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서 4개월전 저한테 예~~~~전 어머님께서 입었던 가죽자켓이라면서
하나 주셨는데 완전 이건 뭐 전영록도 안입을법한 어깨에 뽕이 하늘을 찌르는
그런 디자인에 허리에 밴드처리된...(설명하면서도 참 기분 안좋네요)
그런데 정말 차마 진짜 못입겠는거에요 이런 옷 큰 인심쓰듯 주셨는데
전 뿌리치기 무안하실까봐 그냥 받고 안입으면 되지 이러면서 집에 놨뒀어요
그런데 장롱에 걸어놨는데 진짜 볼때마다 기분 우울해지면서 신랑도 갖다 버려라고
계속 그러는거에요 그래도 갖다 버리기는 좀 그래서 그냥 불우이웃 의류센터에
아이들 작아진 옷 몇벌과 함께 걍 기증했습니다..그때부터 어찌나 상쾌하던지..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 어제저녁에 전화와서는 저보고 너 그때 내가 준거 왜 안입냐고?
안입을꺼면 다시달라고 하십니다 이태리꺼라면서...그래서 제가 사실대로 말씀드렸거든요
옷이 너무 올드패션이고 좀 무거워 불우이웃기증했다고.............
...............
그순간부터 삐지셨어요
진짜 옷이 정말 ...진짜
"나랑 한판붙자"이런마음으로 준옷처럼 보일만큼
어디서 샀는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놓을껄 그랬어요 정말..
어머님 저도 그옷받고 완전 삐질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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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서 주신 옷 도로 달라십니다
뭥미? 조회수 : 1,822
작성일 : 2011-02-17 15:00:22
IP : 125.187.xxx.1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2.17 3:05 PM (122.35.xxx.168)그래도버리시면안되는거아닌지..
차라리안입는다고받질마시지...
전맘에안든옷받은거잘모아뒀다 저희집오실때되면신경써서걸어놓거든요
정 싫은옷은 아예 사양하고요
당연히 화나실듯한걸요2. 한자락
'11.2.17 3:05 PM (115.91.xxx.21)ㅋㅋㅋㅋㅋㅋㅋ시엄마들은 다그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
'11.2.17 3:09 PM (121.167.xxx.239)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받지 마실것을 그랬네요.
글을 읽다보니 시어머니께선 이태리제라고.. 나름 좋은것이라고 주신것 같은데..
제가 생각해도 화가 나실 상황인데요.4. ㅋ
'11.2.17 3:25 PM (121.130.xxx.42)첨부터 안받았어야 하는데...
그래도 이번 일을 계기로 그런 진품명품에나 나올 듯한 옷들 다시는 안주실테니 차라리 잘됬지요 뭐
시어머니께는 죄송하다고(안입을 거 받아와서 맘대로 처분했으니) 작은 선물 하나 사다드리세요.
전에도 어느 분이 어머니가 그 뭐냐.. 갑옷 같은 옷 줬다고 해서 무지 웃었었는데
전영록도 안입을 옷이라니 ㅋㅋㅋㅋ5. ㅎㅎ
'11.2.17 3:57 PM (125.138.xxx.151)그래서 어른이 주신 것은 함부로 없애지도 못해요
저희는 시댁서 뭘 주시면 우리집 와서 그거 어디있나 꼭 보자고 하시더라고요 ㅋㅋ6. 잘 하셨어요.
'11.2.17 8:31 PM (112.155.xxx.72)다음 부터는 그런 옷 안 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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