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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짜리 여아 키우는 엄만데요... 일곱살들이 원래 이렇게 뺀질거리나요?
뭔 얘기를 해도 '무슨뜻이예요?' '무슨말이예요?' '잘모르겠는데요?' 이런말을 달고살고...
(어려운 얘기를 해서가 아니고 그냥 귀찮아서 받아치는 뉘앙스)
본의아니게 일주일에 한번씩은 소리를 빽 지르게 되요 ㅠ
특히 아침에 시간 없는데 밥먹을때 느리적거리면서 말참견하고
씻고 가야한다고 하는데 계속 딴청하다가 시간 다 흘려보내고...--
어떨땐 너무 이쁜데 (특히 잘땐 천사가 따로없음) 눈뜨면 진짜 요구사항도 많고 까탈부리고; 그러네요
일곱살이라 그런거겠죠?
1. ..
'11.2.22 6:54 PM (1.225.xxx.118)이 말을 모르시나요?
미운 세살 (미운 일곱살에서 진화했슴)
쥐어뜯고 싶은 다섯살
때려죽이고 싶은 일곱살. ㅋㅋ
요새 애들이 그렇대요.2. 不자유
'11.2.22 7:01 PM (59.86.xxx.149)우리 집에 사춘기 딸이 둘 있어요.
초 6 올라가는 큰 딸/ 이제 초 1 올라갈 막내딸
일곱살이 이상한 것 같아요.
둘째도, 셋째도 아기 때 참 순둥이들이었는데
일곱살이 되니 말대답도 하고 까칠해지더군요.
(할머니께서 막둥이 귀엽다고 엉덩이 톡톡 치면서 이쁜 내 강아지~ 그러니
저는 장난감이 아니거든요~! 이러더라구요. 깜짝 놀라시는 모습에 민망했다는...ㅜ)
딸만 셋 키워서 남아는 모르겠고, 여아들은 셋 다 일곱살에 첫 반항기가 왔어요. ^^::
(초딩 올라가면 좀 괜찮아지더군요. 5학년 되니 다시 까칠해지고..^^::)3. 7살 아들맘
'11.2.22 7:04 PM (118.222.xxx.14)저도 요즘은 제 인격에 문제가 있나??? 싶을 정도로
아이의 행동이 눈에 거슬려서 미칠거 같습니다.
내가 교육을 잘못 시키고 있는 건가....
아니면....아이의 인성이 잘못 된건가...고민도 하구요
그런데 7살이면 자아가 형성되면서 서서히
자기 고집과 자기만의 개성이 생기시 시작하는
나이라서 그런거 같아요
매일 아침 오늘 하루도 열심히 도를 닦자.....생각하면서
눈을 뜬답니다 ㅠㅠ4. ..
'11.2.22 7:12 PM (121.148.xxx.11)우리 아이들 일곱살때 내가 맘속으로 항상 중얼거린말"그래 미친 일곱살이야"
그랬네요.5. 동감
'11.2.22 7:17 PM (222.110.xxx.165)저두요. 요즘 한참 아들래미 때문에 저도 제 인격을 의심했다가, 육아의 무능력함에 슬퍼도 했다가, 미친듯이 소리도 질렀다가... 이렇게 보냅니다.
6. 흠
'11.2.22 7:20 PM (175.193.xxx.9)육아서에 보니 요새 아이들이 1차 사춘기라고 해서 7살전후로 그런데요.
옛말 미운7살에서 미운3살, 미친 7살이라고도 ㅎㅎㅎ7. ..
'11.2.22 7:39 PM (121.168.xxx.108)저희 7살딸도 그래요. 말로 못당합니다. 차라리 중딩 사춘기딸이 낫네요.
혼자 거울보며 앞머리 빗질을 하다가 머리띠를 하고는 좌우로 머리를 돌려 거울을 봅니다.
"이렇게 하고 나가면 사람들이 '귀엽다'고 한단말야~? 후훗" 이라는 혼자말 하는거보고 입을
못다물었네요. --;;;;8. 아....
'11.2.22 8:53 PM (222.232.xxx.154)근데 키워보니....이런것도 첫째에만 해당되더라구요.
첫째땐 그랬는데..둘째가 너무너무 예뻐서.
세살때도 다섯살때도 일곱살인 지금도 넘넘 예쁘고 사랑스러워요ㅣ..ㅜ.ㅜ
걱정이에요...아흑9. ,.
'11.2.22 11:17 PM (112.153.xxx.114)혹시 밑에 동생 있나요?
둘째 이상 두신 분들이 아이가 그러는것에 민감한 경향이 있는듯 해서요..
우리 아들 순하고 고분고분한 스타일 전혀 아닌데 말대답 해서 밉다 그런거 못느끼고 키웠는데
주위에서 보면 동생둔 첫째 아이들 그러는거 유난히 못견뎌들 하세요...
동생이랑 비교가 되서 그런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