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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위에
'11.1.28 12:01 PM (220.127.xxx.167)외대 통대 나온 사람 있는데, 한영과 아니면 연봉 4천이라도 받는 직장 들어가려고 줄을 섭니다. 그리고 통대 출신들은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2년마다 계약 갱신해요. 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잘 안 씁니다. 통대가 붐을 이루던 90년대와 지금은 상황이 너무 달라요.
통대에서도 잘하지 못하면 번역/순차통역 전공으로 졸업하게 되는데 그 타이틀로 통역 일하기도 어렵고요. 통역 일이라는 거 자체가 잘 안 들어옵니다. 아주 고급 통역시장은 몇 명이면 충분하고 이미 장악되어 있고요. 그 아래는 재일교포(일어)/재중동포(중국어) 수준으로도 만족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한영과는 어떻게 해서든 돈을 벌 수 있어요. 영어라는 언어 자체가 어딜 가든 일거리가 많아요. 하지만 중국어 일본어만 돼도 이야기가 많이 다릅니다.
저는 본인 실력 확인하는데 만족하고 지금 다니는 직장 그냥 다니시라고 하고 싶네요.2. ..
'11.1.28 12:04 PM (116.37.xxx.12)저도 그냥 직장다니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거기 나와서 뭐하실건지 구체적계획도 없으시잖아요...
전문직도 아니고 또 어딘가 고용되실텐데..고용되면 지금직장과 비슷한데 가기도 어려우실거예요3. 통대 졸업생
'11.1.28 12:07 PM (121.150.xxx.202)졸업한 지 좀 되었습니다.
고급 수요는 분명히 있지만, 저라면 직장에 계속 다니겠어요.
통대 졸업하고 취업하기에는 나이가 좀 걸리고요,
취업하실 생각이면 현 직장에서 열심히 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적성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프리랜서..절대 프리하지 않거든요.4. ---
'11.1.28 12:13 PM (147.47.xxx.104)원글님, 무슨 말씀이세요.
지금 직장 그냥 계세요.
퉁대 나와 지금 직장 같은 데 절대 못 들어갑니다.
단, 너무 부유하시고 한군데 얽매이기 싫고, 적당히 동역사라는 타이틀에 만족하며 가끔 일하고 여행 많이 다니고 싶으시다면 이야기는 다르지만요.
하지만, 통역사라는 타이틀만 있지, 가끔이라도 일 없는 사람도 많더군요.5. 저도 통대졸업생
'11.1.28 12:20 PM (110.8.xxx.128)저도 졸업후 일한지 4년째 되어갑니다.
처음 졸업후 시작은 일반 직장인보다 훨씬 높은 조건에 취직하였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해보니.. 더 이상 진급이 어렵네요.
딱 그자리에서 맴맴 도는 것만 같아 요즘 진로 걱정을 합니다.
통번역대 시험 합격하실 정도면 어느정도 언어가 되신다는 이야기고
직장내에서도 그렇게 평가받고 있다는 건데 굳이 통번역대학원을 가시는 건 별로라고 봅니다.
커리큘럼상 직장과 병행할 수도 없으니 그냥 직장에 계속 다니면서 계속 승진해나가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6. 저도
'11.1.28 12:28 PM (203.11.xxx.73)전 한영과 나와서 일한지 5년째예요.
솔직히 말하면 이제 동기들 중에 반 이하 정도만 통번역 해요.
나머지는 로스쿨, MBA가고 애기낳고 그냥 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일하고 학원차리고...
보수는 사실 5천만원 대보다는 많이 받지요 하지만 일이 발전이 없어요.
저 같으면 2년 동안의 노력, 등록금, 기회비용 생각하면 그냥 회사 다니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렇다고 통대가 좀 편하게 2년동안 쉬면서 다닐수 있는 학교도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