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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시아버지에게 말대답

조회수 : 2,464
작성일 : 2011-02-18 02:58:48
저희 시아버님이 혼자 되신 후 말이 많으십니다..이런 저런 얘기 ...다른 형제들은 절대 안들어주고

울 남편과 제가 잘 들어주는데요...

오늘은 너도 이건 좀 알고 있어야되겠다..하면서 말씀 하시는데 공자에 대해 말씀을 하시려고 하더라구요.

근데 공자에 대해 말하는게 아니라 공자아버지가 60넘은 나이에 16살인 공자 어머니를 만나

애를 낳았다면서 그걸 강조해서 말씀하시는겁니다...나이가 어려도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런가 나으 든

노인이랑 애를 낳았다나 어쩐다나...그러시길래

제가 그랬지요...네..근데 공자가 세살때 공자 아버지가 죽었잖아아요.

그러자 막 버럭 거리시더군요..아니라면서...

(울 시아버님은 나이들어서 젊은여자랑 애낳고 오손도손 잘 살은걸로 생각하고 싶으셨나본데..그게 아닌걸 우째)

어쨌거나 혼자되신 시아버님은 나이든 노인이 젊은여자랑 우째 잘 된 얘기 있음 하고 싶어하시고

저는 딱딱 잘라버리고

남편은 스토리 흐름도 모르고 아버지 말씀하시는데 그냥 듣고있지 왜 말대답 하냐고 그러고...--

아버님!! 연애하고 싶음 하시거나 마시거나 알아서 하세요..저 붙잡고 자꾸 젊은여자 예쁜여자 얘기하지

말아주세요....

저번에는 시어머니 살아계시던 시절(돌아가신지 2년도 아직 안되었음)중 좀 젊으셨던 50대 시절

직장에서 야유회나 놀러를 가면 (군대관련) 젊은 아줌마들 스무명쯤 불러서 같이 놀러갔다나 그런 얘기나 하고..

그래서 제가 ..놀러갈때 남자들끼리만 가면 재미가 없으세요? 했더니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그으럼~~!!...--;; (아뉘 그럼 와이프들 다 집에 있는데 부부동반으로 가면 되지 왜 모르는 아줌마들 불러서

같이 놀아야 하는건지...)

그리고 그랬다 치더라도 며느리한테 그런 얘긴 왜 하시는지...
IP : 118.41.xxx.9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못하면
    '11.2.18 3:26 AM (70.51.xxx.45)

    어린 시동생 생기겠어요
    그걸 원하시나?

  • 2. 저는 남편이
    '11.2.18 3:29 AM (210.121.xxx.67)

    이해가 안 가네요..같은 남자니 알 거 아닙니까? 남자들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말 하는지..

    노망 든 거네요. 며느리를 여자로 본다, 성희롱한다 이런 뜻은 아니고, 왜 여자 얘기를

    며느리 앉혀 놓고 하냐는 겁니다. 지겨워서 빨리 듣고 흘려버리고 싶은 남편 마음은 알겠는데

    내용이, 구역질 나잖아요. 남편한테 따지세요. 아무리 당신 아버지지만, 내 남편이 되어 가지고

    내가 다른 남자에게 그런 얘기를 곱게 듣고 있어야 하냐고. 같은 내용을 다른 남자가 했으면

    그래도 당신 이럴 거냐고. 여자고 남인 나는, 아니 어쩌면 며느리라 더 징그럽다고요.

  • 3. ...
    '11.2.18 3:43 AM (112.159.xxx.178)

    님 시아버님 좀 징그럽네요.. 휴

  • 4.
    '11.2.18 6:16 AM (112.170.xxx.186)

    미친거 아니에요???
    왜 그걸 계속 들어주시나요??? 헐~헐~헐~~~~~~~~~~~~~

  • 5. ....
    '11.2.18 6:55 AM (110.10.xxx.176)

    저라면 성희롱당하는 기분 들 거 같은데요.

  • 6. ...
    '11.2.18 7:11 AM (114.200.xxx.178)

    ㅡㅡ...

    징그러 ..

  • 7. 나도 장가들고싶다
    '11.2.18 7:37 AM (122.34.xxx.188)

    새 마누라 얻고싶다 뉘앙스 풍기십니다

  • 8. @@
    '11.2.18 9:27 AM (122.36.xxx.126)

    원글님 착하시네요...저 같으면 공자어머니 얘기 나오는 순간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게 말이에요. 저 그얘기듣고 소름끼쳤어요. 너무 징그럽다고 생각지않으세요?"

  • 9.
    '11.2.18 9:33 AM (220.117.xxx.45)

    윗분 대답 좋네요.
    시아버지가 어디가 징그럽냐 버럭거리시면
    아버님 손녀가 열몇살에 아버님 연배 분 데려와서 결혼한다 그러면 어떠시겠냐
    당연한 거 아니냐 웃겠어요.

  • 10. ..
    '11.2.18 9:55 AM (112.151.xxx.37)

    자식들이 나서서 중매서서 장가보내주길 바라고 계시는군요^^...
    직접 연애하시면 될 것을..

  • 11. ...
    '11.2.18 10:16 AM (221.138.xxx.206)

    밖에 여자가 있으신건 아니구요? 재혼하고 싶으신걸 돌려말하시는거네요..

  • 12. ...
    '11.2.18 11:26 AM (59.10.xxx.172)

    우웩적이네요
    나이들면 부끄럼이 실종되는걸까?

  • 13. 헉..
    '11.2.18 11:54 AM (118.33.xxx.147)

    혹시 이미 밖에 20대 애인이?

  • 14. ..
    '11.2.18 12:13 PM (110.14.xxx.164)

    아무래도 재혼하고 싶으신거 같네요
    능력있으시면 하게 하시고요
    그런 대화는 피하세요 좋지도 않은 대화거리라서...

  • 15. ㅋㅋ
    '11.2.18 2:13 PM (119.194.xxx.141)

    진짜 자식들이 나서서 중매 좀 서길 바라나봐요. 좀 오버하면.. 며느리 나이 뻘 되는 여자 원하니까 니가 좀 가까운 사람 좀 연결해 줘 봐봐.. 이런 뜻으로 자꾸 며느리 붙들고 얘기하시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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