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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한국에서 대학 안나와도 정말 괜찮을까요?
월급 따박따박 받으며 잘 살고 있어요.
지방이지만 집있구요.
연봉 억대 많이들 말씀하시지만 저희는 어림없네요.
하지만 지금 들어오는 돈에서 적으나마 연금도 넣고 있고
아이들 교육도 신경쓴다고 하지만 솔직히 아이들 미래가 정말 걱정스럽네요.
큰아이는 공부에 관심도 없고 그렇다고 운동이나 예체능에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저 친구들이랑 놀고 게임하는거에만 관심이 있어요.
이제 6학년 올라가구요,지금까지는 국수사과 집에서 EBS방송듣게하고 문제집 풀게 했지만
그것도 제가 하라니까 어쩔수 없이 한거구 제가 그냥 다 관두고 맘껏 놀아라~~하면 좋다하지싶어요.
정말 생각같아서는 그래 너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라 대학........뭐 안가도 충분히 행복하게 잘 살수있다...
이러고 싶지만 제 욕심인지 그게 잘 안되네요.
이렇게 공부도 안되고 관심없다가 중고등학교가서 맘잡고 잘하는경우 있을까요?
저희때도 다들 대학 노래를 불렀고 하다못해 다들 전문대도 나왔던데 아이들 세대는 더하지 않을까요?
그속에서 또 괜한 자격지심이나 소외감을 느끼고 살까 것도 걱정이고
정말 자식키우면서 정답이다 싶은게 있다면 한번 들여다보고 싶어요. 답답해요.
선배어머니들은 어떠셨어요? 여긴 솔직히 다들 대학얘기는 하시는데 그외의 아이들 얘기는 없어서
정말 대학만이 살길인가 싶기도 하더라구요.ㅎ
1. 흠..
'11.1.19 3:40 PM (211.187.xxx.226)이제 6학년 쯤 되는 아이들이면 아직 너무 어리잖아요.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지만, 애 키우는데 정답이 어딨나요.
그냥 즐겁게, 최대한 폭력으로부터 배제된 상황에서
애들 이쁘게 키우고 싶은 맘이 전부랍니다2. ..
'11.1.19 3:45 PM (118.45.xxx.61)나라꼴이 하도 그지꼴이라 어찌될지는모르지만...
(그나마 돈도 빽도 없는 부모라...ㅠㅠ)
애들 대학갈나이쯤되면 또 어찌될지모르니..
저희아이 선생님말씀따나...
아이들 머리는 늦게도 트인다고
그저 아이를 바르게만 키우라고
그러면 사춘기때 잠시 방황해서 흔들리고해도 돌아온다고
그게 부모의 몫이라고...
저도 아이들이 바른아이...별탈없이만 크기를 바라는마음이에요
마음은.............^^;;3. jk
'11.1.19 3:45 PM (115.138.xxx.67)사치품 가방 얘기를 잠시 하자면....
한 10년전만해도 그런 가방을 들고다니면 흔하지 않으니까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죠.
이제는 그런 가방을 들고다녀도 사람들이 신경도 안쓰죠.
하지만 이제 누구나 다 들고 다니니까 아예 안들고다니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지요.
그거랑 똑같죠.
누구나 다 대학에 가게 되면 대학에 아예 안간 사람들은 박탈감이 훨씬 더 심합니다.
이제 한국사회에서 대학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 되어버렸죠.
요새는 실업계 고등학교에서도 대학 많이 갑니다.4. ..
'11.1.19 3:45 PM (112.170.xxx.186)제가 생각하는 미래는
점점 더 빈익빈부익부가 심해질꺼에요.
벌써부터 교육에 있어서 차이가 어마어마하거든요.
교육 많이 못시키면......... 많이 힘드실꺼에요.5. 에휴
'11.1.19 3:49 PM (121.151.xxx.155)대학을 보내고싶다고해서 보내지는것도 아니고
내가 하고싶다고 되는것이 아니고
온전히 아이몫이더군요
그러니 부모가 안달복달한다고 되는것이 아니기에
그냥 맘편히 아이들 봐주면 좋겠어요6. ..
'11.1.19 3:53 PM (121.160.xxx.196)그래,,, 너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아라.
그래도 일단 대학은 나와야한다. 이왕 돈들이고 시간 들일거면 조금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나오자.7. 교육고민
'11.1.19 3:56 PM (116.39.xxx.198)윽........조금은 희망적인 댓글을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너무 암울하네요. 이게 현실이겠죠.8. ...
'11.1.19 4:00 PM (221.138.xxx.206)요즘 대졸이 예전에 고졸만도 못해요. 예전에도 고졸도 못하면
결혼하기 힘들고 그랬잖아요....9. 음
'11.1.19 4:01 PM (203.11.xxx.73)다 놀고 친구들이랑 뛰어노는거만 좋긴 하죠
그래도 학생이니까 너의 본분은 공부다 하고 말씀하셔야죠
대학은 가는게 인생에서 선택지가 늘어나는거니까 좋고요.10. 음
'11.1.19 4:08 PM (203.11.xxx.73)그리고 대학을 가야 정말 재미있게 놀수 있어요 ㅎㅎㅎ
애한테 물어보세요
너 한 4년 여행도 더 다니고 캠퍼스에서 놀래 아님 4년 먼저 취직해서 돈 벌래?
대학 안가면 본인이 제일 고생이죠.11. //
'11.1.19 4:12 PM (183.99.xxx.254)이렇게 봐서는 대학가지고는 어림도 없지요..
박사들도 넘쳐나고, 고시패스한 사람들도 취직이 안되는 세상에
대학은 말그대로 필수인거죠...
정말 마음은 제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시간을 누리며
살게하고 싶은데 어디 쉬운일인가요~
그런 삶을 살기위한 한 과정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대학은요~12. 대학까지가
'11.1.19 4:15 PM (175.112.xxx.210)의무교육입니다..
13. .
'11.1.19 4:18 PM (58.140.xxx.63)사실 명문대 아니면 인서울 왠만한 대학 나와도 별 볼일 없는 것 같아요.
저나 제 주위 사람들 보면요...
전문직이거나 사업이나 자영업 해서 성공한 경우 아니면 다 고만고만한 월급쟁이들이예요.
저희 아버지는 명문대 출신이면서도 학창 시절에 저에게 실업계 진학을 권하셨어요.
저 공부는 그럭저럭 중상위권정도? 인서울 중위권? 정도 대학 입학할 성적이었구요.
고등학교 나와서 은행이나 회사 들어가서 성실하게 일 하는 것도 좋다면서요.
굉장히 실용주의적인 생각이셨죠. 물론 전 싫었기 때문에 대학에 진학했지만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어리니 미래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두되, 결정은 아이들의 몫이니까요.
다만, 고졸 출신 친구들이 몇 있는데 결국엔 야간대나 사이버대, 방통대 등등
어떤 경로로든 대학 졸업장은 다 취득하더라구요.
그만큼 사회 생활을 할 때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다는 말이겠죠...14. 추천
'11.1.19 7:50 PM (112.147.xxx.198)장미와 찔레라는 책 한번 보세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의고민에 대해서
물론 좀 두루뭉수리하고, 해결 답안도 좀 명쾌하지는 않지만
한번쯤 볼 만 했어요.
놀라운건, 서울대 조동성교수님이 공동저자시더라구요. *^^*
또 하나... 이건 제가 요즘 들은 교양강의를 들으면서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아직 아이없는 새댁입니다. )이렇게 해야 겠다 생각한건데요
아이에게 꿈이 뭔가 물어보지 마시고
평생 하면서 살고싶은 일이 뭔가 물어보세요.
자꾸 물어보셔야 아이가 깊이 생각하게 되고
그 일을 하려면 뭘 해야 할까 생각하게 되고
그러면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공부를 하게 되겠지요.
지금 잘 나가는 직업이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때도 잘 나가는 직업은 아니라는걸 염두에 두시고
함께 생각해보실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바로 윗분 말씀처럼...
대부분 어떤 경로로든 대학 졸업장은 취득해야 해요.
아직은... 우리나라에서는...15. -0-
'11.1.19 8:11 PM (125.134.xxx.108)한국에서 대학 안나와도 되는 직업은, 아이돌?? 연예인 밖에 없잖아요.
사실 연예인도 좋은 대학 나오면 프리미엄이 붙어서 더 잘 나가긴 합니다만.
김태희 등등
외모나 연기력보단 학벌 프리미엄이 붙어서 더 잘나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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