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세번째 집입니다..
남편 회사때문에 다들 계약기간 못채우고 나가요..
결혼해서 3년은 20년 넘은 주공아파트에 살았어요..
세로만 준 집이라 거의 20년전 모습 그대로였어요..
신혼집이라고 도배, 장판, 페인트칠, 등까지 바꾸고 싹하고 들어가 살았어요.. 싱크대도 정말 한숨 나왔는데.. 업자에게 부탁해서 시트지 붙이니 시트지부터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20년된 집이 어딜 가겠습니까만은.. 하튼 그렇게 살았어요..
그러다가 두 번째 집은 얼마나 오래살지 몰랐기도 하고.. 10년정도된 아파트이기도 하고 페인트도 깨끗하고 전반적으로 집도 깨끗했어요.. 월세여서 주인이 어느정도 보조를 해주고 제가 20만원정도 더 부담해서 제가 원하는 벽지로 도배하고 들어왔네요.. 주인은 소폭합지 알아보고 제가 차액 지불하고 광폭합지로 했거든요..
이번에 또 남편이 발령이 나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지어진지는 비슷한데 아파트 외관이며 복도가 지금 사는 곳만큼은 깨끗치 않고.. 욕실이나 주방 역시 좀 지저분한 기분입니다..
지금 사는 곳은 주인이 살다가 세 한 번 주고 제가 들어온거고.. 이번에 이사갈 집은 계속 세로만 돌린 집이라 그런거 같기도해요..
이번엔 전세라서 도배도 제가 다 하고 들어가야 해요.. 이사한지 반년만에 다시 이사하는거라서 벽지는 지금 집과 같은 걸로 할거구요..
페인트칠이 고민이예요.. 이걸 다시 칠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현관부터 꽤 더러워요.. 년수 똑같은데 어찌나 다른지.. 사람을 불러서 하자니 너무 비싸고.. 직접하자니 엄두 안나기도 하구요..
벽은 어찌저찌 제가 할 수 있을것 같고.. 방문은 그냥 살려고 해요..
또 거실 전등은 바꿔야 할거 같아요..
그런데 주변에서는 전세인데 도배나 하고 들어가지 뭘 돈을 들이냐 하시네요.. 저는 그래도 내가 얼마간은 살아야 하는 집인데.. 어느정도 제가 살 수는 있게하고 들어가야하지 않나 싶거든요..
지금 집은 거실전등 분양당시 그대로 인데... 기계식이라 가끔 깜빡깜빡 거려요.. 남편이랑 이거 그냥 싸구려 십자등으로 바꾸더라도 바꾸자고 하던참인데 발령받는 바람에 안해도 되게 생겼죠..
도배 50~70 생각하구요.. 전등은 20만원 정도 들겠더라구요.. 도배할 때 전등 떼었다가 다시 다는거라서 전등 사다 놓으면 도배하시는 분들이 갈아준다고 하니 전등값만 있으면 될거 같아요..
제가 너무 무리하게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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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집은 정말 돈 안들이고 사시나요??
.. 조회수 : 1,667
작성일 : 2011-01-23 01:53:40
IP : 121.181.xxx.1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23 3:50 AM (58.230.xxx.215)페인트 칠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도배보다 훨씬 쉬워요.
도배전에 하면 쉬울텐데, 살면서라도 한 군데씩 한 번 문도 페인트 칠 해보세요.
한 번말고 두번 정도해야 깨끗하고 좋아요.
파스텔 색상으로 조색되어서도 나와요.
전세라도 깨끗하게해야 살면서도 기분 좋지요.
그런데 전등은 20만원까지 들여야하나요?
좀 저렴한 거 하세요.
아님 현재 살고 계신 집에 설치하신 거면, 저렴한 거나 예전거 놓고 나오세요.2. 부지런하시네요
'11.1.23 11:06 AM (203.90.xxx.121)두번째 집까지는 새로운 기분이라서 그래도 손을 봤는데..그래봤자 도배..장판도 비싸서 안했음 ㅠㅠ페인트칠정도....그런데 세번쨰 집은 도배도 전에 살던 사람이 3개월전에 한거라서 포인트 벽지만 하고 말았어요 씽크대는 너무 낡아서 주인에게 말했더니 해주시데요
이사하면서 전에 살던 사람에게 물어도 보고 꼭 고쳐야할것은 주인에게 해달라고 하세요
제 친구네는 전세가면서 자비들여서 변기도 바꾸긴 하던데요3. 그 정도면
'11.1.23 2:50 PM (58.237.xxx.145)하십시오.
저는 2년전에 몇백들여서 싹 새로 제가 했는데 매일이 즐겁습니다. 등도 밝고 하루라도 깨끗히 살고 싶어서요. 고치기전에는 날마다 스트레스 ... 하고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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