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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들 영유 다닌다고 시누가 뭐라 하네요~

..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11-02-01 14:30:32
우리 애들 영어유치원다녀요. 큰애 작년인 6살때부터 다니기 시작했구요
올해 둘째도 그냥 큰아이 다니는 유치원에 같이 넣었어요.

저흰 서울살다가 남편 직장때문에 작년부터 지방내려와 살고있거든요
여기 내려오니 서울에서 사립유치원 보내는 값에서 10만원만 더 보태면
영어유치원값이더라구요. 그래서 괜히 튼튼영어다 이런거 학습지 안하고
영유만 보내내요.

그런데 엊그제 시누랑 남편이랑 전화하다가
이번 명절엔 올라갈 수 있는데 다음 추석때는 남편이 당직에 걸려서
아마 못올라갈듯 싶다 말을했나봐요.
시누왈 올케(저)혼자 애 둘 데리고 왜 서울로 못올라오냐 뭐라 하더라네요.
네네 저도 할라면 할수 있지만 역귀성도 내려올땐 엄청나게 막히더만요
작년에 내려올떄 7시간 걸려 내려왔으니까요,
남편도 질리고 질린 역귀성길이였는데 우리 시누는 너무나 쉽게 옆집 가듯이
혼자서 애 둘 태우고 서울까지 왜 못올라오냐는데
참고로 저희는 대한민국 제일 남쪽 끝에 삽니다.

아무튼 그 얘기를 하다가 나온 얘기가
우리 애들 영유보낸다고 뭐라 하더랍니다.
부모님은 연금나오셔서 고정수입 200은 있으시고
저희가 용돈 50씩 달달이 드리고 생신이나 명절되면 100만원정도식 드리고 있어요.
이번 설에도 100만원 드리고 올꺼구요.
시부모님들이 돈펑펑 쓰는분들도 아니고 작은 본인들 주택에서
집주인하시고 아래 세놓고 사시는데 그정도면 되잖아요.

그런데 남편이 누나랑 전화다가  시누가 우리 애들 영유보낸다고 한소리 하더랍니다
부모님 용돈 더 안드리고 애들 영유보낸다고 욕하더랍니다.
남편도 화가 머리끝까지 났는지 말도 막나오더라구요 ㅡㅡ;
그런 너는 부모님 돈 몇백은 드리냐 소리지르고  자긴 200만원을 드린답니다.
히야~ 이건 정말 말같지도 않은 뻥을 치고 앉아있네요.
우리가 알고있는 시누가 고모부몰래 진 카드빚만도 1천만원입니다요
우리 시누 맞벌이한다고 시어머니 데려다가 살림시키고 애보고 10년넘게 하면서
30만원드리고 있는거 우리식구라면 다 알고있는 사실이에요.
사실 모든 식구가  못마땅하지만 누나는 어머니 도움 못받으면 맞벌이를 못하기에
다들 그냥 누나 도우는셈치고 가만있던건데 우리남편도 참다참다 폭발한거구요
가만있는 사람한테 왜 돌을 던지냐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나봐요.


우리남편 살다살다 그렇게 큰소리내며 싸우는거 처음 들었어요 ㅡㅡ;;
그럼  200만원 그럼 우리가 다 드릴테니 엄마는 당작 이제부터
누나네 집에서 일하지 말고 쉬게 하라  싸우고
그리고 여기서 영유다니는거 서울에서 누나네 애들 유치원 다니는 값이랑 똑같다고
그거 보내는게 그렇게 아니꼽고 드럽냐고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는데


우리애들 영유 보내는게 시누한테 그렇게 욕먹을 짓이에요=??
저희는 시댁에 도움받은거 한푼도 없고요  결혼할때도 저희 둘이서 악착같이 모은 돈 5천만원
가지고 시작했어요. 우리 시누 시어머니가 살림다해주고 애봐주고
멋부리며 직장생활할떄  
집에서 남편 벌어온걸로 외벌이하며 아끼고 아껴서 애둘키우며  악착같이 살았어요.
그렇게 살다보니 쥐구멍에도 볕든다고 지금은 그나마 그때보다는 잘살게되서  지방와서
애들 영유도 보내고 하는거구요  내가 무슨 지네한테 돈꿔서 유치원 보낸답니까


반대로 시누네는 우리보다 훨씬 돈도 잘버는 맞벌이였고 우리 시어머니가
시누네는 큰애 낳자마자 가서 애봐주고 살림해주고 돈벌러다니고 운동다니고
애낳고도 멋드러지게 살았어요. 그쪽시댁은 농사지어서
먹을거며 왠만한거 다 시골에서 보내주니 월급받은걸로 흥청망청 멋지게 살았구요.
전 그런 시누를 10년가까이 바라보면서 세상이 참 불공평하구나 저런사람은 저렇게 양쪽집에서
다 도움받으며 떵떵거리고 살고 우리는 아무런 도움도 못받고 주눅들어 살고,, 이런생각이 들었었는데
요즘들어 시누 씀씀이가 너무 커서   가세가 기울어졌더라구요. 사람 오래살다보니
둘째는 사립유치원도 못보낼 형편까지 갔따 보더라구요. 병설이라도 알아봐야겠다고 허둥지둥대던데
그래서 아니꼬운건지 시댁이랑 또 우리 뒷담화를 한건지 시댁식구 보기에 영 신경쓰여요
IP : 125.134.xxx.2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2.1 2:33 PM (222.117.xxx.34)

    그러는 시누는 부모님께 얼마나 드릴까요?
    고정수입 200있으시구 매달 50씩 드리면 두분 쓰시는데 문제없을것 같은데..
    명절때 또 100만원씩 드리신다면..
    그 시누 왜 그런답니까?..
    괜히 본인도 영유 보내고 싶은데 원글님 형편에 열폭한거 같네요..

  • 2. ㅡㅡ
    '11.2.1 2:35 PM (147.4.xxx.210)

    -_- 뭐 저런..;

  • 3. ..
    '11.2.1 2:41 PM (110.12.xxx.220)

    부모님 생각해서 하는 소리 아니네요
    영유보낼 형편이면 날 도와라!!!
    속마음은 그 말을 하고 싶은데 그 말을 못해서 부모님 핑계대는거죠

  • 4. ...
    '11.2.1 2:45 PM (218.238.xxx.45)

    시기심의 발로...

  • 5. ..
    '11.2.1 2:48 PM (59.187.xxx.234)

    니네 애들 영유 보내지말고
    그 돈으로 나 사치하는데 보태라 이 얘기를 직접적으로 하고싶은데..목구멍으로 안나오니
    괜히 지롤발광을 하나봅니다~
    미쳤나보네요~

  • 6. dd
    '11.2.1 3:02 PM (14.33.xxx.243)

    영유 보내건 안 보내건 부모 맘이지.. '부모님 용돈 더 안드리고 애들 영유보낸다고 욕하더랍니다.'--> 이 부분 땜에 욕 나오네요.

  • 7. 허허..
    '11.2.1 5:14 PM (203.234.xxx.3)

    시누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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