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며느리는 어떤가요?
이 며느리는 반대에요.
뭐가 반대냐~하면요.
제사 음식 놓고 이렇다, 저렇다 하는 거 아니라고 하잖아요?
제사 음식이란게 지역마다 집집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요.
그런데 이 며느리는
시댁 제사 음식 앞아서 꼭 이건 이렇네 저건 저렇네 한마디씩 합니다.
제사 음식 90% 시어머니가 다 준비해놓고
아들,며느리는 멀리 떨어져 살거나 혹 30분 거리에 살아도
제사 음식 따로 할 거 없게 시어머니가 다 만들어 놔요.
어떤 사람들은 내 조상도 아닌데 왜 며느리가 조퇴하고 가서 음식해야 하냐~ 하는데
여긴 시어머니가 음식을 다 해놓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사는 자식들이나 며느리, 혹은 가까이 사는 자식이나 며느리가
일찍 와서 음식 할 일이 없어요.
제사가 주말이면 다 모여서 제사를 지내지만
평일인 경우엔 먼거리에 있는 자식들 중 시간내기가 정말 힘든 경우에는
굳이 내려올 필요 없다고 해요. 며느리도 그렇구요.
자식들은 웬만하면 제사에 다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지금껏 그래왔지만
사정상 평일이고 정말 시간 빼기 힘들어서 고민이 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저런 상황에 다른 사람들보다 좀 거리가 가까운 곳에 사는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굳이 내려올 필요 없다고 하면 옆에서 그러지 말라고 나서요.
제사인데 안오면 되냐고요.
이거 외에 일화들이 많은데 그냥 제사 얘기만 써봤어요.ㅎㅎ
1. ㅇ
'11.2.17 4:54 PM (121.130.xxx.42)그 며느리가 원글님 동서 (아마도 손위 동서일듯) 인가봐요
2. ㅎㅎ
'11.2.17 4:56 PM (112.168.xxx.216)0님 첫째 아니고요
둘째랍니다.ㅋㅋㅋㅋㅋ3. 좋은
'11.2.17 4:59 PM (122.37.xxx.51)시어머님이세요
우린 며늘이 다하고 어머님 지휘만 하세요
주위에 친척들 다 오시고(명절도 아닌데, 더구나 작은집인데도)
며늘만 고생바가지에요
하긴 며늘이 셋이니 시킬만하다 판단되시겠죠
며늘혼자였을땐 사촌시누가 와서 도와주긴했다던데 며늘이 차대로 들어와선 우리들차지에요
12시 제사, 2시 식사후 설거지끝내면 3시30분, 40분
그냥 밤새고 출근들 하는셈이에요 자주는 아니라해도 왜 우리시댁에서만 하는지 불만이에요
돌아가면서 하던가
큰집서 해야되는데 두달뒤엔 큰어머님제사를 우리가 또 모셔야되요
며늘이 몸이 안좋다고 올해까지만 하라네요
원글님이 소개한 며늘이 저네요//
부끄럽지만 불합리하다고 생각되서 몇마디 적어요4. ㅎㅎ
'11.2.17 5:16 PM (112.168.xxx.216)좋은님~
제가 소개한 며늘이 좋은님 이라뇨? 전혀 다르잖아요 얘기가.ㅋㅋ
좋은님은 진짜 고생스럽겠네요..ㅠ.ㅠ
여긴 시어머니가 진짜 다 해놓으시고
만약 주말에 제사라 시간 넉넉히 내려가면
기껏해야 나물 한 두가지 삶거나 그정도해요 며느리들이.ㅎㅎ
정말 할 일 없지요.
다만, 평일 제사면 먼거리에 사니 다녀오기 부담이에요.
직장인인데 휴가나 조퇴 쓰기가 힘들어서요.
그래서 시어머니는 굳이 내려오지 말라고하시죠.
큰 아들의 경우는 시간을 뺄 수 있기 때문에 큰아들만 내려왔다 제사 지내고
가라고 하시고 며느리는 굳이 오란 소리 안하세요
어차피 제사 음식도 시어머니가 다 해놓기 때문에요.
그런데 꼭 다른 며느리가 나서서 꽤나 잘 챙기는 것처럼 제사를 안오면 어쩌냐
오지 말라고 하면 어쩌냐 나서대서 보기 싫어요.5. d
'11.2.18 10:34 AM (121.189.xxx.58)음식 만드는 거 별로 힘 안들어요..기타 부수적인 게 더 힘들어요......설거지 등등............가까우면 여러모로 부모님 챙길 일도 많은데..........님 입장 바꿔 생각해보시죠..미안 안하세요?그 동서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