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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없이 8세, 30개월 아이 둘 데리고 미국 언니네 2달(6-7월) 다녀올 수 있을까요?

서연맘 조회수 : 1,393
작성일 : 2011-02-01 13:31:12
남편은 직장 문제로 못 가구요, 저만 아이 둘 데리고 미국 언니네 다녀올까 합니다.
저는 둘 데리고 자신이 없는데.. 언니가 아이들을 보고 싶어하고, 저도 두 달 여행은 이번 밖에 기회가 없을듯해요.

몇년전 아이 하나 데려갈때도 카시트에 유모차에 짐도 많았는데, 이번엔 둘째가 남자애라 더 힘들기도 하고,

더 큰 문제는 현재 28개월인데 미숙아로 태어나서 아직도 10.2 키로 밖에 안되요 (또래는 12-13키로).
밥도 넘 안먹고 단 것만 찾거든요.. 간식도 별로 안 주는데도 밥은 거들떠도 안 봐요. 밥에 과일 잘게 넣어서 겨우 먹여요,...

이런 둘째까지 데리고 가능할까요? (첫째는 초등1학년 입학 할건데, 그냥 무단 결석으로 다녀 오려고 해요. 첫애는 딸이라 얌전한 스타일이구요~)

미국에 아이 둘 데리고 가는거.. 가능하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카시트부터 걱정이네요~
IP : 211.47.xxx.21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2.1 1:37 PM (98.110.xxx.120)

    님이 아이 데리고 미국가는거 걱정할 문제보다,
    어린 조카 둘, 동생을 2달간 건사해야 할 님 언니가 더 걱정됨.
    결혼전에나 부대끼며 살아도 아무 문제없는 형제이지, 결혼후 내 가정이 생긴후 우리집에 형제라도 2달 머문다면 그건 민폐중에 민폐라 생각함.
    듣는 제가 더 짜증이 날라고 함.

  • 2. ..
    '11.2.1 1:39 PM (24.16.xxx.111)

    카시트 유모차 같은 건 언니에게 거라지세일에서 중고로 사서 준비해 달라고 하세요.
    두달 쓰고 버리고 오면 되잖아요. 꼭 필요한 거 외에는 가져 가지 마세요.
    짐이 많으면 짐에 치어서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 3. ..
    '11.2.1 1:40 PM (1.225.xxx.42)

    아이고오~~~ 소리가 절로 나네요.
    언니나 님이나 서로 못할 짓 같아요.

  • 4. ..
    '11.2.1 1:40 PM (61.81.xxx.164)

    언니가 두달간 흔쾌히 오라고 반기시는 상황이신가요?
    이런 얘기 미국 미시유에스에이라는 사이트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얘기거든요
    언니니까 괜찮겠지 하지만 집에 군식구가 세식구나 두달간 머물러야 한다면 그 먹는거 입는거 자는거 다 건사해야하는 언니는 마냥 기쁘기만 할까요?
    한 일주일이면 몰라도........(일주일도 힘들긴 하겠지만)

  • 5. ,,,
    '11.2.1 1:41 PM (174.91.xxx.172)

    6-7월에도 둘째가 3돌이 채 안되는데 아이가 너무 어려서 아이때문에 고생할것 같아요.

  • 6. ..
    '11.2.1 1:41 PM (24.16.xxx.111)

    음님, 친동생인데 그리 민폐일까요?
    혹시 언니가 직장다니고 너무 바쁜데 눈치없이 가는게 아니고 언니가 아기들 보고 싶어서 오라는건데... 민폐라 생각되지 않는데요.

  • 7. Anonymous
    '11.2.1 1:43 PM (221.151.xxx.168)

    난 님의 아이들 그 긴 비행시간 어떻게 잘 버틸지부터 걱정됨.
    그리고 나라면 아이 둘 데리고 오는 동생....상상만해도 지겨워 거절하겠음.
    언니가 조카들 보고 싶다 하니 님의 경우는 좀 다르겠지만 두달간이라면 아휴 ~

  • 8. //
    '11.2.1 1:43 PM (175.127.xxx.102)

    어느 정도 언니가 건사하는 것만큼의 보상(?)은 분명히 주고오셔야 할듯요..

    자매라도 사랑으로 보살펴주지만 동생도 돈이나 뭐라도 좀 줘야할듯 싶네요.

    즐겁게 노시다 오세요

  • 9. .
    '11.2.1 1:46 PM (72.213.xxx.138)

    두달씩이나 가 계신다면 작정하시고 목돈 드리고 오세요. 비용이며 민폐 맞거든요.

  • 10. =
    '11.2.1 1:48 PM (211.207.xxx.10)

    큰애 입학하는데 장결하고 가신다구요?
    뭐 그리 급하신 일이라도?
    좀 키워서 데리고 가셔요.
    너무 무리하시다 병나고 언니하고 사이나빠집니다.ㅋ

  • 11. 두달씩
    '11.2.1 1:50 PM (99.187.xxx.8)

    함께 살다가 의 상하는일 종종 있어요
    원글님이 언니네 집이라고 편히 있으실 생각하면 그때부터 힘들어요.
    그러니 님도 부지런히 움직이시고 비용같은거 다 준비하시고요.
    외식한다고 하면 돈한푼 안내지 마시고요.
    언니네 집 아니라 혼자 외국에서 두애 데리고 연수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천문학적인 비용이 느는거니깐 언니한테 잘해주시면 됩니다.
    그냥 거저 있으시려고 할려면 그때부터 의 상하는거에요.
    일, 이주도 아니고 두달이니깐요.

  • 12. 게다가
    '11.2.1 1:52 PM (99.187.xxx.8)

    한국처럼 동생이 와서 잠만자고 지하철 타고 나가고 어디든지 가는 상황도 아니고
    언니네 차 없으면 꼼짝 못합니다. 미국은요.
    그러니 좀 힘든일이 아니지요. 거기에 애들이 둘이나 되니깐요.
    잘 하시면 됩니다.

  • 13. ..
    '11.2.1 1:53 PM (1.225.xxx.42)

    친동생인데 민폐냐고요?
    결혼 안한 미스 여동생도 두달 데리고 있으면 서로 불편합니다.
    언니나 여동생이나 결혼하면 半 남이라 생각하는게 서로 좋아요.

  • 14.
    '11.2.1 1:53 PM (98.110.xxx.120)

    점 2개님, 친동생 아니라 누구래도 민페맞음.
    여기 시부모가 며칠 온대도 치를 떠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결혼하고 내 가정 가지면 나 홈ㄴ자만 사는 공간이 아님.
    언니래도 언니만의 생활이 있고요.
    그 언니가 직장 다닌다면 더더욱 민페고요.
    미국생활이 어떻다는걸 모르시는지,
    아님 미국까지 가면 비행기표 본전을 뽑아야 한다 생각인지 왜들 그러세요.
    점 2개님 집에 언니나 동생이 2달간 어린 조카아이들 데리고 온다ㅣ고 흔쾌이 그래,,하시겠어요.
    전 듣기만 해도 설레설레 싫어요.
    며칠도 사실 힘들어요.
    한국서 오븐 친인척들은 대개 자기들이 비지터 개념이라 대접 받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남아 있어 힘들어요.
    외국에 살면 이런 경우 안 겪고 넘어가는 경우 드물어요.
    그래서 더 그 심정 잘알죠.
    인사치레도 놀러오라 빈말 날린걸, 곧이 곧대로 듣고 어린아이까지 데리고 2달간 머물 생각하다니 용감하다고 해야 하나요?.
    그리고 집에서 안먹는 아이, 박에 나가도 역시 잘 안먹어요.
    엣말에 손자가 오면 반가운거 잠시,
    조금 지나면 재들이 언제 가나 눈치보다,
    간다고 말하면 속으로 아주 좋아하죠.
    [이걸 '시'자 붙은 가족들이 온다 생각하면 답은 비슷함.
    결국 형부입장에서 보면 객식구잖아요.
    이번에 보니 시부모, 처부모 모두 가족이 아니라고 조사가 나왓던데,
    그리 다지면 처제, 처조카는 먼 나라 동포이죠.

    요즘 이상기온으로 눈도 많이 오는데 와도 갈때도 없고 너무 추워 나가기도 쉽지않아요.
    그렇다고 님이 따로 숙소 구하고 차렌트해서 아이하고 돌아다닐 정도의 여유, 언어된다면 해도 상관없지요.
    그냥 속 편하게 님 부부,아이하고 해외여행 다녀오세요.

  • 15.
    '11.2.1 2:02 PM (203.218.xxx.149)

    조카들 보고 싶은 거랑 우리집에 와서 두.달. 머무르는 거랑은 다른 얘기죠.
    결석하면서까지 그리 오래 머무르셔야 할 이유가 있는지...
    두 달이면 여행이 아니라 생활이에요.
    게다가 언니가 직장 다니는 분이라니...퇴근하고 오면 집안 난장판...
    윗님 말씀처럼 형부 생각도 좀 해보시고요. 주말마다 어디 같이 다녀주는 것도 한두번이죠...
    2주 이상은 정말 힘듭니다. 원글님도 집에 누가 와서 두 달 있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애 둘 데리고 오가는 것만 생각하지 마시고요.

  • 16. **
    '11.2.1 2:35 PM (175.117.xxx.22)

    민폐 맞아요. 저도 조카랑 언니랑 1달 와 있었는데요..정말 전쟁 나기 5분전에 돌아갔어요..너무 힘들었답니다..다음부터 온다고 하면 오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고개가 절로 흔들어지구요..
    참 힘듭니다..

  • 17. 원글이
    '11.2.1 3:31 PM (211.47.xxx.216)

    에궁... 제가 원하는 답변들이 아니라.. 이상하게 흘러가네요~
    저도 언니랑 저랑 모두 힘든거 알아요. 근데, 우선 언니가 너무 절실히 원하고요, 저도 큰 애 30개월일때 남편과 큰애 데리고 40일 정도 미국 간적 있구요, 언니도 작년에 저희집에서 2달 같이 살았구요.. 정말 힘들긴 하지만 가족이니까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제 질문은...
    이번엔 남편이 없고, (언니는 한달 직장 휴가 낸 상황이고저희 오면 같이 놀러간다고),
    둘째가 어려서 그게 걱정이란 거예요.. 짐이며 아이들 건사하기가..
    첫달은 여행 다니고, 둘째달은 언니 직장가면, 동네 도서관 다니며 책 읽고 생활하려 합니다~

    답글.. 다른 방향으로 부탁드려요~ ^^ 헤헤^^

  • 18. 대략
    '11.2.1 3:41 PM (124.61.xxx.78)

    비행기값이랑 생활비+여행비 합쳐서 최소 천오백 정도는 예상하고 가셔야겠네요.

  • 19. 하하...
    '11.2.1 3:41 PM (68.5.xxx.240)

    제가 동생입장에서 미혼일때 저희 언니가 조카(남자애둘. 아마 그때가 4살 5살일때였을듯..)데리고 제가 살던 미국에 왔었어요. 물론 제가 강력히 원해서 이기도 했고, 언니도 원했고..
    제가 무지 바쁠때였지만 그래도 나름 제 스케줄 제가 조절했고 가끔 언니랑 의견 충돌도 있었지만 저는 괜찮았어요.
    언니가 청소 빨래 다해줬고, 전 그때 학교에 일에 치여서 집에서 할수있는게 많지는 않을때라서..
    요리는 거의 다 제가 했어요. 제가 요리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서..
    밖에 나가서 사먹는거는 언니가 백프로 다 내주고..저도 아주 가끔 사긴 했지만,
    저는 제차로 여기저기 다니는 그 비용이 있어서 그런지 언니가 거의 다 냈어요.

    원글님이 언니일 좀 도와주고, 밖에서 쓰는 비용 내주고 그러면 윗님들이 걱정하는 일들은 해결될거같구요..그리고 언니랑 동생 싸울수도 있죠...ㅎㅎ그럼 좀 어때요..근데 민폐는 맞긴해요...ㅎㅎ단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잘 풀어질수도 있는 경우도 있다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어요..

    그럼 원글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먹는거는 저도 솔직히 어떤 대답을 드려야할지 모르겠고..
    카시트 지금 한국에서 쓰시는거 업나요? 업으시면 중고로 싸게 하나 구입해달라고 언니에게 미리 부탁을 하세요..저도 저희 조카들거 미리 사긴했는데 중고로 안사고 정말 싸구려 카시트 사서 대강 쓰고 버렸어요..그리고 돌아다닐때 불편해서 jogger라는 큰 유모차 렌트해서 거기에 애들 태워서 조깅갈때 놀이터 걸어갈때 쇼핑갈때 썼구요..

    편하게 가세요~기본이라는거만 지키면 괜찮은 여행 될거에요.
    언니와 언니가족들이 불편할수도 있다는 거 생각해서 금전적인 면이나 집안일 도와주고 그럼 괜찮다 봅니다~~

  • 20. 저 바로윗글~
    '11.2.1 4:03 PM (68.5.xxx.240)

    애들 보험은 있으세요? 미국이 워낙 병원비가 비싼데 혹시나 애들 아프고 다치고 그럴때를 대비해서 몬가 알아보세요..
    제 조카가 미국에서 아파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그 병원비를 언니가 가지고있는 아멕스카드의 회원서비스중에 하나인 외국여행시 병원비 커버되는 그런 조항으로 병원비를 나중에 돌려받았아요..

  • 21. 애기가
    '11.2.1 4:10 PM (166.137.xxx.41)

    너무 어려서 안가시는게 좋을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
    첫 째데리고 남편분이랑 같이 가실때보다 지금 둘째가 더 어린데다가

    일단 비행기에 두 애들을 데리고 열몇시간 가는 것도 많이 힘들 것 같구요.
    애기들 아프기라도 하면 여행자 보험 드신다 해도 많이 힘든 상황 될 거에요.
    의사 한번 만나기도 힘들고...

    언니하고 의 상하는건 둘째치더라도 가셔서 언니 직장 다니시면
    님 혼자 애기보랴 큰애랑 놀아주랴 집안일도 틈틈이 하시랴
    추억보다는 병 나실것 같아요.

  • 22. ..
    '11.2.1 4:39 PM (119.203.xxx.228)

    작은 아이는 그렇다치고,
    큰아이는 입학해야하는데, 학교처음가면 적응하고
    친구도 사귀어야하고, 일들이 많은데 다 어찌하고 지금 , 이시기에 미국을 가신다는건지,
    가시려면 입학전에 다녀오셨어야죠,
    그리고 지금도 작은아이때문에 힘드시다면 미국가서도 힘드시겠죠,

  • 23. 둘째는..
    '11.2.1 7:58 PM (218.209.xxx.37)

    여행 가능할 거에요. 제 조카도 작년에 그 무렵에 미국에서 한국나와 한달 정도 있다가 들어갔어요. 미숙아는 아닌데, 밥을 너무 안 먹어서 몸무게가 11kg 정도였어요. 원글님은 호텔로 가시는 것이 아니라 언니네 가정집으로 가는 거니까 먹는 문제는 괜찮을 거에요. 문제는 첫째죠.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무단결석한다는 그 사고방식이 전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입학하고 생활습관 잘 잡아주어야 할 그 시기에 무단 결석이라구요. 아이도 아이거니와 엄마도 형편없다는 생각이 절로 들거에요.(선생님이나 다른 엄마들에게요.) 초등입학전까지 돌아오세요.

  • 24. 무명
    '11.2.2 1:27 AM (175.253.xxx.23)

    준비할 거 없을거 같은데... 저 애기 13개월때,남편없이 큰시누(당시 4학년, 6세 둘)랑 작은시누네 한 세달 있었는데, 괜찮았어요. 뭐 짐이랄게 있나요. 카시트 유모차 가져가면 좋고, 무거워서 못가져가면 사면 되고(저는 가져갔어요...) 가방은 가볍게 지갑은 두둑히.
    뭐 가실때, 김치나 밑반찬 좀 해가시던가, 한국 식품 장 좀 봐 가시던가... 가서도 한국 마트 다 있지만 그래도. 단, 둘째가 비행기에서 먹고 놀 먹거리, 장난감, 책, 음료수, 과자 등등은 챙겨가야 비행이 편하겠네요.
    한국에서 국제면허증 발급받아 가시면, 가서 운전 가능하고, 실비 보험이나 여행자 보험 들어서 가면, 병원비까지 해결 되고(저는 환급 받았어요). 암튼 지갑만 두둑하게 가시면 되겠네요.
    큰애는 학교에 잘 이야기 하면 며칠은 체험학습으로 뺄 수 있고, 6~8월은 여름방학 기간이라 캠프도 여러개 있으니, 언니분께 미리 괜찮은 캠프 알아봐달라고 부탁하거나, 인기있는건 등록까지 부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호텔로 가야 하는데, 언니 덕에 편한 집에 머문다고 생각하고, 호텔비만큼(사실 그게 엄청나게 비싸서 그만큼 할 수는 없지만, 각오는...) 언니 준다고 마음 먹으시고, 가끔 장볼때 계산 하시고, 외식할때 돈도 내시고 하면 그러면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괜찮으실 거 같아요.
    오라는 언니가 있어서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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