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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돈 건네주는데 눈물이 울컥 나왔어요'라고 하시더군요

전철 아주머니 조회수 : 2,721
작성일 : 2011-02-17 16:27:02
딸은 사위없는곳에서 돈을 주니까 너무 고맙고 좋으시대요.  사위 눈치 안봐도 되니까요.
큰아들이 결혼하고 며느리가 돈봉투 주는데 너무 자존심 상해서 눈물이 울컥 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작은 아들은 또 직접주고요.

그 옆에 앉으셨던 아주머니는 딸에게 월급의 10%는 무조건 달라고 하셨대요
월급이 오르면 오른대로 당신도 받는다고요.

만약 남편이 우리 친정엄마에게 생활비를 드리면 어떤 마음이 드실까 생각해 봤네요.

IP : 121.160.xxx.1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지선할머니치부책
    '11.2.17 4:36 PM (124.80.xxx.178)

    이 생각나네요.ㅎㅎ
    '내 아들이 버는 돈으로 며느리가 5만원 용돈 주면서 생색냈다 망할년'
    본인 자식한테 받는 돈이 편한가봐요~~
    우린 그냥 시집이나 친정이나 다 내가 드리는데~~ 시아버지도 그리 생각하시려나??

  • 2. 내아들..
    '11.2.17 4:38 PM (203.234.xxx.3)

    내아들이 버는 돈.. 이건 정말 며느리를 얹혀 사는 사람으로 생각한 거죠.

    차라리 대리모라고 하면 큰 돈이나 받고, 가사도우미, 보육돌보미라 하면 따박따박 100만원 이상은
    받는데 아내이자 엄마, 며느리라는 자리는 남의집에 얹혀 사는 사람 취급되는 이 희한한 의식구조는 뭘까요? (시어머니도 그렇고, 남편도 그런 남편 있잖아요.)

  • 3. ...
    '11.2.17 4:54 PM (119.202.xxx.124)

    며느리가 봉투 주는데 눈물 울컥하는건 오버에요. 그냥 며느리도 자식이다 생각하고 받으심 되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시댁 생활비를 월100 이상 드리고 있는데, 제이름으로 이체하면 유세떤다 할까봐 첨부터 남편 통장에서 이체되도록 했어요. 주는 쪽에서 조금 더 세심한 배려를 하면 좋겠죠

  • 4. ㅡㅡ
    '11.2.17 5:04 PM (125.187.xxx.175)

    제가 드리면 시어머니께서 불편해하시는 것 같아서 남편 시킵니다.
    친정에서는 제가 드리고요.각자 본인 집에서는 본인이...돈이야 한 주머니에서 나오지만 드리는 역할은 그렇게 하고 있어요.

  • 5. ...
    '11.2.17 5:15 PM (218.37.xxx.5)

    효도는 셀프라고 외치는 분들 이왕 줄돈 남편한테 셀프하게 해주세요~

  • 6. 이럴땐
    '11.2.17 5:37 PM (211.219.xxx.40)

    며느리를 딸같이 생각한다... 적용이 안되나 봐요....시부모님들은 며느리가 언제는 딸같고 언제는 남같은걸까요? ㅋㅋ

  • 7. 듣고 보니
    '11.2.17 5:52 PM (122.36.xxx.11)

    각자 부모에게 드리는게 낫겠네요
    돈은 한주머니에서 나온다 해도 말이예요

  • 8. 이해해요
    '11.2.17 6:19 PM (118.45.xxx.91)

    지금 며느리한테 용돈받는 모습 상상해봤어요..
    고맙기도 하고,,민망하기도 하네요..
    자기 부모님에게는 자기가 주는게 젤 좋을 듯...

  • 9. ~
    '11.2.17 7:25 PM (1.227.xxx.98)

    근데 우리 시어머니는, 본인 집안 돈줄거 있음 꼭 저 시켜요.
    예를 들어 시할머니나, 시외갓집에 줄 돈 같은거..
    주겠다 싶은 눈치가 있으면 꼭 저 쿡쿡 찔러서 제가 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 옆에서 말로 거드세요.
    손주며느리가 돈 잘벌어서 이렇게 용돈도 드린다~~라고요.

    전 그게 귀찮기도 하고(돈이 그냥 돈이지 무슨 누가 주고 그런데 너무 호들갑스러운것같아서)
    살짝, 진짜 내가 번 돈이 그리로 나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해지기도 하더라구요.
    뭐 그 돈이 그돈이지만..

    주는 사람은 별로 그런거 신경 안쓰는데 받는 사람은 그런 오바스런 생각이 드는걸까요?
    눈물까지 났다는 분은, 그럴거면 받지 마시던가;;-_-;;;
    뭘 그런 굴욕을 참으면서 돈 받으시나요..

    그래봤자 그냥 용돈이 용돈이고..
    며느리가 주나 사위가 주나 내 새끼 가정에서 정성들여 드리는 돈인건 똑같은데
    어른들도 너무 이것저것 따지지말고 심플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뭘 그런거에 그렇게 의미를 부여해서 자기도 볶고 주변사람들도 피곤하게 하는지..

  • 10.
    '11.2.18 12:18 AM (98.110.xxx.186)

    그럴수도 있지 싶음.
    아이가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중 조금을 금일봉이라고 준느데 고맙기도 했지만 기분이 참으로 거시기햇다는.
    담부터 이런거 안해도 된다고 말했어요.
    시집은 아들이, 친정은 딸이 알아서 봉쿠 드리는게 부모님들 마지막 자존심 지켜드리는거일수도 있지 싶어요.
    며느리가 생색 내며 봉투를 드리니 시어머니 입장에선 울컥할수도 있고요.
    사위 역시 생색내면 장모한테 봉투 드리면 울컥할수 잇고요.
    돈문제는 부모 자식간에도 어색할수 잇는 문제라 가능하면 기분 좋게 드리자가 맞지 싶어요.

    달월급에 10% 무조건 받는다는,인상되면 인상분 만큼 받겟다는 그 친정어머니야 말로 거지근성 가진 분이라 생각함.
    아들이던 딸이던 공부 시켜 독립시켜 놧으면 상대가 알아 무슨 날 주는건 자식 키운 보람으로 감사이 받을수 잇지만 그게 아니고 뭔 일수쟁이같이 따박따박 떼가는건 부모가 할짓이 아니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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