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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환상과 결혼 현실에 대해서 솔직하게

.,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11-02-23 14:34:03
(1)  남자가 치열한 정글인 밖에서 돈벌어오면 여자들이 왕처럼 대접해준다(?).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서 그리고 많은 지인선배들을 보면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것이 무엇인가?라고 물어보면...



늘 똑같은 대답이 들려온다.



"우리 와이프가 제일 무섭다"  " 나는 돈 벌어오는 기계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2)

결혼을 하면 어떠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느냐?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면 현관문을 열때부터 맛있는 냄새가



온 집안을 구석구석을 다 풍길줄 알았고...



아내가 남편 옷을 받아주고 남편이 옷을 갈아입을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줄거라고 믿었다.



왜? 어릴때 우리 어머니가 우리 아버지한테 했던것을 보고 자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게 될것 같은가?



결혼 10년차 선배의 말을 인용하자면..........


이미 아내는 밥을 먹었고, 혼자서 가스렌지를 키고..



냉장고에서 밑반찬을 꺼내고 밥솥에 밥을 퍼서 쓸쓸한 식사를 해야된다.



그리고는 싱크대 밑에 담겨져 있는 몇몇 그릇들을 보면서...



고무장갑을 끼고 설겆이를 해야된다...



이게 요즘 남편들의 현실이라는것이다.



그러면 그때 아내들은 무엇을 하고 있냐?라고 물었다...



그 선배의 말을 인용하자면...."쇼파에 기대어서 일일 드라마를 보고 있다"



믿고 싶지 않았고, 믿을수가 없었지만........


(3)
한 친구녀석의 하소연을 잠깐 들어보면...



"나는 그래도 일년에 7천만원정도 가져다주는데 밥만큼은 아내가 할줄 알았다"



하지만 아내는 분명히 나보다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장을보고 돌아가면서 밥을 차리고 설겆이를 한다.



이 말을 듣고 갑자기 조금 측은해보였다.


(4) 아내하고 대화를 해보지."라고 말했는데.. 그 친구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대한민국에 헌법에 적혀있단다.. 남녀평등이라고..헌법재판소에 제소해란다.."





☞연인사이일때 현모양처 같았던 여자친구, 결혼하자 돌변했다...

보통 남녀사이에서 사귀게 되고 연인사이가 되면



여자들이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남자들한테 잘하는가?



이해심도 많고, 도시락도 싸주고, 일일이 하나하나 챙겨주는 모습에 반해서...



남자들은 이런 생각을 했을것이다.



"이여자랑 결혼을 하면 정말 행복하게 살겠다, 정말 이런여자와 결혼생활은 부족함이 없겠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난후에 점점 아줌마가 되어가면서..


(5)  아내들은 처녀때 남자친구한테 해주었던 모습들은 하나둘씩 사라져 간다.



예전에 연애시절에는 서로 말다툼하다가



남자가 큰소리로 이야기를 하면 "오빠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어.."라고 말하다가



결혼해서는 서로 말다툼하다가 큰소리를 말하면...



"이게 어디서 큰소리로 말하니...싸이렌 소리 들려줄까?"라고



심지어 협박까지 받는다라고 말하는 친구도 보았다.



이제는 남편들이 먼저 미안하다라고 말해야되고..



밥이라도 한숟가락 얻어먹을라면, 잠이라도 편안하게 잘려고 하면

아내한테 먼저 사과를 하지않으면 안된다라는것이다. 아내 비위를 맞추오주고 살살 구름의로 올려주어야 한다는..


(6)
결혼6년차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그리고는 다급하게 필자한테 한마디를 했다.



"지금 계좌번호 불러줄테니까 3만원만 그쪽으로 보내줘라"



솔직히 이말을 듣고 어의가 없었다.



자식 두명이 낳고 40평대 아파트에 사는 남자가 3만원이 없다라는것이 말이 되나?



그런데 사정을 듣고나서 안보내줄수가 없었다.



"아내한테 한달에 용돈 받아쓰는데 지갑이 달랑 만원짜리 하나 있다라는것이다"


(7) 7살딸과 5살 아들이 피자시켜 먹자라고 해서 시켜는 놓았는데..



돈이 없어서 지금 전전긍긍하고 있다라는것이다.



"제수씨는 어디로 갔는데?......."



"친정에 아침 일찍 갔다.."



결국에는 돈10만원을 붙여주고 피자가게 사장한테 나머지 돈 받아서



저녁때 아이들하고 맛있는것 사먹으라고 했다.



이 친구녀석이 연봉 7천만원을 조금 넘게 받는다.



그런데 회사에서 부장님 소리 들어가면서 부하직원들 부리고 있는 사람이.



(8)  돈 3만원이 없어서 급하게  친구한테 전화를 해야 할 정도인가?



"카드는 어쨌는데?"라고 물어보니...



"며칠전에 술먹고 외박했다고 지갑에서 신용카드 다 압수 당했다"







이런경우 말고도 대부분 직장다니는 남편들이 이런 하소연을 한다.



아이들한테 선물을 사주고 싶어도 아이들이 뭐 사달라고 하여도



아내의 눈치를 볼수밖에 없다.



경제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때문에....아무 힘도 없다라는것이다

(09)  초등학생만 되어도 아이들은 안다.



"아빠한테 말해봐야 아무 소용도 없다라는것"



그리고 대한민국 남편들이 불쌍하게 느껴질수밖에 없는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일이 있거나 사고 싶은것이 있어도..



아내의 눈치를 봐야되고 아내한테 부탁하는 입장이 될수밖에 없다라는것이다.



"이것 좀 해주면 안되겠니?" "이것 좀 부탁하자"라고 수도없이 이야기를 해야된다는 비천한 얘기를.

(11)  
결혼전에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어떻게 살았는가?



총각시절에는 남부럽지 않게 멋지게 살았지 않는가?



박봉이라고 하여도 자유로움도 있었고, 힘든 회사생활에서도 주말이 영원한 낙이었다.



그런데 지금 주말을 좋아할 남편들이 얼마나 있을까?



회사를 가지 않는다라는것빼고.. 집에 있으면 더 피곤하다,. 집에 있으면 더 할일많다라고



말하는 남편들이 너무나도 많다.



결혼하기전에는 친구들이랑 술한잔 먹고 놀고 하는것 아내들이 이해해주고.



"남자가 밖에서 술도 한잔하고, 친구들하고 놀고 이렇게 해야지"라고 말을 해놓고.


(12)
지금와서는 어디 룸싸롱 갔다왔니?  바람났니? 돈이 어디서서 술을 마시고 다니니??



꼬치꼬치 캐묻고 의심만 한다...









오늘 이글을 적은 목적이 무엇일것 같은가?



한여자의 문자를 받은적이 있다.



"아침마다 남편이 모닝커피를 타놓고 속삭이듯 "아침이야 일어나"라는 로맨틱한 현실을 꿈꾼다"


이 문자를 결혼한 친구한테 보여주었더니.. 그 친구의 말...


(13_

아침마다 아내가 내 등짝을  때리면서 일어나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안지르면 다행이다"



아침마다 미음이라도 한숟가락 차려주는 아내랑 살고싶다라고 말하는 남편이..



점점 늘어가는것은 비현실적인 일인가?



이 글을 적으면서 필자가 느낀점이 하나있다.



나는 어떠한 현실이 닥쳐오더라도 결혼이라는것은 하고싶다.



왜? 아무리 결혼이 현실이라고 하여도 그 현실속에서 행복도 찾을수 있을테니..................

...............................................................................................






IP : 152.149.xxx.1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혹
    '11.2.23 2:51 PM (121.166.xxx.188)

    이렇게 사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주위에 이런사람이 이렇게 몰려있는것도 신기하네요,

  • 2. ㅎㅎㅎ
    '11.2.23 3:24 PM (124.51.xxx.61)

    재밋네요.
    결혼하시면 알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거.

  • 3. ^^
    '11.2.23 5:18 PM (180.66.xxx.20)

    전 사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제 남편과 시어머님인데요,
    밖에 나가면 일부러 남편의 단점을 들추어서 말하게 되더군요.
    남들 다 남편 흉보는데 저만 주책맞게 남편 칭찬할 수도 없고 그래서요.
    결론은.. 말하는게 다가 아닐 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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