'집을 부숴버릴테다" 이런식으로 바꿔서 읽어줘도 되나요?
어떻게 읽는게 옳은 건지 좀 알려주세요~
1. ..
'11.2.23 2:40 PM (1.225.xxx.118)써 있는대로 읽습니다.
'네' 와 '내'가 엄연히 발음이 다른데요.2. 예전에는
'11.2.23 2:43 PM (121.166.xxx.188)연극의 경우,,니,,라고 읽었어요,
지금도 김희애나..몇몇배우는 그렇게 읽을걸요,3. -_-
'11.2.23 2:46 PM (203.152.xxx.30)"네"와 "내"는 엄연히 다른 발음이긴 하지만
음성학적으로 정확히 발음하기도 어렵고
그걸 구분해서 듣기도 힘든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애들한테 동화책 읽어줄때 같은 고민 했었어요^^
요즘엔 성당에서 성경읽기를 하는데
여전히 같은 문제로 발음할 때마다 갸우뚱합니다 ^^::4. .
'11.2.23 2:50 PM (211.199.xxx.97)써있는대로 읽어주되 발음을 길~게 뺍니다...아이에게도 설명을 하구요..
5. 국어실력 달림
'11.2.23 2:53 PM (116.32.xxx.6)원글이))
네, 저도 '네'와 '내'가 엄연히 발음이 다른건 알고 있어요.
아나운서들 방송에서보면 구분해서 발음하더군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일상에서 말하면서 '네'라고 말하는건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적어도 저는요..
제 생각엔 아나운서들은 [자장면]으로 발음하는데, 일상에선 [짜장면]하는것과 같은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아이한테 책 읽어 줄땐 제 임의로 [니]로 발음을 바꿔서 읽어주곤 했었는데, 나도 새로 배우는 샘치고 정확히 알고 싶어서 질문 올린 거에요.
다른 분들은 보통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해서요.6. 국어실력 달림
'11.2.23 2:55 PM (116.32.xxx.6)원글이))
점 하나님.. 길~~게 빼서 발음하고, 아이에게 설명해 주고....이 방법도 좋은거 같네요.7. 입모양
'11.2.23 3:05 PM (222.110.xxx.85)네는 어 발음할 때 처럼 위 아래로 살짝 긴 둥근 모양으로 발음하심 되구요
내는 아 발음할 때 처럼 입이 옆으로 길어지게 발음함 됩니다
구분 안 될 것 같지만 구분 안 하는 것 같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구분합니다
의식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할 뿐이죠8. 바꿔요
'11.2.23 3:09 PM (122.34.xxx.48)저는 아이한테 네와 내의 차이점을 설명해 주고요, 네 부분이 나오면 먼저 네로 그대로 읽어주고 다시 한번 너의~라고 해서 읽어 주었어요.
네 랑 내 의 차이점을 얘기해주고 장음 단음으로 읽어도 책을 읽어주다보면 헷갈리는 곳이 많아서 네것, 너의 것, 내것, 나의것 이런식으로 다시 한번씩 풀이해서 읽어주고 넘어갔어요.9. 구분못함
'11.2.23 3:21 PM (124.51.xxx.61)네라고 쓰인걸 보고 내라고 읽어요.
엄청 연습도 해봤는데 모르겠고 아나운서 말도 구분이 안돼요.
문맥상으로 구분합니다.ㅡㅡ..
서울토박이중 연세드신분들은 거의 구분하는거 티비서 봤는데
정말 신기했어요10. 그럼
'11.2.23 3:37 PM (211.217.xxx.93)알파벳 a와 e 발음도 위에 입모양님 댓글처럼 그렇게 구분하나요?
헉 저는 여태 반대로 알아 온 거 같아서요.ㅜㅜ11. 쇼킹쇼킹~
'11.2.23 4:39 PM (124.28.xxx.193)아. 이런 걸로 고민하는 분도 계시네요?
그래서 세상엔 '네가'를 '니가,너가' 등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거로군요?!
전요, 네가는 네가라고 읽고 쓰고 말하는 사람이라...
사람들이 니가 너가라고 말할 때 마다, 입안에 모래가 씹히는 듯한 버석감을 느꼈었는데..
뭐 그렇다고, 제가 그들의 잘못을 지적한다거나 한 적은 없지만.
왜 그렇게 말을 하나?? 궁금한 적은 많았거든요.
그런데... 발음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애초부터 다른 말로 가르치는 부모가 있었던거로군요. 세상엔.
그런거로군요.12. 저도
'11.2.23 6:05 PM (112.147.xxx.198)쇼킹쇼킹님과 동감.
저도 절대 '니'라고 읽거나 쓰지 않아요.
요즘도 신랑 말을 고친다는... (지금은 웃지만.. 신혼이 지나가면 화낼지도..)
저는 심지어 Market도 고지 곧대로 "마알~켓"이라고 발음해서
외국인들이 저보고 "엉어공부 어디서 했어요?" 라고 묻기도 했었어요.ㅋㅋㅋ13. 그냥
'11.2.23 7:45 PM (118.41.xxx.49)읽어주어도 문맥상 네가 가르키는 사람을 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