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 5년만에 남편과 단둘이 뮤지컬보고 왔는데...

에휴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11-02-20 01:43:05
남편이 뮤지컬 티켓을 가져와서 꼭 같이 가자는 거예요.

4살짜리 큰애와 2개월 된 둘째는 어쩌냐고 처음에 시큰둥한 반응 보였다가
아.. 이거 일부러 신경 쓴 남편에게 실례구나 싶어
언니가 흔쾌히 애들 봐준다기에 3시간 맡기고 뮤지컬 보러 갔어요.

참 좋더라구요.
둘이 뮤지컬 시작 기다리며 차 한 잔도 마시고
매일 패딩에 운동화만 신고 다니다 코트에 구두신고 외출도 해보고요.



그런데 1시간 거리 차타고 움직였더니 아기가 힘들었나봐요.
집에와서 씻기니 엉엉 울다가 분수처럼 토하고 잠들었어요.

아... 뮤지컬 괜히 보러갔어.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다시 꾹 눌러담고
토해 놓은 것 빨고, 닦고 하니 이 시간이 되었네요.

앞으로 애들 떼어놓고 어디 가긴 힘들겠어요.
IP : 121.134.xxx.1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휘~
    '11.2.20 1:53 AM (123.214.xxx.130)

    그런 남편 업고 다니겠어요 ㅎㅎㅎㅎ

    >>아... 뮤지컬 괜히 보러갔어.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다시 꾹 눌러담고

    잘 눌러 담으셨어요 ㅎ, 둘째가 아직 2개월이고 토했다니 걱정스럽긴해도~
    울남편이 이런 글을 십년전에 봤어야 하는데 ㅋㅋㅋㅋㅋ 넘 부러워용^^*

  • 2. 깊은슬픔
    '11.2.20 1:54 AM (222.233.xxx.134)

    그렇죠^^ 많이 힘들지요!
    하지만...그래도 남편이 또 데이트 신청하시면 같이 나들이 나가세요.
    남편도 아실거에요. 시간 자주 낼 수 없다는것을요.
    그럼에도 데이트 신청하시는것 보면 님을 많이 좋아하시나봐요.
    사랑이 있을 때 가꾸어야지...
    아이들 핑게로-물론 중요한 현실이지만요- 자꾸 거절하시면
    부부사이에 사랑을 가꿀 시간이 없어요.
    부부가 행복하면 자녀교육 반은 거저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650 결혼 5년만에 남편과 단둘이 뮤지컬보고 왔는데... 2 에휴 2011/02/20 1,191
620649 우리딸이 일곱살이 되었어요..(공부관련) 5 컴맹 2011/02/20 551
620648 앞으로 금리가 오를까요? 그런경우 월세는 어떻게 변하나요? 2 2011/02/20 934
620647 공무원이신 분들,. 월급이 얼마나 올랐나요? 9 mm 2011/02/20 2,195
620646 가수 지나요..몸매가 진짜 후덜덜이지 않나요... 22 지나 2011/02/20 7,003
620645 동생 함들어오는날 형부 가야하나요? 11 어쩐다.. 2011/02/20 921
620644 본인이나 배우자 연봉1억이상이신분들 ~~ 72 정말궁금해서.. 2011/02/20 13,120
620643 기장 지역 여행갈건데, 조언부탁드려요~~ 1 부산처음 2011/02/20 207
620642 친구 아픈거 슬프지만, 과한(?) 표현에 좀.. 태클걸었더니 ㅠㅠ 11 걱정 2011/02/20 2,421
620641 친구를 잃은 후 ... 4 위로 2011/02/20 1,767
620640 남편 얼굴이 더 동안이신 분들 계신가요? 15 동안 2011/02/20 2,238
620639 반배정 기준이 뭘까요? 4 초등맘 2011/02/20 1,147
620638 사과 오~래 보관하는 방법! 2 깊은슬픔 2011/02/20 887
620637 아래글보고..샤넬 복숭아 메베 바르고,, 비비 바르면 덜 이뻐질까요? 7 샤넬 2011/02/20 2,518
620636 아쿠아퍼 베이비 크림 사용하는 분들은 어떠신가요?? 3 보습제 2011/02/20 247
620635 이혼을 준비중입니다.. 2 재산 2011/02/20 1,024
620634 혹시 82님들중에 코코넛오일 드시는분들이 계신가요?? 5 오일 2011/02/20 714
620633 유리엘 실크 이불 싸게 구할수 있을까요? 실크이불 2011/02/20 164
620632 만추에서요..스포 살짝 이써욧.. 4 만추 2011/02/20 1,468
620631 경비아저씨 수고비 드려야하나요? 13 부엉이 2011/02/20 1,749
620630 자동차 블랙박스가 어디것이 좋나요? 2011/02/20 165
620629 베란다나와서 담배피우는 인간을 어쩌리요? 12 ^^^^ 2011/02/20 1,300
620628 까사미아 까사온같은 온라인 전용 가구... 궁금이 2011/02/20 667
620627 임성한 작가의 로망이 신데렐라에서 소공녀로 바뀐건가요? 4 신기생뎐 2011/02/20 1,587
620626 이사 후..이사 업체 후기.. 14 정리가 한참.. 2011/02/20 1,743
620625 연말정산환급금이 언제나올까요 4 연말정산 2011/02/20 939
620624 정전기 청소포는 사용하기 편리한가요? 7 청소 2011/02/19 736
620623 분당이나 용인쪽 코골이 수술 잘하는 곳 알려주세요 1 코골이 2011/02/19 287
620622 초2 수학문제 문의드려요 11 어려워ㅠㅠ 2011/02/19 679
620621 조민기 아들 유전자 검사 4 저는 2011/02/19 5,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