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시는 직장 상사분은..참 좋으신 분이세요..
늘..사람을 포용해주시고,
어려움 점을 헤아려 주셔서..
직장 생활 여러 해 만에..이런 좋은 분 만난게 참 복이구나 싶었어요..
근데..너무..인간적인 면이 많아서....정말 짜증납니다.
직장에서..물의를 일으킨 직원이 있으면..경고를 주던지..
아니면 짜르던지 해야 하는데..
노심초사 끝에 불러서 주의주고..
또..맘아프지? 내가 술 사줄께..옆에서 되려 자기가 그 사람 맘 상하게 해서..잘 못한 사람처럼.쩔쩔매며
달래는모습보면..정말 울화가 치밉니다.
아마..다른 상사였음 당장 시말서감 내지 퇴사 요구 였을겁니다.
이러니..그직원 매번 문제를 일으키고도..기세등등합니다.
늘 사고치면..그 분이 달래고..어르고..참나~~
이번엔 그 직원 사직서 쓴다고 했습니다.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
어제 사직서쓴다고..나왔는데...
그직원 붙잡아 놓고..술같이 마시고, 회유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갈때가 어딨느냐..그냥 참아라..
물론..그 직원 사정딱한건 압니다만..
그 사람과는 다시는일할 수 없을정도로..
감정이 많이 상해있는 상태고,
저 뿐만 아니라..다른 직원도 마찬가집니다.
일단..그 사람..신의를 잃어버려서
서류 하나만 없어져도..저 사람이 골탕먹이려고..일부러 치웠나 하는
피해의식마저 들 정도입니다.
스스로 나가겠다고 하는데..
뭐가 아쉬워서..직장에 필요한 인재도 아닌데..
단지 불쌍하단 이유만으로..잡는건지..
그
렇다고 해서..직접 그 사람과..상사가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이 상사는 얼마 안 있음..다른 곳으로 발령날텐데..
같이 지내는 우리한테는 왜 이리 매정하게 구시는건지..
점심을 먹다가도..
그 생각을 하니..
속이 체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유정도 탈이라더니만..
정만 많아서..사람 관리 확실히 처리 못 해주는 상사..정말 당신이 민페 그 자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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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 좋다고 해서 다 좋은 상사는 아닌듯..
ㅠㅠ 조회수 : 981
작성일 : 2011-02-01 13:34:26
IP : 125.243.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11.2.1 1:36 PM (222.117.xxx.34)직장에서는 앞뒤 교통정리 잘해주는 사람이 좋은 상사인것같아요..
인간성은 너무 모나서 나만 괴롭히지 않으면
결단력있고 윗사람에게 휘둘리지않고 아래사람 보호해주며
자기 부서의 이익을 극대화해줄수 있는 그런사람이 바로 좋은 상사인듯해요2. ㅠㅠ
'11.2.1 1:39 PM (125.243.xxx.2)o님 말씀 빙고..
말씀잘 하셨네요..
바로 그거에요..
교통정리..
같은 직원인데..
어찌..우리는 나 몰라라 하고..그직원만 감싸는지..
그 직원때문에..저 들어오기 전에도..윗분에게 엄청 깨지고
이번에 새로 오신 상사한테도..깨져서..사이가 벌어졌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감싸고 도는 이유가 납득이 안 가요..3. ....
'11.2.1 1:42 PM (218.38.xxx.228)직장에서의 善은 능력인거 같아요.. 인간성 좋은게 일처리에는 장애물이 될 경우가 더 많은듯..
4. 롤리폴리
'11.2.1 4:32 PM (182.208.xxx.116)당연하지요. 회사라는 법인은 이익창출이 목표고 일잘하는 사람이 선이에요. 일 능력없는 사람이
인간적인걸로 땜빵하려 하던데 이거 오래 못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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