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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여행 가려고 하는데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먼저 교통수단과 관련해서...
검색해보니 교통수단으로 주로 택시를 많이 이용한다고 하는데
저랑 남편이랑 둘 다 중국어 문맹이라--; 걱정입니다.
근데 상해 택시기사들이 외국인이 중국어 전혀 모르면 사기치고 그러나요?
상해 택시는 전반적으로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상해 지하철이 잘 되어 있다고 하던데
가장 대중적인 관광 스팟 가는데 지하철 이용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제가 묵을 호텔이 지하철 1분거리에 있다고 해서 지하철 이용이 어떨까 하는데...
2. 그리고 현지 체류비는 둘이서 하루에 어느 정도 잡으면 좋을까요?
저희는 상해가 첨이라 그냥 일반적인 관광 생각하고 있거든요.
조언 좀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1. 상하이좋아
'11.1.3 2:49 PM (211.245.xxx.46)2002년에 상해에서 체류했었는데요, 저도 중국어에 대해 일자무식인데 택시 사기는 한번도 당해본 적 없어요. 그리고 기사석에 아크릴 칸막이가 쳐져있어요. 요금은 우리나라랑 비슷했었는데 요즘물가로 치면 우리나라보다 약간 저렴하다네요.
저는 처음에는 택시타다가 나중에 2층버스 애용했어요. 맨 앞자리에 앉으면 상해 전경을 내려다보고 그렇게 좋을수가 없어요. ^^ 요금도 정말 저렴하답니다. 우리나라 시내버스보다 싸요.
합승 절대 안 하구요, 택시기사분들은 대부분 무뚝뚝(가는 동안 대화 한마디도 안 함)한 편입니다. 간혹 친절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분도 있었구요.
택시는 대부분이 폭스바겐이고, 버스는 사브였어요.
호텔은 푸동지역보다 인민광장, 난징루(우리로 치면 명동) 쪽에 잡으시는게 훨씬 좋아요.
난징동루 난징서루가 있는데, 동루가 명품가였나? 그럴거예요. 난징서루(우리나라 명동쯤) 그쪽이 돌아다닐데가 많거든요. 저는 일주일간 참스호텔에서 묵었는데(나머지는 대학 기숙사) 정말 만족했습니다.
참스호텔이 궁금하시면 http://1978mm.blog.me/59681925 참조하세요.
중저가호텔+식비(시내에서 보통수준의 식사)로 10만원 생각하시면 만족하실 거예요.2. SH
'11.1.3 2:51 PM (175.209.xxx.131)상하이에 살다왔어요. 너무 좋은 도신데, 다들 싸구려 패키지로 들렀다들 가셔서, 별로 좋은 인상을 못남기는듯해 늘 안타깝습니다. '중국=후진국'이란 생각에 막 초저가로 가도 완전 호사스럽게 지내다 오리라 생각하시는데, 절대 아니에요. 위안화가 많이 올라서 신천지 같은 곳에서는 드래프트 맥주 한잔이 2만원 가까이도 한답니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고, 또 어떤 볼거리에 관심이 많으실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먹고 마시는것과 거의 비슷하게 예산 잡으시면 만족스럽게 머물다 가실 수 있을꺼에요. 가격대비 음식 퀄리티는 좋거든요.
중국어를 못하시면 택시는 비추입니다. 택시 앞쪽에 보면 별표시로 영어를 하느냐 마느냐를 알려주는데요(별이 많을수록 좋아요), 별 3개라도 거의 초급 회화수준이고 별 5개는 2년 사는 동안 단 한번도 타보질 못했네요. 그리고 워낙 조그맣게 써 있어서 사실 찾기도 힘들어요.
지하철을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상하이에 대한 그리움때문에 자주 들르는 블로그가 있는데, '스윙잉 상하이'라고 검색해 보시면
아주 멋진 정보들이 많을꺼에요. 포스팅을 보면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에 놀랄뿐이네요.3. 상하이좋아
'11.1.3 2:55 PM (211.245.xxx.46)숙소는 꼭 난징동루로 잡으세요. 여기가 상하이 노른자입니다.
서울로치면 시청광화문쪽에 머무는 거죠.
푸동지구는 강남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관광지가 난징동루 쪽에 집중되어 있어서 이쪽으로 잡으셔야 여러모로 편합니다.
와이탄쪽이 더 좋긴한데 조망권 때문에 더 비쌀 듯 싶어요.4. 상하이좋아
'11.1.3 2:57 PM (211.245.xxx.46)http://www.wingbus.com/asia/china/shanghai/hotelmap/ 숙소 참조하시구요.
저도 상하이 너무너무 사랑해요. 사람들이 일본만 가서 안 타까워요. 제겐 상하이가 훨씬 매력적인데 이국적이면서 세련되고, 물가도 저렴한 편이고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뒷골목 풍경도 볼 수 있고 정말 끝내줍니다.5. 샹하이
'11.1.3 2:57 PM (124.49.xxx.141)상하이좋아님/ SH님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택시랑 지하철을 적절하게 이용해야 겠군요.
상해 너무 좋다는 얘기 많이 들어서 저희도 기대가 큽니다. ^^
그런데 저희는 항공권이랑 호텔은 예약을 한 상태라서
식비/교통비/관광지입장료 등의 현지체류비용을 어느 정도 잡으면 될지 궁금한거였거든요.
대충 서울이랑 물가가 비슷한가봐요.
암튼 추천해주신 블로그 들어가봐야 겠네요.
다시한번 감사해요.~6. 상해
'11.1.3 3:14 PM (122.46.xxx.37)지난 여름에 다녀왔는데요.. 상해 전철 잘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10호선쯤 되기때문에 많이 복잡합니다. 숙소를 번화가나 전철역 가까운 곳으로 정하시면 편하게 다닐수 있어요.
저는 상해 지하철표 크게 확대해가지고 가지고 갔어요..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숙소와 중요한 곳의 주소를 미리 적어서 가시면 택시 기사가 주소 보고 데려다줍니다.
먹거리는 상해의 경우 큰 식당은 우리나라와 크게 차이없어요..골목에 있는 일반 식당은 저렴합니다. 상해는 북경과 달리 관광지이기 때문에 여행하기에 불편하지 않아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7. SH
'11.1.3 3:29 PM (175.209.xxx.131)지하철 2호선 '정안사(찡안쓰)'에 내려서 동쪽으로 쭉 나있는 난징시루를 따라 걷다보면 최고급 명품거리를 만나실 수 있어요. 정안사역과 붙어있는 '지우광' 백화점은 지하 슈퍼마켓이 잘 되어있으니 식재료 쇼핑 좋아하심 들러보시고요. 난징시루 쭉 따라 걸으면, 포트만 리츠칼튼(여기 스타벅스, 한적하고요 또 시티슈퍼도 재미있어요 ^^), Plaza66(온갖 명품 매장이 다~ 있지요), 한블럭 건너에도 끌로에, 막스마라 등등이 입점해 있는 백화점이 있어요. 길 건너에는 ZARA가 있는데 이제 이 매장은 서울에도 있어서 별 흥미 못느끼실 수도 있네요. 길에는 스와로브스키, 라코스떼, 롤렉스, 나이키, 소니 등등 로드숍이 죽 늘어서 있어요.
1호선 '황피난루' 역에서 내리면 태평양 백화점이 있는데, 여긴 좀 로컬스런 분위기고요. 그 역에서 신천지가 가깝죠. 조금 예산을 쓰시더라도 꼭 저녁에 방문하셔서 식사+맥주 한잔 하시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KABB라는 곳의 음식과 맥주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갈때마다 1착으로 식사를 하곤 한답니다. 황피난루역에서 화이하이 중루를 따라 동쪽으로(길 표지판에 E,N,S, W 써 있어서 찾기 쉬우실 꺼에요) 걸으면 '타임스퀘어(중국어로는 '스따이광창')가 나오는데 여기도 몰이에요. 1층에 Slice라는 카페, 샌드위치와 커피가 맛있었어요. 지하에 charterhouse bookstore도 자주 가던 곳이고요. 여기도 아마 시티 슈퍼가 있었던듯 해요. 2층에는 우리나라 브랜드 SJ가 입점해 있었죠.
중국까지 가서 무슨 타이음식을 먹냐 싶겠지만 'coconut paradise'는 꿈에도 가고픈, 아주 강한 맛의 타이 레스토랑입니다. 분위기 좋으니 꼭 남편분과 저녁에 들러보세[요. 물론 타이 음식 좋아하신다면요. 복주루 38로(푸조우루, 하도 많이 가서 여태 주소를 외워요)에 있고 푸조우루 따라 남쪽으로 가시다보면... 음... 길 이름 요긴 까먹었네요. people이라고 한국분들도 많이 아시는 멋들어진 카페&바가 있으니 들러보시구요.
ㅎㅎ 오랜만에 추억여행이네요. 또 궁금한 내용 올리시면 답글 달께요!8. 따중 택시
'11.1.4 12:20 AM (124.216.xxx.69)따중 택시가 정직합니다 또하나 다른 택시는 아주 속임수에 능하다고합니다 뭔지를 모르겠어요 하여간에 따중 택시를 이용하세요 지하철이 편해요 참 아이들과 간다면 과학관 가보세요 저희는 하루종일 있었답니다