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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시댁서 자고 와야 하나요?

...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11-02-03 14:52:38
저희 집과 시댁은
차가 안막히는 명절에는 빠르면 10분,
차가 많이 막히면 25분 정도 걸립니다.

결혼 2년차인데,
명절때 마다 시댁에서 자고 왔거든요.
그런데 꼭 그래야 하는지 ...
(사실 자고 오기 싫은데, 그래도 되는지 묻는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남편은 그냥 우리집에 오자는거, 제가 어머님집에 가서 자자고 했는데..
조금 후회가 되네요. 근데 어머님은 자고 가는거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듯...)

홀어머니이시고, 외아들입니다.
남편 방에서 잔다고 하나,
침대는 싱글...
전기장판 켜고 잤더니, 남편과 저 머리 아파 죽네요.

그래서 오는 전기장판이 원인인 것 같다고 했더니,
어머님께서는
그럼, 다음부터는 어머님과 같은 방에서 자자고 하십니다.
저희 어머님, 같이 자는거 좋아하세요
(이번에도 피곤하면 방에 가서 자...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늘 가리키는 방은 어머님방....
늘 제가 거절해서, 남편방에서 잤구요.
그런데 다음에는 어머님 침대 옆에 이불 깔아 주신다고...)

다음 명절에는,
시댁에 전날 아침일찍 가서 음식하고,
저희 집에서 자고,
다음날 새벽에 가도 될까요?

TV도 어머님 방에 있어서,
어머님 침대에서만 봐야 하는데...(구조상)
전 어머님 침대에 올라가서 어머님고 나란히 누워 티비 보기가 참 민망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남편방에서 잠만 자다 왔는데요,
남편과 어머님은...
어머님 방에서 같이 티비 안본다고 좀 섭섭한 눈치네요.

그래도 새댁인데 어머님 침대에서
어머님과 같이 누워 티비 안보는게 제가 까칠한걸까요?
어머님은 계속, 같이 방에서 티비 보자 이러시는데..휴..............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12.152.xxx.1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3 2:58 PM (125.180.xxx.16)

    홀시어머니에 외며느리라면서요
    하루밤만 불편해도 참고 주무시면 집안이 조용할것 같은대요

  • 2. 원글이
    '11.2.3 3:01 PM (112.152.xxx.147)

    근데 계속 어머님과 같이 자기를 원하시니...
    제가 안자고 오면 나쁜 며느리일까요? 상식에 어긋나는...?

  • 3. .
    '11.2.3 3:04 PM (122.42.xxx.109)

    홀어머니 입장도 이해가 가고 원글님 입장도 이해가 가고 그러네요. 누가 나쁘고 아니고가 아니라 상황이 참 사람을 나쁘게 만들기도 하죠.

  • 4. ....
    '11.2.3 3:06 PM (125.180.xxx.16)

    상식에 어긋날건없지만 어머니는 얼마나 서운하시겠어요
    처음부터 안잤으면 그러려니했겠지만 2년동안 잤잖아요
    아이생기면 아이핑계로 집에가서 주무시고 당장은 시어머니와 남편분 한방에서 오붓하게 주무시라고 하고 원글님은 편안하게 싱글침대있는방에서 주무세요
    그래봐야 추석 구정 2번이잖아요

  • 5. ..
    '11.2.3 3:22 PM (220.93.xxx.209)

    어머님 혼자 사시고 외아들인데
    1년에 한 두번 명절날 하룻밤 자고 오는 정도는 해 드릴 수 있지 않나요
    가족들 모이는 명절연휴 노인분들 혼자 계시면 많이 적적하실테고
    좀 불편하더라도 주무시고 오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아직 2년차시라니 어머님과의 어색한 느낌도 익숙해지면 차차 없어질거예요

  • 6. 가까운거리면
    '11.2.3 4:13 PM (122.40.xxx.41)

    그냥 집에가서 자겠네요.
    저도 잠자리 불편한거 싫어해서요.
    남편은 어머니랑 자라고 하고요. 어머니가 더 좋아하실듯^^

    2년차에 그런것 피곤하심 얼른 바꾸세요.
    혼자 편하게 자고 .. 시어머니는 다음엔 당연히 그러려니 하실겁니다

  • 7. 저는
    '11.2.3 5:21 PM (175.112.xxx.32)

    10분 20분 걸리는 거리라면 집에서 자겠어요. 일하고 잠이라도 편히 자야지요
    홀어머니라 좀 걸리기는 한데 저는 시댁이 경기도고 전 서울인데도 저녁때 가서 다시 담날 아침에와요. 시댁에서 자야한다는 생각하면 명절이 더 힘들어지고 맘에 부담이 되서요

  • 8. 왜 자요?
    '11.2.3 8:23 PM (122.36.xxx.104)

    이해안감.....

  • 9. ㅇㅇ
    '11.2.3 9:23 PM (180.70.xxx.59)

    어머니가 아들과 같이 tv보고 싶다는 게 아니라, 며느리와 같이 보고 싶다는 거잖아요.
    그럼 며느리와 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 아닐까요?

    사실 홀어머니의 경우 아들을 거의 남편처럼 여기는 경우도 있어요.
    제 경우가 그랬거든요. 영화 중에 그런 영화 있었는데...제목이 생각 안나네.
    결혼 전에 제가 남편 될 사람 차에 방석 사서 깔아줬는데 예쁘다 하시더니, 다른 방석 사서 갈아치웠어요. 그때 제가 산 방석 달라고 해서 갖고 오면서 마음이 많이 상했었죠.
    나중에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욕실에서 샤워 하고 팬티만 입고 나오시고 그랬대요.
    다 큰 아들 앞에서 가슴을 내놓고 다니셨던 거죠.
    아들이 둘이었는데, 제 남편이 아버님을 닮았다고 자주 말씀하셨고, 시누이들도...
    아버지가 안계시니까 아들이 남편 노릇 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아유..그때 생각하면...안미친 게 다행이에요.

    홀어머니라고 해서 혹시 그런 경우가 아닌가 했는데,
    그게 아니고 님과 다정해지고 싶어서 그러시는 거라면
    하루 정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해드리는 게 어떨까요?
    저라면 홀어머니인데도 며느리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정상적인 분이니 감사한 마음이 들 것 같아요.

  • 10. ㅈㅈ
    '11.2.3 10:19 PM (121.185.xxx.76)

    정말 잠은 자기집에서 자야해요
    저도 몇년동안 시엄니가 잡아서 시댁에서 자면서 뜬눈으로 지새다가 이번 설엔 맘굳게먹고 누가 뭐래도 꿋꿋이 나와서 집에와서 잤어요 얼마나 좋던지
    근데 자가운전하셔야 오기 편할텐데 ...

  • 11. ...
    '11.2.4 11:42 AM (125.176.xxx.55)

    별거 아니라면 그냥 하룻밤 같이 주무시면 좋죠. 노인들이 그런걸 중요시하더라구요.
    대신 장판 키지 말고 남편방에서 자야죠. 텔레비젼은 침대에 앉아서 같이 봐도 대수롭지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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