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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하는가를 보니

울남편이 여우 조회수 : 15,859
작성일 : 2011-01-05 12:02:51
제가 성격이 좀 무뚝뚝하고 애교가 거의 없습니다
인상도 좀 차갑고 무표정이구요

상대적으로 남편은 눈웃음 작렬 저보다 더 애교가 많고 넉살도 좀 있는편
결혼할때도 남편보다는 제가 더 좋아한것 같아요
물론 결혼 15년인 지금도 그렇구요

살다보니 여자는 남자가 더 좋아해야 잘산다고들 하는데 저흰 반대의 경우라
항상 제가 더 힘들어 하고 혼자 속앓이 한답니다
남편 말한마디에 일희일비 하구요

얼마전 책을 읽었는데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하나
그래서 전 곰같은 제 성격을 고치고자 이 책을 봤어요

그런데 책속에 나오는 여우같은 여자는 바로 우리 남편이었습니다
내용이 어찌나 흡사한지

제가 왜 남편을 좋아할수 밖에 없는지 이유를 알겠더군요
여우 같은 여자란
자기 자신을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고 남에게 의지 하지 않는답니다
즉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뜻이죠
일명 독립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그렇다고 자만하지 않고 배려할줄도 알구요
자신을 위해 꾸미고 능력을 키우고

너없이 혼자서도 잘 살수 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궁금증을 불러 읽으키고 항상 신비감에 싸여 베일을 벗기고 싶어하겠금 유도하고
아뭏튼 내용을 보니 저희 남편 행동과 너무 흡사해서요

남편은 너무 독립적이고 아내인 저에게 의지하거나 원하는게 없습니다
그러니 전 아내자리에 있지만 뭔가 바라지 않는 남편때문에 서운한게 많네요

아파도 혼자 스스로 병원가거나 침맞으러 다니거나 모든 조치를 취합니다
상대적으로 전 아프면 남편이랑 같이 병원 가길 원하고요

잠자리도 남편은 저에게 요구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처음엔 무슨 문제가 있는 남자인가 생각한적도 있어요
단지 자식을 낳기 위해 한다는 느낌 까지 들정도였지만 일주일에 한번씩은 해줍니다
남편의 의무쯤으로 여기는것 같아요

그러니 다른 남자들이랑 많이 다르죠
어쩌다 제가 그냥 한번 튕기기라도 하면 정말 뒤도 않돌아보고 그냥 잡니다
남자들은 흥분되면 잘 가라 앉히기가 힘들다던데 울남편은 그런것도 없고

집이 아무리 지저분하고 빨래가 쌓여있어도
남편은 잔소리 한마디를 않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자기가 치우지도 않죠

그냥 제가 스스로 치울때까지 기다립니다
결국 제가 하게끔 유도하고

항상 남편의 행적을 궁금하게 만듭니다
밖에서 뭘하고 다니는지 절대로 말해주지 않고 전화도 잘 안합니다
제가 물으면 거의 단답형이고 머리랑 꼬리만 말하고 중간몸통이 없이 그렇게 말하게 해서 답답하게 하구요

무슨 비밀이 그리 많은지 항상 뭔가 숨기는듯 하고
이렇게 사니 제가 혼자 흥분하고 속상해 하고 혼자만 많이 남편 좋아하는것 같고

여우같은 남편 아니 옴므파탈 정도로 나쁜 남자처럼 굴때도 많거든요
왜 이런사람에게 빠져나오지 못하는건지 한심할뿐입니다

이런 사람은 어찌 대처하며 저혼자만이 힘들지 않게 살아야 할까요
IP : 180.71.xxx.7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5 12:09 PM (59.19.xxx.17)

    여우같은게 아니라 그런남자스타일일뿐이거 아닌가요

  • 2. 추천
    '11.1.5 12:11 PM (211.204.xxx.69)

    이 책 읽고 도움 많이 되었고, 실제 남친과의 관계에서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추천합니다.
    Why men love bitches.

  • 3.
    '11.1.5 12:13 PM (123.215.xxx.101)

    제 얘기네요
    그런데 제가 여우라고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저는 남편이 저한테 너무너무 의지해서 짜증나요.
    내복 벗을때도 벗겨달라고 하고.
    모기한테 팔을 물렸는데
    모기약도 저보고 발라달래요. 손등을 물려도 마찬가지..
    집에도 하루에 12번도 더 전화해서 이 사람이 도대체 출근을 한건지
    제 옆에 있는건지...

    저는 제 남편이 좀 독립적이고 사회활동도 활발히 하고-집밖에 모르고 대인관계도 별로예요.
    좀 그래줬으면 좋겠어요.

  • 4. 오~
    '11.1.5 12:13 PM (121.182.xxx.219)

    여우같은...이란 게 그런거였어요?
    저는 얌체같은, 이라고 편견을 가지고 있었네요.

    저는 좀 의존적이고 게으른 편이었네요.
    당장 여우같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을 해 봐야겠어요 ㅎㅎ

  • 5. ....
    '11.1.5 12:16 PM (58.122.xxx.247)

    그건 여우과도 아니고
    그냥 혼자살아야할 나쁜 인물같은데요 ?

    여우란건 지혜로움을 포함인건데

  • 6. ...
    '11.1.5 12:30 PM (114.207.xxx.153)

    남편을 정말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222

  • 7. ....
    '11.1.5 12:31 PM (118.32.xxx.142)

    지혜와 신비감, 을 잃지 말아야 하는것 같아요.
    부부로써, 사랑하고 오래 긴장하고 살려면요.

    -방구 가지고 장난질하는 남편과 나는, 애시당초 글르긴 했어요, 신비감 같은거.

  • 8. 원글
    '11.1.5 12:39 PM (180.71.xxx.79)

    매력이 없는건 아니죠
    특히 외모가 현빈스럽습니다. 물론 인증샷 올릴순 없지만 적어도 제눈에는
    아무리 미운짓을 해도 얼굴한번 보면 그냥 넘어가니 첨에 외모보고 반해서 그런가 이놈의 콩깍지는 떨어지지도 않으니 문제네요

  • 9. .
    '11.1.5 12:42 PM (116.37.xxx.204)

    혹시 원글님 어디가서 인터넷 운세를 봐도 잘 맞지 않으시나요?
    제 친구가 그리 말해요.

    제가 볼 땐 전혀 같지 않은데 똑 같답니다.
    그냥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듣고 싶은대로 보고 듣는 거지요.

    원글님께서 어찌해도
    원글님 눈에는 그 남편이 그리 매력적인거지요.
    원글님 능력으로는 헤어날 수 없도록요.

    결정적으로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그리 생각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밖에 내 놓으면 아무도 안 데려 갈 남편인데 모두가 탐낸다고 생각하는 아내를 제가 봤거든요.

  • 10. ...
    '11.1.5 12:46 PM (203.249.xxx.25)

    제가 보기에도 매력이나 여우같다기 보다는 아내를 별로 사랑하지 않고 무심한 사람인 것 같아요. 원글님은 폭 빠져 계시고요..ㅜㅜ 일부러라도 다른 곳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게 남편 분 사랑받는 데도 좋을 것 같아요. 취미생활이나 자격증 도전이나. 원글님 세계를 꼭 한번 가져보세요. 남편분이 매력적으로 볼 수 있을거예요.

  • 11. 원글님은
    '11.1.5 12:55 PM (175.113.xxx.171)

    남편을 매우 사랑하시나 봐요.
    여우같은 남자가 아니라 무심하고 속터지는 남자예요.
    남들이 보기에는.

  • 12. 전혀
    '11.1.5 12:55 PM (211.117.xxx.105)

    말씀하신 것이 여우와는 ㅁ무관한것 같은데
    번역이 잘못된것 아닌가요???

  • 13. 독립녀
    '11.1.5 1:18 PM (110.11.xxx.80)

    남편 분 저랑 너무 비슷한데요. 걱정 마세요. 걍 독립적이고 눈치 없고 가끔 아무 생각 없는 거.
    담아두지 마시고 표현을 하세요. 남편 분이나 저 같은 사람은 남이 표현 안 하면 낌새조차 못 느껴요.
    아무리~ 제가 너 좋아서 만나는 거라고, 내 성격이 이렇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쁘지 않냐고 해도
    원글님 같던 남자들 혼자서 애끓이다 가더라고요. 그래서 전 독립적인 남자가 편해요.
    표현 안 하면 정~말 모릅니다. 혼자서 애끓이지 마시고 남편 분에게 말을 하셔요.

  • 14. ???
    '11.1.5 1:21 PM (67.83.xxx.219)

    남편분이 여우같은 게 아니라... 여자를 별로 사랑하지 않는 남자의 모습.뭐.. 그런거 같은데요.
    두분이 부부니까 아무 말씀들 없지... 연애중인 사이였다면 다들 다른 남자 찾으라고 할 거 같은.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요.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 기본이 그래요.
    싫다고 말하는데 사실은 좋은 거고... 뭐 이런 거 별로 없어요.
    여우같은 남자든~ 곰같은 남자든~
    단 상대방(여자)의 기분과 감정을 얼마나 잘 캐치하느냐. 이거지 사랑하는데 티 안나는 남자
    거의 못봤네요.
    원글님 남편분은 여우가 아니라 무심하신 거 같아요.

  • 15. ㅋㅋ
    '11.1.5 1:21 PM (175.115.xxx.226)

    내 남편은 누가 뭐래도 매력적이고 여우다 라고 믿는 원글과
    전혀 아닌것같아서 의아해 하고,의문이라는 댓글들이 넘 웃겨요
    원글과 댓글이 매치가 안된다는...ㅋㅋ

    원글님..이 남편 사랑하는것만큼, 남편분도 원글님을 사랑해 줬음 좋겠네요..하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아서 안타까와 회원님들이 댓글 다는 거랍니다.그럼에도 무지 행복해 하는 청순한 원글님.
    연애 많이 안해보셨나요? 사랑받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시나 봅니다...

  • 16. ???
    '11.1.5 1:26 PM (67.83.xxx.219)

    제가 하고 싶은 말을 ㅋㅋ님께서 하셨네요.
    저 포함 여러 댓글 쓰신 분들이 보기엔 사랑받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아니거늘,
    그걸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지 않으시고 그저 남편이 여우같기 때문이라고 굳건히 믿고 계시는
    원글님을 보면서, 아~ 이래서 사람들은 다 제각각이구나 한번 더 느끼고 가요.
    아마도 ㅋㅋ님 말씀대로 원글님은 사랑받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시나 봅니다... 22222

  • 17. 여우가 아니라
    '11.1.5 1:44 PM (175.112.xxx.184)

    그냥 무미건조하고 덤덤하게 무관심한 남편으로 보여요.

  • 18. ,,
    '11.1.5 1:54 PM (211.49.xxx.39)

    그냥 와이프한테 애정없고 무심한 남편의 전형적인 스타일,인데,
    원글님이 더 좋아하시니까, 일부러 저러는거라고 착각하시는거같아요.
    윗님들 말씀대로 남자가 저러는건, 여자를 좋아하지 않아서죠.

  • 19. 남펀분과는
    '11.1.5 1:55 PM (118.127.xxx.137)

    달리 부인께서 남편분을 많이~~사랑하시는것 같네요

  • 20. 여우남자
    '11.1.5 2:38 PM (124.28.xxx.233)

    여우와는 거리가 먼 분이신데요, 원글님의 남편분께선...

  • 21. 여우의 설명
    '11.1.5 2:44 PM (211.117.xxx.105)

    http://blog.naver.com/and31/140055157046

    아주 잘 설명 되어 있군요

  • 22. 고생스럽겠어요
    '11.1.5 4:48 PM (117.53.xxx.31)

    남편분이 공감능력이 낮은 것은 아닌가 살펴보셔요.
    독립녀님 글을 봐도 그렇게 생각되요.
    말을 안해주면 모른다.... 이게 답이예요.
    현재 내 기분이 마음이, 감정이 어떤지 늘 설명해주면 됩니다.
    그들에게 미루어 짐작이나, 당연하거나, 절로 알아서 하는 것은 없습니다.
    대체로 학습능력은 뛰어나므로 A는 A1이 뒤따르는 걸 공식처럼 알게하면 됩니다.
    답답하고 몇 년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끊임없는 설명만이 해답입니다.
    남편과의 관계에서 지금까지 불편하고 힘들었다면, 다른 방식의 관계형성을 해보세요.

  • 23. ㅎㅎ
    '11.1.5 5:10 PM (114.108.xxx.121)

    저도 ㅋㅋ님께 동감..
    원글님의 반만큼이라도 남편분이 님을 사랑해주셨으면..

  • 24. ㅎㅎㅎㅎㅎㅎ
    '11.1.5 6:29 PM (124.195.xxx.67)

    갸우뚱 해집니다.

    저는 원글님이 쓰신 성격이에요
    상대방이 내게 신비감을 갖는 건 거절이지만요
    남자들이 말하는 여우같은 여자라기 보다
    쌀쌀하고 내찬 여자쪽에 더 가까와요

    쓰신 내용에 무엇이 추가가 되든 설명할 수 없는 무엇이 있든 해야
    여우같은 여자가 될 거 같은데요^^

  • 25. 원글님도
    '11.1.5 9:52 PM (124.49.xxx.81)

    요거 하나는 해보세요,,,
    님의 하루를 절대로 말하지말고 물으면 단답형...
    여우되기 그닥 어렵지는 않은듯...ㅋㅋㅋㅋ

  • 26. 저희는 쌍으로
    '11.1.5 11:58 PM (211.176.xxx.112)

    저희는 부부가 쌍으로 그럽니다요.ㅎㅎㅎㅎ
    친정어머니가 저희를 보시면 남남이 둘이 앉아 있는것 같다고 하십니다요.ㅎㅎㅎㅎ

  • 27. ```
    '11.1.6 12:51 AM (203.234.xxx.148)

    음...... 그러니까......
    원글님은...... 남편이......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하시는 거......?☞☜

  • 28. 저희도 쌍으로
    '11.1.6 12:51 AM (221.139.xxx.189)

    저희는 부부가 쌍으로 그럽니다요. 2222222222
    근데 저나 남편이 여우 같은 여자/남자라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오히려 곰과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요...;;;

  • 29. ...
    '11.1.6 1:59 AM (99.246.xxx.34)

    ..
    제가 왜 남편을 좋아할수 밖에 없는지 이유를 알겠더군요
    여우 같은 여자란
    자기 자신을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고 남에게 의지 하지 않는답니다
    즉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뜻이죠
    일명 독립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그렇다고 자만하지 않고 배려할줄도 알구요
    자신을 위해 꾸미고 능력을 키우고
    ....


    이런 사람이
    누군가를 선택해서
    평생을 같이하기로 했다는 것, 의미가 크네요.

    혼자 있어도 부족함 없을 사람이 왜 누군가와 같이 있을까요?
    필요에 의한 선택이 아니란 말이죠.

    그만큼 상대를 사랑하고 존중한다는 뜻이지요.

    덜사랑하고 더 많이 사랑하네 따위의 타령 뒤로 하시고,
    남편 사랑에 당당하세요!

  • 30. ㅎㅎㅎ
    '11.1.6 7:18 AM (121.165.xxx.85)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 저에게 매달리는 이유를 알겠군요. ㅋㅋ
    전 귀찮아서 자세히 말하지 않을 뿐인데.
    전 남편이 묻지 않으면 하루동안 뭐했는지 절대로 얘기하지 않아요.
    물어도 단답형.
    대신 남편의 일상은 자상하게 물어보고, 맞장구 쳐주고, 감탄+감사+감동의 3종세트를 자주 날려주거든요. (빈말은 아니고, 남편이 그럴만한 사람이에요)
    그러고보니 칭찬 받고 싶어서 자꾸 저랑만 놀려고 하고 저에게만 매달리나봐요.

  • 31. 여우과
    '11.1.6 8:22 AM (218.153.xxx.22)

    제가 남편에게 자칭 여우라고 생각하며 사는데요 바로 윗님과 비슷해요 남편일상 자상히묻고 맞장구쳐주고 감탄과 칭찬 잘해주고 남편 좋아라 저한테 이런저런 얘기 잘해요

  • 32. .
    '11.1.6 9:15 AM (59.4.xxx.55)

    저도 원글님 남편처럼 그런 성격입니다. 문제는 울남편도 만만치 않아요
    서로 말안할땐 한마디도 안해요.처음엔 남편일상 물어보면서 대화를 할려고했는데
    이양반이 아주 단답형으로 대답하는거에요.어쩔때는 머리랑 몸뚱이 다 자르고 꼬리만 이야기해주니 저도 답답하기도하고 허무하기도 해서 이젠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내는게 불편하지도 않아요.서로 할일하면서 공동으로 할일은 같이 합니다
    제핸폰에 아파트 주민이라고 저장되었어요.정말 아파트 주민처럼 ~가끔보고 안부인사묻고
    애들경황물어보고 ㅠ.ㅠ
    내가 어쩌다 이리되었는지.....................정말 다음생이 있다면 절대 무뚝뚝하고 말없는
    남자는 쳐다보지도 않을겁니다. 아주 이갈려요

  • 33. ㅎㅎㅎ
    '11.1.6 10:00 AM (114.202.xxx.253)

    남편이 여우과가 아니라,,,그냥 보통의 남자인것 같아요.
    성욕은 보통에서 살짝 아래인 것 같구요.

    여자와 남자는 뇌구조가 달라요.
    [아이의 사생활]이란 EBS에서 나온 책을 보면, 아! 이게 다른거구나, 아실거에요.
    여자들은 무슨 사건을 이야기할때, 그 이야기를 위한, 뒷배경부터 시작해서
    모든 과정을 소설 묘사하듯이,,얘기하는데,
    남자들은, 결론만 궁금해합니다. 그 과정은 중요치 않구요.
    여자는 그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 전반이 다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남자들은 대개, 처음과 끝만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주 깔끔한 남자 아니면, 보통은 집안일 잘 안하지 않나요?

    남자들, 애교많고, 그런 여자들도 좋아하지만, 유머스러운 여자도 좋아해요.

  • 34. ;;;
    '11.1.6 10:22 AM (61.42.xxx.2)

    원글님이 말씀하신 남편분이라는 분에대한 묘사...........
    제가 얼마전 연애할 때의 모습과 똑같아서 보면서 무척 놀랐네요.
    그리고 그 때의 제 모습은요,,,,
    그 사람과 연애 초기시 제가 그 사람을 안좋아하고,그닥 탐탁지않게 여기고,내 짝이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않았던 때의 모습이랍니다;;;;;;
    그 때 그 사람의 모습이 마치 원글님의 모습과 똑같구요..
    말씀하신 여우같은 사람....그건 원글님이 말씀하신 남편분에게는 해당하지않는거같습니다.
    일종의 매력적인 성격이지,원글님 남편분은 원글님을 사랑한다고 생각되어지지않아요.성격이야 그럴수있겠지만,잠자리까지 그런다니까요..남편분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도 과연 저런 모습일지 궁금해지네요.........

  • 35. 럭키7
    '11.1.6 11:17 AM (58.227.xxx.253)

    남자들 여우같은 여자 좋아하더군요. 누구는 여우한테 한번 안당해봤구나..하는 사람도 있지만.
    보니까 남자들은 천성이 본능적으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하는것 같아요. 그냥 끌리는거죠.
    말그래도 침 질질흘린다는 표현있잖아요. 그런것 같아요. 남자가 몸달아하는 방법을 아는거죠.
    여우한테 홀리면 어떻게 된다는걸 알면서도 넘어가는거죠. 모르고 넘어가는게 아니에요.
    알지만 좋으니까 그냥 빠지더라구요. 근데 인생을 살다보면 여우가 다 좋은것만은 아니라서
    사람볼줄 아는 사람들은 남녀구분없이 무던하고 속깊은 사람이 진국이라는걸 알죠.


    그리고, 여우들은 보통 타고난 경우가 많아서 후천적으로 개발하긴 힘든것 같아요 ;;;
    얼굴 예쁘다고 여우도 아니고, 오히려 못생긴 쪽이 여우짓 하는 경우 많더라구요.
    얼굴은 안예쁜데 눈웃음 살살 치는 여자들 있죠. 미워도 미워할수 없게 만드는게 여우짓 아닌가
    싶어요...

  • 36. 원글님
    '11.1.6 11:46 AM (59.10.xxx.172)

    남편이 저랑 똑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남편이 중딩 딸더러 "여자는 엄마처럼 굴어야 남자들 애간장 녹인다"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 37. Anonymous
    '11.1.6 11:49 AM (221.151.xxx.168)

    사실 남자나 여자나 곰과는 매력이 없지요.
    착한 남자보다 나쁜 남자가 여자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것과 마찬가지죠.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것은,
    소유욕이 강하면 강할수록 상대에게 집착과 관심이 많으면 많은 사람일수록 끌리는 매력이 없어 도망가고 싶어지는게 대체로 사람의 본능인듯.
    여태까지 살면서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좍 봐온 결과, 자기애 (나르시즘)가 강한 사람이 확실히 끌리더군요.
    막상 그런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고달프지만요.
    내 절친 (여자)이 대략 님의 남편과 비슷한 타입인데, 겉으론 털털하고 사교적이고 친절하고 남을 잘 챙겨주지만
    막상 좀 더 들여다 보면 정작 자기자신에게만 집중되어 있고 자기 중심으로 살아간다는것.
    매우 독립적이어서 남편에게 기대지 않고 남편에게 잔소리같은거 절대 안하고 적당히 무관심하면서 자기 인생 챙기고, 가정을 지키지만 가족에 희생하지는 않는...
    이런 타입이 다 그렇듯이 이 친구도 남편이 훨씬 더 그녀를 사랑한다는거예요.
    남편에게 올인하는 여자일수록 남편의 애정을 못받고 살더군요.
    확실히 너무 소유욕이 강한 사람은 금방 싫증나고 질리게 만드는게 사실이예요.
    친구는 굳이 여우과냐 곰과냐로 분류하자면 여우과라고도 할 수 있지만 딱히 여우도 아니고
    가식인것 같지만 가식이란것과는 거리가 먼 타입이고 천성이 에고이스트라고밖에는...
    이건 정말 타고난 성향이지 노력해서 바뀌어지는건 아닌듯.

  • 38. 진정
    '11.1.6 12:01 PM (222.121.xxx.206)

    곰이 맞으신건 같네요..^^; 죄송..
    남에게 기대지 않는 여자가 여우과가 아니고.. 잘 기대고 바라고 이런과를 여우과라고 하지 않나요..? 우리들은..?
    글고 남편분.. 밖에서 뭘 하고 다니는지 알지도 못한다면.. 게다가 말도 안해주면.. 그럴때 우리는 바람난거 아냐? ... 라고 의심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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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513 리모델링포기하고, 대학입학하려구요. 7 공부를. 2011/01/05 714
610512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가는데요~ 7 제주여행 2011/01/05 965
610511 유기나 도자기냐..고민이네요 1 ** 2011/01/05 311
610510 국산 식소다는 없는건가요? 3 식소다 2011/01/05 394
610509 아이 둘과 사이판 여행 처음 가는데요 4 사이판 2011/01/05 547
610508 스텐냄비 쉐프윈 세일하는데... 3 냄비 2011/01/05 1,702
610507 급!팜업창 떠야하는데 가르쳐주세요 5 질문 2011/01/05 137
610506 면세점 쇼핑시 전체토털해서 구입하는거랑 물건당 따로 구입하는거랑 4 뭐가 이익이.. 2011/01/05 358
610505 맛있는 떡국 재료구입 및 요리 아츠 2011/01/05 201
610504 도련님이 좋은 태몽을 꿔줬어요. 근데 진짜 돈 주고 사야하는건가요? 14 좀웃기지만... 2011/01/05 1,540
610503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하는가를 보니 38 울남편이 여.. 2011/01/05 15,859
610502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신고는 어려워요 -.- 3 신고는 어려.. 2011/01/05 460
610501 근데, '갠츈해요~' 이런 말은 왜 쓰는걸까요? 17 참을 수 없.. 2011/01/05 1,369
610500 진정한 리더는봉사입니다 1 아츠 2011/01/05 217
610499 떨어진 신용등급 오르기 힘들겠죠? 5 .. 2011/01/05 624
610498 명품가방 팔까요 말까요.. 9 토토로 2011/01/05 1,423
610497 집 매매를 해야하는데요...문의좀 할께요 1 집팔자 2011/01/05 542
610496 레몬디톡스 다이어트 해보신분 있으세요? 4 해독작용? 2011/01/05 969
610495 제 육아 방식 좀 봐주세요.. 12 육아 2011/01/05 856
610494 박지성 몸값 후덜덜~~ 1 오,,역쉬 2011/01/05 962
610493 프렌차이즈 수학전문공부방과 과외,,,어떤게 더 나을까요? ... 2011/01/05 282
610492 짜지 않고 믿을 수 있는 된장 추천해 주세요. 3 된장녀 2011/01/05 428
610491 전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나봅니다. 5 ㅡ.ㅡ 2011/01/05 717
610490 주인없이 하는 전세 계약 4 전세 2011/01/05 535
610489 학습지 선생님 하면서 개인적으로 과외 할수 있나요? 5 깜짝 2011/01/05 687
610488 어제 이사갈 곳 애들 유치원 등록했어요 (자랑) ㅎㅎ 2 ggg 2011/01/05 283
610487 82 cook 다른 건 다 좋은데, 검색기능은 강화했으면... 6 82사랑 2011/01/05 428
610486 미샤 bb크림이 정말 좋은가요? 9 미샤 2011/01/05 2,199
610485 에서 첫사랑을 찿아봤는데... 친구4.. 2011/01/05 501
610484 조언요청)중국어를 배우고 싶은데... 3 중국어 2011/01/05 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