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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아이..청담어학원 계속 보내야 할까요??

영어가뭔지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1-01-04 17:24:00
여긴 지방의 중소도시입니다. 제딸은 그냥 보통의 아이에요. 특별히 머리는 좋지 않지만 참 성실해서 지금껏 그런대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영어도, 초2때부터 동네학원부터 시작해서....좀 더 어려운 학원 2년정도 다니다가, 중학교 되고선 과외를 좀 하다가 울동네에 청담이 생겨서 보내고 있습니다.

시작한지 딱 6개월째인데, 제가 고민이 많습니다.

일단, 제 아이는 외고나 유학을 목표로 하지 않고요 그냥 국내의 좀 좋은 대학교 가고 싶은 그런 소박한 소망을 가진 아입니다. 저도 그렇고요. 근데.

솔직히 월 40만원 가까운 학원수강료도 부담이고, 늘 과제에 지쳐서 멍하니 컴퓨터 앞에서 기계적으로 녹음하고 서머리 하는 아이를 보면 '저렇게 재미없고 억지로 해서 무슨 도움이 될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겨우 6개월에 성급하게 어떤 성과를 바라는건 아니지만.......과연 장기적으로 할만큼 가치(?)가 있는 교육시스템인지도 의문이구요, 수능과 내신이 목표인 우리 아이가 굳이 이렇게 해야하나 그런 생각도 들어서 요새는 마구마구 맘이 어지럽습니다.

도움이나 경험 좀 나누고 싶습니다.
IP : 210.178.xxx.1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1.4 5:44 PM (110.8.xxx.68)

    저도 딱 글 쓰신 님과 같은 상황이랍니다.
    학교시험은 따로 공부를 안해도 시험보면 1,2문제 정도 틀리구요.
    그래도 상위권에 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아이가 청담어학원 수업을 힘들어 하는것 같아(숙제하다보면 다른공부할 시간이 부족)
    과감하게 한번 학원을 끊어 봤습니다.(지난주에...)
    아이가 인강을 듣고 싶다고 해서 엠베스트 인강을 지난주부터 듣고 있습니다.
    저도 이게 잘하는건가??하는 생각에 좀 불안한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이가 강력하게 원하고 있으니 한번 아이의 의견을 따라줘 보려구요.
    청담어학원 세달마다 한번씩 레벨업도 하고 잘 따라주더니
    레벨이 올라갈수록 어휴..점점 더 어려워지고 아이가 힘들어 하더라구요.
    숙제에 치이는것도 같고..

  • 2. ..
    '11.1.4 7:17 PM (121.165.xxx.92)

    청담 시스템 좋아요. 더 좋은 학원 과외도 있지요.. 학생이 그래도 따라간다면 보네세요.부모입장에서 안스러워도 대입보는 한국에서 살려면 어쩔수없잖아요.중학교 영어 점수 ,고등학교가면 아무것도 아닙니다.길게 넓게보세요.

  • 3.
    '11.1.4 7:24 PM (175.112.xxx.214)

    영어에만 시간을 쓰면 청담 좋지요.
    평범한 아이인 우리 고딩은 중딩때 다니다 그만 두니 빠지던 머리도 다시 나더군요.

  • 4.
    '11.1.4 8:27 PM (14.52.xxx.19)

    청담이나 학원이 최선이라고는 말씀드리지 않고 싶어요,
    그러나 지방 중소도시에서 그럭저럭 시험을 본다면 고등학교 가서 전국 모의수능 볼때 좋은 등급은 안 나오기 쉽습니다,
    좋은 대학을 보내고 싶으시다고 하셨는데요,,한성대 경원대 이름 들어보셨나요,
    아이가 어리면 그 대학들이 있는지도 잘 모를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대학도 들어가려면 2-3등급 나와야 간다고 하지요,,,
    그런겁니다,
    뭘 시키시든,,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세상은 넓고 잘하는 애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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