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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 물어서 미안하지만 중고생 어머님들 의견 듣고 싶어요.

순이엄마 조회수 : 1,757
작성일 : 2011-02-22 18:51:54
첫째 아이 초3이구요.

둘째는 이제 초1이예요.  지금까지 수학 한번도 안 봐줬어요. 그냥 학교에서 하는데로 따라가라구요.

초3은 새로운 단원 들어갈때마다 짜증을 내더군요.

다른 친구들 다 학원 다니던지 학습지 해서 잘하는데 자기만 못한다고 화를 내더군요. 불같이 ㅜ.ㅜ

그렇게 한 3일 저를 볶아요. 그러면 모르는 문제 한두문제 봐주고 학습지 시킬까 하는동안에 잠잠해져요.

괜찮냐고 물어보면 이젠 알것 같다고 하면서 지나가더군요.

물론 시험점수는 엉망이예요.ㅜ.ㅜ

그래도 내버려 뒀는데, 이젠 학습지를 시켜줄까 하거든요.

숙제는 참 잘해요. 밀릴 염려는 없는데 학습지를 시켜서 달달달 기계적으로 셈을 하도록 하는것이 옳은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엄마랑 같이 문제지 사서 풀면서 바둑알로 계산하는거 가르치는게 맞는지

도무지 갈피를 못찾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내 자식이라 더 모르겠어요.

조언해 주세요.
IP : 112.164.xxx.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2 7:06 PM (121.148.xxx.11)

    아이 셋입니다.
    중3.중2 두아이들은 초1부터 수학은 과외.영어는 윤선생.튼튼영어 그이후 학원으로
    지금 현재는 수학 학원 다닙니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자면 수학 점수나 수학에 큰 어려움은 느끼진 않는데
    고등학교에서는 또 어떨지 아직은 모르겠어요.
    초등때 수학 조금 등한히 해서 중학교때 점수 전혀 안나오는 아이들 천지입니다.
    제생각은 어려서부터 제대로 시켜주자 입니다.

  • 2. 순이엄마
    '11.2.22 7:07 PM (112.164.xxx.46)

    네.

  • 3. 아이가
    '11.2.22 7:36 PM (211.200.xxx.55)

    의욕도 있고 성실한 아주 훌륭한 품성을 가진 것 같은데 그런 아이는 조금만 도와주면 쑥쑥 자라요.
    과도한 선행학습보다 더 치명적인게 자신감상실인 것 같아요.
    지금처럼 하고 좋은 성적이면 몰라도 시험점수가 엉망인데 어째서 3년이나 그렇게 보내셨는지 모르겠어요.
    원글님 아인 학습능력이 좋아 원리만 가르쳐도 될 것 같아요.
    어머니가 가르칠 수 있다면 서점에서 단계별 수학문제지 몇권사서 가르치시고 아님 학습지보단 개념원리에 충실한 선생님을 찾아보세요.
    초등학교 3학년이면 학습지로 해결할 단계는 아닌 것 같아요.

  • 4. 순이엄마
    '11.2.22 7:47 PM (112.164.xxx.46)

    아이가님. 제가 그러니까. 저희 친정쪽이 수학을 잘했고 사실 저도 수학을 잘했어요.

    초등학교때는 별로 였구요. 구구단도 잘 못 외웠어요. 근데 전 중2때부터 수학을 했거든요.

    그런데 제 딸은 저보다 훨씬 이해력도 빠르고 잘하는거예요.(저와 딸아이 비교임.)

    구구단도 잘하고 한번 설명하면 알아듣고 다음 문제 풀고(문장제 문제 위주로 시켰어요.)

    근데 수학도 훈련인지 훈련이 안되니 개념 이해해도 시험 점수는 80점 정도??

    저는 그걸로 만족했거든요. 수학은 나중에 해도 된다. 그러니 영어랑 다른거 하고 싶어거 해라.

    그랬는데 자기가 수학을 못하는걸로 알더라구요. 제가 봤을때 잘하는데...(어패가 있죠.)

    항상 자기만 늦게 알게 되니까. 생각해 봤어요. 나때랑 다른가??

    난 아무리 빨라도 초4학년때나 공부를 시킬까 했었거든요. 첫애라서 갈피를 못 잡겠더라구요.

  • 5. 1
    '11.2.22 7:48 PM (123.111.xxx.205)

    엄마가 꾸준히 봐주실 나이 아닌가요
    잠깐씩 가르치지 마시고 규칙적으로 꾸준히 시키셔야해요
    학습지 믿고 맡기시지말고요

  • 6. 순이엄마
    '11.2.22 7:53 PM (112.164.xxx.46)

    1님 아네. 잠깐씩 가르쳤어요. 그냥 모르는 문제 설명정도로. 그게 문제였던것 같아요.

    꾸준히 하는게 쉽지 않아서요. 그래서 도움을 받는거군요.

  • 7.
    '11.2.22 8:17 PM (58.148.xxx.12)

    아이가 짜증을 낸다니 아이에게 어느정도 해주길 원하냐고 물어보셔서 그대로 하심되어요..
    저도 초4올라가는 남아 수학 봐준적 없어요..그냥저냥 잘 합니다..학습지 학원 해본적 없구요..
    대신 제가 지금 현재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혼자 들여다봐서 가끔 질문합니다 개념을 이해하고 있나 새로운 계산법에 적응은 하고 있나..혹 부족한 부분있으면 가끔 한두시간 원포인트 강습?합니다.. 저라면 만약 성적이 잘 안나와서 아이가 짜증을 낸다면 함께 의논해서 문제집사다가 개념정리 도와주고 문제집 하루 한두장 혼자서 풀게 해줄것같아요..

    전 학습지 별로입니다. 꾸준히라는게 지금은 괜히 지겨움만 주는 수단이 될 수 있지요..
    순이엄마님 주관을 지켜가시되 아이에게 방법을 찾게해주세요..

  • 8.
    '11.2.22 8:22 PM (58.148.xxx.12)

    어제는 밤에 나눗셈을 점검해봤지요..세자리 이상 넘어가면 혼돈이 오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정리해주고 이해시키고 좀 뿌듯해하라고 천만단위수를 두자리수로 나누는 문제 하날 내서 같이 풀었지요...사실 자리수가 많아져도 나눗셈이 그냥 거기서 거기잖아요... 그래도 단순한 아들 엄청 재미있어하대요..그러면서 잠드는 내내 나는 수학이 좋아 재미있어 히히..하더라구요..그런 경험이 초등에선 가장 중요한게 아닌가해요..순이엄마님도 기본적으로 같은생각을 가진분 아닌가 하네요.. 흔들리는건 잠깐입니다..

  • 9. 근데
    '11.2.22 8:33 PM (121.166.xxx.188)

    저 정도 학년에서 왜 바둑알로 셈을 하나요???
    바둑알 손가락셈 이런거 시키지마세요,바로바로 연산하도록 하세요,
    집에서 사서 풀리는 문제지나,,,학습지나,,내용에 아무 차이가 없어요,
    시간에 강제성을 부여하는 정도지요,
    너무 엄마표라는데 자긍심을 가지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 10. 순이엄마
    '11.2.23 6:58 AM (116.123.xxx.56)

    근데님. 바둑알은 둘째 아이 때문에 생각한거구요. 첫째는 학교 특성상 3학년 2학기 나갑니다.

    첫째와 다르게 둘째는 수학이 영~, 시험 점수와 상관없이 순전히 제 기준에 못 미치더군요.

    자꾸 손가락을 사용하기에 걱정했더니(물론, 혼자만) 선생님이 그러시네요. 바둑알 사용하라고

  • 11. 순이엄마
    '11.2.23 7:06 AM (116.123.xxx.56)

    음님. 감사합니다.

    첫애가 지금까지 힘들어했던거 두가지예요.

    1. 단위 환산되는거 힘들어하더군요.

    2. 분수였어요. 피자한판을 4개로 나누어 그중에 한개를 못 알아듣는게 아니라

    여섯개중 삼분의 일을 못 알아 듣더군요.

    그러니까. 6개를 삼등분한다는걸 이해 하지 못했어요.

    기본 원리는 이해하나 응용이 부족하구나 생각은 했습니다.

  • 12. 순이엄마
    '11.2.23 7:18 AM (116.123.xxx.56)

    아. 이번이 세번째네요. 물어보니 소숫점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주말에나 시간이 나서 한번 봐줄게 했는데 한 3일 지나니 괜찮다고 이해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주말에는 차분하게 한번 봐줄려구요.

    (많은 문제가 아니라 저하고는 한두분제 정도만 합니다.) 나머지 문제는 혼자 풀고요.

  • 13. ..
    '11.2.23 10:56 AM (112.153.xxx.92)

    아이가 학습에 의욕이 있는애같아요.
    무존건 달달달 시키는건 저도 반대입니다만 저렇게 의욕있는애한텐 사교육을 좀 시켜주는것도
    발전할수있는 계기가 될것같아요.
    시키면서 아이의 반응을 보시면 더 업그레이드시켜줄건지 속도를 늦춰줘야 될건지 판단이 되겠지요.
    억지로 시킬려고해도 아이의 능력이 안따라주거나 취미가 없으면 엄마가 애써도 소용없고
    능력있는애를 그냥 방치해서 안타까운 경우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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