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새로 알게 된 이웃엄마의 말투
몇번 얼굴보고 지난주에 처음으로 저희집에 초대해서 셋이서 커피 마시며 수다 떨었어요.
우선 들어서자마자 집안이 왜 이렇게 덥게 해놓고 사느냐고 난방비 얼마 나오냐는 말부터 꺼내요.
저희집은 개별난방이긴 하지만 온도조절이 안돼요.
그냥 on,off만 될뿐 내가 온도를 조절할수가 없어요.
지난달에 관리소에 전화해서 온도조절장치를 바꾸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 아파트는 원래 이렇다면서
바꿔도 결국 on,off만 될뿐이라고 해서 그냥 삽니다.
켰다가 더우면 끄고 하는 식으로요.
다행히 난방비가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아서 훈훈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얘기를 쭉 했더니 말도 안된다며 바닥을 다 뜯어내고 새로 깔았냐고 묻는거에요.
그런적 없다고해도 계속 이상하다고 난방비 많이 나올꺼라고 얼마 나왔냐고 물어보고 난방비 듣고는
계속 아니라는거에요.
그리고는 가구배치를 보고는 여기랑 여기를 바꾸라는 거에요.
이렇게 저렇게 해놓으면 좋을텐데 왜 그냥 두느냐구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해봤었는데 지금이 나아서 그냥 둔다고 했더니 여전히 이렇게 살면 안좋은데...
그러는거에요.
같이 있던 엄마도 듣기 난처했는지 "그렇게 바꾸는게 더 이상하다.지금이 나아." 이렇게 말해도 여전히
이건 아니야.이건 아니야.하고 혼잣말을 합니다.
제가 이사온 그대로 사는 것도 아니고 가구배치를 한번씩 바꾸면서 젤 편한 배치를 찾은거거든요.
그 엄마가 말한대로 배치해서 살아봤는데 더 불편해서 지금배치로 바꾼건데 그렇게 말해도 계속
자기말만 하면서 아니라고 하니까 나중엔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왜 직접 겪어본 사람말을 듣지 않고 저렇게 자기 생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종종 볼 일이 있을텐데 어떤 식으로 대해야 하나요?
1. ㅁ
'11.1.31 2:37 PM (147.4.xxx.210)그 이웃분. 남의집에서 왠 오지랍인가요? 미쳤나요?ㅡㅡ;
2. ..
'11.1.31 2:41 PM (180.66.xxx.72)음.......
꼭 종종 보셔야 하나요? ;3. 에휴~
'11.1.31 2:43 PM (125.178.xxx.198)참,내 오지랍두 넓다. 됐고!! 차나 마셔~ " 웃으면서 이렇게..(진담반,장난반 느낌조루...)
그래도 못 알아들어면 슬슬 관계를 끊으셔요..아님, 계속 너무 피곤해서리..4. 원래
'11.1.31 2:44 PM (222.237.xxx.83)남 가르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자기가 다 옳은양,,,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유형의 사람들을 피곤해 하더군요. 나이 좀 있다고 좀 어린 엄마들 가르치려 들고요,, 요즘 젊은 엄마들 기겁을 하데요... 걸러 들으세요. 그런 사람들은 누가 자기를 가르치려 들면 자존심 엄청 상해 하고 또 질색을 해요. 지난번 같은 라인에 40대 후반 아줌마가 있었는데 모임만 가면 원글님 만난 분처럼 말을 해요. 젊은 새댁이 반박을 했다가 모임 깨지고 나중엔 나이도 어린 ㄴ이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욕설까지,,,참 보기 흉하더구만요. 그런 사람들은 정면으로 부딫히면 성격도 불같아서 원글님께 득될것 없어요. 가능하면 피하시고 듣고 흘려버리세요.
5. ..
'11.1.31 2:45 PM (59.187.xxx.234)미쳤나보네요.왠 오지랖이 저리 넓을까.참내
신경끄라고 하세요.6. 있잖아요..
'11.1.31 3:03 PM (67.83.xxx.219)저는요... 그분처럼 가구위치 바꾸라고 몇번 종용하다가 주인이 말 안들으니까
자기가 밀고 끌고 바꿔놓는 사람 봤어요.7. ...
'11.1.31 3:09 PM (211.44.xxx.193)아 윗댓글 보고 커피 뿜었어요 ;;
지가 왜 바꾸나요 ㅋ 아웃겨 ㅎ 댓글이 산으로 ㄷㄷ;;
꼭 종종 보셔야 하나요? ; 22228. 원글맘
'11.1.31 3:19 PM (116.125.xxx.153)친한 엄마랑 문화센터 수업을 같이 듣고 있는데 새로운 엄마도 그 문화센터에 다녀요.
수업은 다른데 시작하는 시간과 끝나는 시간이 같아서 같이 가고 같이 오자고 하네요.
그 엄마때문에 듣던 수업 그만두기도 그렇고 그래서 당분간은 봐야 될듯 합니다.9. 그런 경우
'11.1.31 3:21 PM (110.9.xxx.224)온도조절기 대신에 씽크대 아래에 있는 밸브를 조금만 열어놔도 그런가요?
10. 원글맘
'11.1.31 3:27 PM (116.125.xxx.153)씽크대 아래에 있는 밸브로 조절도 해봤는데 밸브를 줄이면 그냥 집안이 추워져버렸어요.
반쯤도 줄여봤고 1/3쯤도 줄여봤는데 밸브를 줄이면 추운 집이 되버려서 밸브는 그냥두고
저녁에 켰다가 아침에 끄고 낮에 너무 추운날은 켰다가 끄고 하는 식으로 조절해요.
난방조절이 안돼서 한동안 온식구가 감기로 고생을 하도해도 저도 해볼수 있는건 다 해봤거든요11. 진짜 웃긴다
'11.1.31 3:51 PM (125.177.xxx.193)원글님 집에 다시는 들여놓지 마시구요.
딱 할말만 하고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12. !!
'11.1.31 4:07 PM (110.8.xxx.15)제가 그래서 동네 엄마들 누구누구 통해서 친해지거나
집에 데려오거나, 가급적 가지도 않아요.
뭐..카페 보면 아이랑 같은 반, 몇년생 엄마들 모임 같은것도요.
워낙 다양한 인종처럼..별의별 사람이 다 있어서
이 사람 저사람 가지치기 하느라 시간낭비 하게 되더라구요.
이젠 내 스탈 아니다 싶으면, 마주치는 기회가 없도록 하는게 답이더라구요..
진짜 별꼴 이네요.13. 음....
'11.1.31 4:11 PM (211.41.xxx.107)우리집이 싫으면 자기네 집으로 가자...라고 대처하심이...
그리고 그집가서 이건 좋네 안좋네 하시고
담에가서 내가 전에 이렇게 해 보랬잖아 왜 안햇어??
막 이래보심은 어떨런지////14. 모임이
'11.1.31 4:24 PM (123.214.xxx.114)스무개나 된다고 자랑하는 사람 봤어요.
근데 그사람 자기밖에 모르는 진짜 얌체거든요.
그런 사람들이 어디든 낄라고 호시탐탐 노리는 것 같더군요.15. ㅡㅡ
'11.1.31 4:29 PM (118.32.xxx.235)대꾸를 하지말고 무시하고 넘어가세요 혼자 떠들게. 계속 받아주면 계속 말하더라구요. 말 하면 자연스럽게 무시하고 화제를 돌리세요. 아니면 대놓고 딱부러지게 난 싫다 표현 하세요. 그래야 덜함
16. 푹!
'11.1.31 7:17 PM (114.200.xxx.81)저도 "있잖아요.. " 님 댓글보고 뿜었습니다. ㅠ.ㅠ
17. 뚱고냥이
'11.1.31 11:35 PM (220.87.xxx.206)저는 그러면 정색하고 됐어 그만해!! 내가 알아서 할께!! 해버려요
정말 그 엄마 왜 그러나요
세상에 다양한 사람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