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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설유치원이랑 사립유치원의 차이점이 궁금해요....
병설유치원이 경쟁율도 치열하던데 주위 아는엄마는 자기는 그런데 보내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왜 그런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형편이 안좋은 애들이 간다고 생각하는거 같았어요...
아시는분 계시면 시원한 답변 부탁드려요...
1. ..
'11.2.21 4:23 PM (211.51.xxx.155)병설은 초등학교와 똑같이 급식비 3만원정도만 내면 된답니다. 저도 이사가면서 단지안에 병설 유치원있어 보내고 싶어 많이 검색해 봤는데, 일단 빈 자리도 잘 없고, 어떤 아이는 선생님들의 보살핌이 좀 필요한 아이였는데, 선생님이 너무 형식적으로 아일 대하는 거 같아 다른 곳으로 옮겼다 하더군요. 물론 선생님의 자질이 문제겠지요. 주변에 보내시는 분 엄마들께 물어보는게 가장 정확할거에요. 만약 저라면 병설 보내고 오후엔 다른 활동을 많이 할거 같아요.
2. ㅇㅇ
'11.2.21 4:25 PM (110.12.xxx.109)병설유치원은 임용시험에 합격한 선생님들이 계셔서 선생님이 괜찮고 학교 시설, 규칙에 적응하기 좋아요
근데 임용 합격한 선생님이라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니까 유치원마다 좀 다르더라구요
유치원 선생님보단 학교선생님에 가까운 느낌이기도 하고 안 좋은 경우는 정말 성의없이 애들을 거의 방치하는 곳도 있다고 하고 그래서 지역별로 병설이 인기 많아서 경쟁이 치열한 곳도 있고 잘 안보내는 지역도 있고 그런듯해요
저희 동네는 병설 선생님이 이대 유교과 나오신 분인데 너무 열심히 가르치셔서 인기가 많거든요 근데 동생네 동네는 선생님이 별로라서 원서 넣기만 하면 거의 다 된다고 하더라구요3. ..
'11.2.21 4:39 PM (118.45.xxx.61)교육비때문에 형편이나 이런말이 나오나본데요 요즘은 전혀 안그래요
졸업하면 바로 그 초등학교로 가니까 일부러 적응하라고 보내는분들도 많아요
근데 요즘은 아이들도 적고하다보니 거의 미달이더라구요
(이거는 일반 사립도 마찬가지네요)
근데 일반 사립보내시다가 보내시면..
(물론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대부분그렇대요)
쉽게 말해 선생님들이 사립유치원선생님들과 달라요..
막말로 목에 깁스해서 그닥 안친절하고...
일례로 아이들 머리가 산발이면 사립은 다시 묶어도 주시고 하시는데 병설은 전혀 그런거없고
암튼...사립보내다 보낸엄마들은 첨에 그런걸로 좀 쇼킹했다고...4. 병설은
'11.2.21 4:44 PM (125.143.xxx.48)그냥 초등전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로 가서 놉니다. 저도 큰애는 병설을 1년보냈는데 그냥 잘놀구 잘먹구 옵니다.. 근데 둘째는 동네에서 좋다고하는 사립을 보냈는데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영어교육이나 오르다나 미술등등의 교육이 잘되고 프로젝트 수업도 많고 현장학습도 자주가구요..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사립의 단점은 오로지 비싸다는것 밖에 없습니다.
5. 이번에
'11.2.21 5:00 PM (1.226.xxx.8)작은 아이가 병설유치원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하는데요,
지방 소도시에 이사오자마자 어딜 보내야하나 고민하는 중에 아는 분이 추천하셔서 다니게 되었어요. 학년 시작 전 마침 빈자리가 있었죠.
근처 성당에서 하는 가장 좋다하는, 마~이 비싼 사립유치원도 가봤는데요, 남편이나 저나 병설유치원 선생님들이 너무 좋아서 병설로 정했었어요.
1년 내내 대만족하면서 보냈지요.
선생님들 너무 좋으시고, 프로그램도 아주 다양했어요.
레고, 체육, 국악 등은 외부에서 선생님들이 오셔서 수업했구, 과학, 가베, NIE 수업 등은 각반 선생님들이 한가지씩 맡아서 따로 교육 받으시고 수업하셨어요.
한달에 한번 이상 현장학습 가구요, 토요일 수업있는 날은 요리활동 하구요.
영어수업은 없었지만, 아이가 영어권에서 태어나서 살다 왔기 때문에 그건 별로 개의치 않았구요.
엄마들 말로는 사립에 비해 엄마들의 참여를 많이 요구한다구 하네요.
현장학습 도우미, 요리수업 도우미, 급식 도우미... 등등이요.
현장학습, 요리수업 등은 시간이 되는 엄마들이 도와주는 거구요, 급식 같은 경우는 1년에 3번 정도 순번이 돌아오는데, 바쁘신 분들은 돈(2만원) 보내면 됩니다.
저는 시간이 되서 현장학습 자주 쫓아 다니고, 1주일에 한번씩 아침에 가서 30분씩 동화책도 읽어주고 했었는데요, 현장학습 가서 보면 사립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선생님들 엄마들 도움 없이 혼자서 십수명 아이들 책임지고 다니는데 아이들이 보기 안쓰럽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아침에 아이 머리 산발인채로 보내면 오후에 아주 가지런히 땋든지 묶고 와서 늘 선생님께 죄송했을 정도에요.
암튼 지난 토요일에 졸업식 하면서 선생님들과 헤어지는게 많이 아쉬웠어요.
원감 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 다 겸손하시구, 원내 굳은 일 맡아서 하시는거 제가 여러 번 봤구요, 원장선생님(해당 초등학교 교장선생님)도 아이들 사랑하시는게 눈에 보이는 정말 존경할만한 분이었어요. 졸업식날 말씀도 주제는 '늘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거였어요. 훌륭한 사람, 공부 잘하는 사람... 뭐 이럴 줄 알았는데 말이죠.
제가 볼 때는 사립은 이래서 좋구, 병설은 이래서 나쁘구... 이렇게 단정짓기에는 많이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해당 지역에 '그 유치원' 이 어떤가가 중요한 것 같네요.6. 유치원
'11.2.21 5:07 PM (121.143.xxx.126)병설은 일단 비용이 저렴하고,국가에서 운영하니 선생님학벌도 좋으신분들이십니다. 다만,학벌이 좋다와 아이를 잘가르친다는것은 차이가 있어요. 병설이 7세만 있는곳이 대부분이 이유도 알겠더군요. 선생님들이 정말 학교선생님같아요. 권위적이고, 아이들때문에 힘든일은 좀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물론 다 그러신건 아닌데,정년이 보장되고,공무원이다 보니 사립유치원선생님과 확연한 차이는 있어요. 그리고 제일 단점은 등하교를 엄막 시켜야 하고, 일찍끝나는거요. 그리고,여러 특기수업이 없고, 자유놀이나 일상적인 보육의 개념수업만 해서 아이에게 여러가지 ㄷ양한걸 가르치고 싶으면,따로 학원을 보내야 해요. 물론 영어수업도 없구요. 제가 아는 엄마도 병설을 보내는데, 병설이 한달에 3만원꼴이라고 좋다하면서도,영어학원,태권도학원,미술학원따로 보내니 돈도 일반 사립과 비슷하고, 거기에 데려다 주고 오고,하니 뭐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무것도 안시키고,그냥 맘껏 놀도록 한다면 병설이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