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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식 해보신분..

해골바가지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1-01-28 11:27:30
저 30대 초반인데 얼굴에 살이 너무없어서 항상 좀 아쉬워요,

지방이식 함 해보고 싶은데 정말 자기 지방 이식 하면 많이 흡수되어서 금방 다시 해야하나요?

해보신분 알려주셔용/..병원도 알려주시면 정말 더 감사하겠고요,,^^
IP : 118.220.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1.28 11:29 AM (58.228.xxx.28)

    궁금해요
    완전히 회복되려면 얼마나 시일이 걸리나요
    1주일정도 병가내면 가능할까요?

  • 2. 하지마세요.
    '11.1.28 11:31 AM (59.3.xxx.222)

    성형외과에서 배에 있는 지방 빼 옆 얼굴 땅콩처럼 조금 들어간 부분에 넣었는데
    언제 그랬냐는듯 표도 없습니다.
    돈 들고 아프고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하지마세요.

  • 3. 양파
    '11.1.28 11:43 AM (221.141.xxx.21)

    1차 지방이식한지 1달 반 정도 지났는데 멍보다 지방이 더 빨리 빠지는 듯하네요
    지금은 거의 다 빠져서 그냥 그런데 3개월 되면 2차 맞으러 오라더라구요
    2차 땐 더 빵빵하게 넣어 달라고 해야 겠어요
    얼굴전체(이마,눈밑, 뺨) 이식 했구요

  • 4. 음...
    '11.1.28 1:02 PM (122.35.xxx.230)

    저는 딱 8주, 그러니까 두 달 되었는데요. 많이 알아보고 했습니다.
    5kg살빼고 나니, 또 삼십대 중반 넘어서니, 보는 사람마다 너무 심하게 해골이라고 인사해서요.

    일단 얼굴전체 50~100만원, 2차 이식까지 무료...라고 하는 덴 피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흡사 매직파마 유행 시작할 무렵, 이대앞에서 매직 2만원 하면서 줄 쭉 세워놓고 머리 태우는 것과 같습니다.
    정확하게 외과 전문의 자격증 보유 의사가 하는 병원으로 가셔야 하고요.
    좀... 연차가 있는 곳이 좋습니다. 성형외과도 조금 하다 접고 이름 바꿔 딴 데 내고 하는 경우 있거든요.
    제가 알아본 데는 한번으로 끝나고 얼굴 전체는 350..뜨악이더군요.
    전 전체까진 안바라고 볼만 했습니다. 볼만 해서 250....이것도 물론 뜨악입니다.
    정말 큰맘먹고 했는데요. 여기서부터 중요합니다.
    1. 지방이식 쉬운 것 절대 아닙니다. 배나 허벅지에서 조금 빼서 어쩌고 그걸 다시 얼굴에 넣고 주사기로...이렇게 보면 간단하고 안 아플 것 같죠?
    다 벗겨놓고 헐렁한 환자본 하나.. 허벅지서 지방뺄 때요. 정확히 엉덩이 바로 아래라 아래쪽 다 소독약 막 바르고요. 수면마취... 정말 힘들고 무섭고 이대로 죽나 싶습니다. 조금 일찍 정신들면 허벅지서 지방 빼는 느낌 그 소리 다 들립니다.
    사실 애 낳아봤지만 애낳는 것보다 더 치욕스럽기도 합니다. 어린 간호사들이 막....합니다.
    끝나면 바로 얼굴 들어가는데요. 여기서 깨웁니다. 깨웠다가 다시 마취...이땐 이미 정신적 코마 상태라 그냥... 죽지말고 정신차려야 되는데 싶습니다.
    볼에 주입 끝나고 잠깐 병실서 쉬는데요. 이때 얼굴 보심 인간이 아닙니다. 이 얼굴로 집에가면 애 울지 싶고 트라우마 생길 것 같아서 저는 일단 친정으로 내뺐습니다.
    즉 제 말은요 절대 쉽지 않고 무섭고 힘들고 죽기 직전까지 간다는 거죠.
    제가 인터넷 찾아보고 의사 상담하고 실장이랑 의논할 때는요, 아무도 아프다 힘들다 죽는다 소리 안했고요.
    아주 간단한 듯이..이게 뭔 수술이냐라는 식으로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요.
    물론 그들이 의도치않게 그럴 수도 있지만, 성형이 낯선 이들에겐 아마 저처럼 죽음일 겁니다.

  • 5. 음...
    '11.1.28 1:12 PM (122.35.xxx.230)

    2. 1번의 위험성을 들으시고도 꼭 하셔야 될 만큼 심각하다면, 하세요.
    전 정확히 8주 되었는데요. 4주까진 땅을 치고 울었어요. 의사가 4주때 가장 예쁘다 하더니, 4주때도 볼이 볼록해서 문의했더니,
    "나이가...아무래도 20대와는 회복이 다르겠죠. 하지만 절대 과하게 남진 않으니 8주까지 기다리세요..." 하더군요.
    정확히 8주, 나아진 건지 눈에 익은 건지 확신은 없습니다만, 확실히 없어보이진 않고요. 어려보이기까진 해요.
    다만 웃는 근육이 조금 어색하고요. 저 아줌마 좀 이상하다...라는 의혹. 아마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생각하기엔 1년 이상 지나야 아마도 근육들이 다시 제자리를 잡을 것 같습니다.

    지방이식이라는 게 이식하고 나면 2주 되야 모세혈관들이 다시 그 지방 사이로 자리를 잡고 근육들이 다시 자리잡는 거거든요.

    하지만 제가 한 곳은 비싸니만큼 한 번으로 끝나는 건 맞습니다. 10년 안에 다시 확 빠지면 50% 깎은 돈만 받고 다시 이식해준다 합니다. 그런데 그런 일은 아주 심각한 살빠짐이 아니고선 없다고 확신하네요.

    암튼 전 너무 안빠져서 고민이고요. 스스로 아주 많이 어색합니다. 물론 4주차때만큼 후회는 안하고 먼훗날 언젠가 잘했다 싶어지겠지 하면서 위로합니다.
    사실 예전 사진 보니 해골이다 싶긴 합니다만, 성형의 향기가 느껴지는 얼굴... 역시 괴롭네요.

    그리고 절대 돈 주고 2차 이식 해준다해도 싫습니다. 다시는 절대로 그 과정을 밟고 싶지 않네요.

    요컨대 위험성 잘 고려해보시고요. 그래도 하셔야 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무리가 있을 땐(거울 볼 때마다 화가 나서 다른 일이 전혀 안되고 볼 살에 집착이 생길 정도) 하시는데요. 병원 꼭 잘 알아보시고요. 싸다고 아무데나 가진 마시길 바랍니다.
    정말 어린 십대 후반 이십대 초반들이 지방 넣겠다고 50만원짜리 가더라고요. 근데요. 그게 맞는 일인진 모르겠어요. 나이들어 병적으로 아파보일 때나 하는거지 싶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볼살 없어 고민 안해보신 분들은 이게 정말 병이라는 거 모르실거에요. 그 고충을 알기에 경험자로서 도움될까 싶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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