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무부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자국민 좀 챙기면 안되는거니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46&newsid=20110222173...
리비아 한국 주재원 탈출구가 없다
매일경제 | 입력 2011.02.22 17:33 | 수정 2011.02.22 18:59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울산
"밤새 폭격소리가 났다. 외국기업 직원들은 속속 빠져나가는데 우린 탈출구가 없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주재한 신한 직원들이 본사로 전한 21일 긴박했던 밤 상황이다. 신한은 자위야시에 있던 건설현장이 지난 20일 밤 습격당했다. 직원들은 사고 후 도심 내 숙소로 피신해 있었지만 밤새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전투기와 헬기를 목격한 후 긴급상황을 본사로 타전했다.
연락을 받은 신한 본사 측은 전 직원을 대피시키기로 했다. 신한은 한국 직원들과 방글라데시 노무자 2700여 명을 수송버스로 수도 트리폴리의 최남단 30분 거리에 위치한 마무라 지역으로 밤을 꼬박 새워 실어 날랐다.
마무라 캠프는 단독 블록 주택으로 지어져 있는데 상하수도 시설을 모두 갖춰 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식량도 일주일치 이상 축적돼 있다.
신한 본사 측은 20일까지만 해도 일단 사태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었으나 21일 밤샘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후 현장직원들을 한국으로 철수시키기로 했다.
문제는 철수를 원한다고 곧바로 귀국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
현지 주재원들은 리비아 이민국에 거주신고가 돼 있는 상황이라 국제기를 타려면 이민국에서 '출국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현지 직원 A씨는 "이민국이 시위대가 난입한 이후 모두 셔터를 내려놓은 상황"이라며 "대사관 등에서 업무를 대리해준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런 아수라장에 직원들이 대거 버스를 타고 다시 시내로 갈 수도 없어 애만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사태 악화시 동원할 전세기 마련을 검토 중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일단 전세기 취항을 위해서는 리비아 항공당국으로부터 부정기선 취항허가를 얻어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취항허가를 위해 현지에 직원을 급파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출국조차 못하고 있다. 도태호 국토부 건설정책관은 "리비아 입국을 위해서는 미리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일러야 내일께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대책반 도착과 협의 일정만 고려해도 족히 3~4일 이상은 걸린다.
어렵사리 취항허가를 얻는다 해도 급변하는 현지 상황도 문제다. 지난 20일 이미 벵가지 공항이 폐쇄된 데 이어 수도 트리폴리 공항도 조만간 폐쇄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다수의 한국 주재원들은 이미 철수를 결정하고도 항공편 문제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신한 측 관계자는 "정부가 철수를 원하는 사람들의 탈출구를 빨리 마련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물론 모든 주재기업들이 철수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신한을 비롯해 쌍용건설, 삼부토건 등은 이미 본사 차원에서 현지 직원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철수하라"고 지시를 내린 상황이지만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업체들과 원건설 등은 갑작스런 철수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철수시 발주처로부터 잃게 될 신뢰를 비롯해 현장 훼손 등을 염려해서다.
그나마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전날까지 닿았던 통신 연락도 두절됐다.
국토부 측은 "전날까지 잘 통하던 위성전화가 끊어져 현지 진출업체 및 한국공관과 연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 은행 등 공공기관은 모두 업무가 정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굽바시에서 주택건설사업을 진행 중인 현대엠코 측은 "22일 오전부터 유ㆍ무선 연락이 모두 끊겨 일단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어렵사리 현재 상황 등에 대해 전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트리폴리를 포함한 리비아 서부지역에 대해서도 한국시간 22일 0시를 기해 여행자제지역(2단계)에서 여행제한지역(3단계)으로 위험 수위를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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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리비아 한국 주재원 탈출구가 없다
답이 없는 외무부 조회수 : 514
작성일 : 2011-02-22 19:58:40
IP : 112.159.xxx.1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답이 없는 외무부
'11.2.22 8:02 PM (112.159.xxx.178)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46&newsid=20110222173...
2. 헐
'11.2.22 10:35 PM (220.86.xxx.164)정말 이런상황에 현장훼손때문에 직원을 철수 안시키는 회사라니 사람목숨이 더 중하지 그깟 신용이 더 중요한가.. 전쟁터가 되었는데 신용지킨다고 있었다라니.. 정말 우리나라 대기업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속상하네요. 비행기전용기가지고 가서 싣고 와야지요. 전쟁났는데 비자받아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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