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이 60세 되면 돈벌지 않겠다는 남편

시골로 고고씽 조회수 : 7,786
작성일 : 2011-01-31 11:36:42
남편 나이 45세 직장 다닙니다
정년은 54세 이고요

그런데 60세 되면 무조건 시골 내려가고 자긴 더 이상 돈 벌지 않겠답니다
저보고 무조건 따라 가야 한답니다

자긴 연금 나오는걸로 시골에서 그냥 조용히 살고 싶다네요
도시에선 그 연금으로 살기 힘들고 자기의 영원한 로망인 귀농

텃밭 가꾸며 한적하게 살겠다는데
전 도시에서 태어나 자라서 시골 생활 자신없거든요

그리고 딸아이 둘이라 돌봐줘야하는데
둘다 시집은 늦게 가거나 혼자 산다고 하는데

고집이 세서 웬만한 남자들도 감당하기 힘들것 같고 뭐 혼자 살겠다는 신념이 너무 굳어서 굳이 시집 억지로 보내고 싶은 맘도 없는데

남편은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건지
60세이면 한창 일할 나이 아닌가요
물론 그동안 돈 힘들게 번거 이해는 가지만
저도 일할수도 있고 마인드 자체가 너무 자기 중심이네요

60엔 무조건 시골행이라
저보고 어쩌라는건지
그래서 제가 그럼 도시에 작은 아파트 하나 아이둘 살고 저는 왔다갔다 하고 시골 작은집 한채 마련하자고 했더니
그러면 제가 아마 도시 아파트에서 시골로 오지 않을거라며 그렇게는 않된답니다
집은 무조건 한채여야 하고
아이들은 스스로 독립해야 한다네요
시집을 가든 혼자 살든

아이들과 전 아예 배려조차하지 않으니
않따라오면  혼자 산다는데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 이해되시나요
IP : 180.71.xxx.79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31 11:41 AM (58.122.xxx.247)

    글쎄 늙어죽도록 시집도 안가는 자식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게 남자인가요 ?
    님이 더 이기적으로 보이는데요 ?
    그리고 그고민은 그때가서 하셔도 될일이지싶은데요

  • 2. .....
    '11.1.31 11:43 AM (123.204.xxx.169)

    이해는 되요.
    30년 이상을 일을 했으니 쉬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라 생각해요.
    일중독에 걸린 경우라면 예외겠지만요.
    귀농하면 놀고 먹지는 않고 농사라도 조금씩 짓겠지요.

    제 남편도 그런소리 하는데요...
    전 반대도 찬성도 안하고 그냥 저금이나 열심히 해놓겠다고 대꾸해줘요.
    그나마 애들이 그때는 제 밥벌이는 하고 살때라 다행이죠.

  • 3. 60세..
    '11.1.31 11:45 AM (114.200.xxx.81)

    60세에..한참 일할 나이 맞죠. 그런데 어떤 일을 할지는 남편의 판단이죠.
    극단적인 경우로, 원글님이 나가서 폐지를 주으시든 식당설겆이를 하시든
    원글님이 생계를 버시고 남편이 전업주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학 나온 아이들이 자기 밥벌이 자기가 하는 게 왜 이상한지 모르겠네요.
    취업이 안되어서, 취업될 때까지는 뒷바라지 해줄 수 있지만
    취업 된 이후에는 혼자 살아가도록 해야죠.

  • 4.
    '11.1.31 11:45 AM (175.117.xxx.124)

    남편 일하셨으니 이젠 님이 일하셨으면.

  • 5. 이해되요
    '11.1.31 11:45 AM (124.80.xxx.19)

    나이 60이 더이상 돈벌지 않을 나이는 아니죠.
    우리 시아버지 안이하게 나이 60되어서 이제껏 자식들 키우느라 힘들었으니 너희들이 나를 부양해라 하셨다던데~~ 결과는 뭐~~ --;;

    나이 60이든 70이든 그 이상이라도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으면 움직여서 밥벌이를 해야 한다고 봐요.
    남자든 여자든이요.

  • 6. ...
    '11.1.31 11:45 AM (210.180.xxx.1)

    아직 15년이나 남았네요

    ..............

  • 7. 마고
    '11.1.31 11:48 AM (125.178.xxx.158)

    물론 원글님도 당황스럽고 동의하기 힘든 곤란한 상황이시라는 건 이해하는데요
    평생 일 한 사람의 고단함도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정말 사회에 나가서 이리 저리 치이고 무시무시한 경쟁 속에서 돈 번다는 것은
    눈물나게 두렵고 힘들고 막막한 고통이예요.

    60까지 그 힘든 걸 하셨다면
    이제라도 편히 쉬면서 원하는 인생 살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는 것도
    가족만이 할 수 있는 일 아닐까 합니다.

  • 8. ,,
    '11.1.31 11:48 AM (121.160.xxx.196)

    60이면 한창 일 할 나이
    평생 처자식 책임져야지.
    주부 60에 은퇴하고 도우미 쓰겠다.

  • 9. 그러시라구요.
    '11.1.31 11:49 AM (114.200.xxx.81)

    주부 60 은퇴하고 도우미 쓰는 게 왜 나쁘죠?

  • 10. 남편 이해가는데요.
    '11.1.31 11:50 AM (121.166.xxx.99)

    평생 열심히일하고 60되면 쉰다는게 왜 이해가안가실까요...그것도 연금도 나오는데...다큰딸 들 스스로알아서 하는거죠
    한가지 원글님 맘도 이해가는 부분은 님께선 시골에서 살기 싫으시다는건데 그건 두분이 의논해서 절충안을 찾으셔야할듯...서울근교 전원주택이면 어떨까요?

  • 11. 이해
    '11.1.31 11:57 AM (211.235.xxx.220)

    그러게요. 평생 열심히 일하고 뒷수발 했으니 딸들은 독립시켜도 되고, 남은 인생 시골살이 하고 싶다면 님은 동의를 해주시게 좋겠습니다. 님이 시골살이에 적응할지 아닐지는 그때가서 생각해봐도 늦지 않구요. 15년후의 고민을 미리 하실 필요는 없어요. 하나하나 천천히 준비하셔서 대비하면 세상에 못이룰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시골이라도 다 같은 시골 아니구요, 대도시 근방에 한적한 곳에 집한채 마련하시고 님은 자가용 운전해서 왔다갔다 해도 되구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 12. 남자가 뭔죄
    '11.1.31 11:57 AM (1.107.xxx.52)

    아니 54세 정년인데도 6년이나 더 일하겠다는 남편분이
    뭐가 그리 불만인가요?
    지금부터라도 님이.함께.일해서 은퇴를 앞당겨줄 생각은
    못하시나요?

  • 13.
    '11.1.31 11:57 AM (118.91.xxx.155)

    원글님이 시골가기 싫어하시는 맘은 이해하는데...남편분 마음도 이해가 가요.
    저도 현재는 전업주부지만 한때 직장생활해봤고....어쩔수없이 한평생 직장 다녀야하는 남자들 참 불쌍하단 생각 하거든요.
    그때되면 두 따님 나이가 어찌 되시는지....직장생활할 정도 나이가 된다면 어머님이 더이상 끼고 사실 필요는 없을듯해서요.

  • 14. ..
    '11.1.31 11:59 AM (116.37.xxx.12)

    남편분 말씀도 이해되요.
    자식들은 다 성인인데 알아서 살게두는게 맞는것 같구요.

    60되어서 무슨일을 하실지...사실 평생회사만 다닌 사람들은 할게 딱히 없기도해요
    그러면 연금나오는 형편에 맞게, 집을 옮겨서 사는것도 맞는 말씀같네요.
    원글님이 너무 싫으시다면 위치정도는 두분이 절충해서 사시면 될것 같구요.

  • 15. ^^*
    '11.1.31 12:00 PM (112.170.xxx.21)

    전 정말 가능만 하다면 60이전에 남편 은퇴하게 해주고싶네요.
    자식들 지앞가림할정도만 되고 저희도 연금이랑 비상금정도면 있으면 가능하져.
    남자라고 늙어서도 평생 일하라는건 넘 잔인하네요.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아끼고 자식들 독립심키워주면 안될것도 없지요.

  • 16. 음..
    '11.1.31 12:02 PM (175.112.xxx.139)

    와 진짜 한국여성들 무개념이네요.. 60세 넘어서도 계속 일하라??
    이래서 전업주부는 개념이 없군요.. 일을 안해봐서 일이 얼마나 힘든지를 모르니까요..
    그리고 전업주부가 60넘으면 은퇴한다는 개드립은 뭔지 같이 집안일 해야지..
    60넘어도 남편이 벌어오는 연금으로 먹고사는 주제에 전업주부도 그럼 은퇴해야죠 라는 개드립은 또 뭔가요??
    이글에서 남녀가 바뀌었다면 정말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텐데..
    언제쯤이면 한국여성들은 개념을 탑재할까요?? 진짜 저능아들인거 같음..

  • 17. 원글
    '11.1.31 12:02 PM (180.71.xxx.79)

    저도 도시근처 전원주택이면 이해를 하죠
    남편은 거의 골짜기 인적 드물고 조용한 절간 같은곳이 좋답니다
    시골 사람 많은 동네가면 이집 저집에서 농사일 도와 달라고 할까봐 아예 인적이 드문곳에 살겠다니 저 같은 도시 생활한 사람은 거의 감옥살이 아닌가요

  • 18. 좋은 마인드
    '11.1.31 12:02 PM (211.107.xxx.68)

    남편분이 참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네요..은퇴후의 생활에 대한 계획이 확고하시네요
    남자들 퇴직하면 할 일 없어서 빈둥빈둥하는 데
    시골 내려가서 텃밭 가꾸면 유유자적하는 모습 좋네요..
    사람은 일만하라고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이제 좀 쉬어라..

  • 19.
    '11.1.31 12:03 PM (203.218.xxx.149)

    60되서 남편도 일해야 하고 원글님도 그 나이에 일할 수 있다고요?
    지금도 일 안나가시는 듯 한데 그 나이되서 무슨 일을 하시게요? 지금하세요.
    연금 왜 나오는지 아세요? 평생 죽어라 일했으니 그 덕보고 편히 살라고요.
    남편분 60에 아이들 나이가 어찌될 지 모르지만
    적당한 나이의 성인이 되면 결혼 안해도 독립하는 게 서로를 위해 낫습니다.

  • 20. 걱정안하셔도 될듯
    '11.1.31 12:04 PM (125.142.xxx.233)

    남편분이 노후대책도 확실히 세우셨고 정년지나 6년 더 일하신다니
    계획도 잘 세우셨고 이만함 걱정안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요즘 60대가 옛날보다 젊은 건 맞지만 경제적으로 나라가 돌아가는 걸 보면
    그 나이까지 일을 하기는 어렵지 않나요?

  • 21. 은퇴?
    '11.1.31 12:08 PM (115.40.xxx.139)

    연금 나오신다면서요.
    얼마나 좋으세요.
    말씀하신걸로 보니 액수가 작아 풍족히 쓰진 못하시겠지만
    시골생활 저에게도 로망이에요~
    불행히도 저희 남편은 시골살이에 대해 그냥그냥이라 속상하구요.
    시골살면 텃밭도 꾸미시고 이것저것 효소며 장이며 직접담구는 재미도 붙여보시구요.
    공기맑은곳에 살면서 가끔씩 놀러오는 친구들, 가족들 대접해주면서 건강하게 살수있으면 그게 행복아닐까싶어요.

    대신 남편분에게도 가사일은 도와달라는 약속은 꼭 받아놓으시면 좋겠어요.
    같이 귀촌준비하시고.. 남편분도 틈틈히 가사일에 익숙해지도록 미리미리 공부시키시면 어떨까싶은데..

  • 22. 푸른바다
    '11.1.31 12:08 PM (119.202.xxx.124)

    남편이 일방적으로 시골에서 살겠다는건 님이 반대하실 수도 있습니다.
    부부가 같이 협의하고 동의가 있어야 겠지요.
    그렇지만 그 이유에 님이 딸들을 보살펴야 하기 때문이라는건 말이 안됩니다. 시집을 가던 안가던 성인이 된 딸을 엄마가 왜 보살피나요? 그건 남편분 말씀이 백 번 맞는 말씀이죠.

  • 23. lemontree
    '11.1.31 12:10 PM (211.40.xxx.125)

    제 남편도 오래 전부터 은퇴 후 시골가서 살겠다고 노래를 하더니(서울은 생활비가 너무 비싸고 나이 들수록 흙을 밝고 살고 싶대요) 얼마전 있는 돈 털어서 충청남도 모처에 땅을 좀 사두었습니다. 틈틈히 농사 공부해서 퇴직 후 내려가 살겠다고요.저도 서울 출신이라 농사의 농자도 모르고 싫다고 했지만, 마음은 짠하더라구요. 다행히 전 몇년 더 일할 수 있어서 당분간은 왔다갔다 하기로 했어요.

  • 24. ..
    '11.1.31 12:11 PM (125.139.xxx.209)

    원글님 정말 이기적이신 분이예요
    전 50된 제 남편도 빨리 쉬었으면 좋겠어요
    남편 어깨의 짐이 가슴이 아픕니다.

  • 25. e
    '11.1.31 12:14 PM (119.69.xxx.201)

    15년 후의 일 갖고 싸우고 불안해하는 게 이상하지 말입니다

  • 26. 음..
    '11.1.31 12:15 PM (175.112.xxx.139)

    남편분을 그냥 돈버는 기계로 아는거죠.. 그래서 60살 넘으면 힘들어서 그만두겠다고 하니 너는 돈버는 기계다 그 일을 수행하라 라고 강요하는 거죠.. 이게 대부분 한국여성들의 현실이구요..
    언제쯤 한국여성들은 개념을 탑재할런지..

  • 27. 저도
    '11.1.31 12:18 PM (115.137.xxx.21)

    사실 서울에서 나고 도시에서만 살아서, 시골로 가는 건 참 망설여지는 일이긴 한데요.
    원글님의 글은 공감이 잘 안되네요.
    이기적인 것처럼 보여져서요.
    결혼 안 한 딸들 때문이라는 것도 공감 받기 힘들 것이고,
    60넘어서까지 일할 나이 아니냐는 것도 그렇고요...
    전 제 남편 60세에는 일 안하면 좋겠어요. 그도 쉬어야지요.

  • 28. 원글님 지금
    '11.1.31 12:23 PM (1.107.xxx.52)

    자기 예상과는 너무 다른 반응에

  • 29. 그럼
    '11.1.31 12:32 PM (121.134.xxx.44)

    원글님도 지금부터라도 15년간 일하시면서(돈 벌어서),,
    60세 이후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을 준비해 놓으세요.

    원글님이 60세 되어서도 계속 일할 상황이 되시면,
    설마,,남편이 일하는(돈 버는) 원글님 끌고 시골로 가겠어요?
    어쩔수없이 일하는 원글님은 도시에 남겨둘 수 밖에 없겠지요.

    하지만,,원글님이 15년간 죽어라 일해보면,,60세 되는 순간,,남편보다 먼저,,, 시골로 가서 조용히 살고싶다고 하게 될지도 모를겁니다...

    남편 입장에선,,
    시골이 무조건 좋아서,시골을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도시에선 그 연금으로 먹고 살기 힘드니,,시골을 선택하신다고 하셨잖아요?

    형편에 맞게 노후를 준비해서 살자는데,,
    그게 싫다면,,
    원글님도 함께 열심히 벌어서,,,
    노후에 도시생활 가능하도록,,죽어라 벌고,모으는 수밖에 없는거죠..

    형편 생각해서 시골생활 하자는 남편한테,,
    60이 넘어서도 더 일해서,,
    내 도시생활 영위하게 해달라고 하는 원글님이 좀 더 이해가 안갑니다.

    원글님이 돈 버세요..

  • 30. ..
    '11.1.31 12:36 PM (175.112.xxx.214)

    시골 생활이 그리 녹녹한 거 아닙니다.
    남편분이 준비를 철저히 하실지 잘모르겠지만 지금은 동의 해 주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남편들도 힘든 직장 다니며 꿈이 있어야지요. 실제 꿈을 이룰 수 있는지는 15년 이후잖아요.
    더럽고 치사하고 힘든 직장생활에서 그나마 그런 아련한 꿈이라도 있어야 잠시 쉴수 있는거 아닙니까?
    원글님이 넘 현실적이시네요.
    전 남편이 그렇게 말하면 같이 땅보러 다닙니다. 실제도 그렇구요. 저도 도시에서만 살아봐서 농사짓는거 얼마나 힘든지 잘모릅니다.
    그러나 평생 동반자가 그렇게 살자 하면 흉네라도 내줄랍니다. 그리고 누가 압니까? 식량난에 대박칠지.ㅎㅎㅎㅎㅎㅎ

  • 31. 저도 동의
    '11.1.31 12:44 PM (125.182.xxx.109)

    지금이라도 원글님 돈 버세요.. 남편분 입장에서는 너무 당연한 얘기 아닐까요?
    그리고 나오는 연금 액수는 얼마나 되나요?
    시골도 물가 그리 싸진 않거든요..
    적어도 연금이 250만원 정도는 나와야지 생활 하지요..
    시골에서도 먹을거 입을거 난방할거 전기쓸거는 다 쓰셔야 하는데
    시골이라고 딱히 물가가 싼건 아닌거 같아요..저도 시골살거든요.
    주유기름값도 서울이랑 별차이 없어요..
    그러나, 서울보다는 비용은 적게 발생하겟지요..
    어잿거나,, 연금이 충분하다면 시골가서 사는거 괜찮다고 보입니다만,
    농사지어서 생활비 할거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좀 쉽지 않을겁니다.
    그냥 내가 먹을 야채 정도 내신다고 보면되고요.
    그외 공산품은 서울보다 시골이 조금더 비쌀거라고 생각하심되요.
    어잿거나,, 서울에서는 경조사비다 친구만나면 밥값이니 주차비니, 이런거는 좀 많이 나가잖아요..
    그러나 시골에서는 맘은 편하죠..
    일단 시골에 땅부터 사두셔야 겟네요..
    원글님도 지금부터라도 돈 버세요..같이 벌어놔야죠..

  • 32. 직업
    '11.1.31 12:56 PM (1.249.xxx.47)

    원글님께서 직업을 가지고..돈을모아 서울근교에 농사지을만큼의 땅을 산다...
    원글님께선 나이드셔도 계속 돈을버시고..남편분은 소일꺼리로 농사를 지으신다...

    해결됐네요..

    정말 생각이 다른분이 많이 계시네요..
    새집서 살고싶다면서...형부혼자 낡은아파트에두고...친정집으로 이사한 울언니 생각납니다.

  • 33. 울신랑도
    '11.1.31 1:24 PM (211.173.xxx.241)

    제 남편과 빙의 하신분이 아니실란지 ㅠ
    종신연금 들자니까 나죽으면 그만인걸 왜 하냐고 해서 저흰 종신연금도 없구요
    인생의 계획 없습니다.
    그냥 사는거죠
    저금 노후대책 그런거 다 모르쇠입니다 .국민연금이 있으니 괜찮답니다.
    아이가 두명인데 시집갈때 대비~어쩌구 그러면 해줄 필요없답니다. (울신랑 불#두쪽에 월급쟁이여서 종자돈 모으기위해 얼마나 저만 노력하니 신랑은 인생 뭐있어~하느라 결혼하고 10년에 집도 없고...)
    그럼서 퇴직하면 시골가서 소일거리하잡니다.
    집에 있는 화분에 물한번 준적이 없는 주제에.......정말 노후대책은 어찌 해야하는지.....시댁에서 물려받을거...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ㅠㅠ

  • 34. .//
    '11.1.31 1:36 PM (125.187.xxx.204)

    남편 50대 초반인데 40 중반부터 산골 깊은곳으로 들어가자가 주제곡이었어요
    저도 도시에서 태어나 시골 살아 본적도 없고 더구나 산골은...... 어떻게 사나 싶지만
    남편이 밭 갈고 집은 황토집으로 어떻게 짓고 연료는 어떻고 계획을 세울 때 마다
    나는 울타리를 개나리나무로 심고 이꽃 저꽃 다아~ 심고 사진찍고
    그림 그리면서 살아야지 집 주변에 서있는 나무에는 커다란 스피커 달아놓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 쾅쾅 울리게 들으면서 마음대로 살거야 이렇게 꿈꾸었어요.
    결국은 산에 들어가도 일 할 사람은 울남편이라는거........
    전업주부고 평생 힘든일 안 해 본고 살고 야무지지도 못 한 나를
    늙어 죽을 때 까지 끌고 다니며 부양해야 하는 남편이 불쌍해지더라구요.
    그래도 좋다고 옆에 붙어만 있어라 하는 사람이니
    산으로 가든 절로 가든 따라다니며 징징거리고 좋아하는 인스턴트커피 팍팍 타주면서
    죽을 때 까지 둘이 함께 살아야지요 뭐.
    원글님 남편분 말이 맞아요 아이들은 독립해야지요.
    늙으면 부부만 남는거에요.
    아이들은 부모맘 이해 하기 싫어하고 (우리도 그랫지요)
    부모가 사이 안좋은것도 싫어해요 귀찮아서.......
    우리는 막내 대학 들어가면 1-2년 준비해서 떠날 생각인데
    요즘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야채값도 그렇고 고기도 마음대로 못먹는 세상이 올거 같으니
    빨리 가서 자급자족 하며 아이들 식량 대주자....... 라는 생각 ㅠㅠ

  • 35. ...
    '11.1.31 1:36 PM (221.138.xxx.230)

    원글님이 뭘 몰라도 한참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남자 나이 60에 한창 일할 나이라고요?
    체력도 머리도 시들어가는 나이이고 설령 본인이 간절히 일하기를 원한다해도
    나이 60에 어디 오라는데가 거의 없어요.
    54에 짤린다면서요.
    남편보고 60이 넘어서 무조건 일하라는 것 좀 너무한다고 봅니다.
    설령 일하고 싶어도 일할 데가 없는데요.
    아무리 남편이지만 본인 자신이 아니라고 쉽게 말씀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딱 한가지 경비일은 가능할 것 같네요.
    그것도 경쟁율이 쎄긴 쎄요.잠을 못 자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심장 안 좋은 사람들은
    만일의 경우 안좋은 큰일도 각오하면서 일해야 되고요.

  • 36. 60돼보세요
    '11.1.31 1:42 PM (211.223.xxx.117)

    계속 일하고 싶은가.........
    지금 체력이 그때도 똑같을 거 같습니까?
    60되면 그때부터 한해 한해가 체력이 달라요.
    그런데 다른 것도 아니고 과년한 딸자식 책임질 거까지 남편한테 덤터기 씌우려고요?
    진짜 무슨남편이 일하는 기계도 아니고.
    60까지 일했으면 그때부터는 쉰다고 해도 할 말 없지요.더구나 연금까지 나오는 마당에.
    그렇게 글쓴분이 시골생활이 싫으면 지금부터 글쓴분도 소일거리를 찾아서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딸자식 대학 보내고 나면 시간도 좀더 남으실 거잖아요.
    딸자식 다 나이 먹어서도 끼고 살고 싶으면 본인이 알아서 돈 벌어 끼고 살든가 하시고요.
    다큰 딸 시집 안 갈 거까지 유념해서 남편이 계속 일하면서 책임지고 끼고 살 계획 하는 게 더 어이없어요.
    남편분 계획보다요. 글쓴분도 뜬금없이 시골생활 운운하니 당황스럽게 그렇겠지요.
    그런데 남편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60까지 바깥 일하면서 시달리는 사람의 입장은 전혀 고려가 돼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60이면 한창 더 일할 나이라고 하니. 허참....
    당장 여자들도 40만돼도 집안 살림 힘들어서 귀찮아 해요.
    글쓴분은 60돼서도 애들 도시락 싸고 삼시 세끼 밥 차리고 집안일 해대며 시댁 명절날마다 가서 일하고 싶으십니까? 싫으시잖아요. 지금도 살림하는 거 지겨울 때 많을 걸요.
    60이 한창 일할 나이라며 다큰 딸자식 뒤치다거리 운운은 진짜 너무 쉽게 말하시는 듯.

  • 37. 이글을
    '11.1.31 1:47 PM (110.9.xxx.224)

    읽으니 제가 막 화가 나네요.
    저 직장다니는데 정말 고단하고 빨리 늙어서 은퇴하고 한적한 시골에 사는게 정말 로망입니다. 왜 한적한 시골을 원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셨어요. 이 고단한 현실로 부터 최대한 멀리 가고 싶은거예요. 그만큼 힘들다는 겁니다. 그런데 은퇴하고도 돈벌어오라구요?=3=3
    그리고 다 큰 딸들 언제까지 먹여 살려야합니까? 정말 어이가 없네요. 남편분 불쌍합니다.

  • 38. 남편분이 참
    '11.1.31 2:02 PM (203.232.xxx.3)

    불쌍하네요.
    남편은 일하는 기계가 아니에요.
    님, 맞벌이 안 해 보셨죠? 하루하루 직장생활, 상사 눈치보며 사는 게 얼마나 고된지 모르시니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 같네요.
    저는 정말 40넘으니 직장 다니는 게 너무 힘듭니다. 직장 일도 힘들고 중간관리자로서 위아래 눈치보는 것도 힘들어요. 집에 가면 집안일도 버겁고요.
    제 꿈이 어서어서 늙는 거예요. 늙어서 은퇴한 후 집에서 좋아하는 책 좀 실컷 읽어보게요.
    남편에게도 언제나 나 좀 은퇴시켜달라고 징징거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편 혼자 벌면 남편 너무 힘들까봐 안쓰러워 제 일을 놓지를 못 하네요. 부부가 된 이상 서로 도와가며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 39. ...
    '11.1.31 2:07 PM (221.138.xxx.230)

    남편은 돈 버는 기계 아님.
    남자 나이 60 넘어 오라는데는 거의 경비 밖에 없음(특수 기술 가진 자는 예외)
    경비는 밤에 잠을 거의 못자는지라 심장과 혈압에 조금이라도 이상 있으면 고령이라서
    아주 불행한 일 각오하고 근무해야함.
    60넘어 일 안하고 귀농하겠다는 남편이 괘씸해 죽겠다는 원글님의 사고방식이 어안벙벙

  • 40. ^^
    '11.1.31 2:10 PM (119.71.xxx.237)

    60세까지 살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그건 생각안해보셨죠??
    여러가지 생각해보세요.

  • 41. ..
    '11.1.31 2:18 PM (110.14.xxx.164)

    친정아버지가 맨날 귀농 하겠다고 하셨어요
    땅도 사놓고요 엄만 싫다 하시고요
    결국 퇴직후엔 못가시더군요 나이드니 여러가지로 걸려서 도시에서 살아야겠다고요
    병원 자식들 친구들 취미생활 .. 근거지가 다 여기 있으니...
    너무 미리 걱정마시고 그때 당해서 고민하셔도 됩니다

    우리 남편도 지금 40 후반인데 자기도 귀농한대요 못하나 제대로 못박는 사람이...저 콧방귀도 안껴요
    가던지 말던지 ... 10수년뒤 일을 누가 아나요

  • 42. 아직
    '11.1.31 2:24 PM (203.142.xxx.241)

    15년이나 남은일인데 벌써 걱정이세요? 울 남편 이제 마흔인데 자기 50살부터 논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려라고 했네요. 그때되면 마음이 바뀔것을 아니까.
    그리고 저는 맞벌이라 그런 얘기라도 하죠. 원글님은 직장 다니세요?? 혹시 다니신다면 몇살까지 일할 생각이세요? 남자가 황소는 아니잖아요.

  • 43. 원글님
    '11.1.31 3:30 PM (122.35.xxx.106)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데요
    54세에 정년퇴직인 남편분이 60넘어서까지 뭘해서 돈벌어오라는건가요?
    주위 아는분들 보면
    각종 1급기사 자격증몇개씩 있어도 별로 불러주는 곳도 없던데
    무슨일을 해서 60넘어서까지 돈을 벌 수 있던가요?
    경비말고 무슨 일이있던가요?
    비법 좀 알려주세요. 정말 간절하게 부탁드려요~
    아님 님이 지금 무슨 장사라도 하시나요?
    그것도 아님 님은 너무 잔인한 사람입니다
    남자는 뭐 60넘어도 길거리에 서있으면 일거리가 떨어지나요?
    부양의 의무는 부부공동부양이지 남자에게만 있는것은 아니랍니다

  • 44.
    '11.1.31 3:30 PM (112.151.xxx.229)

    저도 가진건 없지만 막내 대학까지만 졸업시키고
    시골가서 암것도 하지말고 월세나오는걸로 최대아끼면서
    살자고 말해요
    남편심정 충분히 이해갑니다..

  • 45. 남편
    '11.1.31 3:30 PM (121.135.xxx.110)

    남편 마인드는 장래 내 희망사항이고(전 여자)
    원글님 마인드는 이기심의 극치인듯;;;

  • 46. 32세 맞벌이
    '11.1.31 5:59 PM (203.247.xxx.203)

    주부인데요.. 전 당연히 남편 60세 되면 더 이상 일 시킬 생각 없습니다... 남편 조금이라도 덜 고생하라고 저도 같이 지금 고생해서 벌고 있고요. 한번도 60넘어서 일 하라고 할 생각 없었는데 님 글 보고 엄청 놀랐습니다... 밖에서 일하는거 정말 힘든일인데...... 남편분 안타깝네요.....

  • 47. ..
    '11.1.31 10:32 PM (119.201.xxx.216)

    그러니까 원글님은 60 넘어서도 일해서 돈 버실 생각이신거죠????지금도 돈 벌고 계신거죠??

  • 48. ^^*
    '11.2.1 12:00 AM (125.187.xxx.194)

    귀농해서.. 일하시겠죠.. 귀농하면 더 부지런할수 밖에 없을겁니다.
    마냥 놀고만 계시진 않을꺼예요. 전 오히려 나이들면 귀농해서
    쉬자고 합니다..남편한테요.. 근데..남편은 벌어야 한다네요.
    60이 정년인데.. 그전에 정년끝나고 뭐할것인지. 미리 공부도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네요..
    일안한다는 개념이 어디에 소속되어서 월급쟁이를 안하다는 생각이실꺼예요
    귀농해서..이러저래 농사지은거.팔믄 되지요.
    너무 미리 걱정을 하시네요..

  • 49. 흠...
    '11.2.1 12:04 AM (180.182.xxx.111)

    중년 부인들의 생각이 원글님처럼 그럴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께서 그러셨거든요.
    아빠 정년퇴직하시고 일 안 하시는 것 그렇게 불만이셨어요.
    결국 아버지께서 종친회 사무실에서 사무장처럼 일하셨는데,
    관공서일이며 잡무 돌보며 사회 초년병 월급을 받으셨어요.
    나름 쉬운 일이라고들 노년에 직장 잘 잡았다 그랬지만,
    전 마음이 아팠어요. 그 연세에 그런 일 하시는데 마음이 얼마나 힘드실까 싶어서...
    삼년하시고 그만두셨는데, 그때 그만 둘 때도 어머니 싫어하셨어요.
    한 푼이라도 벌 수 있을 때 벌어야 한다면서....
    물론 저희 어머니는 환갑 넘어서도 계속 일 하셨어요.
    근데 일도 안 하시면서 원글님이 그러시는 건 좀 생각해 볼 일이죠.

  • 50. 시골
    '11.2.1 12:23 AM (122.34.xxx.8)

    글쎄요. 귀농해서 텃밭가꾸면서 한적하게 살고 싶은거 이해는 가요. 시아버님이 그렇게 내려 가셨는데 여름에는 정말 하루만안잘라줘도 키만큼 자라는 풀에 환장하시더니 요즘은 온동네 수도가 다 얼어 터지셔서 화장실도 그렇고 동네에 안터진 집이 딱하나여서 거기가서 물길러 오신다네요. 한적과는 거리가 멀어 보여요. 을씨년 그 자체던데 웬만만 맘가지고서는 시골가셔서 사시기 힘들어요. 게다가 모든것이 현금이라서 정말 돈없으면 시골사시기 힘드시다고 하시던데

  • 51. .
    '11.2.1 12:33 AM (86.160.xxx.27)

    님, 미리 걱정 하지 마세요.ㅎㅎㅎ
    얼마전 뉴스에서 봤는데 그렇게 내려가신 분 나중 더 늙고 병원 출입 잦아지니
    도시로 나오고 싶어도 집이 팔리지 않아 오도가도 못하고 고생하고 있다네요.

    그렇다고 미리 남편과 줄다리기 하지 마시고,지금껏 가족 위해 열심히 일하신 남편
    잘한다 고맙다 칭찬 많이 해주시고 나중 시골에 몰빵 하지 마시고 남편 몰래 작은
    아파트라도 하나 남겨 놔야겠단 마음 잡수시고 준비하세요.

    팔십 되면 병원 근처 살아야 해요. 근데 그때까지 산단 보장 있나요?ㅎㅎㅎ

  • 52. .
    '11.2.1 1:00 AM (58.140.xxx.233)

    뭐, 60까지 일한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울 집은
    큰애 초등 졸업할때 퇴직할거라고
    네가 벌어서 학교 다니라는 말을 초2 때부터 뱉어내
    그치 않아도 공부못하고 심약한 아이 심리적 불안증 심하다고 정신감정 결과...
    둘째 임신시켜 놓고 책임지기 싫다고 수술하라고 달달 볶고...

  • 53. ^^
    '11.2.1 2:58 AM (122.36.xxx.201)

    저희 아빠도 그 말 입에다 달고 사셨죠
    그때마다 엄만 아빠보고 혼자 내려가서 잘 사시라구 ㅋㅋ
    근데 퇴직하시고 나니까 마음이 180도 달라지시나봐요.
    몇달 쉬시더니 갑갑하신지, 혼자 차마 내려갈 자신은 없으신지 일자리 열심히 찾으시고 취직하셨어요.
    일단 지금 열심히 도시생활 하고 퇴직하고 그때 가서 보자 그러세요 ^^

  • 54. /////
    '11.2.1 4:30 AM (67.83.xxx.219)

    원글님께서 시골생활 싫으시니까 아이들 핑계대시는거네요.
    그건 말 안되거든요. 아이들 시집늦게간다니까.. 뭐 고집이 세니까 어쩌고..하는 거요.
    그리고 아이들은 나이가 되면 독립해야되는 거 남편분 말씀이 맞는 말씀인데요.
    우리나라는 당췌 부모가 너무 오래 자식을 끼고 있으려고 하는 경향이 짙어요.
    아이들 다 자기 앞가림 잘할 수 있어요. 자식들을 한번 믿어보세요. ^^

    그리고 그렇게 시골가시는 게 싫으시면 솔직하게 원글님께서 너무 싫으시다.고 남편분을 설득
    또는 이해를 구해보세요.
    괜한 아이들 핑계대시니까 더 말빨이 안먹히시는듯.

  • 55.
    '11.2.1 4:49 AM (221.160.xxx.218)

    원글님 마인드도 좀 답답한게요.
    40대초반 주부가 일자리 구하기 힘든데, 60 돼서 님이 일할수도 있다구요?
    딸래미 둘이라 60 넘어도 보살펴 줘야 한다니..
    남편분이 시골시골 하는게 이해가 될 지경.
    숨통 너무 조이지 마세요. 돈 버는 기계 과부하 생겨요.

  • 56. ㅅㅅ
    '11.2.1 6:31 AM (180.70.xxx.59)

    전업주부의 일을 월급으로 수치화하여 나타낸 건 주부의 일이 나가서 일하는 것과 동일하게 힘들어서는 아니죠. 원글님 직장생활 안해본 분 같아요.
    직장에서도 어느 정도의 위치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 강도는 달라지는데, 정말 단순업무하는 경우 말고는 스트레스 엄청나요.
    저도 직장 다니다 사표 내고 집에서 이일저일 하는데, 월급은 줄어들었지만 마음은 편하거든요.(물론 이것도 일이니 나름의 스트레스는 있지만)
    주부 은퇴하고 도우미? 풉!
    비교할 걸 비교하셔야죠.
    가사노동도 노동은 노동이지만, 직장 일에 댈 게 아닙니다.
    남편 이해해 주세요.

  • 57. ~
    '11.2.1 8:49 AM (128.134.xxx.85)

    전 댓글의 흐름이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 부부의 문제는, 60 이후의 삶은 남편 혼자 사는게 아닌데
    아내의 동의 없이 혼자 고집을 부린다는데 있습니다.
    남편이 60될때까지 일하느라 고생을 했든 아니든의 문제가 아니죠.
    그럼 그동안 아내는 놀았나요? 이건 전업주부 무용론과 또 일맥 상통하는군요.
    어쨋든, 노후를 같이 보낼 생각이라면
    아내가 도시를 떠나기 망설이는 이유 - 아직 아이같기만 한 딸들과 가까이 살면서 지내고 싶은 마음 같은.. 그리고 익숙한 공동체를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 아무래도 산골로 들어가면 친구들이나 자주 만나겠습니까?.. 이런 이유들을 이해는 해줘야합니다.
    암튼 귀농은 쉬운 결단이 아니니까요.
    귀농을 일단 하더라도 성공할지는 미지수구요.
    왜 남편이 60될때까지 일했으니 그의 의견을 더 존중해줘야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인지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60 이후에 귀농의 삶이 더 안락하다고 보장할 수 있나요?
    익숙하지 않은 삶이 주는 스트레스가 한동안 굉장할텐데.

  • 58. 1
    '11.2.1 8:58 AM (203.142.xxx.241)

    저는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육아 보다 직장이 훨씬 고단하네요..전 그래요

    직장 다닌다는거...그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안해보신분은 절대 알 수 없는 겁니다

    그냥 단순반복 업무하는 직장 말고요
    수많은 사람들과 얽혀서 ..피터지게 경쟁하며....상사 짜증 받아내며 후배 잘난척 참아가며..
    몸도 맘도 참 고단합니다

    전 그래요..육아 보다 훨씬 더 힘드네요

    돈 버는거..정말 힘들어요

    근데....60세이후에 돈 안번다는 님의 글을 읽고..제가 울컥했네요

    그럼...60세이후부터는 님이 좀 나가셔서....돈 벌어오시는게 어떤가요????

  • 59. 남편분이
    '11.2.1 9:01 AM (220.86.xxx.137)

    솔직히 불쌍합니다.... 60 넘어서까지 일하고 안하고는 전적으로 남편 결정 아닌가요? 연금 나오니 거기 맞춰서 농사나 지으면서 생활하겠다는 남편의 뜻이 제가 보기에는 합당해보이는데 원글님은 계속 돈을 벌어야 하고 딸도 보살펴줘야 하고 시골생활 싫고 이런 저런 이유로 벌써 한걱정을 짊어지고 계시잖아요.. 제가 보기에 한참 뒤에 일인데 벌써부터 남편을 들볶으시면 남편 60 되기전에 홀로 귀농해버리실지 아닐까 걱정입니다. 원글님은 60넘어 무슨 일을 하실지 ... 그럼 나중에 60되고 남편은 시골가서 농사짓고 아내는 서울에서 딸들 데리고 일하시다보면 서로 각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아내분이 너무 세상 물정 모르시고 남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신듯 보입니다. 남편에게는 일단 시골생활에 대한 환상같은게 있으실지 모르니 .. 지금부터라도 흡족할만한 시골 아주 구석의 빈집이라도 빌려서 주말에 거주하면서 농사 한번 지어보라고 하세요.. 시골 생활 정말 만만치 않으니까요... 아무튼 일단 남편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자세가 필요할듯 합니다. 저도 일하고 남편도 일하는 맞벌이인데요. 여건만 되면 50대 중반쯤에 은퇴하고 싶습니다.

  • 60. ㅎㅎㅎ
    '11.2.1 9:34 AM (218.152.xxx.11)

    저희 친정아버지가 정년전에 항상 그러셨어여
    비어있는 시골집으로 내려가셔서 사신다고..
    혼자도 괜찮다고...
    딸이 셋인데.. 알아서 살라고 ㅋㅋ
    근데요?
    은퇴하시고 귀농할려고 이것저것 배우시는거같더니
    시골 생활 못하시겠다고..
    생각보다 어렵다고..
    남편분의 정말 로망이실꺼에여..
    그러니 말리지만 마시고..
    같이 귀농프로그램도 알아보고 하세요
    모두다 꿈은 있는거자나요^^

  • 61. ...
    '11.2.1 9:49 AM (218.236.xxx.223)

    저도 계속 맞벌이를 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남편과 부인은 한배를 같이 항해하는 동지아닌가요?
    왜 남편만 60살까지 돈을 벌어야 하죠?
    부인은 가정경제에 조금도 책임이 없나요.

    전 원글님 마인드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남편이 넘 불쌍해요. 54살까지 일하면 쉬고 싶은것 당연한것 아닌가요?
    남편분이 60살까지 일하겠다고 하는데, 그것만 해도 감사하고 고생했다고 이해를 해주어야지..
    여기에 이런 마인드 이해되시나요? 라고 올린
    원글님 글을 보니

    원글님 너무 이해가 안됩니다.

  • 62. 60
    '11.2.1 9:51 AM (116.41.xxx.186)

    까지 일하신다는 것만 해도 아주 훌륭하고 책임감 있으시고 고된 인생이십니다.
    원글님 넘 4가지 없으신 것 같네요 ㅠㅠ

  • 63. 그냥
    '11.2.1 10:05 AM (221.142.xxx.205)

    참..원글님 남편분이 너무나 안쓰럽네요.

  • 64. 가치관
    '11.2.1 10:07 AM (110.9.xxx.216)

    차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남편분께서는 이미 인생설계를 확실히 하고 계시네요.저도 남편분과 같은 생각하고있는데 책임회피가 아니라 삶의 방식의 전환이라 생각하심이... 자연을 가까이하고
    싶음은 인간의 본성일진대 아마 님도 나중에는 남편께 고마워하게되리라 여겨지네요.
    남편분 멋지시네요.

  • 65. 흐미
    '11.2.1 10:13 AM (220.66.xxx.63)

    난 왜 원글님이 얄미울까요...저보다 나이도 한~~~~~~~~~~~~~~참 많으신데...
    남편분 귀농하시고, 님이 돈 벌어서 딸들이랑 사시면 되겠네요..뭘 걱정하세요

  • 66. 해방
    '11.2.1 10:14 AM (61.76.xxx.5)

    그나이에는 해방되면 좋지요.
    남편은 하고싶은대로 하라하고 주말부부처럼 .. 아니면 월말부부처럼 지낼수있다면 고마울따름이겠네요.

  • 67. 시골
    '11.2.1 10:25 AM (211.117.xxx.119)

    시골이 싫으세요?.... 전 시골서 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러고 싶은데..연금나오고 그러면 ?..전 일산에 살고있지만 사실 아이들 학교만 아니면 지금이라도 시골가서 살고싶어요..그나마 아직 친정엄마가 아직 시골에 계시니 수리로 내려가긴하지만...그래서 짱뚱이를 너무너무좋아해요..ㅎㅎ

  • 68. 하하
    '11.2.1 10:38 AM (218.55.xxx.2)

    ㅋㅋ 울 친정오빠보다 나은데요..

    울오빠 53에 정년퇴임..

    그때부터 놀겠답니다..ㅋㅋ

  • 69. 댓글들이?
    '11.2.1 10:47 AM (221.154.xxx.208)

    어째 댓글들이 이상하네요? 혹 남자들이 쓰신것 아닌가?
    난 충분히 공감이 되는데요. 요즘 상황이 저의 집과 꼭같거든요.
    그리고 남자가 60이 되서 돈안벌겠다구요? 우리나라 남자 평균수명이 몇살인데요?
    늙을수록 크던 작던 꾸준히 경제활동 해야죠. 그런 남편을 보는 원글님의 심정을 위로해야죠.
    나이가 들면 남자나 여자나 벌수있는 환경은 점점 줄어드는데.....
    원글님의 남편은 직장인남편이면 누구나 갖는 로망인데.... 저의 남편도 그랬구요
    꿈은 꿈일뿐이고 아마 현재 생활이 피곤하신듯 하니까 좀 잘해주고 위로해주세요
    원글님 남편이 생각하는것 처럼 시골생활이 평안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원글님 그때가 되면 또다른 일들이 펼쳐질것입니다. 건강히 아끼고 서로 사랑해주면 되죠..

  • 70. ..
    '11.2.1 10:48 AM (58.233.xxx.45)

    정년이 10년이상 남았군요 그때가서 생각하세요, 사람마음 언제바뀔지 모르고, 원글님도 그때가면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지요 .정년까지 아무탈 없이 근무하는것도 요즘 세월엔 큰복입니다, 정년 못채우고 중간에 그만둬야하는 사람도 수두룩합니다 한직장에서 20년이상 다니신분들은 은퇴후에도 아주 못살지는 않더군요, 어느정도 연금도있고 퇴직금도 있고 하니...

  • 71. ..
    '11.2.1 10:58 AM (58.233.xxx.45)

    남자 은퇴해서 60정도되면 누가 써주는사람이 없어요 주차관리원이나 경비정도나 써줄라구 하지요. 일반 봉급쟁이들 은퇴하면 정말 할것없어요 그러니 귀농소리가 나오는 거지요, 은퇴후 돈번다고 사업에 뛰어들어 퇴직금 털어먹은집 한두집 아닙니다,.

  • 72. 딸둘
    '11.2.1 11:05 AM (112.72.xxx.177)

    시집 가고 안가고는 자유지만 독립은 시켜야 되지 않나요?
    오래 끼고 있어봐야 정신 건강에 안 좋습니다.
    독립하게 부모가 앞길 터주고, 부인은 남편분과 마음을 마추어서
    사셔야지..남편분 건강한 사고 지니신 분 같으신데..

  • 73. 상당히
    '11.2.1 11:11 AM (180.69.xxx.229)

    미안한 말이지만,
    앞으로 15년후의 일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것처럼 어리석어 보이는것이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게 싸울 건더기나 되나요?
    막말로
    15년후의 생사를 누가 장담한다고...

  • 74. 너무해요
    '11.2.1 11:12 AM (175.117.xxx.235)

    저희집은 딱 반대입니다.
    제가 귀농이 로망이고 남편이 원글님처럼 시골에서 무슨 재미로 사냐 그래요.
    그런데요. 시골생활에 대한 향수가 정말 간절하답니다.
    앞으로 15년이나 남았고 그때까지 열심히 일하실텐데 60세 이후에도 한창 일할 나이라 그러심 너무하신것 같아요.
    지금은 바로 그러마하고 그동안 고생했으니 그정도 따라주면 안될까요.
    그 사이에 맘이 변하실수도 있을텐데 벌써 걱정하시는듯.

  • 75. ...
    '11.2.1 11:15 AM (61.78.xxx.173)

    저도 시골 생활이 싫어서 죽어도 시골에 내려가서 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남편분이 60 넘어서 연금 받으면서 좀 쉬고 싶다는데 그걸 이해 못하시다니
    참 이기적이신분인거 같아요. 남편이 무슨 돈 벌어다주는 종인가...

  • 76. 진짜
    '11.2.1 11:23 AM (175.116.xxx.230)

    이런 여자를 며느리로 들일까봐 겁나네... 60까지 일하고 연금으로 생활하겠다는데 뭘 더 바라나요? 원글님도 지금 남편만큼은 돈 벌고 계시겠죠? 자식들 다 키우고 좀 쉬겠다는데 인정머리도 없이 늙어서도 일하라구요? 정말 남보다 더 못한 아내네요. 당장 먹고 살것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연금이 나온다면서요... 같은 여자가 봐도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원..완전 짜증나는 인간미라곤 찾아볼래도 없는 매정한 사람이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440 이사간 사람 재산세고지서가 날라옵니다. 5 .. 2010/09/13 1,281
575439 연봉 8천 직장 관두고 후회하지 하지 않게 힘을 주세요.. 42 내맘 나도몰.. 2010/09/13 4,064
575438 이웃집웬수에서 둘째 딸 하영이.... 5 으이구 2010/09/13 1,644
575437 급!!!! 컴퓨터 스피커가 안나와요 어쩌죠???? 5 ... 2010/09/13 364
575436 이제 12주..초기에도 아기가 이렇게 심하게 움직이나요??? 4 ... 2010/09/13 487
575435 백화점 다녀왔는데 정말 좀 다르더라구요... 44 뭐랄까요 2010/09/13 14,378
575434 여주 부근에 숙박할만한 곳 추천바래요(애들도 포함) 2 급해요 2010/09/13 336
575433 지구가 망하기 전에는 삭제가 안된는 동영상... 1 오늘 라디오.. 2010/09/13 803
575432 남편과 속궁합이 잘 맞는분에게 질문이에요 7 궁금이 2010/09/13 4,904
575431 튼튼영어 교재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3 이사할일태산.. 2010/09/13 677
575430 혹시 구리나 남양주에 한살림 이용하시는분 있나요? 3 한살림 2010/09/13 520
575429 딸아이의 남자친구 4 동병상련 2010/09/13 806
575428 이번 명절선물 뭘로 하셨나요? 머리뽑히게 고민중... 8 과일 2010/09/13 865
575427 조경회사 어떤가요? 4 .. 2010/09/13 559
575426 긴 화장실 미끄럼방지 1 아이디어 2010/09/13 301
575425 핸디형 청소기 쎄고 가볍고..암튼 좋을 걸로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청소맘 2010/09/13 503
575424 2010년 9월 13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0/09/13 143
575423 고1딸이 이성친구를 사귀는것 같아요 2 걱정 2010/09/13 768
575422 귤두박스와 메론두박스...어떤게 좋을까요? 6 선물 2010/09/13 460
575421 급)선릉역주변엄마들점심식사할만한곳 5 긴급상황^^.. 2010/09/13 598
575420 스타우브 20과 16사이즈 냄비 구입했는데 사이즈 괜찮은가요? 2 .. 2010/09/13 1,147
575419 경매는 원래 매매가랑 차이가 많이 나는건가요? 6 궁금해요 2010/09/13 686
575418 토요일 밤 1시50분에 독서실서 데려옴. 일요일 아침 7시에 깨워 공부시키라고 성화하는 남.. 10 고3 공부 .. 2010/09/13 989
575417 집값 논쟁이많군요 ㅎㅎ 25 2010/09/13 2,730
575416 생리전에 폭식하는 습관 어떻게 고쳐야해요? 6 생리전증후군.. 2010/09/13 2,825
575415 태동심한 아이들이 태어나서도 활발한가요?? 13 예비 맘 2010/09/13 1,564
575414 자꾸 뭐가 깨물어서 토돌하고 가려운데 방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ㅠ ㅠ 5 이게뭔지 2010/09/13 945
575413 애완견 목욕시에... 10 애완견 2010/09/13 697
575412 달라진 남편(19금) 1 활미 2010/09/13 2,509
575411 홍익대 예술학과 4 질문 2010/09/13 3,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