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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때 시댁 안가면 안될까여?

시댁고민.. 조회수 : 2,004
작성일 : 2011-01-28 17:39:48
말 그대로예요.

형님도 안오시는 시골..
저는 왜 가야하나요..

사실...형님들어오시기전에 사이좋았던 형제들..
지금은 서로 연락안하고 삽니다.

형님은 아버님과도 사이가 안좋아서... 명절때 시골 안내려오신지도 꽤되었구요..
아주버님만 혼자 오시다가... 이제 가게 하신다고 가게땜에 못가신다고
평일에 혼자 시골 다녀오셨다고하네요.

저희 시댁은 이혼하셔서..따로 사세요.
아버님이 시골에 계시는데요. 어머님은 아버님한테 가는거 싫어해요.

왜 애들 바쁜데 오라가라 하냐고 하시면서..본인테 안오면 섭섭해하세요..
(아무리 이혼을해도 제사문제가있으니 아버님테 가야하는거라고 혼내셔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여..?)

정말 5년동안 많은일들이 있었지만..다 설명하기 힘들고요.
전 막내며느리인데..
형님이 저러시니깐 부모님들은 자꾸 저희한테 하소연하고 아쉬운소리해요..
직장다니면서 애키우고 힘든건 난데..
자꾸 형님만 이해하려 드세요..
혹 본인들이 싫으소리했다가 형님네 싸우고 이혼하실까봐 그러신데요..

그럼 저는 뭔가요.. 저는 이런저런 문제로 스트레스받아서 남편과 싸우고 이혼해도 된다는건지..

아님..저는 그렇게 못할꺼라 만만하신지..-_-

사실 아주버님이 결혼하기 전까지만해도... 저는 형님이 생기면 같이 오손도손 음식장만하고
수다떨고 혼자보다는 나은 명절을 보내겠구나 꿈꾸었는데..
차라리 아들이 남편혼자였음 좋겠어요.
그럼...팔자려니 하고... 혼자 다할수있어요..

시아버지도 은근히...당신이 혼자 서울오시는게 편하니 서울에서 제사를 지냈음 하시기도 하세요..
근데 형님이 절대 싫다고하셔서...은근히 저한테 이쁜며느리..착한며느리 이러시면서 압박을 주세요.

근데 형님네 보기 싫어서 하겠다는 소리 안나와요..

이제 가게핑계로 아주버님마저 안오실텐데...저랑 남편만...고생일꺼같아요.

본인들은 본인들 해야할 노릇.. 큰아들로서...형으로서 못하면서..

제 남편에게 형수한테 안부전화도 안한다고...아랫사람으로의 도리를 안한다면서..
제남편과 연락도 안하고 지내는 아주버님...

어머니께서 제발 형제들 사이좋게 지내라고해서 저희 신랑이 형한테 연락했더니..

먼저 형수한테 연락하라는 아주버님...

정말..속상합니다.

정말..사이좋은 형제들이었는데....(형님들어온후로..가족모임도 없어졌어요)

나도 시골 가기싫다고 남편한테 진상떨고 싶지만...또 남편도 측은해 보이고...

그냥 저는 저대로의 해야할 도리를 위해서 조용히 그냥 가야만 하는걸까요?
IP : 121.133.xxx.1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1.1.28 5:43 PM (210.97.xxx.231)

    결국은 남편님과 합의해야 할일아닌가요?
    저도 비슷한 경우인데요 전 신랑이 가지말재서 안가요
    명절 아닐때 가끔 내려가던가 올라오심 뵙고 말아요

  • 2.
    '11.1.28 5:43 PM (59.13.xxx.71)

    그렇게 가기싫으면 핑계거리를 만드세요. 회사에서 일을 더 해야한다는거... 직장맘인데, 더 이유를 될수 있을듯 해요. 그런분위기에서 만나면 좋지도 않고, 그냥, 기분만 나빠서 있을듯 한데 왜 만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 3. ,,,
    '11.1.28 5:44 PM (119.196.xxx.1)

    님글보니 제 친구생각나네요,,
    막내며느리인데 큰형님 둘째형님 모두 이민갔어요. 시댁문제로..
    맏며느리 쭉하다가 나중에 남편 기러기 하고 자기도 애데리고 외국가더라구요. 시댁 싫어서
    결국 그 집은 아들 셋이나 있는데 며느리 다 외국 보낸 시댁됐어요
    새털같이 많은 명절 하루 안간다고 어떻게 되지는않구요
    명절 안가서 소동나는걸 어떻게 감당하겠다는 각오가 되면 안가도되고
    그런성격이 아님 가는게 나를 위해서 낫죠.

  • 4. 가지마셔요
    '11.1.28 5:44 PM (220.127.xxx.237)

    냉정히 보면
    나올 것도 없고
    굳이 혼자 가서 고생햐봐야 누가 그거 보상해 줄 곳도 아니네요.
    딴분둘은 일찌기 그거 알아보고 배째라 한 모양이네요.
    님도 배 째셔요.

  • 5. ..
    '11.1.28 5:54 PM (59.20.xxx.157)

    저도 약간 비슷한데.. 저흰 둘짼데 전 전업이고
    형님은 직장 다니거든요
    명절때마다 당직이다..뭐다 핑계 대면서 안와요
    어쩔땐 명절당일 일 다하고 나면 왔다 가고...
    전 둘째인데.. 전날가서 설겆이며 뭐며 다하고
    물론 어머님이 훨씬 많이 하시지만...

    더 웃긴건 시댁에선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어요
    돈번다고 고생한대요..
    전 집에서 노는 전업이라 몸고생 해도 된다는건지...

  • 6. 윗님!
    '11.1.28 6:00 PM (221.147.xxx.168)

    큰며늘이 하면 당연한거고, 둘째인데도 히면 억울하시나요?
    둘째가 직장 다니면서 안오면 용서가 되는거죠?
    사고방식이 문제입니다. (윈님께 몰아쳐서 죄송하네요)
    갑자기 욱~~하는 맘이 생긴 큰며늘이어서...

  • 7. 형님도
    '11.1.28 6:07 PM (175.208.xxx.101)

    형님도 형님이지만
    시부모가 이혼해서 따로 살고 결국 시댁이 두 집이 되니
    시아버지한테 가면 시어머니는 싫어하고...
    뭐 그런 것도 원인이 아닐까요?
    아예 설에는 시아버지, 추석에는 시어머니 뭐 그렇게 정하시든지...
    시부모가 화목하지 못한 것도 형제간 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8. 윗님
    '11.1.28 6:08 PM (210.97.xxx.231)

    그 뜻이 아닌거 같은데요
    첫째 둘째가 문제가 아니고 직장 다니면 고생하고 전업은 몸고생해도 된다는 -_- 그 불만이신거 같은데 흥분을...

  • 9. 저보고 뭐라 하신분
    '11.1.28 6:18 PM (59.20.xxx.157)

    윗님 님..

    제글 똑바로 읽어나 보고 말씀하신거세요??

    저는 큰며느리라서 명절 일하는거 당연한거고 작은며느리가 직장다니면 안와도
    된다고 한적 없습니다.

    무슨 글을 그렇게 읽으시나요

    저희 형님은 매년 명절마다 당직이라고 안오시고
    애가 아파서 안오시고 시댁과 가깝다는 이유로
    명절 당일날 제삿상 다차리고 손님 다 치르고 나면 2시쯤 나타나서
    1-2시간쯤 놀다 가시는 분이에요

    이래도 제가 잘못하는건가요??

    그리고 형님은 장남이라고 전세비에 예물, 심지어는 집들이비까지 시댁에서
    다가져갔고요

    저는 결혼때 10원한장 받은거 없고 심지어는 결혼반지도 우리돈으로 해야 해서
    커플링 있던걸로 대체하고 아무것도 안했어요
    이쯤되면 설명 됩니까???

    진짜 댓글보고 기분나쁘기는 첨이네요
    모르면 가만히나 있지

  • 10. 아참
    '11.1.28 6:26 PM (59.20.xxx.157)

    오해하실까봐 글올리는데 저희 시어머님은
    큰아들이 제사 지낼꺼라고 자기 재산 전부 큰어들꺼라고
    공공연히 말씀하시는 분이구요

    덧붙여서.. 저희 결혼때 부조금중 회사에서 들어온것만이라도
    좀 달라고 했다가 완전 어이없는 소리까지 다들었어요
    물론 돈도 못받았구요

    결혼에 부모님이 돈 해줘야 하시는거 절대 아니지만...
    형제간의 차별을 너무 하시니까 하는말입니다...

    전 시부모님 재산 이런거 전혀 관심도 없습니다.

  • 11. 원글님
    '11.1.28 6:34 PM (220.127.xxx.237)

    '안가셔도 되겠네요' 가 아니고
    '안 가셔야 겠네요' 로 제 의견 바꿉니다.

  • 12. 깨어나라
    '11.1.28 6:38 PM (119.198.xxx.143)

    착한 며늘 컴플렉스를 깨는 설날 되세요~~
    대놓고 차별하는 시모님이니 나같음 이쯤에서 한 번 반기를 ㅎㅎ

  • 13. ..
    '11.1.28 8:05 PM (116.125.xxx.107)

    큰집 가족들 다 안내려오면 그나마 양반입니다....
    윗동서만 안내려오고 시아주버님이 애들델고 오셔서 애들 던져놓고 축구하러 나가버리시면....
    완전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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