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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를 한 번 해부해 보았어요. 결과는......

시간이 남아돌아서 조회수 : 807
작성일 : 2011-02-01 14:27:27
시간이 남아서(?) 2011년 1월 31일 방영된 MBC 뉴스데스크 기사들을 나름대로 분석(?)해보았습니다.
(흘러가는 영상만 보다 이렇게 글로 정리해보니 결론이 더 확실하게 나는 것 같군요.)

----------------

처음으로 예의 삼호주얼리 관련된 기사 꼭지들로 시작을 알리는군요.
가쉽성 꼭지로 도배하는 게 미안했던지 나름 분석기사라고 내놓은게,
.... 해적들은 삼호주얼리호를 목표로 삼고 사전합숙훈련까지한 것으로.....

-> 소말리아 해적과 관련된 커넥션, 즉 해운사-영국에 위치한 보험사-브로커-해적-...
등으로 이어진 내용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인데도 마치 이번 건만이 특수한 것인양 포장하기?

-> 석 선장 관련해선, 총알을 일단 확인된 바로도 4발이었다는데, 이거에 대한 분석기사는?

두번 째 기사는 요즘 국제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이집트발 시위건이었는데요.....
첫번 째 꼭지부터 요상하게 흐르기 시작하네요.
폭도, 강도, 강탈, 죄수 탈옥 그리고 미이라 훼손 등 그야말로 부정적인 내용으로만 도배를 하네요.
이어진 현지교민과 공항에서 3일을 기다리고 있다는 한인 및 일본 학생의 인터뷰......
이건 뭐, 조중동보다 못한 기사들이더군요.

-> 무바라크의 31년 독재,
8천만 인구중 50%가 연평균 7%의 경제성장률과는 상관없이 하루 2달라로 연명해야 한다는 현실,
요런 핵심은 쏙 빼놓고 저러니, 꼭 80년 광주 때와 뭐가 다른지......

-> 이어진 힐러리 발언도 결국 이집트 민중의 항쟁이 마치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하는 듯한 인상을......

세번 째로 이어진 기사는 정말 기가 차더군요.
개인적으로 박지성을 좋아하지만, 은퇴가 메인 뉴스에서 이렇게 비중있게 다뤄도 되는 사안이던가요?

-> 뭐, 요즘 얘네들이 강조하는 국격, 그놈의 국격을 높여준 사람에 대한 배려라서,
그리 우리네도 국가에 헌신해야 한다는 국가주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

네번 째에 이르러서는 이게 9시 뉴스인지 스포츠 뉴스인지 했다는, 왠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소식?

다섯번 째 기사는 '해외여행 러쉬'더군요.
하긴 경제위기가 턱밑까지 올라왔던 IMF 직전에도 요따위 기사는 항상 단골이었더랬죠.
그러나 무엇보다도 압권이었던 건,
'구제역으로 인해 귀경포기가 늘어 오히려 해외여행이 늘어났다'라는 황망한 리포트......

여섯번 째 기사는 아니나 다를까 '재래시장도 분주'더군요.
대목을 맞아 재래시장도 분주하다는 명절 때면 의당 나오는 하나마나한 저소리....
심지어 IMF 시절에도 재래시장은 설 명절을 맞이해선 평상시보다는 분주했다는, 아니 분주해야만 한다는
그런 기본적인 걸 몰라서 요런 걸 내보내는 건 아니죠.

다섯번 째에선 부자도, 여섯번 째에선 서민도 모두들 편안하게 잘살고 있다라는 걸 의도적으로 강조하는 거지요.

일곱번 째 기사는 어떤 정신이상자의 노인폭행을 다루더군요.
찌라시처럼 노인이 폭행당했다, 심각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정신이상자의 소행이었다더라......
참 의도가 보이는 저열한 기사배치네요.

여덟번 째 기사는 '이상한 줄서기'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와 현대차 임직원들의 집회신고 먼저하기 소동(?)을 다룬건데요.
비정규직 노조가 현대차 본사앞에서 시위를 하려했고, 이를 막기 위해서 임직원들도 같이 밤을 세우고 있다는......

-> 현행 집시법이 얼마나 문제가 있으면 이런 희극적 상황을 연출하는가, 그 대안은 무엇인가? 대신....
전 뭐 VJ 특공대인 줄 알았네요.

아홉번 째부터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결론적인 시청소감은 이렇습니다.


------정말 잘 짜여진 의식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거 기획하고 편집한 너네들 짱이다!!!

------아, 그걸 몰랐구나. 너네들은 이 부분관 관련해선 완벽한 매뉴얼을 가지고 있지!!!!

------하긴 너네들은 이 부분에선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경험과 식견을 가지고 있는 애들이었던 걸.....



IP : 173.52.xxx.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로롱
    '11.2.1 2:33 PM (183.101.xxx.29)

    저는 명박이 보다 언론 저것들이 제일 악질이라고 생각해요.
    명박이 하야하면 제일 먼저 물어 뜯을것이 저것들이에요. 그러면서 언론탄압으로 인한 피해자인척, 정의의 사도인 마냥 할테죠.

  • 2. 1984
    '11.2.1 2:36 PM (203.247.xxx.210)

    저걸 뉴스라고 하는 인간들이나 보고 있는 인간들이나
    징그럽

  • 3. 악질언론
    '11.2.1 2:52 PM (218.236.xxx.56)

    저도 첫번째 덧글 쓴 분과 같은 생각이예요.
    지 주머니 챙기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그놈들도 악질이지만,
    언론의 사명의 망각하고 앞잡이가 되어가는 언론도 악질 못지 않게 더러운 집단이라는 생각이 점전 들어요..

  • 4. -_-
    '11.2.1 2:57 PM (115.23.xxx.8)

    전 그래서 뉴스 안보고 삽니다.
    그게 뉴스인가요? 그냥 찌라시지 ㅋㅋㅋ

  • 5. 지나가다
    '11.2.1 3:12 PM (125.128.xxx.133)

    설끝날때까지 해적관련 , 소소한 이야기정도의 소식만 전할듯~~ 민심이 형성되는 시기니,,
    이시기에 구제역,민심이야기는 뉴스에서 빠질듯합니다(전방송사마다)

  • 6. 이집트가
    '11.2.1 3:24 PM (218.158.xxx.169)

    부럽기까지한 2011년의 대한민국입니다.경찰이나...군이나....언론이나...

  • 7. ...
    '11.2.1 3:43 PM (121.151.xxx.80)

    모 뉴스에서는 물가 폭등 이야기 다루던데..
    그 다음 장면
    우리나라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거 아니라고.. 처음들어보는 나라 물가 폭등하는거
    보내구... 그것만 보고 바로 딴데 틀었어요.

  • 8. 과거청산
    '11.2.1 4:31 PM (183.100.xxx.68)

    과거청산을 제대로 못한 뿌리가 아직까지 스멀스멀............... 독버섯처럼 자라나서
    기회다 싶으니까 아주 날로 처먹으려구.....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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