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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어떤 현실을 대변하는 '순수의 아이콘' -_-;;
급기야 어젯밤 꿈자리도 유난히 사나워서인지 휴우~
오늘따라 머리는 왜 이리 복잡하고 게다가 뒤숭숭해지는 글들을 읽자니,
82에서 가장 일관된 주제와 자세로 글을 올리는 닉넴 개포동님하가 생각나네요.
(정든겨? ㅎㅎ -.-;;;)
가끔씩 폭탄처럼 투하되던 글에 얼척없어 하다가
지금껏 남아있는 글들을 주루룩 검색해 보았습니다.
역시 골 아플 땐 뻘짓이 최고~
내추럴 본 아니고, 재건축으로 업그레이드를 노리며,
7급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나름의 중산층스런 부를 일군
집안 아들의 심리 상태.... 일명
<개포동 증후군>
좋은 학군, 돈많고 예쁜 여자, 돈많이 벌고 남들이 선망하는 직업, 개포동의 투자가치와 개포동의 설계 방식과 개포동의 주변 교육, 상권에 까지 이르는 세심한 관심.
사실 '개포동'이라는 동네의 상징성(?), 사회적 지위도 흥미롭지요.
한국 사람들이 가장 선망하면서도 껄끄러워하는 단어인 '강남' 의 주변부이니
압구정동, 청담동, 그렇다고 한남동, 성북동, 평창동도 아닌
비주변부의 주변부.
'개' 와 '포'라는 열렸다 파열음으로 터지는 발음은 또 어떻구요;;;
그리고 자수성가와 불로소득의 중간 지대에 있는 대한민국 일부 동네 표준형 인간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저 사람이 일부러 사람들을 염장질하고, 들쑤시고, 도발하려는지 (솔직히 도발하기엔 너무 청순하지 않나요?)
는 모르겠고, 관심도 없지만,
개포동이 '개포동' 닉을 지우고,
글을 올리는 횟수를 줄이거나 주기를 길게 한다면
별로 이상스러울 것도 없는 글이더군요.
82에서 자주 자주 올라오는 어떤 유형의 글들의 가장 순수하고 간결한 버전이랄까요;;;;;
일종의 욕망의 미니멀리즘이라고나 ㅠ
그저 자신의 '내면 상태'가 필터를 거치지 않고 모조리 '외화' 되었을 뿐,
개포동님은 어쩔 땐 그닥 비틀릴 것도, 그래서 폭력적일 것도 없는 무뇌+청순한 방식으로
즉, 자신을 조롱 대상으로 상납하는 것에 괘념치 않으면서까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속물성 (아, 머 다른 단어 없을까요. 지겨워서 이 단어의 포쓰가 이미 약화된 듯)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인지, 댓글들끼리 분란이 일 것도 없죠. 너무 단순한 글이니까.
그리고 포동군은 남을 힐난하는데 보다는 자신의 순수한(?) 욕망을 표현하는데 더 바쁘지요.
개포동이 자신이 아직 경험하지 않은, 그러나 앞으로 기대하는 미래에 대해 속물성을 투사하여 상상적 체험을
한다면, 간혹 분란이 되거나 우리의 민낯을 생생하게 드러내는 의견과 태도는 그들이 이미 경험했고, 경험하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이 강하다보니 훨씬 더 적나라하고 또 그 적나라함을 위장할 정도로 진지하고 자세하달까요...
저만 그런지는 몰라도, 저는 개포동보다 그런 태도에 더 몸이 비틀리고 속이 울렁거려요.
그렇다고 개포동님아,
계속 그렇게 방구석에서 같은 글만 쓰시면,
필력이 늘지를 않아요오~
오늘은 비뚤어지고 싶은 날!!
1. 제목만읽고
'11.1.28 4:12 PM (180.224.xxx.13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ㅡ^
'11.1.28 4:14 PM (222.232.xxx.57)깍뚜기님하의...절륜의 글솜씨...^^역시 쵝오
세상의 이루는 다양한 모습들 중 하나인...개포동님하는 좀더 분발하시길...
ㅋㅋㅋㅋ3. T
'11.1.28 4:17 PM (183.96.xxx.143)순수의 아이콘. ㅋㅋ
개포동님 덕분에 웃어요. ㅎㅎㅎ4. **
'11.1.28 4:21 PM (14.32.xxx.155)개포동에서 전세사는 사람으로서 순수한(?) 개포동님의 활약에 웬지 죄책감을 느꼈던 사람도 있습니다.
5. 봄바리
'11.1.28 4:24 PM (112.187.xxx.211)햄릿님도 근황이 궁금한 분입니다.
6. 깍뚜기
'11.1.28 4:25 PM (163.239.xxx.214)햄릿님은 김태히 사생 뛰고 계실 듯;;;
7. .
'11.1.28 4:26 PM (219.249.xxx.10)재밌어요~
8. 와우
'11.1.28 4:30 PM (218.55.xxx.2)전 갑자기 깍뚜기님이 궁금해져요
필력이 장난이 아니세요
작가이거나 기자 시거나9. 마고
'11.1.28 4:31 PM (125.178.xxx.158)이 글 뼈에 새기시고 개포동님은 분발하시길 ㅎㅎㅎㅎ
10. 저도 저도
'11.1.28 4:32 PM (117.55.xxx.13)평소 글을 이렇게 쓰시면 ,,
평소에도 분별과 식견이 뛰어나시면 ,,
정말 깍두기님은 뭐하시는 분일까
물어보고 싶었어요 ㅜㅡㅡ
제가 저번에도 그랬는데
82의 미네르바라고 ㅜㅡㅡ11. 전
'11.1.28 4:33 PM (118.46.xxx.133)이런식의 깍두기님표 분석 보고서?를 좋아합니다.ㅎㅎㅎㅎ
12. 흐음
'11.1.28 4:34 PM (121.167.xxx.68)' 그닥 비틀릴 것도, 그래서 폭력적일 것도 없는 무뇌+청순한 방식으로
즉, 자신을 조롱 대상으로 상납하는 것에 괘념치 않으면서까지 '
---> 이게 무서운 것이요, 이런 일종의 맹한 듯한 태도를 견지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다음 슬슬 명품 논쟁과 부익부 빈인빈 사회 구조를 찬양하다 어느 순간 교회를 거치고 나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면서 폭력적으로 변하게 된다는 겁니다. 제발 이 수순을 밟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13. 저기요
'11.1.28 4:42 PM (58.227.xxx.121)저는 개포동님 볼때마다 정은이가 생각이 나요.
둘이 소개시켜주면 너무너무 잘 어울릴텐데... 안타까와라..
아줌마 오지랍이 도를 지나친걸까요? ㅋ14. 요건또
'11.1.28 4:53 PM (182.211.xxx.203)저에게 개포동님의 글은 일종의 바로미터와 같습니다.
제 마음이 평정한 날은 그 닉과 글제를 봐도, 정녕 "뇌가 청순" 하다던가, 우리가 가진 속물성의 한 단면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인물이라더간 하는 식으로 피식 웃고 지나가지만, 오늘같이 심상이 안정적이지 않은 날 그 글제를 보면, 울컥하는 심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의 울컥의 날.
개포동님, 한 판 뜰까요?15. 이불
'11.1.28 5:07 PM (125.176.xxx.20)ㅋㅋㅋㅋㅋ꺄오~~깍두기님..ㅎㅎㅎㅎ개포동 닉넴만 보고 다패쓰했었는데..
찾아서 읽어보고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분석글입니다요!^^ㅎㅎㅎㅎ16. .
'11.1.28 5:42 PM (119.203.xxx.57)깍뚜기님의 이런글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알바가 분탕질 하는 자게에 산소를 공급해주시는 군요.
베란다 한귀퉁이에 방치되어 있는
검정 봉다리에 들은 무 2개
오늘 저녁은 꼭 깍뚜기를 담그고야 말테닷!!!^^17. .
'11.1.28 6:15 PM (125.139.xxx.209)개포동과 정은이를 엮으면 딱 그림 나옵니다
둘이 어찌어찌 잘해보게 다리를 좀 놔줘봅세다18. 깍뚜기님!
'11.1.28 6:36 PM (203.234.xxx.3)깍뚜기님!
사, 사..사랑합니데이~!!!19. 무명씨
'11.1.29 4:53 AM (70.68.xxx.12)누가 이런 표현을 했어요. '뇌가 청순하다.' 개포동님은 뇌가 참 청순하신 분 같아요.
깍뚜기님 필력 좋으셩~20. 깍뚜기
'11.1.29 3:04 PM (122.46.xxx.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