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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아기,,설날에 시댁가야할까요?
그렇게 차가 밀리지 않는곳에 사니 두세시간이면 가긴갈거예요.
근데..50일아기데리고..
시댁에 가야하나요?
솔직히 오지말라고 할줄 알았거든요.
근데..1월초에 어머니 생신이었는데 그날 오지말고 설날에 오라고 하시데요.
헐.
설날 다음날이 제사라 오후에 오지도 못해요.(음력1월2일...)
설날은 항상 풀로 시댁에 있어야 해요..ㅠ
한숨나네요.
아기 낳았을때 어머니 안오셨어요.
혼자 못오신다고..70넘으셨지만 괜찮으신편이예요.
솔직히 안오셨으니까 편했지만 좀 서운했거든요.
설날에 당연히 오라시니
시댁,주택이라 엄청춥고 먼지 짱많고,(할머니 혼자사는 집이라..ㅠㅠ)
신종플루도 걱정되고..
50일이면 갈만한가요?ㅠㅠ
아직 접종하는거 말곤 밖에 나가본적없어 감이 안와요.
솔직히 안가고 싶은맘이 굴뚝이지만..
신생아시기 지났으니 안가면 안되겠죠?ㅠㅠ
1. ㅇㅇ
'11.1.14 6:10 PM (121.190.xxx.222)괜찮으실께예요
아기가 모유를 먹으면 엄마가 참 편할텐데..
시댁어른들이 아이를 얼마나 보고싶어하시곘어요
가세요 어머님이 그떄 못보셨으니 더욱 보고싶어하실께예요
맘 편히 다녀오세요2. 이럴때
'11.1.14 6:13 PM (220.86.xxx.164)보고싶어하는 본인 마음 누르시고 아기 생각해서 오지말라고 하면 며느리는 감동받아서 더 잘하텐데 싶습니다. 시부모님이 그렇게 나오면 용돈 듬뿍 보내드릴텐데 앞으로 있을 많을 명절 더 신나서 갈텐데 싶네요. 왜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솔직하게 말을 못하는걸까요.
3. ..
'11.1.14 6:14 PM (115.22.xxx.17)못간다 하세요,
2달도 안됐는데,,산후 몸조리도 2달은 해야 하는거고,
그 어린 애를 데리고 갔다가 감기라도 들면 어쩔려고,,,
싫은 소리 듣더라도 못간다 하는게 맞아요,
신랑한테 대신 얘기해달라 하고 혼자 보내세요,4. 양파
'11.1.14 6:18 PM (221.141.xxx.18)윗님 난산한 것도 아닌데 2달간몸조리 인가요??
저도 며늘 입장이긴 하지만 넘 이기적인 분들 많아요5. 흑흑
'11.1.14 6:19 PM (183.98.xxx.192)입덧 10달 내내 하면서 명절 다 준비하고
만삭에도 시댁집들이 하고,
백일도 안됐을 때도 시골 가고
모유수유하면서 업고 안고 하면서 일 다하고...난 왜 이렇게 살았을까여...6. ....
'11.1.14 6:23 PM (116.41.xxx.82)난산 아니더라도 100일까지는 몸조리 해야된다고 봅니다.
50일이면 아기가 마냥 누워있는거 같아도 은근 할일이 많고 손목도 나갈꺼 같구
여튼 힘들어요..7. 50일
'11.1.14 6:29 PM (121.177.xxx.246)50일에 추운 주택이라면.. 아기도 엄마에게도 좋지는 않을 거 같아요...
저 출산은 커녕 임신하기 전에도 주택인 시댁에 겨울에 가는 거 너무너무 스트레스였어요..
이유는 추워서요..제가 추위를 엄청 타서...
어른인 저도 이런데 5일 아가한테는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난산 아니라도 추운 겨울인데 몸조리는 더 해야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얼핏 듣기론 조선시대인가에도 천민이 아기를 낳아도 100일동안 휴가를 줬다는데 다 이유가 있으니 그리했겠지요..8. ...
'11.1.14 6:30 PM (220.93.xxx.208)가족들 다 모이는 명절인데 아기 얼굴도 보여드릴 겸 가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런데 급궁금한 게
외국에는 산후조리라는 개념이 없다던데
왜 우리나라에만 있는 걸까요?9. 설에친정가세요?
'11.1.14 6:33 PM (122.35.xxx.125)그렇다면 시댁 가셔야져..
1월초 오시지말란것도 님 배려해주신듯 한데여...10. 윗분은
'11.1.14 6:34 PM (220.86.xxx.164)아기 안낳아보셨나봐요. 외국에는 산후조리라는 개념이 없다는데 우리나라에만 있다니요..
11. ㄹㄹ
'11.1.14 6:37 PM (110.10.xxx.91)올해 날도 엄청 춥고 신플까지....
재수없으면 장담못해요.
그 추운데 뭐하러 가시나요..
가지마세요.
나중에 후회할일 생기면 책임질사람 없어요.12. 무크
'11.1.14 6:39 PM (124.56.xxx.50)신플도 다시 유행인데............
암튼 결론은 어쩌다 걸리면 책임은 아무도 안 진다는거죠.......13. ...
'11.1.14 6:41 PM (220.93.xxx.208)220.86.3./
저도 의아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외국인들 모여서 토크하는 프로 보면 한국의 산후조리원문화 이런거 아주 특이하게 보고있더라고요.가까운 일본사람도 출산하면 바로 퇴원해서 정상생활한다는 얘기 듣고 저도 놀랐네요14. 흠
'11.1.14 6:41 PM (116.41.xxx.183)제가 며느리라면 안가도 마음이 불편할것 같아요. 그런데 가서 무리해서 집안일 하셔야 하는게 걱정이네요. 가는거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되 가서 일은 하지 마시고 어떻게든 꼼수좀 부려보세요. 아직 몸이 힘들다는 티도 좀 내시고. 스트레스 받고 몸까지 고생하시면 산후조리에 안좋습니다.
15. ...
'11.1.14 6:49 PM (218.145.xxx.193)전에 ebs 프로그램에 산후조리에 관한 내용이 나왔는데요.
외국 여자와 동양여자 골격 자체가 달라서 외국은 골격도 크고 골반도 커서
애기 낳을때 무리가 많이 안 가는데 동양여자들은 골격도 작고 골반도 작아서
애기 낳을때 몸에 무리가 많이 간다고 해요.
그래서 동양하고 남미쪽? 어느 나라는 우리나라처럼 산후조리가 있는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예전 못살고 난방 제대로 안되어 있을때 했던 산후조리까지 하는건 아니되
현대는 잘 먹고 시설도 좋으니까요. 하지만 몸에 무리가 갔기 떄문에
어느정도 몸을 보호해줘야 한다고 그런 프로가 나왔어요..
관심 있는 분은 찾아보시고요..
애기 보고 싶어하시면 남편분이.. 부모님 모시고 오시면 안되나요??
50일 된 아이를 이 추운데 데리고 나가는건 무리 같아요.16. ...
'11.1.14 6:53 PM (220.93.xxx.208)아 동서양 체질이 다른 게 이유일 수도 있겠네요
17. ...
'11.1.14 6:56 PM (116.41.xxx.82)서양애기 머리통
우리나라애기 머리통을 보세요.
엄마 힘들게 생겼지...ㅎㅎㅎ
머리만 빠져나오면 금방인데...그놈의 머리크기때문에..^^18. **
'11.1.14 7:05 PM (175.117.xxx.22)50일정도에 또 2시간 거리면 그래도 다녀오실만한거 같아요..
어른들 보고 싶으신거겠죠..좋은맘으로 다녀오세요..19. 시어머니가
'11.1.14 7:16 PM (116.37.xxx.10)한번도 못보신거고
그냥 가세요
그런데 여기 글을 올린 것은 가기 싫다는 의지가 강하신건데
그래도 명절이고
남편도 어머니에게 아기 보여주고 싶을겁니다
다녀와서 남편에게 생색 많이 내세요20. 50일 안된된
'11.1.14 7:19 PM (203.90.xxx.81)아기 데리고도 구정쇠러 갔어요
오지 말라시면 몰라도
안간다고 하면 욕날라옵니다.
작년엔가 눈와서 12시간 더 걸렸어요
제가 그랬네요
이제 구정에 눈오면 안간다고...지상 최대 추위가 와도 가자고 할 신랑과 살아요 ㅠㅠ21. 단아
'11.1.14 7:49 PM (203.111.xxx.18)가기 싫은맘이 마구마구 솟으시죠??
그런데 손주 보고 싶어하실 시어머님 생각하셔서 좋은맘으로 즐겁게 다녀오시면 안되나요?
저도 아이를 12월 20일날 낳고 그때 설이 1월달이었나 암튼 그랬답니다.
갓 한달넘은 아이 혼자서 아기띠메고 옷짐들고 ktx타고 부산서 서울까지 다녀왔답니다.
어머님은 힘든데 오지말라고 하셨지만.. 보고 싶어하는 마음 생각해서 고생스럽지만 다녀왔어요.
당연히 너무너무 좋아하시고.. 그걸보니 제 맘도 너무 뿌듯해지더라구요.
지금까지도 신랑과 투닥거릴때면 그때일로 생색 팍팍 냅니다.
어머님이 70이 넘으셨다고 하셨는데요..
앞으로 설명절을 보내시는게 정말 많아봐야 20번 내외 아니실까요??
물론 일년에 한번 보는건 아닐꺼고.. 그래도 자주 뵙진 못하니 1년에 10번정도 뵌다고 봤을때
200번내외일꺼고.. 날수로는 200일 내외이겠죠.
반대로 우리 친정부모님도 그정도 날만 남았다고 생각하시면 얼마나 맘이 짠하세요.
그러니 지금 나쁜?맘 (꼭 나쁘다는 의도는 아니구요) 고쳐드시고
좋은맘으로 이것저것 빠트리지마시고 여행보따리 잘 준비하셔서 명절보내세요.
주택이라 집이 추우면 요새 82에 보니깐 방풍필름도 있고 그렇던데 그런것도 준비해가세요.
아무튼.. 천국이든 지옥이든 본인 스스로가 만드시는겁니다.22. 걱정
'11.1.14 7:50 PM (123.120.xxx.47)그런데 왜 시어머니께서는 원글님께서 아이 낳으셨을 때 못 오신 건가요?
시어머님께서는 자기 몸 생각해서 안 오시고는
며느리는 상관없이 내려오라는 좀 싫네요.
아이가 많이 크긴 했지만,
그래도 긴 외출이 가능한 시기는 아니잖아요.
조심해야 할 시기는 맞는데
아무리 2시간 이라 해도, 가서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하는게
아기에게 좋지는 않을 거 같아요.
차라리, 설 전에 주말 이용해 다녀오시고
설에는 가지 마세요.23. 저도 안갈거같아요
'11.1.14 8:16 PM (58.145.xxx.119)그리고 설날 지나서 따로 찾아뵙는게 좋을듯..
아기낳고 몸추스리자마자 찬데가서 일하고, 아기도 100일도 안됬고요...
매년있는 명절인데, 굳이 무리하면서 가지마세요...24. 근데
'11.1.14 8:26 PM (210.106.xxx.122)2시간 거리면 솔직히 갈만한 거리 아닌가요? 서울에선 이쪽끝에서 저쪽끝까지 2시간 넘을때도 있는데.
영 부담되면 그 다음날 제사는 아이핑계대고 빠지고. 설날만지내고 오시던지요. 솔직히 저는 제 올케가 워낙에 한시간도 채 안되는 거리인데. 임신해서 명절에 못오고. 아이 낳은지 얼마안되서 못오고. 그리고 그 다음엔 아이가 감기 걸려서 못오고. 뭐 이런식으로 몇년 안오더라구요.
그렇다고 제 친정엄마(올케한테는 시어머니겠죠)가 미리 와서 음식장만하라고 한것도 아니고 당일왔다가 점심만 먹고 가라고 했음에도. 그게 그렇게 어려운일인지. 제사도 안지내는 친정동네 살면서 마음만 먹으면 아이 친정엄마한테 맡겨놓고라도 얼굴은 보여줄수 있는데도 말이지요.
하여간 그 꼴을 몇년 보고나니, 일단은 시간은 단축하더라도 할건 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추석땐 아이 감기걸려서 못간다고 할수도 있을듯.25. 뭐하러
'11.1.14 8:58 PM (211.108.xxx.77)정말 가지 마세요
님 고생입니다...
첫 아기니깐 가서 보여드리고 싶은 그 마음은 알아도
우선 아기도 그렇고 님 우선입니다...
시댁이 시골이면 층층히 껴입고 있어도 정말 추워요..
거기에서 잠 잘 생각한다면 아찔합니다..
더군다나 아무때나 수유도 해야하는데..
남편만 보내세요26. qq
'11.1.14 9:06 PM (121.185.xxx.76)가지마세요
저도 우리아이6개월에 멋모르고 데리고 갔다가 감기걸려서 한달도 넘게 고생했답니다
아기도 갑자기 환경이 바뀌면 몸이 적응을 못하는지 꼭 감기나 기타등등 해서 아프더라구요27. ..
'11.1.14 10:00 PM (121.181.xxx.124)우리나라 여자들이 키도 작고 그러니 골반도 작아요..
그런데 한국인은 서양여자들보다 머리가 크지요..
그렇기 때문에 회음부 절개도 하고.. 아이 낳는 것도 힘들고 후유증도 큰거랍니다..
그래서 제왕절개율도 높은거구요..
50일이면..
안가실 수 있으면 가지 마시고..
가셔야 한다면 설 당일에 잠깐 얼굴만 비추는 정도만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자고 오는건 무리인거 같아요..
원글님이 시어머니가 싫고 이래서 그러시는건 아닌거 같구요..
저 위에 어떤 님.. 아이고 시어머니랑 앞으로 20년이나 더 봐야한다고 생각하니 저는 진짜 맘이 짠합니다.. 숨도 막히구요.. 별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20년을 시어머니와 더 알고 지내야 한다니.. 한숨만 나오네요..28. ㅈㅈ
'11.1.14 10:03 PM (219.78.xxx.29)저라면 안가요.
어차피 가도 애기 때문에 일도 못돕고 서로서로 힘드니까
남편편에 무거운것들(술,과일 등등)만 보내세요.
저는 6개월때까지는 꼭 필요한 일 아니면 잘 안 나갔어요.
그래서 그런가 애들 둘다 체격은 날씬한 편인데도 잘 안아파요.
애기 위주로 생각하세요.
제가 너무 심했나요?29. 비행기
'11.1.14 10:24 PM (123.109.xxx.166)우리 집-서울
시댁 - 부산
54일된 애기 데리고 비행기 타고 갔다왔어요.
애기들은 비행기 이착륙할 때 귀가 위험하다고들 하던데,
걍 갔어요. 어쩔 수 없어서.
승무원아가씨들이
어머~~~'진짜' 애기다~
하면서 넘 귀찮게 해서 힘들..;;;;;
가서 찬물에 설거지 다하고, 할 일 다했네요.
형님께 시집살이 당하면서.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싶긴 한데요,
그 때 한가지 기억이 가슴에 남아있어요.
오래간만에, 10여년만에 손주를 보신 시아버지.
안방에 눕혀놓은 애기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흐믓한 표정으로 애기만 하염없이 바라보시던 그 모습,
잊혀지질 않네요.
애기는 할아버지앞에서 꼬물꼬물, 그야말로 꼬물꼬물...
뭔가.......굉장한 효도를 한 것 같아요.30. ..
'11.1.14 10:38 PM (112.156.xxx.17)욕좀 먹더라도 안가시는게 맞는것 같은데요.
여자들마다 출산후 몸상태가 다르다보니 댓글이 나뉘는것 같은데요.
저는 한여름에 낳고도 내복입고 등산양말신고 몸조리했는데 잠깐 창문 열었다가 고생해서요.
겨울에 애낳고 나갔는데 나중에 해골에 바람이 슝슝 지나가더라 그런 친구도 있고요.
낳고 아무렇지도 않게 별다른 몸조리 없이 멀쩡한 분들도 계시지만, 다 그런건 아니거든요.
아무래도 차타고 가는것도 고생이고, 명절에 가서 정말로 손하나 까딱 안하긴 힘들지 않겠어요?
타의로 몸 상하면 두고두고 서러워요. 내 몸 누가 알아서 챙겨주는거 아니니까 스스로 챙기세요.31. ...
'11.1.14 10:53 PM (110.11.xxx.73)몸 상태가 괜찮으시면 잠시 다녀 오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나중에 남편이 시댁 일로 뭐라 하시면 이걸로 생색도 내시구요 ^^32. 왜,,
'11.1.14 11:03 PM (222.105.xxx.16)그런 걸 여기에 물어보시는지요.
쳇~~이라는 이름이 벌써 님의 맘을 담은 거 같은데요.
세상일 다 내 생각나름입니다.
내가 된다면 되고, 안 된다면 안 되는 거죠.33. 50일된
'11.1.14 11:04 PM (221.145.xxx.66)아기 차에 그렇게 오래 흔들리는 것 안 좋아요. 두세 시간이라고 했는데 세 시간이라고 치면 신생아에게 굉장히 안 좋습니다.
효도하는 것도 좋은데, 50일 아기가 감기나 신종플루 옮아오면 정말 대책 없어요. 재작년에 어린아기 데리고 추석때 귀향하다가 아기가 신종플루 걸려 사망한 것 때문에 난리나지 않았었나요? 그때도 시부모가 아기 데리고 내려오라고 한 경우였죠.34. 당연히 안 가요
'11.1.14 11:52 PM (175.113.xxx.184)우리 아기 6개월 되었지만 설에 내려오지 말라십니다.
승용차 타고 카시트에 묶여서 차 밀리는 것 감수하고, 추운 날씨 감수하면서 그리 하지 않으시겠답니다. 아버님 어머님 일흔 되셨는데 이달 말에 아기 보러 오십니다.
물론 내려오라시면 고민은 되겠지만
저라면 우리 아기가 50일 되었는데 차로 2시간 거리 가야한다면 욕 먹고 안 갑니다.
저도 산후조리 했지만, 아기가 백일은 되어야 그나마 산모 몸도 회복이 됩디다.
내년 설도 있는데 굳이 올해 설에 산모며 아기 무리하면서 명절 다녀오지 않을 겁니다.
효도도 효도지만 몸이 우선입니다.35. 그냥
'11.1.15 1:29 AM (115.136.xxx.34)명절은 추석도 있고 . 내년 설도 있지만
아기가 아직 100일도 안됐는데
꼭 이추위에 움직여야 할까요?
어자피 아이가 아프면 아기엄마만 피가 마르게 애가 탈건데요36. 저 같음..
'11.1.15 3:18 AM (118.221.xxx.43)안 갑니다. 2시간 차 타고 가면서 아이 머리 흔들릴거 생각하면 아찔하구요(흔들림 증후군도 넘 무서워요) 매일 자던 곳도 아닌 곳에서 아이랑 힘들 님 생각하니 안쓰럽기도 하구요. 아기들도 잠자리가 바뀌면 밤에 자주 깨고 더 칭얼거리더라구요. 그렇다고 누가 딱히 도와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말그대로 다 엄마 몫인데.... 명절이 이번만 있는 것도 아니고, 집안 행사가 앞으로 없는 것도 아닌데 아기 낳은지 겨우 50일 된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으시네요.
37. 애기엄마
'11.1.15 3:26 AM (125.179.xxx.2)전 애기낳고 60일경에 첨 시댁 방문했어요.. 저도 당연히 오지 말라고 할줄 알았는데 오라고 하더라구여.. 가서 자고 왔어요 ㅠㅠ
전 더구나 몸이 너무 안좋아서 출산후 한달 동안 거의 누워만 지냈는데도 오래여 ㅎ
아직 시간이 있으니깐요..
일단 간다고 하시고요... 그때 상황봐서 신랑분과 상의 하고 결정하세요..38. ...
'11.1.15 8:50 AM (122.32.xxx.8)전 한달 됐을때 시어머니, 형님 몽땅 우리집에 애 보러 오셨어요. 한 달 되면 웬만큼 일 할 수 있는 어정쩡한 시기라서 밥 해 드렸죠...하루 주무시고 가셨어요...오시는 것보다 제가 가는 게 나아요..
39. 가세요
'11.1.15 9:45 AM (163.152.xxx.239)50일 아기 데리고 서울에서 친정인 제주 갔다가 경상도 시댁까지 가 봤어요
둘째도 50일때 시댁 갔었구요
오히려 그 때가 데리고 다니기 더 쉬웠어요
그리고 아기도 뭘 아는지 모르는지 눈 말똥말똥 뜨고 신기하게 두리번 두리번 쳐다보더라구요
어른들도 무척 좋아하십니다40. 참
'11.1.15 10:41 AM (59.10.xxx.172)어른들이 알아서 배려해 줘야지 꼭 보고 싶다고 이 엄동설한에 오라 하신답니까?
보고 싶어도 참을 줄 알아야 그게 어른이지요
이런 글 보면 저 옛날에 모유수유하는 큰 애 데리고 혼자
서울에서 대구 뻔질나게 오가던 생각이 나서 울화가 치밀어요
명절은 물론 시댁 이사나 집들이 때도 오라하시고,
저는 체중 많이 나가는 아이 안고 다니느라 허리병 나고 침 맞으러
한의원 다니고 고생하면서도 일주일동안 시댁가서 일하고 오고
암말도 못하고 바보처럼 살았네요
세월 지나도 그런 거 누가 알아주기나 한답니까? 열 번 하다가 한 번 못해도
못 한 거 가지고 욕하는 게 시댁이더군요
남편에게 힘든 소리 해 가면서 못간다 하세요
날시라도 따뜻해야 움직이지 이 추위에 시골 주택에 아이 데리고
오라는 소리 진짜 무례하기 짝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