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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이 좋은 태몽을 꿔줬어요. 근데 진짜 돈 주고 사야하는건가요?
얼마 전에 새해 인사차 도련님이 전화를 해왔더라구요.
근데, 무지 좋은 꿈을 꿨다면서 얘기해주기를...
서로 색깔이 다른(청룡, 흑룡, 금룡 등등...) 용 다섯 마리가 나타나서 하늘에서 신나게 놀다가
한 곳으로 확 합쳐지는...뭐 그런 내용의 꿈이래요.
대박날 꿈인 것 같다 싶어 로또라도 살까 하다가 어머님께 말씀 드렸나봐요.
그랬더니 그거 태몽꿈이라 하시며 제가 임신한 얘길 해주시더래요.
그래서 도련님이랑 재미나게 얘기하던 끝에,
꿈을 팔테니 다음에 만나면 맛있는 거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알았다고, 최고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고맙다고 하면서 끊었는데요.
남편 말로는(남편이 미신을 좀 믿는 편이예요.ㅋ),
그런 꿈은 사업하는 사람일 경우에는 절대로 팔면 안 되는 좋은 꿈에 해당하니
실제로 돈을 주고 사야 내 꿈이 되는거라네요.
안 그러면 그 좋은 꿈으로 도련님이 진짜 로또를 살 수도 있는거고,
그렇게 됨 그 꿈은 그냥 도련님꿈이 되는거라고요...
한 마리당 만원씩은 쳐야되겠대요.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태몽은 본인보다도 남이 꿔주는 경우가 더 많은데
그 태몽 사오느라 꿈꿔준 사람한테 돈 줬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ㅋ
저 그 태몽,,,기분좋게 5만원 내고 사올만한 가치 있는 걸까요?^^
1. ``
'11.1.5 12:08 PM (114.206.xxx.238)제 나이 40넘게 용꿈 한 번도 못꿔받거든요.
그정도로 아무한테 안나타나는 귀한 꿈인데 꼭 사오세요.^^
용돈두 그냥 줄 판에 좋은꿈 5만원이 뭐 아깝겠어요2. .
'11.1.5 12:08 PM (125.176.xxx.20)전둘째꿈 신랑이 돈주고샀었어요^^ㅎㅎㅎ가치있는것같은데요?
3. ...
'11.1.5 12:10 PM (180.68.xxx.174)저는 백호 두마리 나오는 꿈 꾸고 이모한테 만원에 팔았어요.
그리고 신기한게, 이모가 쌍둥이 나았어요 ㅎㅎ4. 우와
'11.1.5 12:22 PM (180.224.xxx.33)저는 용꿈 태몽 꾸고 싶어서 용 사진 인터넷으로 한참 보고 자고 그래도
용꿈은 못꿔봤는데요 ㅋㅋㅋㅋㅋㅋ
저같음 돈 주고 살거에요~~~5. 뭐,,,
'11.1.5 12:28 PM (112.144.xxx.122)원글님은 좋은 꿈 사서 좋고...
도련님에게는 대접해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같네요6. 와,
'11.1.5 12:32 PM (220.79.xxx.203)저같으면 기분좋게 5만원에 사겠어요.
돈을 주고 사야 내 꿈이 되는거라는말 저도 들어봤거든요.7. 우와
'11.1.5 12:50 PM (163.152.xxx.7)저같으면 1인당 5만원 하는 멋진 레스토랑에서 비싼 밥 사주고 받을래요.
꿈이 워낙 휘황찬란하네요^^.
전 태몽이 없었던지라..
이럴 줄 알았으면 동네방네 내 태몽 꿔준 사람 없냐고 소문이라도 내볼 것을 그랬네요..8. 원글이
'11.1.5 12:53 PM (59.12.xxx.101)도련님한테 5만원 보내드렸네요.ㅋㅋ
이제 그 꿈은 제 것입니다!
유후~~~~9. 저도
'11.1.5 1:12 PM (175.117.xxx.100)동네엄마한테 태몽 샀어요.. 아무래도 제것 같아서
식사대접하고 태몽받아랏~ 하는걸 덥썩~10. ..
'11.1.5 1:34 PM (122.35.xxx.106)5만원에 용태몽이라니... 원글님 횡재 하셨어요^^
몇년전에 아들친구 입시꿈꿔서 얘기해줬더니 그 엄마가 꿈값이라며 선물을 사 주더군요
꿈값으로 받기 좀 과분하고 민망해서 거절했더니 꿈은 그냥 받는거 아니라며...
그런데 진짜 꿈값했어요
서울대 장학금받고 입학했거던요~ㅎㅎ11. ..
'11.1.5 1:35 PM (122.35.xxx.106)거절이 아니라 사양
12. ㅎㅎㅎ
'11.1.5 3:06 PM (211.176.xxx.112)전 사무실 옆자리 아짐에게 캔 커피 하나 사주고 꿈 사서 결혼했습니다.ㅎㅎㅎ
13. ㅎㅎ
'11.1.5 4:11 PM (211.201.xxx.67)전 언니한테 태몽사고 다음달에 임신했어요~
14. ...
'11.1.5 4:14 PM (110.11.xxx.73)전 남동생이 대신 태몽 잘 꿔줘서 5만원 주고 샀습니다. ㅋㅋ
믿건 안 믿건, 걍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기분이죠..
덕분인지 몰라도 울 둘째 잘 태어났습니다. ㅋㅋ
꿈은 돈 주고 사야 효과(?)가 있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