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만족한다는데 둘째 낳으라고...
작성일 : 2011-02-19 06:16:48
995959
아이가 수업에 들어가면 엄마들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수업이 두달쯤 지나자 엄마들간에 안면도 생기고 서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얼마전 한 엄마가(전 이 엄마가 첫인상부터 왠지 부담스러워서 왠만하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는데
그날따라 가까운 자리에 앉게 되었어요.) 나이를 묻더군요.
39이라고 했더니 하나 더 나으랍니다.
내 나이도 많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터울도 많이 져서 싫다고 했어요.
확실히 작년부터 체력적으로 딸린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는 둘째생각이 아예 없어져버렸어요.
그렇게 말했는데도 막무가내로 마흔에 낳는 사람도 있다고 올해 얼른 가지고 올해 낳을수도 있지 않느냐구요.
저도 싫지만 남편도 원치 않는다고 했더니 이번엔 곁에 앉았던 하나 기르는 엄마까지 덩달아
남편몰래 사고쳐서 가지랍니다.
분명히 싫다고 말했는데 둘이 짝짜꿍이 되어서 터울져서 기르는게 얼마나 즐거움을 주는지 모른다.
정말 좋다고 열변을 토합니다.
그래서 하나 기르던 엄마에게 둘째 낳으시라 했더니 자기네는 상황이 안된다.뭐가 안된다.
어쩌구 저쩌구......
물론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도 없고 한쪽 귀로 듣고 흘리면 되는 얘기인줄 다 알지만 본인들은 싫다면서
왜 상대방에게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거기다 예정일까지 계산하면서 얼른 가지라느니 그 정도 터울(10살터울)은 괜찮다느니 하면서요.
첫인상부터 부담스러웠는데 이런 얘기까지 듣고나니 그 엄마가 정말 싫어집니다.
IP : 116.125.xxx.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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