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방 팔까요 말까요..

[토토로]

저는 20대 후반.. 그러니까 29살된 미혼여자에요~
명품에 열광하지는 않지만 가끔 해외여행 가면 면세점이나 로드샵에서
소소한거 질러서 브랜드는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근데 매일 버스&지하철 타고 다니 들기 편한  싸구려 가방만 들어요..
예전 남친한테 받은 가방...(프라다, 셀린느 등등) 이건 헤어지고 나서 한번도 안 들었어요.
안 좋게 헤어져서 그냥 가방 보면 안 좋았던 기억 나고
그 가방 들고 나갔다가 만에하나 혹시 그 남자 우연히 만나게 되면
내 자신이 좀 부끄러울 것 같고 해서 안 들었는데 집에 그냥 두자니 자리나 차지해서 팔까.. 해요

근데 중고(필웨이)보니까 그 가방 누가 10만원대로 내놨던데..
나름 프라다 셀린느인데 팔자니 공짜로 얻은거지만 좀 아깝기도 하고 ....
(저 좀 웃기죠? ㅎㅎ)
언니들 말로는 어차피 명품 나중에 살 일도 없고 몇 개 필요하다고 그냥 가지고 있으라고 하던데
그거 두개 팔아서 용돈 정도 챙길까요 아님 두고 있을까요  

고민입니당~~~

[그냥]

가지고 있으셔요.... ^^

[..]

저라면 시원하게 처분하고 지금 꼭 필요한 다른걸 사는데 보태겠어요. ^^

[파세요]

들지 않을것이 확실하면 파세요.
꼭 여기 장터에서요
저 사려구요

[..]

파세요님...화끈하시네요..
댓글이 너무 귀여워요^^

[....]

프라다 셀린느 가 10만원대에요? 중고가..


놀라운 가격이네요. 몇년을 쓰면 10만원대일까요?

최소한 2000불 내지는 5000불 정도의 프라다 가방을 봤었는데
프라다
중고가 그 가격이라니...정말 싸군요

[....]

빨리 장터에 올리세요.. 어떤건지 궁금해요..

[.....]

장터에 올리세요.구경하게.

[으음]

뭐 사람이 죄지 물건에 무슨 죄가 있습니까....
좋아하는 가방이면 그냥 쓰겠어요 저같으면..
커플링이면 어째야할지 그건 좀 고민되겠지만...요...ㅎ;

[토토로]

원글입니다~ 셀린느가 10만원대였구요 프라다는 몰겠네요~ 헤어진 이후론 물론 한번도 들지 않았고 만날때도 그닥.... 기회되면 사진찍어서 여기 장터에 올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