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 딸은 경쟁을 별로 안하고 자랐으면 좋겠어요

조회수 : 760
작성일 : 2011-01-19 15:43:48
그러니까...
사실 수학이든 피아노든 처음엔 어렵지만 그 고개를 넘으면 재미있고 보람있어지죠
그 과정에서 남들은 하는데 넌, 넌 몇등이지? 같은 경쟁을 하고요
그래서 예전에는 애들을 야단쳐서라도 붙잡고 시켜서 잘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친정 엄마가 그런 스탈이세요 막 극성은 아닌데 저학년때는 문제집 붙들고 풀려서
성적이 잘 나와야 애가 난 잘하는 애라는 정체성이 생겨서 공부에 흥미를 붙인다는 주의...

저도 그런 면이 있다고는 생각해요
처음에는 수영이 힘들었지만 잘하니 재미있고
영어가 어려웠지만 잘하게 되니 자신감이 붙고... 뭔지 알겠는데
그래도 경쟁, 참을성, 연습, 부담감 이런거 겪지 않고
우리 애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행복하고 해맑았으면 좋겠네요.

공부 못하면 그냥 제가 평생 데리고 살죠 뭐 ㅎㅎㅎ
IP : 203.11.xxx.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고민
    '11.1.19 3:46 PM (116.39.xxx.198)

    제가 지금 님 어머님 스타일이네요......

  • 2. 왕언니
    '11.1.19 4:00 PM (112.169.xxx.211)

    경쟁이 에너지가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도 님과 같은 스타일입니다.
    공부 못하고 재능 없으면 어때.. 경쟁이란 게 승부가 있고...분명히 패자가 있는 게임이니까요.
    저도 공부 못하고 능력 없으면 그냥 제가 데리고 살 작정입니다.
    경쟁에 익숙해져야 한다든가, 아이를 나약하게 키운다는 등의 조언은 그냥 듣고 흘립니다.
    자본주의 본질이 경쟁이긴 하죠. 미덕도 아닌 것에 맞출 필요가 없다 싶어서요.

  • 3. ..
    '11.1.19 4:07 PM (121.181.xxx.232)

    공부 못하면 데리고 산다구요...딸이 나중에 엄마는 그때 왜 나를 공부든 뭐든 열심히 시키지 않았냐고 원망하더라구요..저희이모가 저희 사촌언니를 정말 공부못해도 야단 안치고 정말 예쁘게만 키웠거든요..근데 나중에 커서 갈 대학이 없었고 그나마 경제적으로 풍요한 집안 이쁜딸이라 고등학교 졸업후 차한대 뽑아주고 놀러나 다니다가 학벌좋은 남자 만나 결혼했는데 나중에 자식 낳고나서 엄청 빡세게 공부시키더군요..자긴 엄마처럼 애를 공부 안시키고 방치 시키지 않겠다면서...뭐든 적당한 정도는 다 필요한것 같아요.

  • 4. 평생데리고
    '11.1.19 4:18 PM (222.112.xxx.182)

    산다구요? 애...폐인되어요...
    애 인생은요?
    글고..공부못해서 시집가면..시집에서도 은근히 무시하고 그런답니다..
    그러니 121님 말씀하신경우처럼 자긴 공부안한 것에
    자식들은 빡세게 시키고 그런거에요...
    참..요즘...사회가 변혁기는 맞는듯..
    뭐든 확실한게 없어지는 사회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503 오세훈 '정치적 위기'…주민투표 부메랑으로 4 세우실 2011/01/19 541
611502 ZARA kids 매장이 어디 있나요? 4 궁금이 2011/01/19 1,047
611501 저도 참 독한듯.. 2 야옹아 2011/01/19 487
611500 삼척-영월에서도 구제역, 살처분 216만마리 2 참맛 2011/01/19 173
611499 전기렌지 셀프로 설치할수 있나요? 3 ^^ 2011/01/19 340
611498 현실도피성 전업주부 역시 나쁜게 아니죠.. 21 음.. 2011/01/19 1,773
611497 저 가죽소파 조금 좋은 걸로 사려고 하는데요 3 어려워~ 2011/01/19 849
611496 홍콩 여행,이어서 문의드려요 12 네 자매 2011/01/19 647
611495 60시간 보온된밥 어찌해야 하나요 (급급ㅅ급) 10 어뜨케 2011/01/19 1,077
611494 교*간장..맛있을까요? 6 음식맛..... 2011/01/19 424
611493 시어머니 속마음이 9 뭘까요? 2011/01/19 1,598
611492 연말정산 자녀보험료 공제중에서요. 1 맞벌이 2011/01/19 566
611491 아이 얼굴 꿰맨 상처 소독하러 가야 하는데 성형외과가나요? 10 10살 아이.. 2011/01/19 1,004
611490 3.3% 원천징수한 금액 나중에 돌려받나요? 16 방과후 강사.. 2011/01/19 926
611489 들어주시겠어요? 5 요즘 고민... 2011/01/19 512
611488 사람들이랑 재밌게 이야기 나누고.. 집에 와서 드는 생각.. 10 소심성격 2011/01/19 1,660
611487 왼쪽 뺨에 감각이 둔해지고(MRI는 이상없대요) 8 힘들어요 2011/01/19 764
611486 연말정산을 5월에?? 4 5월에?? 2011/01/19 465
611485 음(175.112) 님 뭘 어쩌라는건가요? 12 그래서 2011/01/19 709
611484 시부모 집지을때 50만원 9 드리면? 2011/01/19 1,166
611483 한심한 종자 쳐봐라. 2 ㅋㅋ 2011/01/19 403
611482 제 딸은 경쟁을 별로 안하고 자랐으면 좋겠어요 4 2011/01/19 760
611481 아파트에서 피아노 7 우짤까 2011/01/19 666
611480 지금의 한국에서 대학 안나와도 정말 괜찮을까요? 16 교육고민 2011/01/19 1,715
611479 전업주부 비하하는 얘기좀 그만해요 38 ㅇㅇ 2011/01/19 1,784
611478 처음 배울건데 좋은 책좀 1 일본어 2011/01/19 220
611477 진상 가족 8 잡담 2011/01/19 1,615
611476 화장품 "후"에서 제일 괜찮은것 어떤건가요? ... 2011/01/19 188
611475 미국제품 구매대행 수수료 저렴한 곳이나 구매대행 2011/01/19 235
611474 꼬막 먹고 싶어 죽겠어요.. 사러가야지. 5 으아아아악 2011/01/19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