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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힘드실테지만 사람하나 살린다 치시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고민엄마 조회수 : 11,540
작성일 : 2011-02-01 18:51:34
이제 22살 된 아들아이 엄마입니다.
아들아이에게 고2부턴가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는데 그 여자친구와의 문제로 저 지금 죽을만큼 힘듭니다.
어디서 어떻게 얘기를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시작해볼게요.
우선 아이가 자기 생각을 적은 글을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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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여자친구와관련된일로 조금복잡합니다 도와주십쇼

22살학생입니다 서론이조금길수도있으니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사귀는건 아니지만 2년정도 사귀어왔었습니다.

처음소개로 만나게 되서 좋은감정으로 시작하고 모든게 좋게끝날줄알았는데..

사귄지 2주정도되는날..다른남자번호랑 통화목록에 14분이상씩통화한게 4통이상발견되어서

제가 너좀이상하다? 어느남자길래 오빠라고 저장되잇고 해서 " 하지마 " 라고 한마디 하고 끝냇습니다.

근데어느날 전화했더니 그남자가 받더군요..나얘남자친군데..니가뭔데 전화하냐고.. "아그래서 얘는아니구나" 하고 그남자만나러가서 예기도하고 그애랑 끝낼라고 했고 끝을냇습니다..

근데 그다음날 다시 사귀자고 하더군요 정말미안하다고 울면서.. 그래서 그냥 용서해주고넘어갔습니다.

근데 한3달후? 저한테 말못할게있는거 처럼행동하다가 저한테 걸렸습니다.. 다른남자애 집으로 술먹으러갓다가 술이취했는데.. 나쁜일당할뻔햇다고 친구한테.. 그떄는 처음처럼행동은안하고 바로 그냥 그남자를 무작정찾아갔습니다. 뭐이런식으로 처리를하고 사과를받고 제딴에모든 응징은 모두하고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몇번말하다가 눈감아줬습니다..그냥 많이좋아하고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또3달후 친구랑술먹는다고하길래 그래..다녀와 이러고 끝날때 데리러갈게 라고했는데 약속시간이 지나도 전화가없었어요..

그래서 걱정되서 무작정 찾으러 갔습니다. 근데 그여자친구의 친구 남자친구한테 전화가와서 얘내둘모텔에있대 남자들이랑먹어서 지금 술취해서 정신못차리나봐..이러길래 둘이서 불이나게 찾았습니다..

찾다가..결국못찾고..전 걔내집앞에서 한겨울에 새벽1시부터 4시까지 기다렸는데 오빠가 나오시더니

걔 집에없으니 집에일단 들어가있으라고 나중에 오면연락주겠다고..

근데 4시반쯤집에 도착하고 여자친구한테 연락이오더군요..

"아..나지금집에서자다가일어났어..왜?" 이러더군요..진짜 너무화가났습니다..불과 30분전에 오빠가나와서

집에없다고 걱정하지말고 집에들어가있으라고.. 말듣고왔는데..

그때끝냇어야했는데..그 여자애 우는게뭐라고ㅡㅡ 결국 모텔에서 남자랑 누워있다가..나왔다는겁니다..

2번이상의 거짓말끝에 자백을 받아낸거죠.. 정말화가 많이났지만.. 그냥우는거에 약해져서 또바보같이 용서했습니다.. 근데..그날이후..여자친구가 임신을했습니다..저희는 합의하에 피임을하기로했고..병원에갔더니..

제가 뭐안한것도 아니니 인정하고 병원가서 반성하고 있엇습니다..조심하자뭐등이런식으로 근데 병원의사가 말해주는 이때아마임신했을꺼다한날에..모텔에 누워있던 날이 (12345일을 가능기간으로 주면 3일)

딱가운데 날짜를 가리키면서 이날했을확률이 높아라고..근데그날은 모텔에누워있다가 저한테 거짓말한날입니다.. 제애가 아니라고 변명하는것도 아니고 그냥찜찜하다고 한건데...그냥 그일로도 많이싸웠습니다..

그날 저는 그남자애도 똑같은방식으로 찾아가서 싸우고하고왔습니다.. (전음악준비생인데..마침귀를맞아서 다치는바람에 고막이터져버려서..입시에 큰지장을주었죠..) 하지만 여자친구는 왜일을크게벌려? 걔한테 미안하단 소리들으면됬지..뭐이런 반응입니다..

여기서 제가지금쓰는글이라 제입장에서 보는거라..제잘못이 없다고 쓴거같은데.. 저는..여자문제..일체금전문제는 절대 신경쓰지않습니다..사귀는사이에 연인사이라면 그런건 절대문제삼거나 일으키지안았습니다..제가 잘못한건..그냥 제가 친구들이랑 너무자주놀아서.. 여자친구한테 조금 문자를느리게하거나..연락을느릿느릿하게한거빼곤 이년동안..더이상잘못은 하지않습니다. 이년동안쭉이요.. 어느날또한번은 저한테오더니 자기 오늘 길에서 번호어떤사람이 물어봤는데~~하면서 근데 안알려줬다~이러면서 자랑을하더군요..그날은 정말 아얘가 이제부터 정신차린거구나..하고 기뻐했습니다..근데그다음날.. 그남자애를 다른여자애이름으로 저장해놓고문자를하고있더군요..하아..제가 멍청하고 바보같다는거압니다..다아는데..그냥 너무많이좋아했던거같습니다..

그남자애도 똑같이 싸우고 사과받고 무릎꿇고빌게하고 별짓다하고 용서하고 또지냇습니다..

후..또 다른날에는 저혼자 지나가다가 옷이이뻐보이는게있어서.. 저거사주면 이쁘겟지하고사들고..마침저희집은 케잌을 안먹는집이라서..어머니가주시는 케잌까지 (*이때는 서로집안이 화목했습니다+) 들고가서

옷과함께줬죠..근데 나오는반응은.. 옷이색깔이별로인데? 바꿔와딴걸로 케잌은잘먹을게..이러는겁니다..

그날그걸로싸웠는데 여자친구는 장난이라고하는데..장난이라도 할말이있고 안할말이있지않습니까..

후..그날말고도 또다른옷을사다줘도 전처럼말은안했지.. 적어도 1년동안 단한번도 입고나온적이없습니다..

좀입고나와라..이러면 나중에나중에이러구..

후..중간에 몇가지더있는데..그냥넘기겠습니다.. 그냥저남자일과 비슷한일들입니다..

----------뭐이날이후로..여자친구어머니랑 많이싸웠습니다(저랑요)

항상..호프집알바(6시부터새벽2시)대학생이라 방학이길어서 아침에는 알바안하고뭐하냐고..

넌 항상 쓰레기같이 살꺼야? 이런쓰레기같은집에서? 이러면서 넌잘하는것도 없으면

일이나해서 돈이나벌어와야지 언제까지 거지같은집에살꺼야이러는 소리많이들었습니다..

여자친구 기다리면서 (집이좀힘듭니다..원랜 잠실살면서 잘살았는데..사업실패후..)

전어머니가너무 싫었습니다.. 딸에대해 저렇게평가하고..저렇게부려먹는거같아서..

그래서 어느날 ..딸남자문제에대해서도..상담하러..어머니싫어하는상태로갔습니다..

평소에도 문자로몇번..어머니..지혜남자랑술먹는데 연락이안되서 걱정되서연락드렸습니다..

이러면 니가신경쓸일아니니까 걱정하지마라..등..상관마라 반응이였습니다..

전이젠 찾아가서말해보자라는식으로 찾아갓더니.. 역시나 개념없게 니가여길왜왔냐

상관할꺼아니니까 뭐 그럴수도잇지. 쟤가 그런걸 뭐어쩌냐이런식으로 나오셧습니다..

전정말 너무화가나서 욕도막하고(뭐..시1발년아이런거..)그랬습니다..그러다가 경찰서까지 가고 그냥풀려나고..

뭐이런일들.. 그렇게 되서 어머니랑은 사이가 많이안좋았습니다 아예집안자체랑은



이아랫것들은 위에상황이있었던 후에도 사귄일들입니다..



또문제되는건,..항상 사귈떄 돈에대해 싸우는게 너무많았습니다..전 위에말씀드린거 처럼 돈문제는 일체관여하는건 좋아하지않습니다..그냥 사귀는ㅅ ㅏ이에 돈이뭐냐 그냥쓸때로쓰면되지라고 생각하고지냈는데..여자친구는 자기가2만원을쓰면 제가2만원 맞추거나 넘기지않으면 절대돈을쓰지않습니다..

제가5만원을써도..자기는 뭐용돈도못받고 일해서사니까 이해해 라는식으로넘어가구요..

그러다보니 제가 2년간 슬슬변하기시작했습니다..항상 그런생각도 들었구요..

어느날 600일날..롯데월드를갓습니다.. 전오만가지생각에 시달리면서 던져봤습니다..

야 롯데월드 매표소앞에서 니가내밥은내가살게 라고 말하자..그래이러면서 표를끊더군요..

근데 3분정도후 구석에가더니..펑펑우는겁니다.. 600일인데...여자가 돈을내는게 어디있냐고..

전너무하가나서.. 그래그럼 내가 표값5만원어치 밥을살테니까 가자 이랬더니 싫다면서..표를환불하더니..

그냥 집에가더군요.. 어영부영 다음날화해하게되서 롯데월드를또갓습니다..또 떠봤는데..ㅡㅡ

역시나 3분후 환불후 집에가더군요...........

항상 싸우고 나서 헤어지고하면 제가먼저 잡았습니다..제가먼저 부탁했구요..

좀시간이흘러서 몇개 생략하고..최근2010년12월17일날쯤헤어졌습니다..그래 정말이제 연락하지말자..

저정말 굳게마음먹었습니다..근데 진짜 이년동안먼저 붙잡는거..25일날전화와서 붙잡더군요..근데전

한번튕겨보자이러고..튕겻더니..이틀후 남자친구가 생겼다군요.. 근데..그남자친구는 제가 일하는곳에서..마찰자주 일어나는 그형이였던겁니다.. 제가 상관할바아니라구 말씀하실수있겟지만..불과너무생각나서 전화햇고 보고싶어서 전화했었으면서.. 그것도 제가일하는곳에 있는마찰자주있는형인걸 알면서 사귀었다는거에대해 너무화가났습니다..지금은 그형이랑 싸우고 일터에서..형들한테 덤비는..뭐이런식으로 평가가나서..일년이상 일한일터도 못나가게생겼습니다..

...정말중요한건..저일지나고도 한번더만났습니다.. 제어거지로..근데이번사귀는데에는 솔직히..제일당이6만원인데.. 돈정말 막썻습니다..레스토랑가서밥먹고..지나가는거 다해보고..근데 2틀후 자기는..자기일하는곳에 오빠랑노는게 더좋다고 너한테 간섭받으면서 까지 사귀기싫으니까 그냥 헤어지자고하는겁니다..

너무화가나서..너지금나가지고논거냐고..밥비싼거..놀거비싼거 놀땐가만히있다가 이제돈이없으니까..가는거처럼 왜그러냐고..이랬더니.. 원래부터 마음없었어^^ 알고만난거아니야? 이러는겁니다..



후..요최근일입니다..저마지막글이.. 그래서전 너무화가나서..그래그럼 나도정말너랑똑같이행동해볼게..

내기분이 어떗는지 느껴봐이러면서..제가 사준모든선물과 모든물품을 달라했고.. 일단 사준구두들을 가져왔습니다.. 쪼잔한거압니다..하지만 정말(알려주고싶엇어요 사람이용하는거같은 기분이 이런거라는거..)*(돈가지고 서로그러면 기분이어떤지 알려주고싶었습니다)..그리고 내가지금까지쓴거 다받지도 않고..10만원만받을테니까 그거만주고 우리정말 깨끗하게 끝내자..그리고 너때문에..라고하긴그렇나..?아ㅡ무 튼 일터를잃었으니..너도 일나가지말고 그만둬이러고괴롭혔습니다..

근데 오늘 갑자기 여자친구 어머니한테전화가와서 넌뭔데 돈을 뻇어가냐고 경찰에 신고할테니까 부모님이랑 다모시고오라고..연락이왔습니다..사람들조언이듣고싶어서 이렇게올리게됬습니다..



제가쓴글이라 제방어막이되게썼을수도있고 저한테 유리하게썼을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전최대한 공평하게썻다고생각합니다..제가잘못한건..여자친구엄마한테욕한거..

연락안된거?친구들이랑노느라정신팔린거..이정도라고생각됩니다 가끔화가나서 서로떄리기도하고,.싸우기도했습니다..



이제부터본론들어갑니다..

1.제가 강도라고하면서..신고를한다는데 어떻게되는건가요?



2.제가 지금까지..바보같이 살아왔긴하지만..정말돈떄문에남자때문에 많이힘들었고..

  그래서 정말 내심정느껴보려고한건데 제잘못이있다면 무엇인지..가르켜주십시요..



3.강도죄..뭐이런거 말고무슨죄가있을까요?



4.제가할수있는 최선의방도는..뭘까요..전정말경찰서가서 다따지고 돈까지다받아오고싶습니다..

(다받아온다는거아닙니다) 그냥괘심히 생각해서그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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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아이의 글 그대로입니다.
제가 최대한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적으라고 주문했는데 읽어보니 빠진 부분도 많습니다.
아이가 왜 저렇게 행동해야 하는지 원인은 차치하고라도
아이는 헤어지자는 여친에게 주먹도 휘두르고 여친 엄마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도 하고(제가 부끄럽고 죄송합니다.)여친이 저렇게 사는 걸 부모도 알아야 한다면서 모든 사실을 말하겠다고 집에 집에 쫓아가서 행패도 부리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사준 선물을 도로 빼앗아 오기도 하고 돈도 요구하는 모양입니다.지금은 알바하는 여친직장에 가서 망신을 주겠다고 협박을 하고 ..
여자아이 네이트온 비번알고 들어가서 그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누굴 만나 뭘하고 있는지 까지 다 알고 있답니다. 완전 스토커 수준이죠.
이젠 자기 글에 쓴 대로 돈만 주면 그만 끝내겠다고.
자기가 여기저기 상담을 받아보니 돈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답니다.
헤어질 때 마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걸 본 것만 2-3번 됩니다. 그렇게 뒤집어 놓고 그 아일 못잊어서 또 매달리고 만나고  그러다 헤어지자 하면 그런 일을 반복합니다.
한번 그러고 나서 헤어지지 못하고 다시 만나고 있길래 저는 그랬습니다.
'아이가 그런 아이라는 걸 이미 넌 다 알고 니가 다시 시작한 것이니 다시 만난다면 두번 다시 그런 걸로 문제삼지말고 덮어두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좋아서 만날 땐 돈도 쓰고 잘 지내다가 헤어지자면 '넌 행실이 나쁜 여자고 네게 쓴 돈 다 받아내야겠다' 뭐 이런 생각인가봅니다.

참 어디 대놓고 꺼내기도 부끄러운 일을 아이는 너무도 당연하고 자신있게 자기가 옳은 일을 하는거라고 우깁니다.
하다하다 안되서 제가 계속 그러면 정말 너도 죽고 나도 죽는다고 해도 막무가냅니다.
오죽하면 제가 인터넷에 그대로 올리고 제 3자가 아들행동이 옳다고 하면 그냥 그대로 하게 둔다고했습니다.
이제 스물 갓넘은 아이 생각이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하늘이 캄캄하고 살고싶지 않습니다.
IP : 58.230.xxx.250
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 7:00 PM (125.177.xxx.153)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라 댓글 다는데요
    아드님이 쓰신 글이 너무 요점이 없어요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22살의 글이아니라 초등생 일기 보다도 못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에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지능이 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드네요
    한번 정신병원에 가거나 상담을 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 2. 진짜
    '11.2.1 7:02 PM (221.161.xxx.249)

    아들 맞나요.
    에고 속 상하시겠어요.

  • 3. 흠...
    '11.2.1 7:03 PM (118.221.xxx.161)

    월글님의 귀한 아드님이겠지만..
    글쓴걸로만 봐서는 막장같아 보입니다... ㅠ.ㅠ

    일단 나이도 어리고 사리분별도 제대로 못할시기에 여자친구와 너무 깊은 관계인 것도 그렇구요..
    끝냈어야 할 시점이 여러번 있었는데도 그러지 못하고 어찌되었든 이상한 관계가 지속된 것도 그렇고..

    여자친구 어머님이 어찌 나오시든 그런 욕을 한다는 건 자기 부모한테 똑같은 욕을 하는 것과 별다를 거 없는 거 같고...

    여자친구와 헤어지려고 한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헤어져야지..
    선물한 물건에 돈을 받으려 하다니... 너무 철이 없는건지... 생각이 모자라다고 해야하는건지...

    일단 젤 잘못은 원글님 아드님한테 있다고 보여져요..
    잘못이 뭐냐??? 여자친구를 잘못 골랐고,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도 제대로 못했고, 해결방법도 이성적이지 못하구요..

    말리서야겠습니다....

  • 4. 죄송하지만...
    '11.2.1 7:03 PM (125.177.xxx.149)

    글로만 봐서는 아드님이 정상 아니신 거 같은데....상담 한 번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 5. ...
    '11.2.1 7:04 PM (116.35.xxx.210)

    자기합리화가 심하네요.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 6.
    '11.2.1 7:04 PM (152.99.xxx.7)

    아들 참 한심하네요..2222222

    경찰 찾아갈께 아니라 변호사를 찾아가는게 맞구요.
    강도죄가 아니고 협박죄 될거 같네요..

    그리고 혼인빙자간음이 보통인데. 이건 합의하 이니 그것도 아니고
    본인이 좋아서 준거고 차용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 여자한테 먼 죄가 적용될지는.. 변호사한테 가셔야 할거 같구요.

    어찌 자식을 이모냥으로 키우셨는지.....

    철수야..
    사랑은 물질을 준다고 해서 키워지는게 아니야.

    군대 다녀와 30 넘어.. 새롭게 마음가짐을 고친후 사랑을 하렴
    외모 말고 그 사람의 마음을..


    그리고 20살의 너에겐 하늘이 구멍뚤린 마음이 들겠지만.
    좀 더 살아본 이모 보기엔.. 별일도 아니란다...

    너가 당한일은 아주 많은 커플이 숱하게.. 겪고 겪는 일이란다..

  • 7. 이어서
    '11.2.1 7:06 PM (152.99.xxx.7)

    군대 다녀와 30 넘어.. 새롭게 마음가짐을 고친후 사랑을 하렴
    외모와 몸 말고 그 사람의 마음을..

    로 몸 을 추가함.

  • 8. ..
    '11.2.1 7:10 PM (118.46.xxx.133)

    정말 죄송한데
    여자아이도 개념없어 보이지만
    님 아드님도 참 찌질하네요.

    한숨납니다.
    헤어질땐 깨끗하게 헤어져야죠
    무슨 돈을 받고 보상을 바라나요.

    그리고 글이 참...산만하고 수준이하에요..

  • 9. .
    '11.2.1 7:10 PM (122.42.xxx.109)

    아드님이 자진해서 상담을 받으러 가지도 안을거구요. 상대측에서 신고해서 진짜로 벌금형이 나온다고 해도 정신 못차릴겁니다. 말로는 정말 끝내려고 한다지만 선물들을 가져온건 여친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자신에게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짓이니까요. 아주 힘든 케이스에요. 최악의 경우로 치닫을 경우....살인이나 자살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신문에서 나오는 얘기가 결코 남의 얘기만이 아니에요.

  • 10. T
    '11.2.1 7:13 PM (183.96.xxx.143)

    ㅠㅠ
    22살 아이가 쓴 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아요.
    너무 두서가 없고..
    너무 감정적이고..
    지금 아드님이 하는 짓은 협박&스토킹이잖아요. ㅠㅠ
    범죄라는걸 인식시켜 주세요.

  • 11. 푸른바다
    '11.2.1 7:14 PM (119.202.xxx.124)

    혼인빙자간음죄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판결나서 이제 더이상 처벌 안되죠?
    군대 갔다 왔나요?
    군대 안갔으면 빨리 군대에 보내심이......

  • 12. 이어서
    '11.2.1 7:14 PM (152.99.xxx.7)

    네..맞네요 혼빙이 없어졌어요.... 보통은 그래 왔다구요..

    전 아드님께 한마디 더 하려고 ..
    어머님이 너무 장문으로 고생하셔서...안타까워서요..

    늬 돈받고. 더 질질끌려는게 이유가 .. 사실은 맘속깊이는
    그렇게라도 잡고 싶은거니....

    여자는 잡으려 할수록 멀어진단다.
    인간은 구속할수록 탈출의 욕구가 커 지는 법이야..

    마음 아프지만 너 싫다는데. 어쩌겠니..

    깔끔히 헤어지고.. 널 더 멋진여자에게 어울리는 멋진 남자로 만들어가렴

  • 13. 어린애도 아니고
    '11.2.1 7:19 PM (112.148.xxx.223)

    이런 저런 일을 다 차치하고더라도 돈 뜯어내고 협박하고 욕설하고.,..이거 고치지 않으면
    안돼요
    아드님이 문제가 많아 보여요 너무나 미성숙한 감정 처리에 깜짝 놀라네요

  • 14. ..
    '11.2.1 7:21 PM (211.207.xxx.165)

    저도 아드님이 심리치료나 상담이 필요한 것 같아요.
    여자친구도 많이 별로인 아이를 만난 것 같네요.
    여자친구 잘못만나서 정말 인생망친 사람 봤어요.
    끝내고 싶은 마음도 있는 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분노하고 잘잘못 가리고 싶어하는 것이,
    변심한 여친에 미련도 있지 않나 싶네요.
    이해가 안되는것이 다른 남자랑 모텔가는 여친을 운다고
    몇번이나 용서해주고 다시 만나고 정상적인 남자라면 도저히..
    상담받고 , 깨끗하게 정리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 15. 요즘애들 이러나
    '11.2.1 7:23 PM (115.41.xxx.6)

    남여학샏들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것 같네요.
    저 여자애도 참 행실머리가;;;;;;
    뻔히 사귀는 사람 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 또 만나서 모텔 드나드는것 하며
    나중에 그 모텔남과 사귀는것도 아니고 사귀는 남자 일터의 제3자를 사귀고 ㅋㅋㅋ
    정말 쓰레기 같은 여자애네요.
    근데 그런 여자애한테 비정상적으로 집착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아드님이 더 큰 문제..
    이걸 대체 어떻게 해야 할런지. 아드님은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어보여요....
    스무살 넘은 성인의 정신문제를 대체 어떻게 한답니까 ㅜㅜ 답이 없네요.

  • 16. 원글
    '11.2.1 7:24 PM (58.230.xxx.250)

    댓글 달린거 보더니 자신의 일이 아니니 그렇게 얘기한답니다. 자기가 당하면 그렇게 말 못한다네요. 아 ~ 저 정말 죽고싶습니다.

  • 17. .
    '11.2.1 7:33 PM (122.42.xxx.109)

    에휴님, 괜히 도발하고 상황을 악화시키면 악화시켰지 별 도움 안되는 댓글 다시 달 필요없습니다.
    지금 상태가 얼마나 심각하지 잘 인지를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더 걱정되네요.
    원글님 그냥 글을 내리시지요.

  • 18. ~~
    '11.2.1 7:38 PM (125.187.xxx.175)

    아드님~
    그래요. 자기 일이 아니니까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길을 제시해줄 수 있는 거에요.
    지금 본인은 제정신이 아니라 옳은 판단을 못하고 있잖아요.
    이상한 여자를 만나 이상한 방식으로 사귀고 헤어지다 보면 그런 상황 당하지 않으면 그냥 평범하게 살았을 사람도 그렇게 변할 수 있어요.

    제 친구도 연애 경험은 없었지만 정말 똑똑한 애였는데(명문대 유명학과 다녔죠)
    이상한 바람둥이 남자(처음엔 그런 인간인 줄 몰랐죠) 사귀고는 판단력을 상실하더군요.
    여태껏 그냥 착하고 보통의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만 만나오다가 그런 사람을 만나니 대처하는 방법을 몰랐나봅니다.
    그 남자는 주위의 여자는 다 건드려보는 막장이었어요. 여자 수술비 대준 것도 여러번(여러 여자)이었다더군요. 나중에 그 현장을 친구에게 들켜서 알게 된 사실이에요.
    그래도 이 남자가 실수였다, 예전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는 아니다, 너밖에 없다고 매달리니 또 흔들려서 만나고...그 사이에도 이 남자는 또 다른 여자 만나고....
    그 남자가 대단한 사람이었냐하면 절대 아니에요!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을 밥먹듯 하고 스펙도 별 볼일 없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얘는 순진해서 조건 이런거 안 보고 그냥 사람 하나 좋은 것만 생각하고...
    결국은 그렇게 몸과 맘이 만신창이가 되고서야 끝났답니다.

    그 여자친구는 님의 인생을 걸만한 가치가 없어요.
    행여 그 여친때문에 전과자라도 될 생각인가요?
    인생 길게 보세요...이제 겨우 스물 두 살이잖아요.

  • 19. 치아파스
    '11.2.1 7:44 PM (112.166.xxx.70)

    좀 일찍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셨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참아준 용서해준 시간에 비례해서 아드님은 몸도 마음도 다 망거진 거이니...
    지금 가장중요한것은. 스스로가 현재 망가진 상태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에 따르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아무리 배신감에 치를 떨어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게 이성의 정인것 같습니다. 미워하는 만큼 또 좋아하는 감정을 배제할수 없는게 이성의 정인것 같습니다.

    이제 그여자는 아니다. 복수할 가치도 없는 나하고는 정말 별개의 사람임을 인정하고 또 그리 세뇌를 시키면서 정상적으로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혼자 극복하기 많이도 힘든 문제입니다. 30을 먹던 40을 먹던 이런 문제 쉽게 극복할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만. 나이를 먹을수록 한계도 알고, 적절한 선도 알고. 어떤식으로 치유될지도 알기 때문에.. 덜 위험할수 이는 겁니다.

    아드님. 아드님은 환자에요.. 지금은 치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무리 옳고 그름에 대한 객관적 정황을 늘어놔도 현재로서는 올바른 선택을 할수가 없을 겁니다. 최대한 주변에서 단절하도록 그리고 버티도록 도와주시고. 전문가를 통한 상담 및 치료를 받도록 해주세요..

  • 20. 원글님
    '11.2.1 7:46 PM (183.102.xxx.63)

    저도 원글님이 글을 내리셨으면 좋겠어요.
    현명한 조언들이 많이 올라오겠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오히려 아드님을 자극하기만 할 것 같군요.

    아들은 지금 격정의 롤러코스터에 이미 올라가있습니다.
    그 길이 끝나야 아드님의 감정도 가라앉을 거에요.
    되도록 빨리 끝나기를 도와야겠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도움이 안될 겁니다.

  • 21. 에휴
    '11.2.1 7:48 PM (175.195.xxx.5)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울 오빠를 보는거 같아요...
    서울대 나와서 겉은 멀쩡한데 하는짓이나 정신세계는 하는짓이 딱 이런 수준이었답니다..
    옆에서 말로해서 되는 문제도 아니고 엄마도 인정을 안해서 병원까지 데리고 가지는 못했는데 제생각에는 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게 하고 약을 좀 먹이는건 어떨까요?
    성인 adhd같은게 아닐까 생각했었거든요...
    원글님이 아드님을 오냐오냐 키우셨나요?
    이런 성향이 있는 사람을 항상 니생각이 옳다 이러고 키웠더니...오랫동안 동생으로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오빠는 오빠대로 엄마 원망하고...전 아들 이렇게 키웠다고 원망하고...
    엄마가 고생 많으셨어요...
    모쪼록 참고 견디셔야지 어쩌겠습니까...
    본인이 정신적으로 성숙해야지요...ㅠㅠ

  • 22. 한숨나오네요
    '11.2.1 7:49 PM (122.254.xxx.219)

    지금은 한마디로 눈이 뒤집어진 상태니 남의 충고가 어디 귀에/눈에 들어 오겠어요?
    콧김이 벌렁벌렁하는 상태겠지만
    참 시간이 조금만 흘러도 ...내가 생각해도 @팔리는 기억이다...할 것입니다.

    당장 임신문제부터 지혜롭게 대처하셔야겠죠?
    제삼자 입장에서는 이건 사랑도 집착도 아니 행패죠.
    이미 그 여자와는 좋은 기억이라고는 못 남길 상황이니 깨끗이 맘 접으시고
    그 여자분도 문제가 많기는 하지만 내비두세요
    그냥 한살이라도 젊을 때 내 인생에서 폭탄이 될 뻔한 지뢰를 잘 피했다고 생각하심이.

  • 23. ...
    '11.2.1 7:50 PM (123.109.xxx.203)

    원글님과 아드님이 직접 해결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아직 젊고 얼마든지 잘 살수있어요 하지만 지금 엉킨 매듭은 도움이 필요해보입니다
    듣기 싫을수도 있지만 전문적인 도움, 상담/정신과진료를 꼭 받아보세요
    안타까운 사례를 꽤 오랫동안 지켜본 경험이 있어요 초기에 도와줬다면 인생이 달라졌을텐데 너무 늦게 치료를 시작했고, 처음엔 모두 지독한사랑쯤으로 여겼지요
    원하는게 여친도 돈도 아니라 마음이평화롭길바라지요? 억울하고 화가나고 의심하게되는 그 마음의 지옥에서 빠져나오세요

  • 24. 아들
    '11.2.1 7:59 PM (58.230.xxx.250)

    아들입니다 저 글 주인공입니다.
    제가 너무 화난 상태에서 막쓰다보니 두서없이 글을쓰게되었습니다..
    근데 마음에 와닿는댓글 이해하는댓글들도 몇분계시고 나머지분들을 뭐라하는건 아닙니다..
    근데 그나머지분들은 저위에상황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사람이 자기옆에서 저렇게 행동했다면
    자신이 정말 냉철하게 판단하여..나머지분들이 댓글다신거처럼 정신병이며 치료나받아야지
    라고 생각하는분들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 25. 치아파스
    '11.2.1 8:04 PM (112.166.xxx.70)

    정신병을 뭐 대단한걸로 알고 계시나본데요... 거기 상담받고 약물치료 받는 사람들 만나보면 대단한거 없어요.. 원인모를 불면증, 이성에 대한 배신감. 가정 파탄. 근데 이런 문제들이요.. 누구나 한번씩은 겪어요 근데 간혹 이 겪는 문제에서 버티지 못하고 심한 구렁텅이에 빠지거나. 심지어는 목숨까지 끊경우도 있습니다.

    병과 병이 아닌 상황과 차이가 뭔지 알아요? 바로 스스로 제어할수 있느냐 없느냐 차이에요. 지금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할수 있어요? 만약에 그게 가능하다면 이런 글이 올라왔을리 없겠지요.. 제 글 서두에도 밝혔지만. 가장 중요한건 지금의 현실을 더럽더라도 그냥 받아드리는 겁니다. 그게 치유의 시작이고 치료의 시작이에요..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닙니다. 어떤식으로 극복하느냐 그 차이에요.. 정신병이던 심리 치료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구요.. 덧글들 세밀하게 읽고 조금더 일찍 정신차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26. 으이구
    '11.2.1 8:09 PM (175.195.xxx.5)

    저런 여자에게 목매다는 자체가 정상이 아닌걸 왜 모르는지요..
    사랑이란 요상해서 저런여자에게 빠질수는 있지요..하지만 이렇게 비 상식적으로 하지 않아요...
    차라리 울고불고 술독에 빠져 산다면 정상으로 인정할게요...
    진짜 대꾸하는것도 딱 울오빠다...대한민국에 하나 있는줄 알았더니 둘있구나...

  • 27. ***
    '11.2.1 8:10 PM (221.158.xxx.244)

    위의 치아파스님 댓글처럼 지금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치료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아드님.. 아직 젊잖아요... 잘 치료하면.. 미래에는 더 많은 좋은 일들이 올거예요...

  • 28. ㅡㅡ
    '11.2.1 8:12 PM (125.187.xxx.175)

    댓글을 심하게 다신 분들도 있는데요. 정말 안타까운 마음에 씁니다.
    지금은 누구의 말도 귀에 잘 들어오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지금 님의 상태가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선을 넘은 것 같아요. 마음속에 분노와 배신감과 미움과 미련과...이런 것들이 가득한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 가라앉기를 기다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 실제로 님에게 독이 될 수 있는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잖아요. 행여나 전과자라도 되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저런 여친때문에 님 인생이 다 무너져도 괜찮다는 건가요?

    정말 만에 하나 그 여친이 모든 관계를 청산하고 님에게 돌아온다고 해도, 이런 모든 일을 겪기 전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믿을 수 있나요?
    이미 님의 인생에서 진작에 떠나 보냈어야 할 사람에게 너무 오래 붙들려 있었던 거에요. 물론 님도 제 때에 떠나보내지 못했고요.

    이렇게 사람이 살다보면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말도 안되는 판단이나 행동을 하게 될 때가 있어요. 그럴때 도움 받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것도 아니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에요.
    지금 님은 마음을 너무 심하게 다쳐 어떻게 할 줄을 모르고 있는 힘겨운 상황이에요. 잘 치유하고 정리하지 않으면 평생 누구도 제대로 믿거나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어요. 뉴스에 종종 나오는 의처증으로 가정폭력 일으키는 그런 사람이 되면 어떡해요?
    정말 마음씨 곱고 님만을 아끼고 사랑해줄 좋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는데, 지금 이 상처를 어쩌지 못해서 그런 잘못을 저지르면 안되잖아요.
    >

  • 29. 음...
    '11.2.1 8:16 PM (180.231.xxx.200)

    자게생활 0년에 안쓰는 단어들 써서 글써서 댓글지웠는데요
    아드님.
    서로 사랑한다해도 지켜줘야할, 지켜야할 선이란게 있습니다.
    사랑한다고해서 아드님처럼 그렇게 군다면 그건 '집착'이고 '스토커'소리 듣게 되는겁니다.
    그여자아이는 분명 정상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런 여자아이와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하는것 자체부터가 문제가 있는거죠.
    댓글들께서 아드님을 상담받던지 치료받으라고하는건 보통 평범한 남자애들이라면-제 주변의 남자형제들부터 아는 남정네들, 친구아들들, 지인의 아들들까지- 아드님처럼 그런 문제가 생겼다고해서 그 여자애 엄마한테까지 욕하고 행패부리는 사람 없었어요.
    물론 제 주변남정네들은 아드님처럼 그런 여자애하고 만나서 사귀었다쳐도 두번 사귀는일을 안하는 사람들이라는거죠.
    그러니 아드님의 행동은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라는거죠.
    어디까지나 그 여자애와 풀어야할 문제였던것을 그 어머니와 해결하는 과정에서 욕을 하는 행동하며 경찰까지 동원되어야하는 상황이 평범한게 아닌거죠.
    아드님.
    세상에 진짜 괜찮은 여자들 많아요.
    댓글들 말씀처럼 힘들겠지만 일단 상담만이라도 받으러 가봤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화가 가라앉은 상태에서의 댓글은 괜찮군요.

  • 30. 아드님께
    '11.2.1 8:23 PM (121.183.xxx.148)

    전 아드님 심정 이해갑니다. 잘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이해는 가요.
    한마디로 '복수심'이죠.
    그 많은 것을 이해해주고 받아줬는데 이런식으로 나에게 하다니... 너도 한번 겪어봐..
    얼마나 힘든지 보라구.. 지금 심리.. 그런거죠?
    근데요 님... 님의 복수는 별로 현명한 복수도 아니고 님 생각대로 상대에게 복수가 되지도 않아요.
    차라리 그냥 '진심으로 미안했다'는 말 한마디 해달라고 하세요..
    님이 아무리 괴로움을 담아 토로하고 괴롭혀도 씨알도 안먹힐 여자예요.
    그리고 저 여자분은 지금 님과 벌써 빠이하고 인생의 다른 항로를 항해중이랍니다.
    한 10년 지나면 맘속으로 한번쯤 생각할껍니다. '그 때 내가 **에게 너무 했지.. 난 왜그랬을까'
    하구요. 아니어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럴 그릇이 안되는 거니까요.
    저런 여자분에게 어떻게 하면 복수해줄까 하는 데에 님의 젊음을 낭비하지 마세요.
    그럴 가치가 없어보이네요.
    '내가 이러이러해서 진짜 미칠 것 같으니 차라리 진심으로 사과를 해다오'한번 하시고
    쿨하게 돌아서세요.
    님, 앞으로 저 여자분같이 사랑하는 분이 안나타날 것 같으세요?
    님처럼 여자에게 극진한 마음을 가진 남자라면 반드시 몇배로 괜찮은 여자 나타납니다.
    빨리 이 시기를 극복하세요.

  • 31. 제가 글을 잘 이해
    '11.2.1 8:23 PM (124.195.xxx.67)

    제가 글을 잘 이해한건지 확신이 안 섭니다만

    우려스러운 건
    이곳의 답글들이
    원글님(아드님을 말합니다)께 얼마나 마음에 닿는 충고일까 하는 겁니다.
    대다수는 원글님보다 훨씬 윗 연배시니
    원글님이 맞기야 맞지만 내 나이는 그렇게 판단할 수 없는 나이인걸
    혹은
    어른들 하는 비슷비슷한 얘기 정도로 들으실까 하는 겁니다.

    어쨌거나,,,
    원글님
    사람 삶은 어느 순간 엇나가기 시작하면 되돌이키기가 참 어렵습니다.
    젊어서 한 때 방황
    한창 잘 노는 나이에 잠깐
    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삶은 그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외줄타기에요
    어느 순간 헛딛으면 돌이키기가 어려워요
    문제는 그게 한 발이 아니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한발 딛이면서 모른다는 거지요

    지금 원글님이 하고 있는 연애가 그런 겁니다.
    스물 두 살이시라고 하셨죠
    스물 두살에 필요한 일들에는 얼마나 집중하고 계신건지요
    짐작컨대는 복잡한 연애사, 친구관계 뭐 이런 것들에 더 열중하신 것 같은데
    원래 필요한 일에서 멀어지면 곁다리들이 점점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원글님이 이 연애에 목매는 건 그런 이유들이 있다고 봅니다.
    그 점 숙고해 보셔야 해요
    당장 이 일을 해결하려면
    이 아니고
    내가 어떻게 살 건데 이 일이 내게 어떤 의미인가가 결정하게 해준다는 거죠

    두번째는
    원글님은 그 여자의 행동이 그렇게 이해할 수 없으시면서(남들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왜 그 여자애를 좋아하시는 건데요?/
    흔시 외모도 조건도 보지 않고 내면을 사랑해
    라고 하는데
    그 여자친구의 어떤 내면을 사랑하집니까?

    이상한 여자 라고 비난하려는게 아니라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바꿀 수는 없어요
    낳고 기르고 원글님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어머님은
    원글님을 어머님 취향대로 바꿀 수 있다고 보십니까
    그게 옳다고 보시나요?
    어머니 말씀이 다 맞아도 나는 아니 하실텐데
    하물며 이년 만난 연인이 어떻게 상대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상대를 바꾸는게 사랑이 아니고
    내가 사랑할 사람을 만나서 서로 의지하는게 연인의 사랑이에요
    너도 느껴봐라
    뭐를 느낍니까?
    돈 돌려주면 뭐를 느끼길 기대하시는데요??
    한번에 얼마 이렇게 갚으면서 2년동안 원글님이 느낀 걸 어떻게 느끼겠어요?
    원글님도 그 점은 알겁니다.
    다만 화풀이의 타당한 이유를 찾고 있을 뿐이지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저렇게 행동하면 마음이 아프지요
    내 마음이 아픈 건 내 문제지 그 상대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건 냉철할 것 까지도 없는 평범한 판단력이에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헤어지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는 거지

    내가 좋아해서 이성을 잃었어
    는 어리광이에요
    애기가 하는 걸 그 나이가 지나서도 하는 걸 어리광이라고 부르는 거니까요

    자신의 일이 아니니까 그렇게 말한다구요?
    그럼 많은 사람들이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선택 안하고
    배우자를 죽여버릴 겁니다.
    화가 나니까, 억울하니까, 상대도 느껴봐야 하니까요

    성인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겁니다.
    반대로 말하변 하지 말하야 할 일들을 안해야 하는 겁니다.

    스물 두 살이면 어리지 않습니다.
    상대방에게 화를 내실 일이 아니라 자신에게 화를 내세요
    자신에게 화를 충분히 내시고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 32.
    '11.2.1 8:23 PM (180.231.xxx.200)

    최소한 이것만은 알아줬음 좋겠어요
    여기 댓글다는분들이 명절전야에 한가해서 아드님에게 글달고있는게 아니라는것을.
    명절만이라도 그 분노를 삭히고 어머님과 함께 했음해요.
    어머님의 애타는 심정좀 알아주세요.

  • 33. 치아파스
    '11.2.1 8:25 PM (112.166.xxx.70)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지금 아드님 상태가 심각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신과 진료나 심리 상담을 받아보라고 해서 . 이게 무슨 정말 치욕적인 큰 일인냥 생각지는 않으셔도 되요.. 그냥 정상적인 이별을 겪어도 힘들지 않은 사람 누가 있어요? 사랑도 이별도 감정의 영역인지라 머리와는 분리되는 경우 허다합니다. 스쳐지나가는 아픔에도 위 치료등은 큰 도움이 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위 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해서 그런겁니다. 그러니 크게 생각지 마시고.. 가세요.. 그리고 울기도 많이 우세요.. 지금은 감정을 표출시키는 것도 중요해요

  • 34. ......
    '11.2.1 8:28 PM (124.54.xxx.226)

    원글님의 아드님~ 글 초반에 보면 그런 표현 쓰셨잖아요.
    이 때 끝냈어야 했는데 ...

    저 때 끝냈으면 정말 좋았겠는데, 그래서 서로 마음과 생각이 맞는 사랑스러운 여자와
    알콩달콩 누가 봐도 이쁜 사랑 했으면 정말 좋았겠는데 말이에요.

    근데 지금이 바로 그 때인거 같아요.

    받은 만큼 돌려주고 준 만큼 받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그녀와의 악연의 고리를 끊으시고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공부 열심히 하세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님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그냥 그녀를 잊는겁니다. 잊고 자기 갈 길 가라고 보내주시고
    미래와 현재를 위해 공부 열심히 하시고
    이렇게 마음 아파하는 엄마를 잘 보듬어주세요.

    세상에 좋은 여자 많습니다. 좋은 남자 어른이 되셔서 좋은 여자 어른 만나세요.

  • 35. jk
    '11.2.1 8:34 PM (115.138.xxx.67)

    남자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물불 안가리고 좋아하는 경우가 있죠.
    근데요.. 그것도 사람을 봐가면서 그래야 하는겁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을 좋아해야 하는겁니다.

    적어도 내게 충실한 아니면 충실할려고 노력하는 그런 사람을 좋아해야죠.
    님 감정은 충분히 알겠는데요.. 애초에 사람이 틀렸어요. 여자애가 영 글러 쳐먹었어요...
    님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그리고 님이 돈이 없어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아뇨.
    님이 돈이 많아도 행동 별 차이 없을겁니다. 님의 돈을 이용해 먹고 다른 남자 만나고 그렇게 님을 속일겁니다.

    힘들겠지만 빨리 잊어버리는게 가장 좋은겁니다.
    세상에 여자는 널렸구요. 아직 젊으니까 만날 수 있는 여자도 많을겁니다.
    왜 하필 저런 여자에게 그렇게까지 미련을 가지시나요?

    내가 상처를 받았으니 그녀에게도 똑같이 해주고싶다?
    그럴 필요.. 이유.. 가치가 있을까요?

    전 그럴 필요없다고 봅니다.
    저런 애는 걍 잊으세요. 지금까지 갖다바친 시간이 아깝고
    앞으로 더 연관되다간 오히려 님의 인생을 망칠 아이입니다.

  • 36. 안타까워
    '11.2.1 8:35 PM (122.100.xxx.49)

    아드님 본인 행동이 결국은 스스로를 파괴시켜요.
    아무리 합리화를 시켜도 결국은 아드님만 괴로울거예요.
    힘드시겠지만 정리하고 깨끗하게 돌아서세요.
    엄마 생각도 한번 해주세요.
    노심초사 애태우고 있을 님을 낳은 엄마요...

  • 37. 원글입니다
    '11.2.1 8:38 PM (58.230.xxx.250)

    댓글 하나하나 새기며 읽고있습니다. 어느 분이 물으셨는데 아이 오냐오냐 키주지 않았습니다.항상 바른생활을 강조하다보니 그 부분을 아이는 오히려 못견뎌했구요.이번 일만해도 생각해보니 한번도 아이편에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네요.아이편에서 생각한다는 것이 애 편을 들고 이해한다는게 아니고 무조건 옳은 것만 얘기하다보니 제 아이가 잘못이다라고만 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 생각이 백프로 잘못된것이란 생각밖에 안들었거든요. 아주 많이 마음이 아파요.그 나이에 해야할 일은 모두 뒷전으로 미룬채 저기에 목숨걸고 있는 아이를 보자니 세상에 살고싶은 이유가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 38. jk
    '11.2.1 8:40 PM (115.138.xxx.67)

    그리고 정신과 상담이라뇨??

    어린나이에 오래 사귄 여자에게 배신당했는데 저렇게 행동 안하는게 이상한겁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오히려
    "어 그래 600일동안 행복했어! 잘가~~ 빠이빠이"
    이러고 돌아서는 남자가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죠.

    글쓰신분 지극히 정상이고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겁니다.

    다만... 앞으로 그 여자애와 더 연관되다간 님의 앞길에 안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발 미련을 버리시고 저 여자는 지금까지 나를 이용해먹은거고 나도 저 여자를 엿먹이고 싶지만 그러다간 까딱 잘못하면 님에게 피해가 옵니다.
    그러니 복수하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세요. 그 여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님을 위해서 복수심은 버리셔야 합니다.

    복수할 가치도 이유도 필요도 없는 여자입니다.

  • 39. 치아파스
    '11.2.1 8:46 PM (112.166.xxx.70)

    어머니는 다시 이유를 찾으실거에요... 아드님이 가장 필요한 존재는 어머니로서가 아니라. 아드님의 모든 상황을 알고 무조건적으로 잡아줄 사람입니다. ...아이같이 무조건 기대며 동굴밖으로 허우적 거리며 나오고 싶을때 동아줄 같은 존재가 필요합니다. 두분다 힘내세요^^ 잘 극복하셔서 웃으면서 회상할날이 오겠지요..!!

  • 40. jk
    '11.2.1 8:54 PM (115.138.xxx.67)

    글쓰신분이 세상살고싶은 이유가 사라졌다고 하시는데........

    님 아드님도 님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그럼 아드님의 생각이 쫌 이해가 되시나요????

    아드님이 행동이 특이하다구요? 아니요. 남자들 헤어질때 저런 행동 보이는 애들 상당히 많습니다. 다만 대놓고 표출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입니다. 나이가 어리고 처음이니 더 표현을 확실히 할 뿐입니다.

  • 41. 아드님.
    '11.2.1 8:54 PM (147.4.xxx.210)

    원글 아드님. 네. 여자분이 너무 이상하고 잘못된 사람이에요. (저 남자임.. 20대 초반 다 겪은)

    근데 끊으셔야 해요. 그리고 상담 받아보시는거도 좋아요. 지금 너무너무 화가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그러지 않으세요?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간거겠죠...

    이미 너무 많이 오시기는 했는데, 아직 너무 젊으시니까 다시 잘 살아가실 수 있습니다.

    우선, 절.대.로. 그 여자분하고 어떻게 연결된거든 모든거 다 끊으세요.

    인터넷도 다 차단하고, 번호도 차단하고, 절대로 이제는 봐도 아는척도 하지 마시고 그냥 끊으셔야해요.

    힘드실꺼는 알지만, 그래도 그거 밖에 방법이 없어요.

    그리고 자기 일에 충실하시고요. 시간이 가면 돌아 오지가 않더라구요. 나는 이렇게 저렇게 너무 힘들었어........하면서 세월아 내월아 하면, 다른 사람들은 벌써 저 멀리 가 있습니다. 지금 님 친구분들 얼마나 열심히 살고 계시겠어요. 그런거 눈에 지금 안들어오시죠?

    그게 눈에 들어오시고 미래를 생각하셔야 해요.

    꼭 다 끊으시고, 힘내셔서 어머님께 기쁨 드리는 아드님 되세요.

    위에 여자분은 절대로 평생 배우자 상대도 아니고, 그냥 정말 내가 재수가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셔야 하는 분이에요.

    그냥 지금 이순간부터 다 끊으세요. 나 너랑 이제 연락안해 어쩌고 하면서 다시 또 연락하지 마시고요.

  • 42. 책 한권 추천
    '11.2.1 8:57 PM (222.234.xxx.252)

    서머셋 모옴의 대표작 인간의 굴레를 추천합니다.

    남자 주인공이 의대 재학시절 밀드레드란 팜므파탈적인 여인을 만납니다.

    온마음으로 사랑하는 남자를 철저히 이용해먹고는 바람둥이 남자를 따라 떠나가죠

    그러다 이미 유부남인 바람둥이에게 애까지 낳은뒤 버림받고 또 남자를 찾아옵니다.

    진정 사랑했기에 그남자는 밀드레드를 받아줍니다.

    그런데 이번엔 남자의 가장 친한 친구를 유혹해서 또 달아납니다.

    남자는 둘의 유흥비까지 내주는 바보같은 사랑을 합니다.

    몇년뒤 여자는 거리의 여자가 되어 나타납니다.

    남자는 이제 사랑은 아니지만 연민으로 그여자를 받아들여 옆방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수 있도록 해줍니다.

    사치벽에 비열함, 게으름을 그대로 간직한 그녀를 계속 옆에 두는 이유를 알수 없죠

    남자는 거지가 되고 여자는 직전에 그남자의 모든 물건을 철저히 파괴하고 떠나갑니다.

    알거지가 된후 남자는 몇년간의 고생뒤에 마침내 의사가 됩니다.

    그때 길거리에서 우연히 밀드레드를 만납니다.

    아이도 죽고 거리의 여자가 되어 매독까지 걸린 그녀.

    돈이 없는 그녀에게 돈도 주고 약까지 처방해 주지만 그녀는 또 상처만 남기고 떠나갑니다.

    나쁜 여자를 만나 인생이 망가져 내려갔던 남자는 신선한 자연같은 넓은 마음을 지닌
    순수한 여인을 만나고나서야 비로서 질긴 악연을 끝낼수 있게 됩니다.

    아드님 세상에는 마약같은 여자와
    물 같은 여자가 있습니다.

    마약같은 여자는 인생에 짜릿한 쾌감을 주지만
    결국 내몸과 내인생을 망쳐버립니다.

    그여자를 끊어 내세요.

    이렇게라도 헤어지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그런 생각이 곧 들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엔 맑은 샘물같은 여자를 만나십시요.

    그여자를 끊어내지 않으면 아드님에겐 미래가 없습니다.

    돈도 받지 말고 너 덕분에 많이 인생을 배웠다 생각하고
    깨끗하게 끝내세요.

    연휴에 인간의 굴레도 한번 읽어보세요.

  • 43. .........
    '11.2.1 9:00 PM (112.171.xxx.117)

    그래도 대놓고 표출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는 크지요.생각한대로 다 행동한다면 다들 죽고 죽이는 사람 많겠지요. 여자아이네 집에가서 부모님께 행패에 때리고 욕설에 스토킹에.......복수심은 이해합니다. 저 같아도 곱게 끝내주기 싫겠네요.
    그런데 많은 분들 이야기 했듯이 아드님 인생위해서 그만두셨음해요.뭐 저런 막장 여자아이 때문에.............에구 원래 애증이 젤 무서운거라더니 미우면서도 사랑하나보네요. 저도 겪은 감정인데 전 복수안했어요. 끝내고 잠시 지나니 행복해요.그동안 내가 이만큼 고통스러웠구나 알게되었죠

  • 44. .........
    '11.2.1 9:02 PM (112.171.xxx.117)

    그리고 금방 끝냈으면 좋았겠지만 저도 질질 끌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사랑해서도 집착해서도 아니고 내안의 문제가 있던거였어요.생활이 인생이 충만하다면 건강한 정신으로 금방 잘 끝맺음했을텐데

  • 45. 에휴
    '11.2.1 9:04 PM (175.195.xxx.5)

    원글님...
    제오빠랑 비슷하다고 했던 사람인데요..
    우리오빤 염산을 뿌리겠다고까지했었구요...
    전 무서워서 병원 데리고 가야 된다고 방방 떴었는데 엄만 그냥 설마 뿌리겠냐고 대수롭지 않게 보더라구요..

    염산을 뿌리겠다고 생각한것이 오빠가 여자에게 돈을 많이 썼거든요..
    지가 좋아서 썼는데 여자는 그냥 벗겨 먹는 수준으로 가볍게 생각했던것 같아요..
    그게 억울하고 분하고 아깝고 여자는 또 이뻐서 좋기도 하고 뭐 그랬나봐요..
    암튼 이게 병의 시작인지 인생 살며서 문제가 많았어요..
    사회성에도 문제가 있었구요...
    그때 병원 안데리고 간거 굉장히 후회했어요..엄마도 나중엔 후회하셨구요..
    원글님은 우리 엄마랑 달리 오냐오냐가 아니라 너무 엄하게 키우신게 오히려 화근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오히려 오냐오냐 하면서 분을 풀어주시고 아드님의 말에 무조건 동의해보시고 얘기를 일단 잘 들어 주시면 어떨까요?
    너가 잘못했단 소린 한참 있다 하시구요....

  • 46. 마무리
    '11.2.1 9:04 PM (110.175.xxx.81)

    원글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남자들은 정말 이상하네요.... 평소에 감정표출이 자연스레 되지 않아 이렇게 극단적, 비사회적으로 뻥 터지는건지..?

    그리고 여자 행실가지고 남자가 왈가왈부하는 거 못나보여요.

  • 47. 누나 마음
    '11.2.1 9:12 PM (110.9.xxx.144)

    몇몇 댓글님들의 댓글이 너무 독하네요...고등학교때부터 사귀었으면 꽤 오랜 기간인데,,그렇게 오래 사귀고 이런 지경에 이르렀다면 눈 뒤집힐 만하지요...만약 여자분이 남자친구가 바람펴요,,이런 글 올렸다면, 왜 미련하게 그런 놈을 여태껏 만나고 있냐,,,소리는 나와도 정신상담 받으란 얘기는 안나왔을텐데요...

    누나같은 마음으로 원글님 아드님께 조언하자면,,
    솔까말 그 여친에게 정말로 돈을 꼭 받아내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니지요?
    그동안 들인 돈 받아내고 싶다는 말은 그냥 핑계예요..아직 그 여친에게 정이 덜 떨어진 거지요..미련이 남았다는 얘기예요..미련이 남았다는 사실을 스스로도 인정하기 싫으니 괜히 돈 얘기 갖다붙여서 질질 끌고 있는 것 같아보입니다.
    그냥 내가 그동안 천둥벌거숭이마냥 뛰어다니다 똥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똥 밟은 건 아드님 잘못 아니지만,,,내내 그것 갖고 씩씩거리고 딴 데다 화풀이하고 그러면 그건 아드님 잘못이예요..여자건 남자건 막돼먹은 연애상대 만나는 사람들이 다 아드님처럼 그런 식으로 행동하진 않아요..
    경찰서에서의 문제는,,,정상 참작이 된다면 앞으로 더이상 그 집에 행패부리지 않으면 별 일없이 마무리될 거예요. 그렇지만 여기서 더 일을 벌이면 자칫하다간 교도소 가고 남은 인생 망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 여자와 관련된 모든 일은 다 털어버리고 다 잊고 새출발하세요..그냥 독하게 인생 수업 받았다고 생각하고,,앞으로 잘 살아갈 궁리나 하세요..그러다 보면 한지민같이 선하고 이쁜 처자랑 알콩달콩 연애하는 날이 올거예요..

  • 48. jk
    '11.2.1 9:19 PM (115.138.xxx.67)

    저정도면 감정표출이 자연스러운겁니다.

    아니 왜 이러삼? 저렇게 눈깔 뒤집힐 정도로 누군가를 사랑 못해본것처럼~~~~~

  • 49. 누나 마음
    '11.2.1 9:33 PM (110.9.xxx.144)

    전 여자지만 아드님 정신 상태는 지극히 정상이다에 한 표입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대부분의 여자들과 달리 방구석에 앉아 밥도 안먹고 울고불고하진 않죠.
    애인이 변심했다고 군대에서 탈영하고 하는 남자들도 다 정상이죠..
    일단 경찰서 일이 마무리되면 하던 일 마무리하고 어디 혼자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가서 본인 마음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계획도 세워보고요..22살이면 님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예요..앞으로 3년 5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인생이 확확 달라지기도 하지요..

  • 50. 치아파스
    '11.2.1 9:34 PM (112.166.xxx.70)

    여전히 몇몇 댓글에 정신과 상담이 마치 무슨 대단한 일인냥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듯해서 개인적으로 좀 안타깝습니다. 다들 삶의 경험이 차이가 나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것이려니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하나 jk 님께서 저럴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 시각은 참으로 위험해 보입니다. 이런 두둔은 위로는 될 지언정 도움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눈깔 뒤짚혀 사랑하고 죽을 정도로 죽일 정도로 사랑하더라도 죽일 생각을 하는 것과 죽이는 것과의 차이가 있듯이.

    자기 감정을 제어 못하는 순간부터. 환자와 다를바 없습니다. 감기 걸려서 약먹는것이 당연하듯이. 이제 우리 사회도 감정조절이 힘들어서 정신과 치료받고 상담받는것이 부끄럽지 않고 당연한 시선이 오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치료가 없이도 금방 괜찮아지고 금방 정상생활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해요.. 나중에 정신을 차리면 조금만 더 일찍 정신을 차렸더라면, 그때 그 행동은 참았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지요.. 대부분 치정에 얽힌것들이 많구요..

    한가지만요 정신상담이 대단한 일도 부끄러운 일도 아니라는것.. 지금 아드님이 정상은 아니지만, 그런 감정은 당연하다는것.... 감정을 컨트롤 할수 있을때 까지 치유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힘내세요

  • 51. ...
    '11.2.1 9:35 PM (121.138.xxx.188)

    22살 한참 혈기왕성할때죠.. 또 남자애들은 철이 늦게 들기도 하고...
    의외로 이런저런 사고들을 암암리에 많이 치면서 경험을 쌓기는 하는데... 이번 이야기는 좀 강도가 세긴 하네요.

    아드님이 이 글 보신다니까... 한마디만 말씀드릴께요.
    현재의 억울함이나 분노라는 감정에만 충실하지 마시고 미래를 생각하세요.
    22살이면요, 10년 뒤에도 32살밖에 안되요. 미래가 너무나 창창해요.
    군대도 가셔야죠. 졸업도 하셔야하고, 취업도 하셔야죠. 앞으로 할 일들이,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은데 왜 지금 모든걸 흐트리려고 하는지...
    여자 잘못 만나서 젊은 나이에 미래까지 다 구정물에 담그지 마시라고요.

    그리고 강도죄 어쩌고하는데.. 글쎄요, 저게 법적으로 걸리기나 하는 건인지 모르겠군요.
    여자애나 엄마나... 거참...

  • 52. ..........
    '11.2.1 9:39 PM (112.171.xxx.117)

    눈깔뒤집힐정도로 사랑해서 저런 행동을 한다기보다
    그냥 행동양식이 표출양식이 과격한거에요

    막장 여자한테 걸려서 더러운 일 겪었을때
    사랑하지 않아도 더한 행동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더 절절히 사랑해도 그냥 단칼에 잘라내는 사람이 있는거에요

    어떤 일을 겪었을때 반응하는 행동양식들이 다 다른거지
    더 사랑해서 폭력적으로 나오는거고
    덜 사랑해서 깔끔하게 끝내고 하는게 아니죠

    jk님은 과격한 행동양식을 보였나본데 어느선을 넘지 않았다면 사람으로써 이해할만하죠
    그런데 저 아드님의 경우에는 선을 살짝 넘었고 더가면 인생 망치게 생겼네요

    이십대후반만되도 범죄라는 이야기며 더한 댓글이 달렸을텐데
    나이가 ...............
    다들 여기분들은 연배있으신분이니
    자기동생,아들 생각에 그처럼 느껴져서 진심어린 댓글이 달리네요

    부디 아드님
    여기 댓글 다들 아들처럼 생각해서 그러니
    잘 읽어보셨음해요

  • 53. 에효
    '11.2.1 10:02 PM (59.17.xxx.91)

    왜 내 주위에는 저렇게 폭풍질주처럼 막무가내식 사랑을
    해본 사람이 없는지....죄다 바람돌이 스탈일이라..
    가는여자 안막고 오는 여자 안막는다...세상의 반은 여자다
    이러고 사는 분들 만있어요

    거기다...결혼후에 잡은 물고기한테 왜 먹이를 주냐고
    하는 오빠도 있었죠

    근데요...우리오빠들하고 남편도 약간 비정상이지만...글 쓰신
    분도 위태위태하네요...여자 엄마한테 심한 욕할정도면..

    지금 사랑보다는 분노와 집착으로 더 매달리는것 같은데
    2년때문에 평생을 망치지는 마세요.....저도 아들키우는데
    아들이 저런 여자만나서 지독한 열병을 겪을까 걱정되네요

  • 54. ....
    '11.2.1 10:30 PM (119.64.xxx.51)

    아드님이 댓글을 읽으신다니 저도 행여나 도움이 될까 적고 갑니다.
    저도 너무 강한 부모님 아래서 자라 반항심과 분노 조절을 잘 못하던
    10대와 20대 초반을 보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찔할 만큼 안 좋은 사람 (소위 지금 여친같은..)도 있었고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했던 때도 있었지만 결국 이겨낸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부모님이 나를 믿어준다'는 믿음 이었던 것 같아요.

    2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는 정말 중요합니다..성공하고 돈도 많이 벌고 앞으로 잘 살고 싶죠?
    그러려면 좋은 사람을 주변에 많이 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이 그런 사람이 되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세요..그리고 부모님 사랑을 믿으세요.
    일단 흥분 상태인건 인정하나 그렇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마구 소리지르고 맘껏 울고 그리고 자신에게 집중해보길 권할께요.. 책도 보고

    최고의 복수는 자신이 성공하는 것 입니다. 그러고 나면 생각도 안나요.
    삶에서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때는 아니까요.
    살면서 그럴때 있어요. 현명하게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55. 아드님
    '11.2.1 10:31 PM (175.28.xxx.14)

    요즘 인생 긴 거 아시죠?
    세상에 여자도 너무 많습니다.
    지금은 눈에 그 아가씨만 들어오겠지만
    1년만 지나도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헛웃음만 나올거에요.
    그리고 여자는 헤어질 때
    쿨하게 놓아준 사람 또는 놓은 사람에 대해 길게 호감 갑니다.
    원글님의 순정을 배신당한 거에 대한 분노도 이해 가지만
    지금 보이는 행동은 순정에 대한 배신감의 표현이라기 보담
    추한 집착과 스토커로 보여요.누가 봐도 그렇습니다.
    때론 그냥 놔 버리는 게 이기는 건데요
    아드님이 지금 그럴 때에요.
    그렇게 도덕성 제로고 배운 바 없는 아가씨 그냥 잊어주는 게 이기는 겁니다.
    그리고 어머님
    혹시 형편 되면 아드님 어학연수나 아님 간단 유학이라도 외국으로 잠시 1년만이라도 보내세요.
    아마 1년만 지나도 내가 왜 그때 찌질하게 굴었는 지 쑥스러워 할 가능성 99%입니다.

  • 56. 처음으로
    '11.2.1 10:38 PM (112.144.xxx.73)

    jk님 댓글에 공감하네요;
    아드님 전혀 비정상, 스토커 이런 거 아니고요 저 나이에 저런 상황에 저런 반응 완전 정상입니다
    그리고
    '여자 행실가지고 남자가 왈가왈부하는 거 못나보여요' 라는 댓글 정말 어이없네요.
    같은 여자라고 쉴드쳐줄 게 따로 있지
    '남친이 있으면서 다른 남자랑 자고 다니는 행실'에조차 왈가왈부 말라는 게 정상인가요??
    못나보인다니;; 참 할말이 없네요

  • 57. 조심스레
    '11.2.1 11:06 PM (116.37.xxx.60)

    첫사랑를 지저분한 애랑 했네요.
    참 딱하네요.
    아드님 , 그 진흙탕에서 본인이 너무 망가졌다고 생각하기에,
    그 여자애한테 화풀이 하고 있는 거에요.
    본인한테는 별로 남아있는게 없다고 생각하기에 자포자기로 그러는거에요.
    아드님, 어디 배낭여행이라도 다녀오게 하는건 어떨까요?

  • 58. 저도
    '11.2.1 11:08 PM (122.32.xxx.30)

    위에 어떤분이 추천해주신 서머셋 모옴의 '인간의 굴레'에서 추천합니다.
    젋은이가 읽어볼만한 책이에요. 맘 가라앉히시고 그 모녀랑은 어머니와 의논하셔서 똥밟았다 생각하고 적당한 선에서 합의하세요.

    여기에 미혼 여자분들이 이상한 남친만나서 고생하다 헤어진 얘기 쓰면 많이들 하시는 위로가 그나마 남친이었으니 다행이라고 그런 남자랑 결혼이라도 했음 어쩔뻔 했냐고 하늘이 도운거라고들 많이 말씀하시는데 남자라고 다르겠어요. 세상은 넓고 좋은 여자 많아요. 이번 일을 계기로 사람 보는 눈 기르시고 앞으로는 좋은 만남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 59. .
    '11.2.1 11:14 PM (116.39.xxx.139)

    아드님,
    최고의 복수는 아드님께서 멋진 인생을 사시는 겁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해요. 힘내세요.

  • 60. 누나도 몇마디만 할
    '11.2.1 11:38 PM (211.243.xxx.192)

    원래 이 82누나는 초면에는 초딩아이에게도 존대를 하지만, 오늘은 그냥 말 놓고 동생처럼 이야기할게.
    네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 아직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하는 아주 젊은 나이이기

  • 61. 에고
    '11.2.1 11:49 PM (115.143.xxx.47)

    아이고 어머니 다른건 둘째치고 군대보내라는 분들 때문에 로그인 합니다.
    사실 아드님 글이 두서없어 끝까지 읽어보진 못했는데(죄송합니다. 좀 힘들더군요) 협박이든 폭행이든 걸려있는 것이지요? 혹시 경찰서에 불려갈 일이 있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경찰조사 받는다고 끝나는게 아님. 입건된 모든 사건은 검찰까지 올라가서 끝납니다) 군대에 가면 그 사건이 군법원으로 넘어갑니다. 왠만하면 음주운전이든 뭐든 군대들어가기 전에 최종결정 받고 가시길 바랍니다. 경찰이 아니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 받고 다음날 군대 들어가시면 문제 없습니다.

    변호사 찾아가시면 좋을듯 한데 대신 아드님 글을 좀 정리해서 가셔야 할듯 하네요.

  • 62. 찌질한
    '11.2.1 11:51 PM (222.238.xxx.247)

    아들아....... 세상에 많고도 많은게 사람이고 여자이고 앞으로도 더 좋은사람 얼마든지 만날수있는데 왜 사람같지도않은 애한테 찌질하게 매달려서 그러니.......

    그아이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두고 네가 정신차리고 살았음한다.

    세상 만만치않은데 그깟 사람같지도 않은아이한테 붙들려 네 인생을 낭비하지말았으면한다.

  • 63. 옆집누나
    '11.2.2 1:01 AM (125.189.xxx.93)

    아들!! 찌질한짓 고만하고 얼릉 군대다녀와..


    해병대같은데서 정신 바짝차리고..


    틈나는대로 책 좀 많이 읽고 정신을 좀 키우렴..


    나중에 너 행동이 부끄러운줄 알게될거야..

  • 64. 직녀
    '11.2.2 1:06 AM (1.101.xxx.165)

    일단 강도. 무단침입은 성립될 것 같네요
    남의 집에 침입해서 본인이 선물한 것이라 할지라도 이미 소유권은 상대방에게 있는 물건을 억지로 갈취했으니 말이죠. 또 질문이 뭐였죠. 글이 너무 길고 두서가 없어서.
    그 여자에게 자신이 당한 고통을 고스라니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거였죠?
    그 여자 심정은. 아드님을. 사이코쯤으로 볼거예요. 좀 다르게는 찌질이? 정도로?
    아드님은 행동을 할때 생각을 하고 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 여자에게 자신이 느낀 고통을 똑같이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 그런 방법은 아니죠
    다른 남자때문에 자신이 고통받았다면 그 여자분께 복수하고 싶다면 오히려 그 여자분과 헤어지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무관심하게 또 다른 방식으로 더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았다면 여자분이 더 괴로웠을텐데요. 말도 안된다 생각하겠지만 사람 심리가 그래요.
    곁에서 남자문제에 대해 터치하던 사람이 나한텐 관심도 없고 잘살면 의아하다가 질투나다가 하는거지요. 또 문제가 뭐였죠. 돈에 관한 것이였나요? 여자분께 쓴 돈 만큼 보상받고 싶다라는 건데
    글쎄. 제 보기엔 그 여자분이 낙태를 함으로써 더 손해를 입은 것 같은데요
    내 아이가 아니였던거 같다곤 하지만 어디까지나 본인 가설일 뿐이고 그쪽과 관계를 가진 이상 낙태에 대한 책임은 있다고 보는데.
    어린 나이에 병원에서 수근거림과 수모를 감당하며 자궁이 헤집어지는 것 만큼 여자 인생에 있어 더 큰 트라우마가 있을까요???
    아드님 충분히 찌질합니다. 본인이 어떻게든 이해시키고 자기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평가받고 싶으신가본데 정말 정당한 일이라면 다른 사람 납득이 왜 필요한가요. 그냥 하시면 돼지.
    사람 죽이고 쟤가 죽일만해서 그랬다 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저도 아드님 답답하고 찌질해 보여 내가 생각하기엔 아드님 몇대 패버려도 정당하다 생각하는데 내가 생각하긴 정당한 일이니 해도 될런지요? 이제 그 정도면 여자분 충분히 괴롭혔네요. 여자몸 헤집고 때리고 한 것이 돈보다 중요합니까? 제가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끊어드릴테니 아드님 저한테 따귀 한대만 맞으실래요?? 말이 안돼죠? 지금 아드님 하는 일이 그래요. 말이 안돼요
    제가 때리고 싶다고 말한 건 비유한 것 뿐입니다. 또 혼자 화나서 광분하지 마시구요
    실제로 돈 주면 때려도 돼. 한다고 해서 때리지도 않을거예요. 이게 정상입니다 아드님 아시겠어요?

  • 65. 직녀
    '11.2.2 1:18 AM (1.101.xxx.165)

    그리고 어머니. 지금 이 일이 잘 해결되었다고 그냥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저런 반응은 또다시 되풀이 될겁니다. 지금은 여자이지만 점차적으로 대상도 확대될 것이구요. 나중엔 분노조절이 안돼는 극한 상황까지 갈거예요
    제가 대학때 워낙 공부를 안했지만 나름 심리학도구요. 상담이 필요한 상태예요
    아드님 마음 속 화산이. 반드시 여자가 문제가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의 상처가 함께 아우러진걸꺼예요
    치료는 최소 1년은 잡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드님아. 정신과나 심리상담은 나쁜 것이 아니라네
    오히려 선진국에서는 심리상담이 생활화 되어있어. 나도 예전엔 꽤오래 상담받고 그랬어. 심리학과생에게 심리상담을 받도록 권유해서 받았는데. 받고나면 기분이 참 상쾌해.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주변인에게 상담을 적극 권유해. 감기에 걸리면 내과를 가고. 눈이 아프면 안과를 가지?
    아들. 마음이 아프니까 상담을 받으러가. 그 여자가 의사야? 혹시 의사라면 그 여자한테 가든가
    아플땐 병원을 가. 그게 최선이야
    나도 아플때 정신과 가서 아주 많은 위로 받고 온 사람이야.
    난 아빠 돌아가시고 너무 아팠어. 지금도 아프고
    그러니까 엄마 마음아파서 산송장 만들지 마시고 빨리 치료 받으러 가
    나중에 후회할짓 말라고

  • 66. 아들가진엄마..
    '11.2.2 1:20 AM (180.65.xxx.134)

    또래 아들이 있어 답글 답니다.
    글에 두서없고 논리적이지 못하지만..뭐 남자아이들 그런 경우도 꽤 있고 울아들이라고 이런일을 쓰라고 하면 더 잘쓸것 같지도 않아요. 아니 귀찮아서 저렇게 길게 쓰지도 않겠지요..

    정신과 상담까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많이 불안하고 공격적으로는 보입니다.
    어머님이 얼마나 속상하실지 설명안하셔도 알것 같아요. 너무 가슴아프실거고..아드님 또한 마음속에 화가 가득찬게 느껴집니다.

    근데요..
    다른거 다 떠나서..아드님 본인을 위해서 잊으시고 사건 마무리하세요!
    그여자에게 어떤 복수를 하건 어떤 보상을 받건 한번 받은 마음의 상처는 쉽게 낫지 않습니다! 지금은 힘들고 아프겠지만 어떻게든 견디어내야합니다.

    님의 인생을 위해서 꼭 그러셔야해요.
    용서하라는게 아닙니다. 억지로 잊기도 어렵겠지요. 하지만 여기서 한발 더 나가면 님의 인생이 망쳐져요!

    제발 여기서 멈춰야 합니다!
    더 나가면 사회생활에 지장이 옵니다. 전과 기록같은거 만들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해요.

    지금은 무슨말도 다 귀에 안들어오겠지만..정말 걱정되어 답글들 다는거니까 부디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냉정하게 새겨 읽으시길 바랍니다!!!

  • 67. 직녀
    '11.2.2 1:31 AM (1.101.xxx.165)

    아 그리고 jk님 저도 어린 남자의 사랑의 열병으로 한 행동으로 봤는데
    상대 여자의 네이트 비번 까지 알아내고 협박을 하며 그녀의 어머니에게까지 욕설을 하는 것
    거기다 이미 두세번째 반복된 것.
    이것은 철없는 열병으로 치부하기엔 이미 도를 지나쳐버렸네요
    모든 일엔 전조증상이 있기 마련인데 비약하는 것 같아보이겠지만
    저런 행동은 폭력남편이나 범죄자로 발전 가능성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철없는 사랑의 열병일지라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제재해야죠
    그 나이때는 그럴 수 있어 하고 이해하기엔 지나칩니다.
    더 할 말은 있지만 타자치기도 힘들고 제가 상담자도 아니고 이쯤할래요
    그렇지만 잘못된 행동은 아무리 자기 정당화를 해도 잘못된 일임을
    반대로 모든 사람이 옳지 않은 일을 한다고 그것이 옳은 일이 되는 것은 아님을
    아들. 명심하세요. 니가 만들어 가는 세계가 그런 것인지

  • 68. 에혀
    '11.2.2 2:20 AM (122.37.xxx.23)

    TV에서 헤어진 전 애인 때리고 집에 불지르고 그 부모에게 찾아가서 협박 욕설하는 남자건 여자건 이야기 들으면.. 대체 어떤 또라이들이 저러나 무슨 생각으로 저러나 궁금했는데
    이런 생각으로 그러는거였군요. 소름이 끼치기도 하고.. 본인 나름으로는 저렇게 절절하구나 싶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런데 위의 어느 분이 말씀하신대로.. 아드님이 가장 아셔야 하고 그러나 놓치고 계신건..
    아드님의 분노를 표출하면 표출할수록, 여자쪽(부모 포함)이 느끼는 감정은
    아 우리가 이만큼 잘못했구나가 아니라 저거 정말 미쳤구나 하는 혐오감 뿐이라는거에요.
    하면 할수록 본인만 우스워진다고요. 어차피 갈데까지 간거 분풀이나 실컷 하시고 싶으신가본데
    그 분풀이가 과연 끝이 날까요? 여자를 때리고 여자 부모에게 상욕을 해도 풀리지 않는 화가
    더이상 뭘 어쩐다고 끝날까요? 선물을 회수해오고 10만원을 뺏어오면 좀 괜찮아질까요?
    아뇨. 그러는 와중에 또 경찰서에 오가고 또 다툼이 생기면서 제2 제3의 분노만 싹트겠죠.
    그리고 제발 어머니 생각 좀 하세요. 어머니 속 타는 가슴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 69. 참~
    '11.2.2 2:27 AM (122.254.xxx.219)

    님들아~~~
    제발 정신과 상담을 이상하게 보지 마세요
    누굴 정신병자로 아나? 하는 반응, 아주 곤란합니다
    참, 82 식구들이니까 그나마 고맙게 상담치료를 권하죠~
    다른 사람들은 바로 이런 미친 @을 봤나...할 겁니다.
    이걸 고마운 조언으로 받아 들여 주세요.

    치아파스님 댓글 꼼꼼하게 읽어 보세요.
    시어머니 잔소리에 질려서 시댁 전화번호만 떠도 가슴이 뛰고 인상이 팍~그어지는
    남들이 보면 아주 사소한 문제으로도 상담치료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제발 당연한 거니까 상담치료 같은 같은 극단적 충고말라는
    얄팍한 선입견 들이대지 마세요

  • 70. 라임★
    '11.2.2 2:54 AM (211.112.xxx.115)

    글쓴이님 안타까운 마음은 알겠는데 아드님이 쓰신글은 도대체가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 ;;;;

  • 71. 지나다가
    '11.2.2 9:00 AM (180.66.xxx.238)

    저...역시 아들이 썼다고 하는 글이...도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대충..아들이나 아들여자 친구 둘다 비추천 스타일....

  • 72. ...
    '11.2.2 9:55 AM (121.128.xxx.253)

    본인의 젊음을 그런 여자에게 소비할 가치도 없으며,
    그냥 힘들겠지만 돌아서서 잊는 것이 최선일 듯 하네요.

    그나저나 22살인데 글이 너무 정리가 안되고 어수선하네요.
    간신히 읽었어요.

    단기간에 나아질꺼라고는 생각안해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곳, 한적한 외국에 3달정도 여행이라도 가 있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힘든 일도, 사람도 잊혀지더라구요.

  • 73. ..
    '11.2.2 10:36 AM (119.196.xxx.86)

    아드님은 지금 집착의 단계에 있는듯합니다
    이렇게 손놓고 계시다가 둘이 결혼이라도 하면 어쩌려고 하세요
    나이도 있는거 같은데 얼릉 군입대부터 시키세요

  • 74. 아들님!!!!
    '11.2.2 11:07 AM (121.190.xxx.20)

    아들님

    기본적으로 " 여자가 이러이러하게 잘못했기때문에, 내가 그렇게 했다." 그러므로 정당하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구조자체가 잘못된거예요..

    법은요, 상대방이 이렇게저렇게 나한테 잘못했다. 하더라도 주먹이 나간사람에게 벌을준다구요..

    지금 본인 스스로는 "난 정말 그럴 수 밖에 없었어. 누구라도 그 상황이 되면 그럴꺼야"라는

    자기합리화로 가득 차 있어요.

    있잖아요.. 살인범도 이유없는 살인자는 없어요.. 다 자기들 나름의 합당한 이유가 있죠.

    저런 여자친구가 있다.. 너무 화가 나겠죠.. 그 여자가 님에게 많이 상처를 줬어요..

    게다가 아직도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으니.... 정말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그런데요.. 그렇다고해서

    주먹질을 하고, 행패를 부리고, 협박을하는 것이 허용되어있지가 않아요..

    그건 범죄예요. 주로 폭력남편들이 많이 그런행동을 하죠..

    당신이 이런 잘못을 해서 내가 때린거다. 니가 열받게해서, 맞을만해서 때렸다. 아시죠?

    님 뿐만아니라 모든 사람이 살아가면서 화가나고 복수하고 싶은 상황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님도 이 일 뿐 아니라 살면서 또 이렇게 화나고,끝까지 사과 받아내고싶고,복수하고싶은 일을

    몇 차례 겪을테지요.. 인생이 길어요.. 그 때마다 이런식으로 대응하실껀가요?

    지금 미칠것 같고.. 너무 힘들고 상처받은 마음.. 을 알지만

    이런식으로 그 행실 더러운 여자애 하나 때문에 님 인생을 망쳐버릴껀가요?

    심플하게 가시죠.. 법적으로 님의 패입니다. 똥 밟았다 생각하세요.

    모두가 이런 조언을 하는건.. 자기 입장이 아니라서가 아니구요.. 누가봐도 그게 맞기 때문이예요.

    글을 읽다보니.. 자기논리가 강한편이고.. 그래서 주변에서 트러블도 만드는 편인 것 같은데요.

    가장 좋은 해결책은.. 훌쩍 떠나는게 제일 편한 방법입니다. 정신 뿐만아니라 몸도..

    실제로 훌쩍 떠나서 생각해보면.. 좀 더 상황을 한 발짝 떨어져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요..

    폭풍처럼 몰아치는 마음도 한 결 잠잠해지구요...

    저도 다른 분들처럼 군대기간을 그런식으로 이용해보기를 권유합니다. 어차피 뭐..가야하니 더욱 좋죠.

    세상은요.. 그리고 님의 어머님과 가족은요..

    그 더러운 여자애가 잘했고 못했고는 관심 없습니다.

    소중한 내 아들.. 앞 날 창창한 청년이 순간 감정을 다스리지못해 인생을 망치지 않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생수업'이라는 읽기 쉬운 책이 있어요.. 지금 문제에 생각을 집중하지말고 이런 쉬운 책 하나 읽어보시면서 관심을 돌리시길...
    저도 사람때문에 마음복잡하면 이 책을 집어들게되더라구요..
    힘내세요.!

  • 75. 치아파스
    '11.2.2 11:11 AM (112.166.xxx.70)

    원글님이 다시 이글을 읽게 되실런지는 모르지만. 시골 내려가기전에 정리하듯이 한마디만 더 드려봅니다.

    제가 아드님과 유사한 상황을 겪은것이 사실 그리 오래지난 일이 아닙니다. 심각한 배신감이 온몸을 휘감고, 제감정이 제어가 되지 않고 제어되지 않은 감정이 행동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그래도 제어 안되는것은 어쩔수 없었지요... 쉽지 않을것 같아. 동아줄을 잡고 싶은 생각에 서울 사는 친구에게 연락하고 모든 상황을 이야기 한다음. 울고 불고 아이처럼 붙잡고 늘어졌습니다.

    무조건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내편이 대달라 떼를쓰지는 않았지만, 그걸 원하며 또 그친구는 그걸 이해해주며, 몇달의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다시 저의 모습을 찾을수가 있었습니다.

    심각한 상황을 접해보고 나서 제 삶의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내 이런 모습이 왜 발현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어렴풋이 찾아내었습니다. 어릴적 어머니가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해서 심심찮게 집을 나가겠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지금도 너무나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어머니가 그렇게 이야기 했을때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그 현실을 받아들여 잡을 생각도 하지 않고 울기만 했었지요..

    그 버림받을수 있다는 상처가 제 삶속에 트라우마로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버림받았다는 현실과, 그것에 배신이라는 상황까지 더해지니. 잠재해 있던 인지하지 못했던 두려움이 분노가 되어, 광전사의 심장처럼 머리를 지배하더군요..

    정신차리고 나서 이 트라우마에 대해서 끝이 보일때까지 후벼팠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 혹시나 또다른 상황에서는 비슷한 결과를 내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럼에도 저에겐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때와 지금의 차이는 그걸 알고 받아들일수 있느냐 .... 니가 비정상적인걸 인정할수 있고. 주위에 도움을 빌릴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느냐 입니다...

    세상 살아가는 누구도 여러 비슷한 상황에 노출이 됩니다. 다만 표출되는 방식, 제어하는 능력, 풀어가는 방법은 제각각 다릅니다. 이번의 이 지옥같은 상황을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시고, 22년 삶을 돌아보면서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시금 다잡아 볼수 있는 기회로 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런 아픔이 빨리왔다는건 그만큼 성숙도 빠르고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겁니다.

    힘내시고 강해지세요.. 강해지는건 그여자를 그 상황을 머리속으로 지워버리는 과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듯이. 회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그 여자를 측은하게 생각할 날이 노력하면 저만큼 이미 와있습니다. 어머니 아드님, 의미있는 2011년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 76. 흐음.
    '11.2.2 11:26 AM (180.229.xxx.17)

    워낙 주옥같은 댓글들이 많아서..

    그 여자는 나쁜 여자 맞는데, 본인은 모르시겠지만, 아드님도 나쁜 남자가 되어 가고 있어요.

    그 여자가 나빠서 라고 하시겠지만, 그게 바로 범죄자들의 변명이거든요., '때린 내가 나쁜 게 아니라 네가 맞을 짓을 하니까 때렸던 거야'

    아드님은 여차하면 범죄자가 되려고 발 담그고 계시는 거예요.

    한 발자국만 더 내딛으시면 바로네요.

    일단 아드님은 그 여자와의 모든 연락, 연결은 끊으시고,

    그 여자쪽에서 형사고발 같은 것을 하면 경제적으로 가능하시면(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시더라도 이렇게 해결하세요. 아니면 이런 쪽으로 잘 아시고, 성품이 욱하지 않는 친척 아저씨라든가를 내세워서요.) 변호사를 내세워서 서로 얼굴 보지 않고 해결하시는 게 좋겠어요.

    이 말은, 10만원 줘야 용서하겠다 뭐 이런 말은 하지도 마시라는 얘기예요.

    그 10만원으로 마음의 위로가 될 것 같지만, 실제로 그걸 받는다고 해서 위로가 되지 않을꺼예요.

    분명 주는 태도가 그게 뭐냐고, 그럴 거면 몇 년간 내가 사준 밥, 옷, 선물들을 금액으로 환산해서 다 내놔 라고 하시겠죠.

    그 거 다 내놓는다 해도, 내놓으면서 아드님을 비웃는 말 한 마디만 해도 또 화를 내시면서 그 다음은 언어폭력,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실 것 같네요.

    그런다고 마음의 치유가 되지 않아요.

    진정 그 여자를 잊어야, 치유가 되겠지요.

    그리고 아마 이렇게 잊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릴 거예요.

    제대로 잊지 못하면, 다음에 얼굴만 예쁘고 성격 및 품성은 더러운 이런 여자 말고,

    품성이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도 그 여자에게 계속 상처를 주게될 가능성이 높아요.

    이미 상처때문에 마음을 닫아버렸을 테니, 열려고 노력하다 좋은 여자들은 떨어져 나갈 테고,

    설령 간신히 열게된 좋은 여자분이 있어도, 의처증이나, 비꼬는 말투 등으로 계속 상처를 줄 가능성이 있죠.

    전 그래서 상담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이걸 풀고, 잊고 넘어가지 않으면 다음에 제대로 된 여자 만날 때, 그 여자를 지쳐나가 떨어지게 할 것 같아서요.

    물론 혼자서도 마음 독하게 먹고 그 여자와의 연락 다 끊고 본인 마음, 몸 추스리는데 매진하면 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러면 정말 오래 걸릴 거거든요.

    정말 죽을만큼 힘들테구요..

    아마 마음에 상흔을 남겨서 분명 미래에 영향을 줄 겁니다.

    그래서, 상담을 너무 기분 나빠 하시지 마시고, 마음의 홍역에 강장제 주사 맞으러 간다는 기분으로 상담 받으시는 게 좋겠어요.

    그 여자분과의 연락 (네이트온 들여다 보기, 연락하기 등)을 도저히 못 끊겠다면

    해외여행을 잠깐 다녀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어머님과 아드님, 일단 여기 생활 잠시 손놓고 같이 인도나 터키 여행이라든가..

    아니면 여자쪽과의 분쟁을 해결하는 즉시 군대를 가시든가요..

    유학도 좋긴 하겠지만, 아드님이 유학 준비를 정신 차리고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어쨋든, 부디 그 나쁜 여자는 뭐 더 복수하겠다 말겠다 생각할 가치도 없으니 그냥 밑도끝도 없이 잊으시고, 아드님도 나쁜 남자가 되어가는 시궁창에서 발 빼서 어머님께 돌아가세요.

  • 77. 사는세상
    '11.2.2 11:29 AM (211.176.xxx.10)

    정말 한심한 일이지만 본인에게는 힘들겠지요.
    댓글대로 할 수만 있다면 이런 상황까지 안 왔겠지요.
    그래도 아드님이 어머님과 대화를 하는 상황이고 댓글도 읽는 분이니
    희망이 보이네요.
    저도 상담일번
    아니면 힘든 노동(운동)하면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마음의 화나 고통보다 더 심한 육체의 고통에 이번
    어머니랑 같이 사랑의 여행을 떠나 다른세상을 한번보시면
    세상 바뀌지 안습니다.내가 변해야지요.
    사실 저도 잘 못합니다만.
    모든 것에서 두번 쉬고 다시 생각해 보세요.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포기와 다시를 생각하심이 ~~~

  • 78. 에휴
    '11.2.2 12:36 PM (116.126.xxx.97)

    k님 말대로라면 몇달전에 결혼을 반대하는 여친의 어머니를 찔러 죽인 것도 아주 정상적인 감정 표출이겠네요. 이래서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남자 잘 고르라고, 잘못 고르면 일가족이 몰살당한다고 하셨나 봅니다. 그 나이 때 이런 반응이 정상적이라구요? 범죄자가 되었는데 어디가 정상적인 반응이랍니까? 사랑은 남자만 합니까? 저도 불같이 사랑했어요. 저 글에 쓰여 있는 여자보다 더 한 남자를 만났죠. 당연히 사람인데 복수심이 들죠. 하지만 거기까지에요. 저건 어떤 분 말씀대로 선을 넘어버린 행동이에요. 죽고 싶고 미친듯이 힘들고 생각하면 화가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이렇게 되지, 때리고 스토킹하고 여자의 어머니와 싸우고 고소당하하진 않는단 말이에요. 애초에 힘든 사랑은 안하는게 답이에요. 서로 지겹도록 때리고 싸우면서 왜 관계를 유지하나요? 사랑? 사랑도 정도가 넘어서면 집착이에요. 저도 집착이 심한 편이지만 저렇게까지 안해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왜 만나나요? 잘 생각해봐요.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는 인생인데 왜 저런 여자를 만나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냐구요. 원글님의 아드님, 님은 다른 여자를 만나더라도 헤어질 때 다음에 비슷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커요. 악담같죠? 그런데 사실이에요. 제가 님과 비슷한 감정을 가진 타입이지만 님처럼 폭주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헤어지고 죽을듯이 힘들어했어요. 복수하려는 생각도 심했구요. 그런데 다른 사람을 만나서 연애하다가 헤어지니 또 똑같은 패턴으로 죽을듯이 힘들고 복수하고 싶더라구요. 그게 나이를 먹고 시간이 흐르면서 나 자신을 컨트롤하게 되면서 그런 감정에 대해서 자제하게 되었죠.....님....다음에 연애할 땐 좀 더 나이를 먹고 시야가 넓어졌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다음 여친도 헤어질 때 똑같은 방법으로 괴롭힐 가능성이 있어요. 비슷한 패턴의 연애상대를 만날 확율도 높구요. 이성에게 인생을 맡기려고 하지 마세요. 인생은 혼자 사는 거랍니다.

  • 79. 아드님 꼭 보세요.
    '11.2.2 12:57 PM (119.64.xxx.94)

    2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아드님 마음 절절하게 이해해요.
    아드님이라고 하기에는 뭐... 제 학교 후배나 동생 뻘이네요^^ 차분히 꼭 읽어주세요.

    저는 님이 겪었다는 일들... 그 이상을 겪었다고 자신합니다.

    남자친구가 있었죠. 그 남자는 7년을 사귄 여자와 파혼하고 어떤 여자A와 서로 좋아하다
    사귀지는 못하고 3년 후에 저를 만나게 됩니다. 저는 당연히 A와의 관계가 정리 된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남자 바람 피웠습니다.
    집에서 그 여자와 둘이 술먹다 들켰고요.(그 여자가 저에게 전화했습니다. 이 남자 자기거라며 새벽 4시에...)
    그 이후에 이 남자... 잔다고 거짓말하고 새벽에 그 여자 만나다가 걸렸습니다.(휴대폰이 우연히 눌려서..)
    그 남자 휴대폰에서 그 여자가 여신♡로 저장되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꼭 안고 자고싶어]라고 새벽에 남자가 여자에게 보낸 문자도 발견했죠.
    그리고 대망의 크리스마스...
    저랑 남자가 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그 여자...
    새벽에 저와 남자가 있는 집에 찾아와 그 남자를 식칼로 찔렀습니다.
    제가 경찰에 신고하고 난리가 났는데...
    그 두 년놈들... 서로 처벌할 의사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남자... 저한테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합니다.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겪은일 간략하게 써봤습니다.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님처럼 반 미쳐있었어요. 자해도 하고 자살하겠다고도 하고 그 여자근무하는
    (상도동에 있는 대학교에 대학원다니며 조교일 하고 있습니다.)학교에 가서 깽판 치려고 했습니다.
    그 여자 부모 찾아내서 니 딸 미친년이다. 왜 이따위로 키웠냐.
    남자 부모 찾아가서 니 아들 개xx다.
    이렇게 욕하고 싶었습니다.
    악몽만 꾸고 괴롭고 괴롭고 또 괴로웠어요.
    잠을 못자서 수면유도제도 사먹고 하혈이 멈추지 않아서 약먹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났어요.

    근데 저 결국 해코지하겠다는거 실행에 옮기지 않았습니다.
    전 저를 사랑하니까요...
    님이 원하는대로 하면 님에게 무엇이 남을까요? 남들에게 님이 어떤 사람으로 남을까요?

    정말 중요한건...
    지나간 그 여자가... [아... 저런 인간이랑 헤어지길 잘했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저 남자를 놓친 내가 병X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겁니다.

    저 지금 20대 후반 나이에 학원다녀요. 안하던 피부관리도 시작했고 운동도 합니다.
    저를 발전시키려고요.
    그런 일을 겪고도 제가 매달렸었는데... 그 남자 이젠 자기가 먼저 연락하더군요... 우습죠.
    [잘 지내길 바랐는데 정말 잘 지내니까 속상하다]이런 소리 해요...

    저 처럼 이겨내세요.
    힘내세요. 님 찌질이 아니예요... 너무 심한 일을 겪어서 냉정하게 생각 못하는 것 뿐이예요.
    복수는 결국 허망할 뿐입니다.

    [너 따위 신경 안써... 멍청해서 떠나간 너, 언젠간 후회한다...]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면... 어느 순간 더 사랑스럽고 멋진 이성이 나타나고..
    과거에 힘들었던 순간이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기억 정도로 작아질 거예요.

    기운내시고... 본인을 가장 사랑해주세요!

  • 80. ㅈㅈㅈ
    '11.2.2 3:53 PM (58.228.xxx.175)

    일단 사귄여자분이 막장인건 맞습니다. 아드님이 아드님 입장에서 쓰신부분이 많지만 다른남자와의 일중에서 모텔부분이나 임신부분은 여러가지로 정상적 행태의 여자분은 아닙니다.
    지금은 정상적인 여자가 아닌 여자가 아드님의 인생에 들어와 세상 모든 여자는 다 그여자와 동일하다는 인식이 자리하기전에 끊어내야 할 타이밍이 맞는듯하네요.

    진작 끊어야 하는 관계를 감정을 쉽게 조절못하는 글쓴님의 아드님이다보니 지금까지 끌고왔던것같구요. 그동안 당한일로 인해 아마도 아드님은 사랑도 정도 아닌 악에 받쳐 있는 증오의 감정이 사랑의 감정이라고 느끼며 살아왔던듯합니다.
    간혹 감정이란게 이게 미움인지 정인지 사랑인지 구분이 안되기도 해요.
    분명 처음에는 사랑으로 시작했을터지만 서로에게 상처가 너무 많이 오고가면서 증오심으로 변했을터이고 이전의 사랑이란 감정의 미련이 남아서 그걸 전혀 구분하지 못하고 있었던듯하네요.

    내가 이여자를 왜 만나고 있는가를 자문해보세요.
    아마도 좋아하는 감정은 이제 없을겁니다.
    과거의 추억은 일단 접어놓고 생각을 해야 할겁니다.
    증오관계에 놓인 사람과도 과거에는 누구나 아름다운 인연은 있었던 법이거든요.

    지금 강도죄어쩌구 이런것때문에 신경이 쓰이는거겠죠?
    법으로 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
    잘못이 없다면 아드님쪽에 불리할 일도 없겠네요.
    얼굴 좀 팔면 어떻습니까?

    이 사건의 종착지는 그 여자와 하루빨리 인연을 끊어내는데 있는데.
    사람의 감정을 끊어내는게 쉽지 않다는 비싼 경험을 했다고 치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정말 제대로 된 여자를 사귀길 바랍니다.
    남자나 여자나 상대방을 어떤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도 가치관도 달라집니다.

  • 81. /
    '11.2.2 4:08 PM (72.213.xxx.138)

    아들이 싫다고 버티더라도 상담을 받도록 도와주세요.
    이왕이면 여자에 대한 증오심이 커진 상태이다보니
    남자 상담사중에서 아들과 대화가 통할만한 분과 잘 풀어나갔으면 싶네요.

    아들한테, 이 댓글에 올려진 주옥같은 충고도 읽어보시라 하셔서 혼자만 겪는 일이 아님을
    알게 된다면 조금 분노도 다소 가라 앉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벌어진 일에 대하여 현실적으로 수습을 하면서 그 과정에서 다친 마음 역시 치료가 필수적이니 시기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82. jk
    '11.2.2 5:36 PM (115.138.xxx.67)

    우와~~ 미치겠당....

    죄송한데요.. 저 22살짜리가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면
    한국의 남자 절반이상은 정신과 상담 받아야 합니다....

    22살짜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으로 인해서 충분히 보일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염산들고 설쳤다 칼들고 설쳤다 그랬다면 모르겠지만 여친 엄마에게 욕하는거야 정말 정상적인 반응이구요. 오버된 상황을 가지고 예시로 들지 마세요.
    쟤가 지금 칼들고 염산들고 설친게 아니잖슴?????

    다시 말하지만 정신과 상담은 저렇게 여친이 바람피고 600일만에 여친에게서 버림받는데
    "그래 나 쿨하게 너 보내줄께~~ 잘가 빠이빠이~~~"
    이렇게 반응하는 22살짜리가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죠...

    쟤는 지극히 정상이고 정상적인 반응이고
    오버는 님들이 하고 있어용~~~~~~~

    다만 쟤가 더이상 저런 짓을 해서는 안되니 더이상은 못하도록 막아야죠...
    본인이 그걸 인식해야죠. 저런 뇬에게 더이상 매달릴 필요도 가치도 이유도 없다는걸...

  • 83. jk님
    '11.2.2 7:09 PM (112.171.xxx.142)

    아무래도 님은 과거에 눈깔뒤집힌적이있고 유사한 행동한적 있나본데
    글을 잘보세요.고2때 사귀고 지금은 22세라잖아요. 그 600일 이후에 2-3년간의 시간이 더 지난건데 그동안 매달리다 사귀고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면 스토킹에 행패에 협박을 해대고 있잖아요.여자쪽 입장엔선 헤어지고 싶어도 무서워서 못헤어지고 있는건지...
    글을 잘보세요.보통은 그렇게 한번 눈뒤집히고 말지 (눈뒤집힐만한 상황이란건 댓글다신분들도 모두 공감하고 있어요)저렇게 몇년간 저러는건 남자애도 정상이 아니에요.
    그리고 여자애는 충분히 괴롭힘 당한것 같아요.남자애가 자기애 아닌것 같다라고했지만 낙태도했고 구타도당하고 욕설에 협박에 집에까지 찾아와 부모님한테 ㅅ ㅂ ㄴ 이란 욕에...직장까지 찾아오겠다 협박에 스토킹....
    그만하면 그동안 충분히 괴롭혔네요
    그런데도 더 괴롭히겠다는게 아직도 그관계 지속하겠다는거에요.여자애는 진작에 끝난 마음이였을텐데.......
    이런일이 반복이라잖아요.눈깔뒤집힌다까지는 정상이어도 계속 이렇게 괴롭히면서 몇년간 지냈고 앞으로도 그럴 집착이 정상이 아니라는거에요.

  • 84. 난 너 정말 싫다
    '11.2.2 8:28 PM (175.195.xxx.5)

    제이케이님..님 입에 염산들고 설쳤다란 예로 남고 싶어 제 오빠 얘기 한거 아니거든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카테고리란건 있는거거든요...
    원글님 아드님 보면 상황을 몰라서 정도는 약할런지 모르지만(염산들고 설친...그러나 말만 그랬지 염산 들고 설친 적 없고...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또 원글님 아드님보단 훨씬 약했어요..)그랬지만 문제는 있었어요..정상적 반응 아니거든요..당해본 자 만이 캐취할 수 있는 그런게 원글님 글에 있네요..저런 성격 있어요....
    몇가지 있지만 예를 들자면 롯데월드 티켓 끊을때 간보는거 같은....그런 행동이요..전 그런거 보니까 원글님 아드님이 어떤 성격인지 감이 와요...
    문제성 있는 성격 맞아요...
    자유게시판의 자유 글에 자유 댓글이지만..염산들고 설쳤다니까 뭔가 큰 일같네요..
    그리고..군대 보내란말...그냥 국방의 의무 순하게 지러 간 다른 애들 피해갑니다..군대는 몸도 마음도 비교적 건강할때 왔으면 해요...

  • 85. 휴...
    '11.2.2 9:41 PM (180.182.xxx.111)

    저 아드님의 글이 두서없고 못 알아들을만큼 어수선한 건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논리정연하게 남편 자살을 묘사하듯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전 이해가 너무나 되는데요?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가락이 부들거려서 글이나 제대로 쓸 수 있으면 사람의 심장을 가진 게 아닐 겁니다.

    그럴만큼 더러운 경험을 한 거니,
    똥밟았다 생각하고 침뱉고 돌아서세요.

    경찰 문제가 개입된다면 그건 변호사랑 상담해서 처리하면 될 거구요.
    그런 상황까지 전개된다면 감정 처리는 외려 처리가 될 수 있겠다 보니 미리부터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전 이 아드님이 지극히 평범한 정신세계를 가졌다 느낍니다.

  • 86. 원글입니다
    '11.2.2 11:50 PM (58.230.xxx.250)

    명절에 몸도맘도 모두 바쁘고 힘드실텐데 아들처럼, 동생처럼 여기시고 의견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 깊이 새기고 받아들이겠습니다. 명절 행복하게 보내시고 내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87. jk
    '11.2.3 12:21 AM (115.138.xxx.67)

    아무쪼록 잘 해결되어서 아드님도 다시 좋은 사람 만나시기를....

    어쩌겠어요? 아무리 말썽피워도 설령 자식이 살인을 해도 부모는 자식을 감싸는겁니다.
    손가락질 받을 짓을 했다면 같이 손가락질 받아야지 내 자식을 같이 손가락질 할수는 없는 노릇 아닐까요?

    님이 어려운것만큼 아드님도 힘들테니 아무쪼록 이해해주세요...

  • 88. 이제라도 본다면
    '11.2.4 2:39 PM (222.239.xxx.61)

    아드님. 내 말도 함 들어보세요.

    jk님은 같은 남자라고 이해된다고 자꾸 그러지만,
    jk님이나 아드님 본인이나, 심각하게 놓치고 있는 게 있어요.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거예요.

    아드님이 처음으로 여친에게 배신을 당한
    그 당시에 아드님이 이렇게 물불 못가리고 있다면,
    그나마 그 심정은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어요.
    솔직히 인품은 많이 부족하다고 여겨지겠지만 그건 그거고.....

    근데 지금은 아니예요.
    아드님은 지금 그 여자애가 아니라, 무려 2년 넘게 그딴 여자랑 엮이면서
    이 지경이 되도록 상황을 끌고 온 자기 자신이, 너무도 이상하다는 걸 느껴야만 해요.

    내가 보기엔 그래요.
    이젠 아드님이 그여자에게 화나는 단계는 넘어선지 오~래예요.
    지금 님이 화내고 있는 건 님 자기 자신이예요.
    지금 돈을 받아내니 그 부모한테 어쩌니 난리하는 거,
    그거 자학충동 대신에 하고 있는 거예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아드님은 사귄지 불과 두 주만에 작게, 그리고 불과 석 달 만에 크게 배신을 당했어요.
    그러고 또 석 달 만에....

    꼴랑 반 년 사이에 매우 심각한 배신을 당한 거예요.

    그런데도 많이 좋아한다는, 또 울면서 사과하더라는 이유로 님은 여친을 눈감아줬어요.
    바로 그게 문제예요. 눈감아준 거.

    보통의 사람들은 짝이 그정도로 배신을 때리면, 결혼해놓고도 이혼한다고 길길이 뜁니다.

    그런데도 님은 여친을 쫓아 보내긴 커녕 지금 2년이 넘도록 만나고 있었지요?
    왜 그랬을까요?

    <왜>에 답이 있습니다.
    아드님은 대체 왜 그랬을까요?

    좋아해서? 아니죠. 좋아한 만큼 배신감과 상처가 커서 더 꼴보기 싫어야 정상입니다.
    아드님이 박애주의자라서? 나에게 어떤 짓을 해도 나는 무조건 용서한다? 건 아니죠?
    아드님이 일처다부도 상관없는 쿨~가이라서? 아니잖아요?


    아드님. 아드님은 여친에게 배신을 당하고,
    자존심에 중대한 타격을 입고 크게 훼손된 겁니다.
    헌데 그 상처난 자존심을 어떻게 해야 회복시킬 수 있는지를 전혀 몰랐어요.
    그래서 엉뚱한 길로 가다가 오늘날에 다다른 겁니다.

    아드님이 입은 상처는 구체적으론 이런 겁니다.
    아드님은 좋아하는 여자에게 ‘거부당했다’는 게 너무 끔찍해서
    그 사실을 인정조차 할 수가 없었던 거예요.
    그 여자를 좋아하고 안좋아하고, 그 여자가 님을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는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문제입니다.

    님은 중요한 사람에게 거부당했다는 것을 견디지 못했어요.
    그래서 차라리 도망가 버립니다. “눈감아주기” 전법으로.
    난 배신당한 게 아니야, 난 거부당한 게 아니야, 여친이 잠시 실수한 거야...

    그리고 목표가 생깁니다. 거부당한 것을 만회하겠다는 목표.
    그 목표는 님을 배신한 그 여친이
    “어떤 남자도 너만한 놈은 없더라, 너밖에 없다, 평생 너만 챙겨줄게,
    그동안 내가 정말 잘못했다, 흑흑흑“ 하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참회하고
    일편단심 민들레로 변신~해야 비로소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그 날을 보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그래서 내가 거부당한 것이 아님을 확인하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그 바람기 충천하고 인간성 바닥이고 개념없고 싸가지없는 여자를
    죽어라고 붙들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아주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인 ‘돈’ 문제에 결국 걸려서
    이제 포기하게 된 거지요.
    문제는 포기가 곧, 자신이 거부당한 게 맞다는 확인이기 때문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고 속에서 분노와 억울함이 용솟음칠 수밖에 없는 거죠.


    원글 쓰신 어머님. 어머님이 바른 생활을 강조하셨다고 했는데,
    그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나기 시작했을 수도 있습니다.
    바른 생활을 강조하셨다는 건, 바꿔 말하면
    아들의 현재 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지적했다는 뜻이니
    아드님 입장에서는 언제나 엄마에게 거부당하고 있다고 내면화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드님. 똑같은 부모 밑에서도 자식은 천차만별입디다.
    그러니 아드님은 자신의 문제에 집중해야지, 어머니를 원망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아드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십시다.

    세상에는 개념을 밥말아먹은 인간이 부지기수입니다.
    애인이나 배우자 하나에 도무지 만족을 못하는 종자들도 널렸습니다.
    애인한테 배신당한 사람? 손 들어보라고 하면
    오만년 전부터 수십 수백조의 사람들이 손을 번쩍번쩍 들 겁니다.

    님이 누군가에게 배신을 당한다고 해서
    님의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배신때리는 종자가 싸가지가 없는 거지요. -_-

    누구나 세상을 살면서 남들에게 거부를 당하고 삽니다.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고 사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거부당하는 건 아픈 거지만, 인생은 원래 아프기 마련입니다.
    아프지 않다면 그건 로봇의 삶이지 인간의 삶은 아닙니다.

    문제는 아픔을 어떻게 현명하게, 빨리, 스스로, 치유해 주느냐는 거예요.

    거부당하고 배신당하면, 좀 울다가 좀 아프다가, 툭툭 털고 일어나세요.
    님을 거부하는 사람만 해바라기처럼 쳐다보던 시선을 거두세요.
    그리고 여전히 님을 배신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다시 돌아보세요.

    그리고 님 자신을 사랑해주려고 노력하세요.
    님은 그 어떤 이쁜 여자보다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충분히, 많이 사랑하게 되면
    그 땐 알아서 착하고 좋은 여자가 나타날 겁니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세요. 맘에 안드는 모습까지도 다 받아들이세요.
    그냥 ‘나’이기 때문에 사랑하세요.

    사랑만이 살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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