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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갠츈해요~' 이런 말은 왜 쓰는걸까요?
'갠츈해요' 이런 말은 대체 왜 쓰는 걸까요?
게시판글을 보다보면 괜찮아요를 갠츈해요.. 라고 쓰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무슨 ..다른 뜻이 있는건가요?
'무난하다'를 '문안하다'로 쓰고,
'어이없다'를 '어의없다'라고 쓰는건
맞춤법 몰라 무식해서 그런다 치지만...
'갠츈해요'는 대체 어떤 의미일까요?
1. jk
'11.1.5 11:57 AM (115.138.xxx.67)머찌자나효!!!!!!!!!!
2. 일부러
'11.1.5 12:03 PM (123.109.xxx.233)웃기라고~!!!!
3. ,
'11.1.5 12:06 PM (114.207.xxx.133)ㅠㅠ 그냥 인터넷용 언어에요. 재미로 쓰는거죠 뭐.
4. 어떤이는
'11.1.5 12:08 PM (112.151.xxx.221)'안습이다'에 대해 원글님처럼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냥 지나가는 유행어라고 생각해요.5. 엄훠나~
'11.1.5 12:09 PM (121.134.xxx.134)이런것도 쓰죠..^^;;;
6. 저도
'11.1.5 12:10 PM (122.40.xxx.41)아주 보기싫은 것 중 하나네요.
7. ...
'11.1.5 12:21 PM (116.41.xxx.187)갠츈해요....그런말 써도...^^ 그런대로 봐 줄만 하다 뭐 그런 뜻?
약올리는 게 아니 진짜 제가 유행어 엄청 좋아하 하거든요.
인터넷에서 널리 쓰이는 유행어는 디씨에서 오는 경우가 많을걸요?
갠츈해요란 말...너무 재밌어서 전 한동안 썼는데....ㅎㅎ8. 어원
'11.1.5 12:22 PM (202.136.xxx.190)초난강이 부른 노래에서 시작된거 아닌가요?
'괜찮아요'발음이 '갠차나여' 이런 식으로 들리면서 인터넷용어로 정착되어 이것저것으로 파생된말중의 하나......
문안...어의...낳아요....일부러 놀리느라고 재미로 쓰기도 하죠 ㅋ9. 대패를 다오!!!
'11.1.5 12:32 PM (221.164.xxx.209)저도 그 말 들으면 촘 오그라들어요
10. 꺅
'11.1.5 12:34 PM (220.79.xxx.203)제목 얼핏보고 "왜 저런 말을 쓰는거야!!!!!"라고 생각했는데,
그말 싫다는 내용이군요.
저도 싫더라구요.
뭐 재미있게 쓸수는 있겠는데, 어리지도 않은 사람이 저런말 쓰면...
좀 없어 보입니다.ㅠㅠ11. 깍뚜기
'11.1.5 12:35 PM (59.10.xxx.29)어차피 문어 표준어에서 벗어난 표현에 대한 호불호는 매우 주관적일 수밖에 없지요.
과한 연철, 분철 현상은 PC 통신때부터 인터넷 언어의 특징 중 하나였어요.
이 방법과 효과가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한 마디로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 문어와 구어의 경계를 넘나드려는 언어 유희의 욕구
- 이 유희는 기본적으로는 진지한 현실을 (일부러) 가벼운 언어로 조롱하고 싶은 의도에서 나오기도
- 이미 통용되는 '표준 단어' 의 표기법이 실제 음성기호 (그러니까 단어를 발음할 때 나는 소리)와 불일치된다는 점을 활용해 음성기호를 다양하게 표기해보려는 시도? 뭐, 재밌으니까요
- 쉽게 표현하기 어려운 세밀한 뉘앙스 표현 가능
어차피 인터넷 언어는 고상한 표준어법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껄끄럽게 보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문제는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온라인과 오프 라인 두 세계에 걸쳐져 있다는 점...
그러니 '갠춘하다' 는 말이 '참을 수 없다' 는 분들의 취향이 존중받아하는 것처럼,
'괜찮다'라는 말로는 뭔가 아쉬운 상황에서 '갠춘! 과 괜춘!' 을 외치는 사람들의
새로운 언어 욕구도 인정해 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죠.
아... 이런 걸 이렇게 길게 설명하다니... 모냥빠지네염~12. ..
'11.1.5 12:54 PM (203.249.xxx.25)깍뚜기님, 갠츈해요. 잘 읽었어요..^^
13. ^^
'11.1.5 12:59 PM (123.99.xxx.158)저도 깍두기님 글 잘읽었습니다~
14. ///
'11.1.5 1:29 PM (67.83.xxx.219)우리 말만 그런 게 아니라 영어도 젊은인들 사이에는 그런 게 많죠.
남편이 문자 받으면 가끔 저한테 들고 와요. 이게 뭐냐~하고. ^^
인터넷과 핸드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생긴 현상같아요.15. 오호??
'11.1.5 1:40 PM (110.9.xxx.175)깍뚜기님의 글을 읽으니 많은 걸 이해하고 인정하고 싶은 이 욕구ㅋ
16. ㅎㅎ
'11.1.5 2:22 PM (125.134.xxx.106)깍두기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82에서 제일 만나고 싶은 사람 1순위입니다.저에겐^^
아,갠춘하게 생각한다는 뜻이에욤.17. 125님
'11.1.5 5:12 PM (114.108.xxx.121)과 같은 생각
깍두기님이 현빈 보다 더 보고 싶음..
괜찮다의 2%부족함을 채워주는 갠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