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죽일놈의 남편입니다

airman 조회수 : 12,902
작성일 : 2011-01-23 02:00:00
어제 제 아내가 쓴(것이 거의 확실한) '지방사는 조카가 서울로 대학입학합니다.-덧붙입니다.' 글의 문제의 남편입니다. 제 아내가 쓴 글은 저로서는 창피하지만 조금도 사실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글을 남기는 뻔뻔한 이유는 평소에 제가 존경하는 빨리 회원님들에게 약간의 변명을 하고자 함입니다.(정말로 아주 가끔 들어오는 이곳에서 많은 것 들을 배우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절대로 잘못한거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화성에서 왔다시피 금성에서 온 제 아내에게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상처주는 일들이 있어 왔고 이번에도 제가 부주의하게 말한것이 아내한테 큰 상처를 준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도 아내한테 제일 미안하게 생각하는건 결혼할 때 제 사정을 얘기하고 아내가 어머니를 모시고 살겠다고 제게 얘기하기를 기다리지 않은 것입니다.(정말로 저는 제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어머니와 저한테 싫은 소리 한 번 안하는 아내를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합니다.) 아내가 먼저 얘기했을텐데 제가 저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얘기 했더랬지요ㅜㅜ. 저는 정말로 사회 평균적으로는 잘난 것도 없지만 저희 집에서는 삼형제 중에 저만 대학을 나왔습니다. 좋은 대학도 아니구요. 저희 형들이 저보다 공부를 못 한것은 아니었지만 그리 넉넉한 형편이 아니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물론 형들이 제 학비를 부담해 주었구요.(저는 성격이 이기적이지만 저희 형들은 항상 가족을 먼저 생각하시는 분들입니다.)

조카가 수도권의 대학으로 입학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물론 아내가 먼저 얘기 했겠지만 이번에도 저는 기다려주지 않았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이유는 아내는 90%쯤 조카를 데리고 살 생각을 했겠지만 저는 100% 조카를 데리고 있어야겠다고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숟가락' 얘기는 제가 결코 조카를 데리고 사는 걸 쉽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숟가락 하나 만큼만 신경써주고 더 이상 신경쓰지 말라는 의도였는데 생각해보니 제 생각이 짧았네요. 정말로 기숙사가 당첨되기를 바라지만 혹시 우리집에 살게 되더라도 조카가 우리 집에 오기 전에 형과 형수 그리고 조카에게 확실하게 얘기해 둘 겁니다. '우리는 잠만 재워주고 밥만 먹여줄 거라고 더 이상은 우리 아이들 키우기도 벅차다고...그것도 쉬운거는 아니라고...'

항상 이해심이 넓고 깊어서 그 속이 끝이 없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한 번도 시어머니와 남편 욕 안하면서 참느라고 속이 많이 아팠을텐데 여기에라도 몹쓸 남편 얘기를 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오래 살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IP : 125.186.xxx.11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요...
    '11.1.23 2:02 AM (122.32.xxx.10)

    다른 얘기는 더 드릴 게 없구요, 아내분 업고 다니세요.
    게시판을 자주 보신다니, 요즘 세상이 어떤지 잘 아실 거에요.
    그렇게 말해주는 아내분 또 없습니다. 많이 위해주면서 사세요..

  • 2. ....
    '11.1.23 2:06 AM (221.139.xxx.207)

    잠만 재워주고 밥만 먹여주고...^^
    그럼 조카분 먹은 설거지, 빨랫감, 방청소, 한사람이 더 있어서 그만큼 느는 화장실 청소 및 기타 구역 청소 등등은 어디서 하늘에서 떨어질까요? 절대 아니죠... 게다가 대학 1학년 부모랑 살아도 부모 복장이 터지는 시기입니다. 약간 제정신이 아닌 시기라는 ㅡㅡ; 숟가락만 놓고 살자고 말씀하신 의도는 알겠지만 절대로 숟가락만 놓고 살 수가 없답니다... 아내분 정말 성인군자의 반열에 오른 분이니 많이 존경하고 사시길...

  • 3.
    '11.1.23 2:11 AM (115.86.xxx.115)

    그 분의 남편 분이시군요. 저라면 절대 못 할 일들을 하고 사시는 인정 많으신 분이요 ^-^;;
    많이 안아주시고 토닥여 주세요. 따뜻한 말 한마디 자주자주 건네시고요. :)

    + 조카 분께서.. 아마.. 같이 살자고 해도 싫어하실 거예요.
    저도 서울에 집이 있는데, 주중엔 부모님이 지방에 계시거든요.
    바로 옆 동의 큰 집으로 저를 보내려고 하시더라고요. 딸이니 혼자 있는 게 위험하다고요 -_-;
    전.. 그때 큰집에 끼칠 민폐는 전혀 생각도 안해보았고(저희 큰 엄마도 너그럽게 주중에 오라고 하셨지만요)
    절대적으로 제 자신의 안위 -_- 만을 생각해 공부하겠다는 핑계를 대며 학교 앞으로 독립해 나갔답니다. (큰집은 통금 시간이 8시거든요 ㅠ) 아마 비슷할 거예요.

  • 4. 어휴..
    '11.1.23 2:12 AM (122.36.xxx.104)

    그래도 남편분이 알아주시니 다행이네요..
    우리나라에....이렇게 ..알아주기라도하는 남편들만 있었으면....
    당연한듯....?? 모르는척하는 남자분들이 더 많으니...참...나...

  • 5. ....
    '11.1.23 2:13 AM (222.232.xxx.183)

    그래도 권위적으로 말씀하시지 않으니까 다행이네요...
    전 자기가 잘못해놓고도 진정으로 사과할 줄 모르는 신랑 때문에 화가 나 있는 상태라
    남편이란 단어만 봐도 돌을 던지고 싶어요...ㅠㅠ

  • 6. 두 분은
    '11.1.23 2:21 AM (220.127.xxx.237)

    서로를 사랑하시고,
    서로를 생각해 주시는군요.

    그렇다면 두 분이 조카 하나 몇년 정도야 못 돌보시겠어요?
    근데 고마움이 있으면, 고맙다고 해줘야 좋아요, ^^
    저쪽도 미루어 짐작하는 것보단 확실한 게 좋쟎아요?

  • 7. 저 남잔데
    '11.1.23 2:21 AM (182.208.xxx.133)

    그거 쉬운일 아닙니다. 다시한번 재고해보세요. 밥만먹고 잠만 잔다고 그말 그대로의 의미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늙어서 옆에 있어줄 사람은 마누라 뿐입니다. 왠만하면 자립심 키우는의미라고 핑계를 대서라도 기숙사쪽으로 밀어붙이세요.

  • 8. ..........
    '11.1.23 2:27 AM (112.153.xxx.132)

    와이프가 전업이라면 조카 오게 되면 지금보다 배이상 집안일 도와주시고 맞벌이라면 가사 참여 적극적으로 더 많이 하시구요. 그래야 와이프 느낌에 숟가락 정도만 놓은걸로 여겨지실꺼예요.
    무엇보다 이제 막 20살 된 조카에게 다짐만 받으면 될꺼라는 안이한 생각 하지 말시고 조카가 잘하든 못하든 조카가 있는만큼 가사일에 더 책임감 가지시고 스스로 나서서 도우시고 가사 분담 예전 보다 많이 하세요. 형제들 덕은 본인이 보시고 고생은 아내가 하게 하면 안되잖아요.

    어째든 형제들 희생한 덕 보고 나모르쇠 하는 동생들 많은데 양심은 있으신 분 같으니..
    아내에게도.. 본인이 갚는 짐.. 최소한의 짐만 나눠들게 하세요.

  • 9. 저기..
    '11.1.23 2:27 AM (219.254.xxx.198)

    남편님, 아내분 부모님과 자매형제들에게도 똑같이 잘해주시는거죠?
    혹시 친정쪽은 잘 안챙기고 자기쪽만 챙기는 전형적인 이기적이신 분은 아니길 빌면서...

    조카까지 데리고 살다니....너무 아내분에게 뻔뻔하신것같아요.
    저같으면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불평한마디 안하고.. 90퍼센트라도 조카 데리고 살 생각을 했다면 정말 매일 업고다닐것같네요.

    친정쪽에 잘해주세요. 지금 남편분이 아내분에게 당연히 바라는 것들 처럼. 똑같이요.

  • 10. ..........
    '11.1.23 2:33 AM (112.153.xxx.132)

    글쓴분이 조카 데리고 사는거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 하는게 걱정되네요.
    20살짜리 여자애.. 하숙생이라고 해도 얼마나 신경 쓰이는데 조카가 스스로 알아서 잘 할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숟가락' 드립하신건 정말 크게 잘못하신거예요.
    절대 본인이 생각하시는것처럼 편한 하숙생 한명 들어오는거 아니예요.
    평상시 가끔 본 어른스럽고 착한 조카라 데리고 살아도 거저 사는거 같지만 나이만 성인이지 여전히 여러가지로 신경 써야할곳이 많은 20살짜리 여자 시조카와 같이 살아야.. 아니 돌봐야 하는 아내분 입장에서는 절대 쉽지 않습니다.
    제발 기숙사 합격 했으면 좋겠네요.. 에휴..

  • 11.
    '11.1.23 2:35 AM (203.226.xxx.19)

    어제 글은 읽지않았는데요, 아내분께 미안하단 생각만 하지마시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세요.
    부모님 모시고 사는데 조카까지... 상대적으로 대하기 편한 친정조카도 같이 사는건 부담스러워요.
    아내분 인생은 님 가족을 위한 인생인가요?
    지금이 쌍팔년대도 아니고 님 너무 이기적이네요.

  • 12. 루루
    '11.1.23 2:36 AM (175.124.xxx.8)

    옛부터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라고 했어요

    저도 조카를 데리고 있었지만

    고마운것보다는 서운한것만 생각하더군요

    그리고 한사람 신경쓴다는것이 얼마나 힘드는데요

  • 13. 음...
    '11.1.23 3:06 AM (124.55.xxx.133)

    님의 아내되시는 분 글 읽어보았습니다..
    요즘 세상에 드물고 특히 82아줌마들중에선 절대 찾아볼 수 없는 분이시더라구요..
    전 이렇게 생각해요...사람은 다 본인의 입장에서 감당할 수 있는 것만 감당하는거고 다 본인들 기준에서의 방어기제가 있는거죠...근데 여기 82는 그런 아량과 기준이 없죠..그져 드글드글 자기들이 안하고 못하는걸 남이 하면 난리 난리가 나죠...
    상황과 개인의 기준에서 알아 하는 것도 이리 저리 트집잡고 절대 안된다 오지랍들은 넓다 못해 지긋지극합니다..
    님의 아내분 다 훌륭하시고 좋은데 단 하나...안하셔도 되는 건 82에 들어온단 점이네요...
    그리고 남편분까지 이 사이트를 들어온단 거도 좀 이해는 안갑니다..
    여기 글 그리 맘 쓰지 마시죠...전체적으로 일리가 없단 것이 아니라 이상하게 특정주제에선 감정이입들이 강하게 되어 콩놔라 대추놔라 하는 곳이거든요,,

  • 14. *
    '11.1.23 3:06 AM (222.112.xxx.214)

    이 글 읽으면서 원글님께서 자신의 출생 가족에 대해 부채감을 갖고 계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 부채감을 주로 아내의 희생과 양보를 통해 갚고 계신 것처럼 보입니다.
    원글님이 일부러 그러시진 않았겠지만 어쨌든 글을 통해서 보기엔 그런 것 같아요.

    아내 되시는 분께서 속 넓고 인격이 훌륭한 분이라는 건 의심치 않아요.
    두 분 사이도 무척이나 좋으신 것 같고요.
    어제 아내분의 글 읽으면서, 감당하기 쉽지 않은 자리에 계시는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제 '천만번 괜찮아'라는 고민상담 책을 읽었는데 거기 이런 얘기가 나오더군요.
    화성인-금성인도 아시는 남편분이니 아마 이 책도 읽어보셨을지 모르겠지만
    많은 여자들이(절대 모든 여자들은 아닙니다^^;;) 돌봄이나 치다꺼리 같은 일이 눈에 보이면
    누가 저걸 하긴 해야 할텐데 하며 망설이다가 자기가 직접 그 일을 해버리는 경향이 있대요.

    '나한테 귀찮은 것처럼 다른 사람한테도 귀찮겠지? 그럼 내가 해버리지 뭐'

    이렇게 생각한다는 거죠. 이런 공감과 역지사지 능력은 정말 훌륭한 미덕이지만
    많은 여자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고 배려하는 법,
    자기가(남이 아닌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기회는 적어지게 된대요.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아내분께서 어떤 심리적인 압박감이 동기가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난 마음으로 어머님 모시고 조카분까지 기꺼이 맡으려고 하신다는 건 알겠어요.

    단지, 아내가 자기자신을 위해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나 조건을 누리려면
    남편분께서 특별히 의식하고 노력하셔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아내의 희생과 노력을 점점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시게 되지 않을까
    노파심이 들었어요.

  • 15. ..
    '11.1.23 3:11 AM (121.146.xxx.170)

    그 조카내외도 전 이해가 안가네요 아무리 친척이라지만 4년동안 지내게 할 생각을 하는지 ..한국사람 정 정 소리치지만 이런 무대뽀식의 정은 곤란

  • 16. Celia
    '11.1.23 3:14 AM (61.98.xxx.25)

    아내분의 글을 이제서야 읽고 님의 글도 읽었는데요...
    가족 모두 좋으신 분들 같아요...^^ 

    노파심에 말씀드려보아요..
    님께서 만약 친구와 여행을 가실 때 부득이하게 아주 어린 조카를 데리고 간다고 가정 해보세요.
    얼마나 신경 쓰이고 챙겨야 할 것도 많으며 친구 눈치도 보이겠어요. 
    님께서 신경 쓰시고 조카 데리고 빠릿빠릿 움직이시는만큼 친구분도 덜 불편하고 도울 일 있으면 
    도와가면서 즐겁게 여행할 수 있겠죠...^^; 결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해요...
    부부라는 이름하에 만들어진 긴긴 여정속에서 님의 가족과 동행하고 계시잖아요..그럼 님께서 하셔야 하는 건 감사의 말뿐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이라고 생각되네요..:)
    그 모든 부가적인 일들이 아내분께서 당연히 하시는 의무가 아니라 님을 도와드리고 있는거죠. :)
    어떻게 결정이 될지 모르겠지만 적극적으로 가사일을 나눠 하시길 바래봅니다~^^

    근데, 그 조카가 댁에 있으려고 할까가 의문입니다..ㅋㅋ

    모쪼록 좋은 결론 내리셨으면 좋겠구요... 아내분 진짜 천사표이신 거 같아요~!!!!^^ 

  • 17.
    '11.1.23 3:45 AM (58.230.xxx.215)

    윗 댓글들이 좀 염려가 많다면,
    전 남편분 형제들 사이좋은 것이 보기 좋습니다.
    형들이 본인들 대학 안나와도 동생 학비 부담하고, 동생은 잊지않고 어머님 모실 생각하시고,
    조카도 데릴 생각도 하시고,
    더불어 잠과 밥만 준다는 다짐한다고 중심도 잡으시려는 게
    아내되시는 분이 그동안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문제 없었고,
    조카 데리고 살 생각이 들게 하셨네요.

    첨언하면 본인 방 청소, 세탁은 니 책임이다. 더불어 쓰레기는 혹은 화장실은 네 몫이다라고
    조카에게 기분 좋게 다짐해두면 더 좋겠죠.

    자녀에게든 부인에게든 혼자라는 것보다 도움도 받을 수 있고,
    도와줄 수도 있다는 게 중요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표현 잘 하실 거 같지만,
    아내분 글을 보면 아내에게 아주 많이 더 배려하시고, 도와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해주세요.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한 분이시네요.
    아내분은 대단한 분이신 거 아시죠.

  • 18. 진짜
    '11.1.23 3:57 AM (121.166.xxx.36)

    진짜 아내분 업고 다니세요
    요즘 저런 분 없어요
    남의집일이지만 어제 전 그 글 읽고 만약 내 남편이 저런다면
    엎었을겁니다 네 전 좀 못되먹었어요
    근데 요즘 저같은 여자가 더 많아요
    원글님 딸 없으세요? 아내분이 안쓰럽지않으신가요?

    조카가 있을지도 잘 모르겠지만
    조카 데리고 있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닙니다
    숟가락 속뜻이 어떠하든(아무도 그 말을 그렇게 받아들이지않을껄요)
    참으로 쉽게 생각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잠만 재워주고 밥만 먹여줄 거라고'이라는 말씀도 그렇고요

    에휴 ....아내분 업고 다니시라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

  • 19. 근데
    '11.1.23 4:02 AM (115.86.xxx.115)

    빨래 문제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조카딸 빨래 스스로 해 입으라고 하면, 쪼로록 집에 가서 빨래도 안 해 준다고 이를 거고
    조카딸 빨래를 사모님께 맡긴다면, 사모님 나이에 스무살 어린 것 빨래까지 해줘야 되네.. 만감이 교차하실 거고요;;
    거의 밥 차려 주고 설거지도 사모님이 하시고 빨래도 해줘야만..(거의 엄마 처럼-_-)
    그래도 집에 가서.. 그냥 잘 지내. 라고 할 테고..
    아니면.. 나 완전 식모 되었어. 내지는 찬밥이야. 차별대우해. 이럼서 이를 거 같아서요;;

  • 20. .......
    '11.1.23 4:35 AM (222.232.xxx.183)

    아까 댓글 추가로 달았다가 날아갔었는데....


    친정엄마가 조카를 1명씩 따로따로..2명을 하숙을 시켜주신 적이 있는데...
    결국 서로 의만 상했었어요.
    시조카도 아니고 엄마조카인데두요...
    그중 한명은 나중에 이모가 돌아가셔서,
    마음 붙일 데가 없으니까 엄마한테 의지하면서 화해를 했지만요.

    지금 신랑 돈문제로 저희부부도 더부살이 중인데...
    오히려 엄마한테 저 엄청 구박들어가며 너무 힘들구요..

    여튼,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몸고생이 문제가 아니라, 서로 의 상하는 문제가 있어서...;;;;

  • 21. ..........
    '11.1.23 5:36 AM (219.248.xxx.46)

    원글은 읽지 못했는데요..
    이 글만 읽어도 부인이 불쌍해지네요..
    70년대 신파극 주인공 같아요 부인이....
    그런 대접 받으시고도 (배우자를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않으시는것 같아요
    그런 중요한 결정조차 의견을 묻지조차 않고 맘대로 강권해서 처리하시다니..)
    같이 사시는 부인이 존경스럽네요.
    음... 그냥 이말 밖에는 못하겠네요...
    님 부인이 제 가족이나 친한 친구였다면 어찌 조언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그저 익명게시판에 모르는 남의 사연일 뿐이니 부인이 불쌍하다고 할 밖에는...

  • 22. ..
    '11.1.23 7:26 AM (175.112.xxx.214)

    부부가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그 힘듬을 알아주는 분들 같아요.
    지금까지 시어머니 모시는 것도 칭찬할 만하고, 조카까지 돌보겠다고 하신 부인이 고맙겠지요.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 다고 한마디를 잘못해서(속마음은 원글님 글 보니 알겠어요) 공든탑이 무너지게 (ㅎㅎ) 생겼지요.
    전 원글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는 더욱 부인의 맘을 헤아리고 가족들 간에 조율을 잘하시고 중도의 평정심을 잘 유지하실겁니다.
    화이팅 입니다.^^*

  • 23.
    '11.1.23 7:47 AM (124.54.xxx.19)

    글은 안읽어 봤지만 시어머니 모신다는 얘길 보니...처갓집 얘기도 없고, 좋아서 결혼했겠지만 내피붙이 귀하면 아내의 피붙이 또한 님처럼 그렇겠지요. 결혼했다고 남편이 원하는데로만 이렇게 살라는건 억압이네요
    저같음 시어머니랑은 단 몇시간도 싫네요.. (부부는 남이라 그런지 주는만큼 딱!! 그것만 받는거 같아요) 게다가 군식구까지(조카를 헐...) 아무리 형들이 희생해서 님을 뒷바라지 해서 그 은공 잊을수 없는거 머리로 백번 이해는 하나 그 은혜를 아내가 받은거 하나도 없는건데 결혼했다고 세트로 받아들이라는건데 ...흠..여조카라는걸 보니 형네 자식인가보네요. 더도덜도 말고 꼭 아내의 조카들도 님처럼 그리하셔야 아내한테 얼굴이 스겠어요. 전업주부인 아내한테 월 천 정도 돼는 돈을 일원한푼 안떼고 가져다가 주는 사람이라면 이리 당당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가족간의 정을 운운하기엔 참는얼굴에 늘 고마움을 느끼겠지만, 아내가 속에 쌓인게 많은데 풀지도 못하고 참으면서 살다가 아프면 누가 님처럼 조카 신경쓰듯이 남들이 신경쓸까요??

  • 24. 일단
    '11.1.23 9:10 AM (122.100.xxx.32)

    님이 그런 말 한건 잘못한거예요.
    평상시 잘해도 그런 말 하나가 한방에 훅 가게 만든답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 남편님이 아내한테 참 잘하시는 분인줄 알거같아요.
    왜냐하면 남편이 진심이로 잘하지 못하면
    아내는 시어머니 모실 생각 안합니다.그리고 시조카 70,80프로라도 데리고있을 생각 안해요.
    그간 남편이 아내한테 해온 그 어떤게 사랑이 있었고 진심이 있었고 그런게 있었을겁니다.
    우리가 모르는..
    아내한테 사과하시고 항상 고맙다고 말씀하시면 될거 같아요.

    그리고 조카 데리고 있는거 분명 나쁜 케이스가 더 많겠지만
    아내분 같은 경우라면 현명하게 잘 할겁니다.

  • 25. 자식
    '11.1.23 9:11 AM (38.108.xxx.25)

    아버지가 꼭 님 같으시고 어머니가 꼭 원글썼던 분 같으십니다. 혼자 대학 나오셨다는거, 대학때 형제 도움 받으셨단거, 부인을 존경하고 아낀다고 하시긴 해도 결국은 부인 통해 효도하신다는 것까지 비슷하네요. 저희 아버지 온동네에 소문난 호인이시고 친구 많으시고...진정으로 마음이 착하긴 하시죠. 그래서 저흰 심지어 아버지 친형제가 아니라, 좀 의형제급으로 가까우셨던 분의 아들내미까지 대학교 1학년 때 받았습니다.

    결과요? 지금은 회복되긴 했지만, 그분이랑 아버진 한동안은 사이가 틀어지셨어요. 신나게 놀던 자제분이 F를 주르륵 받았고 그분과 부인되시는 분은 제 아버지가 관리를 해주질 안았다며 섭섭해하셨거든요-_-... 대학교 1학년짜리, 자기 아들도 아닌데 어떻게 손댈 수가 있단 말입니까. 그냥 일찍다녀야지, 말 한마디씩 할 수 있는 정도죠. 서로 눈치보게되고 집만 답답해질 뿐입니다.

    조카애가 실하고 똑똑하면 덜 어려울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쭉 집에서 자란 어린 학생들은 비슷합니다. 놀고싶어하고, 사람한명의 치닥거리가 얼마나 일이 더해질 수 있는건지 모릅니다. 아직 청소나 빨래같은 일상적인 자기관리가 철저히 안될 나이고 부엌일을 말안해도 도와야 한다는 것도 모르고 부인되시는 분께서 그런 걸 권하시면 오히려 섭섭해할수가 있어요..또 무슨 일이라도 벌어지면 저희집에서 그랬던 것처럼 괜히 형제분께 책만 당하실수 있습니다.

    호인이신거, 좋은 의 가지신거 좋습니다. 그렇지만 같이, 아니 주로 감당하게 되는 부인 입장도 고루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 26. ......
    '11.1.23 9:18 AM (110.12.xxx.227)

    휼륭한 아내분을 두셨군요.

    밖으로 보기엔 착하고 평온해 보여 시어머님과 잘 지내신다고 아무 문제 없고 속상한일 없는것은 아님이다.....어른들 모시고 살다보면 왜 불편한 마음 없겠어요...그렇게 보일뿐이지.

    1년도 아니고 계속 시어른 모시고 사신다면 평소에 남편분께서 집안일 시간 나는대로 도와드리시고....수고한다 토닥거리며 사랑 듬뿍 주셔야 생활하시며 때때로 서운했던것을 풀 기회가 되어 마음에 치료가 됩니다.
    그렇지 않음 마음 한구석에 쌓여 나이들면 병이 올수도 있어요....경험자의 말입니다.

    거기에 조카까지 데리고 있을 마음을 먹었다는건 정말 쉽지 않구요.

    만일 조카가 아니라 하숙생을 하나 둔다 생각해도 신경이 이만저만이 아닐겁니다....하물며 조카는 조금만 서운해도 나중에 서운한것만 생각나기 쉽고....집에 가서 말 잘못 전하면 형제간 사이마저 안좋아질꺼라 더욱 신경을 써야하구요.

    남자들이 쉽게 숟가락 하나 더 얹는다는 개념하고는 정말 큰 차이가 난다는 생각하셔야해요.

  • 27. ......
    '11.1.23 9:22 AM (110.12.xxx.227)

    님에 따님이 아내와 같은 환경으로 시집 가셨다면 아마 님 마음도 편하지 않으실겁니다...혹시 남자분이시라 그 고충을 잘 모르시려나....

    언니나 엄마 같은 여자라면 마음 아프실듯....

  • 28. ..
    '11.1.23 9:43 AM (116.39.xxx.12)

    죽일놈까진 아니고 ㅎㅎ 그래도 이렇게 글 남기시고 아내분 이해하시려는게 보여요. 좋은 분이신 것 같아요.
    저도 댓글에 묻어가며 부탁드리자면 아내분한테 잘 해주세요. 혹시 이미 조카 맡기로 하셨다면 그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 글 처음 볼때부터 요즘 세상에 무슨 조카를 하숙시키나 싶었어요. 기숙사가 안 되도 학교 앞에서 자취하는게 서로한테 나을텐데...왜 수많은 분들이 말리시겠어요. 정말 숟가락 하나 올리면 되는 일이 아니에요. 형제 자매가 같이 지내게 되도 의 상하고 서로 싸울 일이 많은데...

  • 29. 힘들겠죠..
    '11.1.23 10:02 AM (114.200.xxx.81)

    저는 엄마랑 단 둘이 사는데 방이 4개입니다. 당연히 방 2개는 비어있죠. 가끔씩 나도 대학생 자취방으로 줘볼까(월세 수입 2개만 합쳐도 꽤 목돈 될텐데) 생각하는데요, 내가 전혀~~~ 신경쓸 필요 없는 타인이지만 같은 집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너무 부담되고 신경쓰여서 포기했어요. (사실 제가 밥을 해주나요, 빨래를 해주나요, 늦게 들어오든 말든 신경쓸 것 없요..그래도 같은 공간에 가족 말고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신경 쓰이는 거죠..)

    그게 조카면 더 부담스러울 거에요. 타인보다..

  • 30. 짜증
    '11.1.23 10:17 AM (222.112.xxx.130)

    진짜 아내분 업고 다니세요
    대체 님이 받은 것 중에 아내가 갚아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입니까?
    대학 때 학비받은것, 형제 중 유일하게 대학나온것 다 님이 받은 거지
    님 아내가 받은게 아니죠
    그럼 님이 갚아야지 대체 왜 아내가 그걸 갚아야 합니까?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님은 뭐했나요?
    마음으로는 아내 정말 존경한다 고맙다 하지만 행동으로 뭘했나요?
    밖에서는 내 아내 최고다 립서비스 하지만 속으로는 당연히 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대학생 아이 받지 마세요
    무슨 여기가 하숙집도 아니고 대체 왜 아내가 시조카까지 거둬야 한단 말입니까?
    다른 분들은 다 좋은 얘기 써주셨지만 전 속에서 열불이 나네요
    내 조카라도 대학생아이 거두기 쉬운거 아닙니다
    하물며 시어머니 모시고 있는데 시조카를 거두라니요
    님이야 지금 숟가락 운운 하지만 아내가 정말 숟가락 놓는 정도로 돌보면 어떻게 될지 아시나요?
    시어머니 아주버니 등등이 얼마나 쪼아댈지 정말 이해가 안가시나요?

    지금이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기숙사 널렸고 하숙집 널렸습니다
    외지로 대학보내면서 그정도 각오도 못한단 말인가요
    20살이면 애가 아닙니다
    보는 제가 속터지네요

  • 31. 정말
    '11.1.23 10:25 AM (220.88.xxx.117)

    아내의 수고와 고마움을 아신다면 착한 아내가 먼저 조카를 데리고 있겠다고해도
    절대 안된다고 하셔야죠
    어떻게 딱 재워주고 밥만먹여주고.. 그런 소리를 하시나요
    그게 숟가락하나 얹으면된다는 생각하고 똑같은거에요
    집에 열명의 식구가 늘면 숟가락 열개만 놓으면 되는건가요
    식사시간도 다 맞지않는 식구들 식사챙기고 혹시 소외될까봐 늘챙기고
    조카있으면 느나드는 사람이 하나라도 더 늘면 늘지 줄지않습니다
    집안일도 더 늘어나구요
    귀가시간도 신경쓰게되구요
    뭐가 먹여주고 재워주기만하면되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원글님 아내분만 힘들게 뻔한데 왜 내 아내를 희생시켜서 원글님 집안을 편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원글님 너무 이기적이세요
    원글님이 자라면서 형제들한테 어떤 부채를 느낀다면 그건 원글님 몫이에요
    힘든일있을때 모른척하시면 안되죠
    부모나 형제에게 잘하셔야겠죠 잘하시고 싶으실테구요
    하지만 내 집안 화목하기위해서 내 아내는 무조건 참고 희생해야한다 그런 생각은 버리세요

  • 32. 왠지...
    '11.1.23 10:29 AM (125.178.xxx.198)

    젠틀하면서 아내를 위해주는 자상한 남편인거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통적인 가부장적 권위를 상당히 내새우는 분이군요(글만 보구 단정지어 죄송하긴 한데요..맞는거 같아요).
    형들이 총각시절 님께 대학도 양보하고 잘 해줘 고마웠으면 님이 은혜를 직접 갚으세요.왜 그걸 아내가 갚길 원합니까?? 시집에서 아내를 대학보내 준것도 아니구 잘해준 것도 아닌데 왜 그 짐을 아내에게 지우냐구요?? 어머니에다가 조카까지 ㅜㅜ 그리구 조카 밤늦게 돌아다니면 그 걱정은 누가 하냐구요?? 아무래도 데리고 있는 사람 마음 무겁습니다. 잔소리 해댜 되구 그럼 신경질 내구 짜증 낼 것이구 ..애 본공은 없다구 아무리 대학생이지만 마찬가지 입니다.그냥 기숙사 보내세요.본인 입장 때문에 형 눈치 보지 마시구요.저번에 글도 읽었는데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33. 호호짠
    '11.1.23 10:34 AM (58.76.xxx.87)

    전 위에 222짜증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이런일은 남편분께서 현명하게 대처 하셔야 할 듯해요. 얼마전 아고라에서 이런 분위기의 글 쓰셨다가 네티즌들로부터 무지 혼나셨던 분 생각나네요

  • 34. 쯧쯧
    '11.1.23 10:35 AM (68.174.xxx.177)

    아내통해 효도하는 분 맞는것 같네요. 아내분이 워낙 착하고 무던한 심성을 갖고 계신분이라 지켜지는 가정같아요. 말로만 고마와하시지 마시고 처가에도 잘하시길 빕니다.

  • 35. 전에 울 언니가
    '11.1.23 10:47 AM (119.237.xxx.56)

    그런 입장(시누 딸이 서울로 대학 옴)이었는데, 울 엄마+친정 동생들이 막 화 나더라구요
    그 이전에 형부가 한 행동들 때문에도 그렇지만, 언니가 그런 고생을 왜 해야하나하는 반발요..
    암튼 아내 분이 보통 분 아니시구요.
    조카는 맡지 않게 님이 형님과 잘 조율하시길..
    조카 아니더라도 아내분한테와 처가에 완전 잘하셔야 합니다!!!!

  • 36. 글쎄요
    '11.1.23 11:10 AM (203.90.xxx.121)

    배려심을 키우셔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조카가 원하는건 친척네 집은 아닐것 같아요
    진짜 숟가락만 놓을거라고 해도 하숙비는 받으셔야죠 그리고 그돈이 다시 조카에게 들어가는 한이 있어도요 그래야 서로가 편합니다.
    남편분 진짜로 숟가락만 놓을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서 한심합니다.

  • 37. 부럽네요.
    '11.1.23 11:23 AM (211.194.xxx.148)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불편함 내색하지 않는 아내분이나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과격함 없이 억울한(?) 부분만 꼭 집어서 변명(?) 하시는 그 남편이 부럽네요.
    남자들 보통 기분 상한다고 하면 그냥 다짜고짜 모든 면에 대해서 다 화내고 10년 잘해왔던 것도 도로묵되게 하는 말하기 쉽지 않나요.

  • 38. ..
    '11.1.23 11:28 AM (112.153.xxx.92)

    열사람 열 의견이 있겠지만 저는 그래도 두분 글 다 읽었는데 문제라기보다는 흐뭇하기도하고
    마음이 따뜻하기도하고 그러네요.
    부인께서 올린글을 밨을때도 부인의 마음이 읽히고 남편분도 간지러운 소리 못하고 그냥 와이프
    믿거라하는 맘에서 한 소리라는게 느껴졌거든요.
    이일이 두분사이에 금가는 일은 안되게 두분이서 잘 해결하실거같아요.
    이글만 읽어도 부인께선 맘이 다 풀어시겠는걸요.
    그리고, 한가지 만약 조카를 같이 데리고 살게된다면(조카아이가 어떤 성향인지 모르니)
    본인이 같이 살면서 해야할 몫을 정확히 알려주고시작하심이 좋을듯합니다.

  • 39.
    '11.1.23 11:48 AM (58.233.xxx.228)

    참 이상한 사고방식이네요.
    형님네가 부인의 학비를 지원해준 것도 아니고 본인의 학비를 지원해준 것인데...
    왜 의무는 부인께서 지고가셔야하나요?

    수저 하나 더 놓는거 굉장히 쉽게 생각하시네요?
    좀...웃기십니다. 아주 많이 웃기십니다.
    부인을 생각하는 척 하시지만 결론은 본인은 손 안대고 코푸는 사람이네요.
    그렇게 효자, 우애깊은 동생 노릇은 입으로 다 하시고
    실제 의무는 부인에게 지우시는 분이 이런 자기 변명조로 양심의 해방까지 노리시다니
    뻔뻔하기 그지 없군요.

    전 글쓴이같은 사람 정말 싫습니다.
    입으로 여기저기 자상떨면서 막상 짐은 다른 사람에게 얹어놓고
    밖에다가는 걱정마라 내가 알아서 다하겠다.
    이러는 분이요.

    우리 외숙모가 저런 착한 며느리였어요.
    조카입장인 저는 너무너무 감사한 입장이였지만
    사실 골병드는건 우리 숙모입니다.
    입으로만 수발하는거 참 쉽죠.

  • 40. 긴수염도사
    '11.1.23 11:57 AM (70.27.xxx.66)

    원글님은 아내 자랑하고 싶어 글을 쓴 예쁜 팔푼이(?)로 보입니다.

    요즘 세상에 자신처럼 복많은 남자가 어디 그리 많겠냐고
    자랑하고 싶어 못살것 같아 글을 쓴것 같이 보입니다.

    제 말이 맞지요?

  • 41. 긴수염도사
    '11.1.23 11:59 AM (70.27.xxx.66)

    좌우지간 원글님 집안은 착한 아내님 덕에
    집안이 나날이 번창할 것으로 보입니다.
    믿으세요....

  • 42. 님...
    '11.1.23 12:12 PM (61.103.xxx.100)

    앞글에서 님의 마음은 예쁘지만... 이렇게 댓글을 단 사람이에요
    저도 형제 많은 집에서 삼촌에 사촌에 오촌까지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오글오글 다른 식구들이랑 살아본 사람이라서...
    아내가 더 안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아내가 10년 20년 세월이 흘러 중년이 되고 노년이 되어도...
    어머니를 모시고 다른 가족을 거두기도 하면서 살겠지요
    젊은 날 아무 눈치도 아니보며 자유롭게 외출하고 친구 만나고 차도 마시는 삶이 아내에게는
    없다는 것이 너무 맘에 짠해요
    님이 직장에서 여유를 갖는 것과... 휴가를 받아 여유를 갖는 것이 다르듯이.
    님이 내집과 남의 집이 다르듯이..
    그렇게 착한 아내는 희생을 당연히 여기며 살더라도 아내에게 젊은 날의 자유는 없답니다
    효부.... 물론 좋은 말입니다.
    불효해서는 안되죠
    그러나 그 효부의 삶은 누가 보상하나요... 그 여자에게도 자기가 누리고 싶은 삶이 있어요

    부디 그 부분을 헤아리시고..
    너무 지치기 전에 (아무리 길어도 10년 넘고 20년 넘으면 참을 수 없는 한계가 와요)
    숨 쉴 수 있는 시간들을 만들어 주는 지혜가 있으시길 바래요
    행복하세요^^
    나와 내 아내가 같이 행복해야 참 행복이랍니다.

  • 43. 000
    '11.1.23 12:45 PM (211.192.xxx.177)

    죄송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기적이시네요.
    지금이라도 아내분 대신 나서서
    미안하지만 조카 맡기 힘들다고,
    와이프가 먼저 전화해서 자청했지만 내가 옆에서 보기에 너무 현실적으로 힘들고
    내 와이프 인생도 지켜주어야겠다고... 왜 말씀을 못 하시나요?????!!!!!
    '혹시 데리고 있게 되더라도 밥만 먹여주고 잠만 재워줄 거라고' 말씀하실 거라구요??
    밥만 먹여주고 잠만 재워주는 일, 님이 한번 해보세요...
    쉬운지 안쉬운지... 말그대로 밥과 잠만으로 되는지 안되는지...

  • 44. ..
    '11.1.23 12:49 PM (110.14.xxx.164)

    어머니도 모시고 사는데 거기다 조카까지 데리고 있겠다 하신건가요
    형네도 거기를 보내겠다 하고요?
    남의 식구 데리고 있어봐서 아는데 진짜 힘들어요 내 자식도 나이차면 맘대로 안되고 미운데요
    하여간 이왕 결정한거면 조카에 대해선 님이 절대 편들거나 따로 챙기지 마세요 집안일도 하라고 시키시고요
    제 경우 남편이 어찌나 조카를 불쌍하다고 - 왜 작은아버지 집에 있는게 불쌍한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데리고 있는 제가 불쌍해야 하는건데요
    싸고 돌아서 많이 싸웠거든요 요즘 애들 예의나 집안일 이런거 진짜 몰라서 좀 가르치려고 하면 나서서 뭐라 하고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차라리 가만히 계시고요
    방학땐 집에 가던지 어디 다른곳에 가있게 하세요 그때라도 편하게요
    두분만 여행도 가고 어머님도 가끔은 형님네 며칠씩 가 계시게 해주시고요

  • 45. 좋은 얘기 안나오네
    '11.1.23 12:51 PM (112.150.xxx.121)

    죄송해요. 그저 좋은 얘기 해드리고 싶지만, 이기적인 남편을 만나 박복한 아내가 그저 그 현실을 맞다뜨리는 것 조차도 겁이나서 무의식 속에 깊이 감추어두고 아내의 도리로 참고 사는 모습만이 보이네요.
    아내 입장에서는 어쩔 수가 없겠지요. 속은 터져나갈 듯하나 그저 마음을 다스리는 수 밖에..
    시어머니 모시는 것도 힘든데 거기다가 조카라니..
    해줄수록 양양...누울 자리보고 발 뻗는다..이런 저속한 표현만이 떠오르네요.
    꼭 그렇게 아내를 희생시키고 집안에서 얼굴을 세워야만 속이 시원하신가요?

  • 46. ....
    '11.1.23 1:00 PM (122.37.xxx.58)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꼭이요! 미안하다 고맙다가 아니라 정말 미안하고 고마우시면 조카 데리고있지 않을 다른 방도를 꼭 찾으세요. 조카한테 고맙다는 말이 아니라 섭섭했다는 말을 들을 확률이 90%예요. 그리고 전 이전 글은 안읽었지만..... 정말 하숙이니 뭐니 방도도 많은 요즈음..꼭 친척집에 맡기려는 그 의도를 정말 정말 모르겠어요.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된다구요...
    원글님..원글님이 화장실청소, 밥, 설겆이, 기타등등 다 하시면.... 들이시구요 아니시려거든 하지 마세요

    아.....욕나오는 글입니다... 원글님은 그냥저냥 좋은사람이고 싶으신거죠.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 형님한테 욕을 먹더라도 우리 와이프 편한 길을 찾는 사람입니다. 정말 대책없는 나쁜사람이네요

  • 47. 원글님
    '11.1.23 1:02 PM (116.37.xxx.204)

    저는 아이 서울로 대학 보내고 있는 엄마예요.
    솔직히 제가 데리고 있기보다 그 꼴 안 보니 다행이다 합니다.

    물론 질녀분은 저희 애보다는 훨씬 인간이 된 참 사람일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그 질녀를 가르치기보다 아내분 일을 나누세요.
    분명히 일은 늘어납니다. 말할 필요가 없거든요. 제 아이 하나 서울 가고나서 우리 집이 얼마나 한가해졌는지를 저는 아니까요.

    예전에 본 글인데요.
    배려를 자꾸 받다보면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고, 심지어 어느 날은 왜 안해주느냐고 상대를 다그치기까지 된답니다.

    원글님께서도 많은 생각이 있겠지만, 어쨌든 쉬운 말로 총대는 아내가 메고 갑니다.

    원글님께서 앞으로 달라져야 합니다. 이제껏 잘해오신 것보다 훨씬 더요.
    어느 날 아내가 병 들었을 때 저 병이 혹시 거기서 오지 않았나 자책하지 않도록요.
    아내분 스타일이 그러신 듯해요.

    원글님 힘내세요. 질녀분이 고마움을 알아주려면 이십년 더 지나서 겪어봐야해요.
    그 전에는 절대로 알 수 없어요. 하지만 원글님은 아셨으니, 아내에게 갚으세요.
    몸으로 갚으세요. 힘으로 갚으세요. 웃는 얼굴로 갚으세요.

    욕실에 긴 머리카락 떨어지면 원글님께서 얼른 치우세요.
    남의 아이 탓하긴 쉬워도 지금 현재 가정교육 거기까지 못 미치는 집 많습니다.
    질녀 탓 마시고, 받기로 한 이상 원글님이 하셔야 합니다.

  • 48. ....
    '11.1.23 1:14 PM (211.200.xxx.76)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지끈지끈하네요.
    착함, 훈훈한 가족간의 정으로 포장해서
    가장 힘없고 자기 소리 내지 않는 한 사람을 희생시키는것...

    주변 비슷한 경우 몇 있었는데
    아내분이 아무리 잘해도,
    결국 남는건, 서로간의 상처 뿐, 갈등의 골만 깊어지던데요.
    조카는 조카대로 서운, 아내는 아내대로 힘들고 섭섭,
    남편은 남편대로 서운...

    아아, 남편분이 저희 오빠나 동생이라면
    "미쳤어???" 하고 말리고 싶습니다ㅠㅠ

    조카분 기숙사 꼭꼭꼭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49. 아이고~
    '11.1.23 1:35 PM (119.67.xxx.204)

    너무 자세히 쓰면 혹 아는 사람 볼까봐.....대충만 쓸게요
    지난해 울 신랑이 대학입학한 조카 잠시 데리고 있어봐서 아는데...
    저희 부부는 주말부부에요...신랑이 직장 문제로 원룸 오피스텔에서 살구요..
    남자 조카앤데...아주 순하고 착해요...너~무 순하고 착해요............
    울 신랑은 자기 가족이라면 유난히 끔찍한 사람이구요.......
    아주 좁은 원룸이었는데....조카가 기숙사에도 당첨되었는데 삼촌과 함께 있길 원해서 그 좁아터진 원룸에 둘이 지냈어요...
    근데..이 조카가 착하기만 너무 착하고...완전 철딱서니 없어도 이렇게 눈치코치 없는 아이를 첨 봤어요....제 생각이 아니라....모두들 학을 뗐지요..
    여지껏 20년을 조카를 보면서...물론 멀리 떨어져 있었으니 명절때 보는거였지만...그렇게 착하고 순하다고만 알려진 조카의 실상을 아는데 얼마 안 걸렸어요..
    착한게 아니라 사람 숨통 막혀 죽이는 스타일...일일이 말을 다 못해요...
    울 신랑 절대 꼼꼼한 사람이 아니라 집안이 쓰레기통 같아도 눈치 못챌 정도로 그런 부분은 신경을 안쓰는데도....자기가 방 청소를 했다네요..보다보다 못해...신랑이 뭔가를 치운다는게 있을수 없는 일이거든요...지저분한걸 눈치 못채는 사람이라...
    암튼 일일이 말도 할 수 없게 스트레스 받고...시가쪽 식구들이 서로 너무 끈끈한 사람들이라 절대 그럴일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남편, 시누 ,아주버님 ,어머님까지 다 두 손 두 발 들고 대책회의 벌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조카가 대인관계가 좀 문제 있는 아이였더라구요...절대 친구도 안사귀고 집안 식구들한테만 달라붙어서...정말 달라붙는다는 말이 딱 맞게 삼촌 이모만 찾고 애기처럼 뭐든지 다 요구하고.....
    결국...신랑이 오피스텔 뺀다고 거짓말해서 조카 기숙사로 보내고 혼자 몰래 사네요...ㅜㅜ
    다른 사람이 그런다면 몰라도...울 신랑이나 울 시누가 그렇게까지 식겁을 하고 질려한다는거 상상도 할수 없거든요...가족 생각하는 맘이 유별나도 엄청 유별난 사람들이라...

    조카 함께 살 수 밖에 없다면.....집안일 동참 시키세요 첨부터...미리 공지하세요 모든 식구들한테 남편분께서...
    간단한 집안일 정해서 세탁기 돌리는거..속옷은 직접 빨게하고..청소도 주 몇회..설거지도 좀 돕게하시고....그 외에 남편분께서 지금보다 세 배 이상 가사일 분담하시고...
    어머님께도 형님내외분께도 미리 딱 선을 그어 명확히 얘기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아예 데리고 있지 마시구요..
    20살 대학생 아이들....아직 그냥 애기에요...애기들은 말이나 잘 듣고 귀엽기나 하죠...ㅜㅜ
    처신 잘하는 아이들은 그래도 눈치껏 하는데...뻔뻔하게 얌생이짓하는 그 나이 왠만한 아이들은 자기 집에서 하던대로 그대로 눈치없게 굴어요....상상 그 이상으로....
    그냥 반성만 하고 계시지 마시고...실질적으로 도움이 될수 있는 구체적 규칙들을 마련하세요...
    그리고....4년내내 데리고 있을 생각 하시더라도.....첨 1~2년만 데리고 있겠다고 말씀하셔서 자립의지를 키워주세요..
    아~제 머리가 다 아프네요...

  • 50. -
    '11.1.23 1:53 PM (119.149.xxx.156)

    제가보기엔 진짜 경험을 토대로 말하자면 조카 데리고 사면 부부끼리도 싸우게 되고 스트레스 받고 사이 나빠집니다..다른방법을 구하세요..
    저는 친동생 데리고 살다가도 나가서 살라고 했어요..너무 힘들어요 너무너무요..
    아무리 이해하고 착하고 해도 힘들어요..저희집은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집도 아주 큰데 같이 살기
    너무 힘들고 그랬어요... 그냥 다른방법을 구하세요 같이 살다보면 제가 왜그랬는지 아실꺼에요

  • 51. ///
    '11.1.23 2:12 PM (183.101.xxx.110)

    딸이 대학 들어가서 멀다고 하숙나갔는데 첨엔 넘 서운하고 오면 반갑더니, 오래되니 이젠 오면 반찬 걱정되고 신경쓰여요.
    자기딸도 그런데 같이 살지 않던 조카는 훨씬 힘들겠지요.

  • 52. 푸른바다
    '11.1.23 2:32 PM (119.202.xxx.124)

    저는 성격이 이기적이지만 저희 형들은 항상 가족을 먼저 생각하시는 분들입니다????
    앞뒤가 안맞는데요.
    형님들이 이기적이지 않고 항상 가족만 생각한다면
    어떻게 처남댁에게 시부모 공양을 맡깁니까?
    솔선수범들 안하시구요????
    그리고 형님들이 대학 학비 대주고 하셨으면
    그거 님이 갚으셔야지
    왜 아무 받은거 없고 죄도 없는
    님 아내를 이용해서 그 빚을 갚죠?
    (것도 일방적으로 모시라고 통보했담서요)
    님은 하시는거 없쟎아요.
    아내만 희생이네요.
    요즘 세상에 저런 아내분 정말 박물관에나 가야 있을텐데
    고마운줄 아시고
    잘해주세요.
    저라면 결혼 안했을텐데...........
    착한 아내분이네요.
    착한건지, 바보같은건지 모르겠지만
    착한여자컴플렉스에 절여 참고만 살다가
    나중에 큰 병나는 사람 많다는거 알아두세요.
    그나저나 너무 신기한게
    부부간에 함께 82에 들어오고
    아이디도 따로 갖고 있고
    막 그러기도 하는 모냥이네요. 오호라~~~~~

  • 53. 그것이
    '11.1.23 3:15 PM (114.204.xxx.55)

    저두많이 델구 끼고 살아봤지만요. 그들은 서운한것 ..싫은것. 애증 ..뭐 이러한것들이 더크게
    자라고 기억나고 상처받고 ..그리 헤어지고 기억들 되더군요.
    거두는것에 반대입니다.
    아내분께 일방적인 희생을 바라시마시길.
    맘속으로 깊이 고마워하고 사랑하는것은

    아무 쓸모없음. 아내분께 끊임없이 표현해주시고 감사해주시고 도와주셔야죠.
    일단은 직접표현을해주시고요.
    죽을듯이 아내분께 감사표시하고 사랑해주시라. 아니면 아내분 편히사시게 자유를주시던가.
    남편분 혼자 시가식구들 공양하시던가~ . 이거이 정당한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54. 흠...
    '11.1.23 3:25 PM (175.197.xxx.39)

    참 까칠하고 어이 없는 댓글 많네요.
    보기좋게 잘 살고 있는 부부를 찢어놓으려 드는 댓글도 보이고 원글은 읽지도 않았으면서
    마음대로 지레짐작해서 댓글다는 사람도 있고......
    부부간에 두사람 다 사는게 이뻐보이고
    특히 아내되시는 분은 참 생각이 깊고 통큰 여장부로 보입니다.

  • 55. ..
    '11.1.23 3:35 PM (175.112.xxx.214)

    명절이 다가오니 스트레스가 충만해서 감정 이입이 저절로 되나 봅니다.
    시짜들과는 그 어느것도 엮이고 싶지 않다는...

  • 56. 형제우애
    '11.1.23 4:09 PM (175.118.xxx.143)

    좋으시니 .... 다행이군요...
    그렇지만....형제우애를 빌미로..혹은..갚아야할 빚이 있다는 걸 빌미로..
    아내를 너무 혹사시키시는군요..

  • 57. 에휴..
    '11.1.23 4:15 PM (211.243.xxx.251)

    원글님 아이들은 어떤 생각인가요? 전 초중고때 사촌 언니오빠들이 서울이라는 이유로 맨날 우리집에 놀러오고 (방학떄마다 서울구경다고요..) 그거 정말 스트레스였는데..(방같이 써야되니까요. 공부는 공부대로 안되고) 우리집에서 먹고자면 되니까 서울에 있는 대학다닌다고 죄다~원서넣고..사촌언니오빠들 줄줄이 7명이.. 저 정말 스트레스 였어요. 물론 엄마 힘든건 생각못할 나이였던 중고딩 시절이었구요. 그 중 2명 언니들 저희집에서 제방같이 쓰고 학교다닌다고 했는데 저 중학교때 한번 고등학교때 또 한번. 제가 막 싫다해서 기숙사 들어간적이 있었네요. 정말...왜 기숙사나 하숙같은 좋은 곳을 놔두고 꼭 친척집이어야 하는지..아직도 그렇군요.

  • 58. ?
    '11.1.23 4:47 PM (175.112.xxx.184)

    ' 잠만 재워주고 밥만 먹여줄 거라고'가 아니고 잠도 재워주고 밥도 먹여주는거지요.그 이상이 또 있긴 있나요?;;

  • 59. ....
    '11.1.23 4:48 PM (125.138.xxx.151)

    전 조카 둘 데리고 있어 봤어요
    한 조카는 부모가 참 고마워하고 그 아이도 싹싹하게 하고 우리 애들이랑도 잘 지내서 좋았어요
    우리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느라 더 데리고 있어주지 못해 미안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다른 조카는 부모가 참 당당하게도 우리한테 애한테 뭐뭐해줘라...아이 더 잘 챙겨줘야지 왜 잘 안챙기냐 등등 요구를 하고...아이가 잘못한게 다 우리 탓이 되더군요
    아이도 아직 정신적으로 덜 성숙해서 가끔 힘들게 하고 우리 애들이랑 싸우고 울리고...
    그때는 도저히 데리고 있을 형편이 안되었는데 그집에서 억지써서 보내고 그러니 정말 힘들더군요
    저흰 그집이랑은 의 상할대로 다 상해서 명절 때나 얼굴 보는 정도네요

    제가 보기엔 두분 사이도 좋으시고 서로 배려도 많이 해주시는 걸로 보여요
    하지만 시댁조카 데리고 있는 건 여자한테 만만한 일이 아니에요 또 다른 시집살이라고나 할까...
    그런 일 해주겠다고 하신 아내분께 많이 고마워 하시고 잘 해주세요

    형제간에도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아이문제가 끼면 어찌될지 아무도 몰라요
    조카 데리고 있게되면 혹시라도 안 좋은 일 생길 경우 어찌 대처하실지 미리 생각 좀 해두시면 좋겠네요

  • 60. .
    '11.1.23 5:10 PM (119.203.xxx.57)

    어제 아내분이 올리신 글도 읽었지만,
    저도 만성질환인 아이 원룸에 자취 시키고 있어요.
    아이 이모, 제 친동생이 방 하나 준다고 데리고 있겠다고 자청했지만
    (아이가 만성 질병이 있어 식이 요법해야 해요.
    그 부분 때문에 동생이 데리고 있겠다고 한거고)
    저 그냥 원룸 얻어 주었어요.
    아이도 자유롭게 살고 싶으니 원룸을 원했고요.

    지금 1년 자취 생활 했는데
    진짜 얘가 공부 잘해서 명문대 다녔어도 애기가 맞아요.
    제가 짐작했던것 보다 10배는 한심하게 사는데
    이 애를 이모네 집에 보냈으면 어쨌을까 아찔해요.
    내새끼 내가 감당해야지 동기간에 피해줄 일 아니라는거
    우리 아이가 생활하는 거 보고 더 정확하게 알게 되었네요.
    대학 1학년이면 작은 엄마 좀 거들것 같아도
    자기 방하나도 정리를 못하고 살고
    유치원생 처럼 하나하나 잔소리 해야해요.
    유치원생은 시키는 대로 말이나 잘듣죠.

    아내를 사랑하신다면,
    어머니와 함께 사는 아내가 진정 고맙다면
    아내에게 조카 데리고 있자고 남편분 먼저 말 못하죠.
    더구나 아내에게 형수에게 먼저 전화하라고 하셨다죠?
    진짜 나쁜 남편 맞아요.

  • 61. 흠..
    '11.1.23 5:45 PM (121.168.xxx.57)

    참.. 글읽는데 정말 숨막히네요. 차라리 그게 뭐가 나쁘냐고 무대뽀로 쓰셨으면 더 나을뻔 했습니다. 고기까지만 하시구요. 고마우면 조카 말리세요.

  • 62. ***
    '11.1.23 6:26 PM (222.112.xxx.160)

    원글님, '부인만의 세계'라는 게 있다는 걸 인정은 하시나요?
    전 어제 이 글 읽고 지금까지 기분이 아주 묘하게 찜찜해요.
    부인이 쓰신 글 읽고 남편이 이런 글 맞받아 올리면
    앞으로 부인께서 힘든 일 있을 때 여기다가 마음의 부담을 토로나 할 수 있겠어요?
    부인에게는 여기가 더이상 익명게시판이 아니게 된 거나 다름없어요.

    부인에게 이런 공간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어제 글 읽고 속으로만 '아내가 그런 게 섭섭했구나'하시고
    82에서 뭘 봤단 말 절대 안 하고 직접 대화를 하셨어야죠.
    그리고 아내가 남편 눈치 안 보고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외칠 공간 계속 갖도록
    여기 이런 글도 올리시면 안 되는 거죠.

    혹시 마음의 빚을 진 형님들에게 좋은 동생이라는 칭찬만 듣고 싶으신지요.
    그래서 아내 의사는 묻지도 않고 '나는 어머니 모셔야 한다',
    아내와 상의도 해보지 않고 '조카도 내가 데리고 있는다' 호언장담부터 하시는 거 아닌가요?

    원글님이 미리 무슨 말을 해놓는다고
    부인의 실제 노동과 심적 부담이 줄어드는 거 아닙니다.
    보아하니 부인과 사이에 둘 이상의 자녀를 두신 것 같은데
    부인에게는 시어머니, 아이들 돌보는 것만 해도
    자기만을 위한 시간, 부부만의 시간과 공간은 사실상 사치일 거에요.
    그런데 거기에 조카까지 당연히 내가 맡는다고 하시는 건
    부인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으신 거에요.
    원글님이 처가에도 잘 하시는 분이길 바랍니다.

  • 63.
    '11.1.23 7:07 PM (124.54.xxx.19)

    기사화된 제사문제로 이혼한 집이나 이글이나 개화기적 얘기같아요. 그때는 한푼이라도 아껴볼려고 남의집에 신세지는걸 당연히 생각들했죠. 애는 친척집에서 눈치밥 먹는다는 생각은 안하고요.
    내아들네..내집 이럼서 형들도 몇명있는 집안에 막내아들집에 얹혀사는 님엄마도 그렇고, 고생하여 막내동생 학비대주면서 공부시켜 자기들보다 훌륭한 인물로 만든 형들의 노고는 알겠으나 그 고마움은 님이나 님엄마가 갚아야죠. 님엄마란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길래 자식들한테 부담만 잔뜩 주고선 남의새끼한테 다 떠넘긴답니까? 철판이네요.
    그렇게 옛날 방식을 고수할거 같음 큰아들네로 보따리 들고 가서 사셔야죠. 그건 우세스럽지 않고, 막내집에서 앉아서 밥드시면서 손녀딸까지 끌어들이려는 심보는 무슨 심보인가요. 님엄마가 그렇게 하고 싶음 방한칸 얻어서 손녀딸 데리고 있음 문제가 없겠구요.
    자기가 못해서 그렇게 사는걸 님하나 좀 살만하다고 다 뜯어먹고, 뒷치닥거리 할려면 뭐하러 결혼이란걸 해서 남고생을 시켜요. 그냥 혼자서 지고 나가징. 결혼할때도 아내말 기다리지도 않고, 님엄마 데리고 산다고 간큰 소릴 했담서요. 그소리 듣고도 결혼한 여자가 바보지.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살 수 있는 여자들은 없는법인데 도움은 커녕 뒷바라지만 득시글한 시집식구덜. 에고 머리야.
    요즘 아이들 순진한거 같아도 발라당 다까져서 님 아내만 혼자서 이용당하고 힘들지...작은아버지집이랍시고 얹혀살면서 얼마나 오며가며 말물어내겠나 싶네요. 지네집으로..그러다 보면 별 그지같은게 가정 파탄내고, 남편은 남편대로 자기낯짝 때문에 아내 더욱더 뽂아댈 테고요.
    전생에 아내한테 어떤 큰 덕을 베풀었기에 내집에 올까도 겁나는 조카를 먼저 오길 바라면서 안주인이 멀리하고만 싶은 일을 전화통 들이대고 오라고 하라 시킵니까..별 미친..인간들을 다보겠네요.
    나같음 안살고 마네요. 어디가서 밥한술 못얻어 먹어서 붙어먹고 사는거 아니고, 아이가 딸려있으니까 홀가분하게 다 버리고 나가 살고 싶으나 살아보니 인정머리 없고, 두고가면 내새끼만 고생하고 밥굶을거 같으니 그냥 내한몸 불살르려고 화톳불의 하루살이처럼 죽는줄 모르고 사는거겟쬬
    혹시 처갓집에 아무도 없어서 이리 마누라를 내집의 개발바닥처럼 우습게 대접하는가요?
    님아내가 님엄마 그만큼 데리고 살았음 보상 다 됐네요. 이젠 형들 집으로 데려가라 하세요. 아내가 님엄마를 키운것도 아니고, 형들한테 학비 받아쓴것도 아닌데 자기들 어렵게 살았던 세월을 누구보고 보상하면서 살래?

  • 64. ..
    '11.1.23 7:08 PM (112.144.xxx.110)

    알아서 잘 해주면 그 마음을 알아주는게 아니라 더 더 큰 짐을 지워주는게 우리나라 현실이예요.
    글 읽으니 참 씁쓸하네요.
    스스로 죽일놈이라고 하셨으니 더이상 죽일놈 되고 싶지 않으면 이쯤에서
    정리를 잘 해주세요.
    남 부인이 너무 불쌍해요.

  • 65. 저는
    '11.1.23 7:19 PM (203.130.xxx.183)

    아내 분 글을 읽지 못해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참..사람은 이래서 신세지면 안됀다는 생각이 새삼
    동생 대학 등록금 내 준 걸로 님 형님들,아마도 님의 평생의 은인이라는 생각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님과 입장이 바뀌었지만 그런 잘못된 생각이 무척이나 오래가더군요
    왜 자기 동생 집으로 보내는 생각을 할까요
    요즘엔 옛날과 달라서 하숙집도 많이 발전돼어 있고
    또 동생 부부에게 큰짐을 맡기는 건데..
    그리고
    말이란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가장 크고 무서운 무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은 표현력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숟가락 사건은 정말 실수하신거 맞네요
    여튼 님은 좋은 부인 만나신건 확실합니다

  • 66. ......
    '11.1.23 7:33 PM (110.12.xxx.111)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글은 제목만읽어도 답답해서 안읽었었는데....
    아이고
    30후반 싱글인제가 들어도 가슴이답답하시네요
    효도나 형제간의 우애는 남편님께서 손수 직접 도모하세요

  • 67. 한마디
    '11.1.23 7:40 PM (116.37.xxx.60)

    원글님이나, 부인분이나 참 따뜻한 분 같으세요.
    제가 이모네 집에서 몇넌동안 기거했던 경험이 있어요
    이모네 식구는 평상시 처럼 대해 주셨고, 정말 고맙게 생각하지만요,
    제 인생에서 별로 유쾌한 경험은 아니였어요.
    부모님이 제가 성인이 되었을때, 자취 시켜 주셨는데, 정말 살 것 같았어요.
    그경험때문에 전 제아이 아무리 좋다는 홈스테이도 절~대 안시켜요.

    마음의 빚, 물질적인 빚 갚고 싶다면,
    차라리 학교옆이나, 어디다 방을 하나 구해주세요.
    형님네 식구 보기 처음엔 좀 민망해도, 차라리 그렇게 하는게 나을거에요.

  • 68. 이건 말도 안되는
    '11.1.23 7:55 PM (211.63.xxx.199)

    서울시내에 하숙집도 널렸고, 20살이면 해외로 유학도 다들 잘만 보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아내를 고생시키려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미 시부모님들도 모시고 사는 아내..그것만으로도 남들보다 훨씬 훌륭한 아내입니다.
    내 형제, 조카보다는 원글님 아내분을 젤 아끼고 힘들게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중에 따님이 결혼해서 어떤 결혼생활을 꾸려나가길 바라시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나요?
    또 다른 조카가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한다면 그땐 어찌 하실건가요?
    과거에 모두가 어렵게 살던 시절에 친척집에서 많이들 신세지고 했지만 요즘시대엔 그렇게 안살아요.

  • 69. 아니 이게..
    '11.1.23 8:40 PM (211.108.xxx.124)

    이게 웬 분노의 쓰나미란 말입니까?
    82게시판이 달라졌다고들 하시는데, 세상이 달리진 건지 뭔지 헷갈립니다 그려.
    각자에게는 자신이 겪어온 상황, 관계, 역사를 통해 만들어진 모럴이 존재하는 거 아닐까요?
    남편분이 진지하게 올린 글에다 뭘 그리 분노를 뿜어내십니까들.
    자칫하면 그런 남편을 방조하고 장려(?)한 부인까지 단죄하시겠습니다.
    우리 제발 좀 와글와글 달려들지 맙시다.
    답답한 마음에 잔소리 남깁니다.

  • 70. .........
    '11.1.23 9:04 PM (114.200.xxx.194)

    정말 보기드문 가정이구요.좋아보입니다.
    아내복이 많으신 분이세요.물론 그러기까지 남편분도 얼마나 잘 하셨겠어요.
    그런데요,
    우리는 잠만 재워주고 밥만 먹여줄 거라고요??
    밥만 주고 잠만 재워주기가 얼마나 어려운데요.
    전 조카 데리고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건 좋은 아내분은 말 못하실거니 남편이 결단 내리고 실행하시길 바래요.
    아내분 은근 속썩어 나중에 병 생기면 어쩌려구요.
    그땐 다 소용없어요.
    그리고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해서 계속 잘 지내다가도 한번 서운한 일 있으면
    그간 있었던 공은 다 한순간에 없어져버려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한 세대를 지난 옛날 가정집 미담을 듣는 것 같아요,

  • 71. 복숭아 너무 좋아
    '11.1.23 9:06 PM (125.182.xxx.109)

    너무 너무 나쁜 남편이시네요..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시모에다 이젠 조카라구요?
    저같았음 님 잘때 팔다리 꽁꽁 묶어놓고 죽기 직전까지만 매일 온몸을 두들겨 패도 시원찮은 남편이시네요..
    먹고 재우고 하는게 쉬운건줄 아세요?
    진짜 아내를 소키우는 여자 취급하십니다..
    왜 사세요?
    내가 님 아내라면 벌써 이혼소송 했을겁니다..
    조카라니..너무 어이 없습니다.. 먹이는거 이게 쉬운줄 아나봐요?

  • 72. ..
    '11.1.23 9:08 PM (175.114.xxx.164)

    거참 이 집 답도 없네....
    우리는 잠만 재워주고 밥만 먹여줄 거라고
    이걸 배려라고 말하고 앉아있으니...
    이집 부인님 당장 이혼하십시오. 님 남편은 도무지 생각이란게 없는 사람입니다.

  • 73. 흠...
    '11.1.23 9:29 PM (175.197.xxx.39)

    부인이 쓴 글 읽어보지도 않고 사정도 모르면서 엄청난 악플을 마구 달아대는 사람들.....
    남의 흠을 잡기 위해 발악이라도 하는듯 보이네요.
    부인과 남편의 글 둘다 읽어보면 "참 예쁘게 사는 부부다."라는 생각이 절로들고 특히 부인은
    정말 마음 씀씀이가 이쁘고 통큰 사람이다 싶고 서로 가정을 잘 이끌어 나간다 싶건만
    무턱대고 악플 쏟아내는 저 사람들의 고약한 심뽀는 어디에 기인한 것인지.....
    이혼하라느니 남편이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느니..... 정말 생각없는 사람들 너무 많네요.
    그렇게들 살지 마세요.

  • 74. 흠...
    '11.1.23 9:34 PM (175.197.xxx.39)

    이 글들의 당사자이신 부인과 남편 두분 다 악플로 인해 상처받지 마세요.
    남의 글을 다 읽어 보지도 않고 마구 쏟아내는 악플들은 무시해도 됩니다.
    이글들에 달린 내용보고는 악플다는 인간들에게 정나미가 뚝 떨어지네요.

  • 75. 아기엄마
    '11.1.23 9:47 PM (119.64.xxx.132)

    정말 싫네요..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것도 장난 아닐텐데, 철 없는 조카까지 떠 안고 살아야 하는 그분 생각하니 제 가슴이 막 답답해집니다.
    사람 하나가 더 들어오는데, 그게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얹는 것과 같을까요? 아무리 말이 그렇다지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도대체 남편 분은 전생에 어떻게 나라를 구하셨기에 저런 아내분을 얻으셨나요... 참, 복도 복도 터졌지..
    님이 복 터지는 순간, 님 아내 분은 가슴이 터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전 결혼하는 순간,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부모님 못모신다고 제 남편한테 못 박은 사람입니다.

  • 76. ...
    '11.1.23 9:47 PM (112.159.xxx.178)

    부인에 남편까지.... 휴..

  • 77. 당신은 정말
    '11.1.23 10:00 PM (119.64.xxx.205)

    댁은 정말 형편없는 사람이군요.

  • 78. 아이고
    '11.1.23 10:13 PM (125.185.xxx.147)

    이 글 올린 자체가 .......아니올씨다.

  • 79. 밥 차리러
    '11.1.23 10:47 PM (118.35.xxx.76)

    주방만 들어가면 가슴이 답답합니다.먹는밥에 밥만 한그릇 더차리면 된다지만 아내들은 힘듭니다. 때로는 라면 한끼로 해결할 수 있는것도 시어른계시면 밥을차려야합니다.
    하여튼 끼니가 제일큰 일입니다.모두가 행복하자고 하는일이니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
    가정마다 각자의 사정이 있으니 ...

  • 80. ㅎㅎ
    '11.1.23 11:03 PM (203.130.xxx.61)

    기숙사 있는 아들도 집에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습니다..^^
    그리고 같이 살다보면 잘해주고 고마운것보다 섭섭하고 서운한 기억이 더 많이 남는답니다...
    그냥 기숙사에 두시고 왔다 갔다 챙겨주시면 더 좋을듯하네요...

  • 81.
    '11.1.23 11:54 PM (219.250.xxx.64)

    님은 진정 뿌리 깊은 '리모컨 효자'십니다...
    결혼은 왜 하셨는지..
    형님들한테서 받은 것 갚고, 잘 하려면 결혼 하지 마셨어야지요...
    그걸 평생 갚으셨어야지요....
    왜 아내가 그걸 갚아야 하는지...

    내가 받은 게 많아서 그걸 갚아야 한다는데
    님의 아내는 친정 부모님한테서 받은 걸 갚을 시간이라도 있었나요?

    결혼했으니 아내는 우리집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진정 '리모컨 효자'십니다...

  • 82. 푸른바다
    '11.1.24 12:02 AM (119.202.xxx.124)

    근데 저는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되는데............'
    그 말이 왜 그렇게 듣기 싫죠?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된다는 인간들은 그 인간 숟가락을 확 뺏어서 놔줘야 돼요.

  • 83. 왜 욕먹는지
    '11.1.24 1:09 AM (211.63.xxx.199)

    당연 아내분, 남편분 글 다 읽어봤습니다. 위에 악플도 달았구요.
    그저 이쁘게 사는 부부라고만 봐주기엔, 아내분은 남편분을 위해서 항상 배려하고 희생하고 봉사하는데, 남편분은 아내에게 그저 입으로만 존경한다, 고맙다라고 하기 때문이죠.
    아내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휴일엔 집안일을 도와주겠다거나 하는 제안보다는..
    숟가락 하나 더 놓자. 딱 잠만 재워주겠다. 내가 죽일넘이다 아내가 고맙다..이렇게 입으로만 한다는거죠.
    보통의 평범한 아내보다 더 많은 봉사를 하는 고마운 아내라면 그 짐을 덜어 줄 궁리를 해야하는게 아내를 남편의 모습 아닙니까?

  • 84. 저희 시어머니는
    '11.1.24 1:12 AM (211.41.xxx.85)

    제가 신혼 때 시동생을 2년동안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남편을 통해서 들은 시어머니 말씀으로는
    당신은 시동생들을 다 길렀다고 ....ㅠㅠㅠㅠ

    십수년이 지나 남편에게 난 당신에게 시동생을 몇년씩 데리고 있었어도
    수고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고 나 역시도 한마디도 내세운 적 없었다고 했더니...
    남편 왈...언제 그말이 나오나 했더니 드디어 나왔다고 장하다네요....미친넘

    원글님은 양반이십니다.
    미안한 줄도 고마운 줄도 아시잖아요.

  • 85. ....
    '11.1.24 6:10 PM (59.10.xxx.172)

    말과 혀로써만 아내 사랑하시지 마시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십시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168 그런 사람 있죠.. 3 가끔 2011/01/23 1,999
613167 요즘 유행하는 시크릿가든라임 망또 코트요 10 요즘 2011/01/23 1,538
613166 파주 올랜드 가보신 분 계신가요 파파 2011/01/23 691
613165 책꽂이,소품넣는 공간으로 공간박스(화일박스?)가 너무 좋은데요.. 4 공간박스 애.. 2011/01/23 867
613164 과천과학관 지하철역에서 많이 걷나요? 2 ... 2011/01/23 645
613163 [질문] 3~4월에 헝그리하게 하와이 효도여행 다녀오고 싶어요! 4 하와이가고파.. 2011/01/23 614
613162 육개장? . 2011/01/23 193
613161 동료교사께 여쭈어요. 교사인데요.. 좋은옷 입고싶으나.. 13 // 2011/01/23 2,986
613160 죽일놈의 남편입니다 85 airman.. 2011/01/23 12,902
613159 전세집은 정말 돈 안들이고 사시나요?? 4 .. 2011/01/23 1,667
613158 네스프레소 캡슐을 구입하고 싶은데요 2 네스프레소 2011/01/23 560
613157 제가 잘못한건가요? 52 zzz 2011/01/23 8,736
613156 음악전공자님! 위대한 탄생에 나온 이은미씨가 일급수라 칭한 여학생의 노래 실력이 어떤가요?.. 4 막귀 2011/01/23 2,423
613155 [퍼옴] 결혼을 원하는 30대 초를 넘긴 그대에게. 26 상황파악과 .. 2011/01/23 3,121
613154 학군좋은아주좁은곳? 고치면 살만할까요? 4 이사고민 2011/01/23 907
613153 재수했던 아이들중..학사에 있었던 아이 있나요? 2 고민중 2011/01/23 525
613152 베스트글보며 대기업이든 조직 직장생활 절대 쉽지 않죠?... 1 .... 2011/01/23 452
613151 상대가 이혼해 주지 않을때 이혼소송하면 이혼할 수 있나요? 28 궁금 2011/01/23 2,606
613150 심성자체가 꼬인 사람 방법 없을까요? 5 스카 2011/01/23 1,363
613149 막걸리, 맛있는 상표가 무엇인가요? 24 요건또 2011/01/23 1,427
613148 간단메뉴좀 봐주세요~~ㅜㅜ 어린손님들 7 메뉴 2011/01/23 546
613147 유모차를 고를라고 하는데요... 18 임산부 3개.. 2011/01/23 1,105
613146 택배받은거 도난당한것 같아요. 7 택배 도난 2011/01/23 1,951
613145 대순진리회가 도를 아십니까?하는 사람들인가요? 7 그것이 알고.. 2011/01/23 1,350
613144 양재동-하이브랜드에 대해 여쭈어요. 3 .. 2011/01/23 716
613143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 대해 여쭐께요... 2 연말정산 2011/01/23 470
613142 여줘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자꾸 제 배위에서 자요 7 고양이 2011/01/23 1,879
613141 무쇠솥 사려고 하는데 결정을 못하겠어요..^^;; 5 누룽지먹고파.. 2011/01/23 860
613140 레이저 수술해서 넓힐수 있나요? 3 이마선 2011/01/23 442
613139 82에 비밀번호 바꿀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1 숑숑이 2011/01/23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