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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을 한번도 못먹어봤어요.
병문안 갈 때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수차례 구입했지만
진작 저는 못먹어 봤어요.
단가 계산을 머릿속으로 해보는지
선뜻 내 먹을려고 사지지는 않네요.
그냥 대충 끓여 먹음 한냄비인데...라는 생각에 결국 발길을 돌려요.
다른 외식음식도 마찬가지겠지만 그 메뉴들은
제가 도저히 맛을 낼 수 없다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걸로 받아들이는거 같아요.
제가 아플땐 전 누룽지밥 삶아먹고 애들 좀 잘 먹이고 싶을 때
닭죽 끓이는 스타일인듯.
퇴근길 택시를 타보고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같다는 어느 분의 경우처럼
저도 본죽을 먹음 제 솜씨와는 다른 진정한 죽맛에 눈뜨게 될까요?
사실은 제가 어린 두 아이들을 키우니 맞벌이인데
요즘 정말 반찬고민 많거든요.
그래서 푸드마트에서 본죽 장조림 공구하길래
사볼까 싶다가도 입맛에 맞지 않을까봐 고민하다 보니
왜 난 죽 한그릇도 나를 위해 못 사먹어봐서 이리 고민하게 할까 하는 자괴감이 스멀 올라오네요. ㅎㅎ
1. 별로
'11.2.19 3:53 AM (124.53.xxx.137)사먹지 마세요~
화학 조미료 좋아하시면 모를까...
조미료 맛이 듬뿍 나는 죽이랍니다~
일부러 안 사먹는 사람이 훨씬 많으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직접 만들어 먹고, 먹이는 것이 훨씬 몸에 좋고 깨끗합니다...2. 야채죽
'11.2.19 4:11 AM (112.152.xxx.130)전 볼일보다가 어쩔수 없이 한끼로 먹었는데 야채죽 괜찮던데요...조미료는 안쓴거 같고 ...
그래도 전 제가 한 야채죽이 더 맛나요...하기 힘들어서 본죽 배달해도 되지만요3. s
'11.2.19 5:43 AM (221.146.xxx.43)본죽 비싸서 그렇지 맛있어요. 야채죽이 6000원으로 젤 싸서 저는 그걸 사먹는데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본죽 장조림!! 죽먹을 때 그거 넘 맛있어서 이번에 샀어요.
모 파워블로그에서 공동구매 하길래. 그럭저럭 만족해요.4. ,
'11.2.19 8:01 AM (125.177.xxx.79)너무 뻑뻑하고 약간 니글거리는 맛...(환자가 먹기엔..)
제가 아플 때 먹어보니..
물론
가격 생각을 하니.. 그렇단 거죠.
전 집에서 그냥 깔끔하게 죽 끓여먹는 편이 맛이 더 좋았어요
본죽 등 사먹는죽은 환자용이라기보담은 그냥 일반인의 가볍게 먹는 식사대용으로 더 낫겠단 생각이 들더군요5. ..
'11.2.19 8:26 AM (14.36.xxx.40)전 버섯쇠고기죽..좋아해요..다른죽은 모르겠고 버섯쇠고기 죽은 어떻게 끓일까 하는 생각에
애들하고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저희집 근처 시장에 작은 죽집이 있는데 왠만한것은
거기서 싸고 맛있게 먹고 거기서 불가능한 메뉴인 버섯쇠고기 죽만...전 조리료 맛에 길들여져서
인지 좋던데..
근데 mb아저씨 때문에 쇠고기 들어간 죽 못먹은지 꽤되네요..가격도 이젠 사악하고..6. 죽생각보다쉬워요
'11.2.19 12:00 PM (122.35.xxx.125)밥으로 볶음밥하듯이..
불린쌀이랑 재료랑 달달 볶다가..물 넉넉히 넣어 끓이면 되요..간은 먹기직전에 간장&소금약간..
쌀불려서...재료 넉넉히 써서...충분히 볶아서 끓이니....본죽 부럽지 않게 되더라고요!!!
(저..애둘에 인터넷 레시피로 대충먹고 사는 수준요 ^^;;;;;;;)
진정한 죽맛? 까지갈껀없고..(다들 조미료 쓴다는데..전 아직도 조미료 맛 잘 구분을 못해서 ^^;;)
밥하기 싫을때 한끼 넘기기 정도...^^;;;;;;;;;
푸드마트 장조림 공구..저도 봣는데...무쟈게 비싼거 같아 바로 꺼버렸다는;;;
한봉지가 국물포함해서 반찬그릇 하나 아닌가요? 3봉지에 25000원이었나..? 컥;;;
근데 그거 먹고 싶기도 한데....성분표시에 정체불명의 성분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건만...
님글보니 죽먹고 싶네요....점심하러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