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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어머니 어떤가요?

궁금 조회수 : 2,705
작성일 : 2011-01-28 16:02:16
얼마전에 제 친한 동생이 결혼을 했는데요.
동생이 스트레스로 이래저래 몸이 아픈가봐요.

그 시어머니 왈,  

결혼 전 한복맞추러가서 초록색 저고리, 분홍치마를 원단보고 동생이 고르고 있는 중에 한다는 말씀이

" 왜 옅은걸 골라, 진한 걸 고르지, 원래 초록색이 진~할수록 시집살이를 많이 한다는데
니가 옅은걸 고르면 어떡해, 더 진한걸 골라야지." 하시고는 깔깔 웃으셨답니다.
옆에 친정어머니 계셨고 만난지 두번밖에 안되는 자리에서요.

게다가 결혼 후 신혼여행 돌아오자마자 동생에겐 말도 안하고 친척들까지 다 초대하셔서 음식대접을 했답니다. 동생은 여행다녀와서 인사드리려고 시댁에 가자마자 한번도 앉지도 못하고 시어머니가 던져주신 츄리닝 입고 바로 음식준비했고요. 그날 저녁12명이 왔답니다.
그런데 밥먹는 자리에서 시어머니가 사람들 다 있는 자리서,
" 야, 니네 엄마는 왜 결혼식장에서 그렇게 뛰어댕긴대니? 치마를 잡고 뛰어댕겨야지 한복 속치마가 몇번이나 보이더라, 큰엄마가 그거 보고 얼마나 웃던지 깔깔깔"

이랬답니다.


문제는 자신은 굉장히 쿨한 시어머니라고 생각한다는거죠.
제가 보기엔 예의고 뭐고 근본도 없는 집안같아요. 듣기만 해도 너무 속상하고
저도 시댁에 대한 그런 기분이 어떤지 알아서인지.. 진짜 대신 한대 쳐주고싶다는 ;;

IP : 219.254.xxx.19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4:05 PM (110.12.xxx.230)

    그냥..무식하다...

  • 2. ..
    '11.1.28 4:07 PM (116.37.xxx.12)

    남편은 옆에서 뭐라나요?
    '니네엄마'가 뭡니까? 무식한거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 3. ...
    '11.1.28 4:08 PM (59.13.xxx.72)

    그냥 대놓고 거리를 두세요.
    첨부터 잘할려고 하다가..지쳐서 그만하게 되면 변했다는 소리를 또 듣거든요.
    그런 시어머님 스탈은 처음부터 거리 좀 두고,꼭 해야 할 말은 정확히 표현을 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제 경험담입니다.)

  • 4. 궁금
    '11.1.28 4:09 PM (219.254.xxx.198)

    남편이란 사람이 아무소리 안하고 예민하다고 되려 난리피운다네요.. 그러니까 스트레스로 하소연;; ㅜㅜ

  • 5. .
    '11.1.28 4:10 PM (122.101.xxx.216)

    헉! 무식....

  • 6. ...
    '11.1.28 4:10 PM (119.196.xxx.1)

    무식인증.
    결혼할때 미혼처자분들 한두번은 남자집에 가보세요.
    그 집분위기 대충은 알고 가야되지않겠어요. 저런 사람은 거를수있어요

  • 7.
    '11.1.28 4:13 PM (58.230.xxx.175)

    왜들 그럴까요... 저도 결혼하고 아이낳고 신랑한테 00애비가~ 이런 호칭이 입에 붙지않아서 고치려고 노력하고있는데도 계속 지적...하지만 정작 저한테는 야! 니네 엄마는 어쩌고저쩌고..
    가만계시는 시아버지나 나오는대로 막말해서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 시어머니..도대체 사돈에게 니네 엄마라는 소리는 정당한건가요? 짜증나...본인이나 똑바로 하고 며느리를 가르치던가..
    무식한건 정말 학력과는 정말 무관한듯하네요..

  • 8. 정말
    '11.1.28 4:14 PM (183.98.xxx.69)

    무식하네요.

    잘 보일 생각하시다가 호구로 잡히시겠어요.
    선 잘 그으라고 하세요. 아들부터 설득시키구요.
    장모님이 시어머니 보고 니네 엄마 운운하면서
    남들 앞에서 흉보면 넌 좋겠고 처갓댁 들르자마자 12명 상 차려내라고
    일시키면 넌 좋겠냐고 진짜 오늘 열 받는 글 많네요.

  • 9. .
    '11.1.28 4:16 PM (219.249.xxx.10)

    쿨하다=자기성찰이 없다=말을 앞뒤 생각없이 내뱉는다. 할 말 없는 주변사람들이 참 쿨하시네요, 라고 둘러대는 걸 자신이 정말 쿨한 줄로 착각하고 으쓱해한다.

  • 10.
    '11.1.28 4:17 PM (58.230.xxx.175)

    궁금님..친구분 정말 답답하겠네요..저도 성질나서 머라고 하면 제가 너무 까탈스럽다고 하네요..
    시어머니가 생각않고 말을 막 하시는 스타일이시라서..제가 좀 상처를 많이 받거든여..그때마다 딸만 있는 집 애라서 소심하다, 이러질 않나..그렇게 얘기한게 아니니 잘 이해해들어라..이러네요
    '이게 똥이다'하면 똥으로 듣지 '똥이 더러우니 피해라'이렇게 들을순 없자나요?

  • 11. 궁금
    '11.1.28 4:20 PM (219.254.xxx.198)

    결혼전에말이죠..집안을 몇번 찾아가서 그집안 분위기를 완벽하게 캐치해낼 수 있을까요?
    저는 사실 제경험도 그렇고 저 동생도 그렇고..시집식구들 분위기까지 결혼전에 다 알아내기 힘든것같아요.. 새사람 오면 결혼전에는 연기도 하고, 착한척하고, 쿨한 시어머니인척 하고 그러다가 막상 결혼해서 돌변한 사람도 있으니까요. 대체 내 동생, 후배들에겐 어떤 남자를 고르라고 해야할지..이렇다 확실히 조언할게 없고 깝깝하네요. 그냥 팔자려니..해야하는건지. 원

  • 12.
    '11.1.28 4:22 PM (58.230.xxx.175)

    흔한 레파토리있자나요..넌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널 내 딸로 생각한다..앞으로 이집은 너가 이끌어가야하니 남편과 아들한테 잘해라...는...그러면서 제가 아이낳고 허리가 아파서 일어나지 못해도 못들은척...옆에서 남편이 기침 콜록 한번 하면서 감기인가..했더니 바로 난리난서 담날까지 저에게 전화와서 보약을 해줘야된다..남편 몸은 어떤가 물어보대요..하하하
    말이나 하지말지..다 이해하고 스트레스 안주는 척하면서..정작 딸처럼 생각하는 며느리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때마다 불끈불끈 콧김뿜는다는걸 왜 모르시나 모르겠네여..아..이런글 올라오면 저도 막 화나네요...도와주고 보태주는 거 하나 없어도 시짜들은 다들 그렇게 당당한가봐요. 짜증나

  • 13. 아무 생각없는
    '11.1.28 4:37 PM (121.141.xxx.153)

    생각을 하기는 하는지 무지 궁금하네요. ㅉㅉ

  • 14.
    '11.1.28 4:55 PM (211.203.xxx.25)

    니네엄마,,,, 참 듣기 경박스럽죠. 내 성격알잖니, 말 못담아두는거....하면서 하고싶은말 다하시고 이해해라 한마디로 퉁! 할말과 하고싶은말 구분못하는 행동,,, 생각이없다는게 큰죄인줄 모르는 무식도 민폐인데,,,, 집안에 그런분 1분만 있어도 어지러운데 2명 있는 집도 있어요

  • 15. 아오~
    '11.1.28 5:28 PM (118.223.xxx.136)

    그 할매 미친년 인증이네요

  • 16. ...
    '11.1.28 5:45 PM (125.178.xxx.16)

    그 개념 안드로메다로 던져버린 직설화법 똑같이 익히셔서 고대로 돌려드리라고 하면...제가 넘 속좁은게 되나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안 당하면 상대가 자길 어떻게 느끼는지 전혀 모르더라눈...;;

  • 17. 멀리날자
    '11.1.28 6:10 PM (114.205.xxx.153)

    무식이 넘치네요

  • 18. 우째요.
    '11.1.28 6:13 PM (123.111.xxx.5)

    친구분 앞으로 우짼대요. 저래 소쿨한 시어머니를....제가 다 걱정이....
    지혜롭게 잘 대처하라고 하세요.

  • 19. 그 동생분..
    '11.1.28 6:25 PM (218.209.xxx.194)

    그 소리 들었을 때 그냥 짐싸서 나오셨어야 했어요. 그런 버르장머리는 초장에 잡던지 결혼을 깨던지 해야 합니다. 그 동생분 정말 스트레스로 온 몸이 아플 것 같아요. 전 다른 종류의 어이없음으로 결혼하고 정말 온몸이 아프고 없던 병이 다 생기더군요. -_-;;

  • 20.
    '11.1.29 3:31 AM (221.160.xxx.218)

    무식이 철철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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